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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린이주일] 주의 교훈으로 (엡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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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교훈으로 (엡 6:4)


오늘은 교회에서 지키는 어린이 주일입니다. 이날을 일명 꽃주일이라고도 합니다. 꽃처럼 귀여운 아기로 인해 온 집안 웃음꽃이 피기 때문입니다. 

곡식이나 과일나무는 꽃이 피었다가 떨어진 후, 열매를 맺혀 농부의 마음에 보람과 기쁨을 안겨줍니다. 만일 흉년이라면 농부의 마음에는 근심과 걱정, 그리고 좌절감을 가득할 것입니다. 

어린아이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꽃처럼 예쁘고 귀엽던 때를 거쳐 잘 성장한 자녀는 또 부모님께 또 다른 보람과 기쁨을 안겨 드립니다. 그러나 반면 온갖 정성을 다해 키웠는데, 그 자식으로 인해 부모의 가슴이 미어지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가정에 자녀보다 더 소중한 것이 어디 또 있겠습니까? 자녀는 가정의 꿈이며 우리사회와 국가의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펼칠 미래 주님의 일꾼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자녀다운 자녀로 양육시키기 위해 본문에 말씀하시기를“주의 교양과 훈계로 자녀를 양육하라.”하셨습니다. 자녀를 키우되 세상의 것을 기준 삼은 교양과 훈계가 아니라“주의 교양과 훈계로 자녀를 양육하라.”고 하셨습니다. 즉 신앙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라는 것입니다. 

一. 신앙교육의 가치

교육의 가치에 대하여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말하기를“인간은 교육을 요하는 유일한 창조물이며 교육에 의해서만 인간다운 인간이 될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또한 파스칼은 말하기를“사람은 신과 금수와의 사이에 있다. 그러기에 교육을 요한다.”라고 했습니다. 이는 일반 사회적인 교육의 소중함을 말한 것입니다. 송아지는 가만 두어도 큰 소가 됩니다. 망아지는 가만 두어도 큰 말이 됩니다.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과 교육이 필요합니다. 교육하되“주의 교양과 훈계로 자녀를 양육하라.”는 것입니다.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는 것은 하나님을 받들어 섬기는 신앙교육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성도 여러분! 신앙교육의 가치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혹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이라는 생각은 하고 있지 않습니까? 잠언 1:7에“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받들어 섬기는 신앙교육은 지식의 근본이라는 것입니다. 근본이란 나무의 뿌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나무는 가지도 중요하고, 잎사귀도 소중합니다.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은 뿌리입니다. 뿌리만 튼튼하면 가지와 잎사귀는 다시 자라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뿌리가 약하거나 썩어진다면 그 나무는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잘 받들어 섬기는 신앙교육은 삶의 뿌리라는 것입니다. 무성한 가지와 풍성한 열매를 맺는 뿌리라는 것입니다. 

또한 이 근본이란 것은 건물의 기초와 같습니다. 기초가 튼튼하지 못한 상태에서 아무리 좋은 재료로 건물을 지었다 할지라도 그 집은 곧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자녀들에 대한 신앙교육은 곧 건물의 기초와 같습니다. 그러나 미련한 사람은 하나님을 섬기는 축복의 근본을 멸시한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어의“어머니”라는 말의 뜻은“건축 기술”이라는 것입니다. 자녀들의 신앙인격을 이루는 건축가가 곧 어머니라는 뜻입니다. 훌륭한 자녀로 양육되는 데에는 어머니의 역할이 이처럼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어머니가 자식을 양육하되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는 것입니다. 

二. 신앙교육의 방법

1. 주의 교훈으로 양육하라고 하셨습니다. 

주의 교훈이란 성경에 의한 교육을 말합니다. 자녀들의 성경교육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신명기 11:18-21에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나의 이 말을 너희 마음과 뜻에 두고 또 그것으로 너희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너희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며 또 그것을 너희의 자녀에게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 하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하라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 열조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의 날과 너희 자녀의 날이 많아서 하늘이 땅을 덮는 날의 장구함 같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성경교육의 결과에 대해 디모데후서 3:16-17에 말씀하시기를“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교육은 사람을 바르게 교육하여 온전케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유태인의 자녀교육이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노벨상을 수상한 사람 가운데 24%가 유태인이며, 미국 사회의 저명한 교수 가운데 30%가 유태인이라고 합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유태인은 전체가 650만 정도로 미국 전체 인구의 3.2%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태인이 금융계, 교육계, 언론계, 정치계의 중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원인은 유대인의 두뇌가 특별히 우수한 민족이기 때문이 아니라, 어려서부터 가정에서 성경을 통한 철저한 신앙교육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입습니다. 그들의 자녀 교육 가운데 성경교육의 특색 외에 다른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유태인 가정에는 아기들에게 들려주는 자장가가 없고, 그 대신 신명기 11:9의 말씀처럼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라 하신 말씀처럼 성경을 읽어주는 것이 그들의 자장가라는 것입니다. 유태인 아기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는 말은 하나님이며, 그 아이들의 뇌에 처음으로 기억되는 것이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할 때 하나님이 그 사람을 지혜롭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 진리를 깨달은 시편 기자는 시편119:97-100에 밝히기를“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묵상하나이다 주의 계명이 항상 나와 함께 하므로 그것이 나로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 내가 주의 증거를 묵상하므로 나의 명철함이 나의 모든 스승보다 승하며 주의 법도를 지키므로 나의 명철함이 노인보다 승하니이다.”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가까이하는 사람을 지혜롭게 하셔서 험악한 이 세상을 이기고 승리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1889년에 역사를 바꾸어 놓은 두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한 아이는 사촌간인 오스트리아인 부부 사이에서 출생했습니다. 아버지를 일찍 여읜 소년은 알코올 중독자인 숙모 밑에서 성장했습니다. 이 사람이 자란 환경은 폭력이 난무한 가정이었습니다. 그는 16살 때 학교를 중퇴하고 극렬분자가 됐습니다. 그의 이름은 독일의 총통이 된 아돌프 히틀러입니다. 그는 수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었고, 마침내 히틀러는 56세인 1945년 4월 30일 지하 방공대피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써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의 자살소식을 들은 많은 사람들은 그의 죽음을 기뻐했습니다.

또 다른 한 아이가 같은 해 미국 텍사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간절한 기도와“여호와를 경외하라.”는 철저한 신앙교육을 받으며 자라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훗날 웨스트포인트사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장군이 된 그는 나토 총사령관으로 자유를 위해 히틀러와 전쟁을 치러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끄는 주역이 되었습니다. 그는 훗날 미국의 대통령이 된 아이젠하워입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성공적인 삶을 살아간 사람입니다. 아이젠하워가 80세에 눈을 감을 때는 세계가 애도했다. 상반된 부모의 교육이 두 아이의 운명을 갈라놓았습니다.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 어린자녀들에 대하여 교회생활의 가치를 어느 정도로 인식하고 계십니까? 있어도 그만 안 시켜도 그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교회생활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더없이 소중한 기회입니다. 예배의 엄숙한 분위기, 은혜로운 찬양이 주는 교육의 가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일본에서 발행된“유아교육”“아동교육”“아동 심리학”에 의하면 0살~4살 사이에 인간의 기본 인격의 50%가 형성되고, 4살~6살 사이에 30%가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태어나서 6살까지의 기간에 기본인격 80%가 이룩된다는 것입니다. 이 기간에 기억되는 것이 지, 정, 의 혹은 희, 로, 애, 락 등의 기본 인격요소들이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이때에 엄숙한 분위기에서 느끼는 감정과 귀에 들리는 찬양은 어린아이들의 인격형성에 대단히 중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릴 때의 신앙교육은 더없이 소중한 것입니다. 

어른들은 흔히 어린 아이들이 어른들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유치부 어린아이가 알아듣는 어휘 수가 2,487개나 된다고 합니다. 거의 다 알아듣는 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릴 때의 신앙교육은 무엇보다도 소중하여 우선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잠언 22:6에 말씀하시기를“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 

2. 주의 교양으로 양육하라고 하셨습니다. 

“저사람 참 교양 있는 사람이야”라고 한다면, 그 사람은 말과 행동에 있어서 예의가 올바른 사람임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자녀들을 양육하되 세상적인 교양만이 아니라 주의 교양으로 양육하라고 하셨습니다. 주의 교양으로 양육하라는 것은 부모가 먼저 그리스도인 답게 변화된 인격과 생활을 나타내므로 자녀들에게 본을 보이라는 것입니다. 주의 교양이란 어떠한 것입니까?

몸에 배인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말합니다. 
몸에 배인 그리그도의 진실한 삶을 말합니다. 
몸에 배인 그리스도의 겸손함과 온유함을 말합니다. 
몸에 배인 그리스도의 순종과 충성과 헌신을 말합니다. 
습관화 된 배인 간절한 기도와 정성어린 예배를 말합니다. 

디모데후서 1:5의 말씀에는 디모데에 대하여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디모데는 초대교회의 훌륭한 목회자였습니다. 바울사도는 이 디모데 목사를 아들처럼 사랑했습니다. 디모데의 훌륭한 신앙 인격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의 신앙은 외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가 주의 교양으로 본을 보인 진실한 신앙 인격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앙의 거름위에 디모데와 같은 훌륭한 하나님의 사람이 나타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 링컨이 미국의 대통령이 된 후 그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지금의 내가 있게 된 것은 천사와 같은 내 어머니 때문입니다.”이 얼마나 귀한 일입니까?

고부간에 갈등이 심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기세등등하던 시어머니도 나이는 속일수가 없는지 기력이 쇠하여 식사 때마다 손이 떨려서 수저를 놓치고, 밥을 흘리고, 국을 쏟고, 그릇도 깨뜨리게 되었습니다. 참다못한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구박합니다. 그런데 마침 주방 구석에서 밥을 먹고 있는 고양이 밥그릇은 나무로 되어 있으니까 여기에다가 시어머니 밥을 담아 들여야 겠다 하고는 고양이 밥그릇에다가 시어머니 밥상을 차려 드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 부부가 시장에 다녀온 사이 초등학교 3학년 된 아들 녀석이 옆집 친구와 함께 통나무에다가 부엌에 있는 칼을 동원하여 나무를 자르고 속을 깎아내고 있었습니다. 방안은 온통 난장판이 되어 있었습니다. 어머니가“야! 이놈아 너 지금 무슨 짓하는 거야! 너 지금 뭐하고 있는거야!”하고 소리쳤습니다.“엄마 왜 그래요. 이것이 다음에 엄마 아빠 드리려고 밥그릇 만드는 것이란 말이예요.”“뭣이 어째”엄마는 할 말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스도의 교양이 부모님의 교양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자녀들은 부모님의 그 교양을 그대로 이어받아 하나님을 섬기며 이 세상에 빛이 되는 것입니다. 

3. 자녀를 위해 울어라고 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3:28의 말씀에“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당시의 상황으로 볼 때, 멀지 않은 장래에 있을 이스라엘 나라의 멸망을 내어다보신 예수님의 예언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이 겪게 될 환란을 대비하여 하나님께 울며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살아가야할 세상은 환난이 많습니다. 풍파 많은 세상입니다. 이 험한 세파 이기고 승리하려면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 합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사람에게 능력을 나타내십니까? 눈물로 간구하는 사람입니다. 훌륭한 인물 뒤에는 반드시 어머니가 흘린 간구의 눈물이 있었습니다.

모세의 어머니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히브리 남자 아이는 모두 죽이던 애굽왕 바로의 학정 밑에서 모세라는 아들을 낳아 숨겨 키웠습니다.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아들의 생사를 하나님께 맡기고, 갈대상자에 아들을 담아 나일 강변에 버려야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모세를 낳아 키운 어머니 요게벳의 심정이 어떠했겠습니까? 눈물로 기도하며 모세를 키웠을 것입니다. 이처럼 어머니의 눈물 속에서 자라난 모세는 훗날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해방시키는 데에 사용된 위대한 하나님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초강대국 미국을 건설한 사람은 영국의 청교도들입니다. 이 청교도는 누구입니까? 청교도의 조상은 영국 해적 가운데 가장 악명 높은 바이킹이었습니다. 이 바이킹들은 후손들이 계속하여 해적 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던 중 정결하고 착실한 아내를 얻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그런 여인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늘 가까이 하는 여인들은 창녀들이었으므로 이런 여자들로는 그들의 뒤를 잊는데 문제가 있다고 보았던 것입니다. 그들이 찾은 여인은 하나님을 섬기는 처녀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착실한 그리스도인 처녀들을 납치하여 외딴 곳에서 강제로 결혼하여 자녀를 잉태케 했습니다. 남편들은 또다시 바다로 도적질을 하고자 나갔고, 아내들은 죽지 못해 살아가면서 눈물로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불러오는 배를 만지며“하나님 아버지 이 배속에는 도둑의 피가 자라고 있습니다. 이 생명을 불쌍히 보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사람다운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시옵소서.”하고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그 후 생명이 태어난 후 철없는 어린 아기를 안고 젖을 먹이면서도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자식이 비록 도둑의 피를 받아 태어났지만 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귀하게 쓰임 받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이렇게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 속에서 태어났고, 눈물의 기도 속에서 성장한 그들이 훗날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몸부림 친 청교도가 되었습니다. 그들에 의해 미국이라는 나라가 세워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한 젊은 아들을 둔 어머니가 아들에게 타이릅니다.“주일을 잘 지키고, 성경대로 착실하게 살아야 되지 않겠니?”“아니요 나는 내 방법대로 살고 싶어요.”이처럼 아들은 언제나 반대를 일삼았습니다. 그리고 좋지 않은 친구들과 사귀며 교회를 멀리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은 옷 몇 벌을 챙겨 집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떠나면서 어머니께 하는 말이“더 이상 갇혀있고 싶지 않습니다. 성경이다, 교회다. 다 싫어졌습니다. 내 마음대로 살겠습니다. 자유롭게 싱싱하게 살아가겠습니다!”하며 집을 떠나는 아들의 등을 향하여 어머니는 이러한 말을 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정 떠나려는 너를 붙잡아 둘 수는 없구나. 그러나 너는 나의 간곡한 부탁 한마디는 꼭 기억하고 가거라. 너에게 언제인가, 답답한 시간이 오거든 이제는 틀렸다고 생각되는 시간이 오거든, 너는 너의 어머니가 부르는 하나님을 찾아라 나는 너를 위하여 기도하겠다.”
집을 떠난 아들은 술과 놀음 그리고 온갖 방탕한 생활로 나날을 보냈습니다. 한편 아들을 떠나보낸 어머니는 한 밤도 잠자리에 누워 편안한 잠을 자지 못하고 침대 옆에서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집을 나가 아들은 방탕이 자유로 알았고, 방탕 속에 즐거움과 만족이 있는 줄 알았는데 그의 공허한 마음은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방황하던 아들은 삶의 허무를 느끼고 끝내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어느 날 밤 여관방에서 준비한 권총으로 가슴을 겨누었습니다. 안전장치를 풀고 방아쇠를 당기려 하는 순간, 그의 귓전에 어머니의 생생한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습니다.“사랑하는 아들아! 너에게 답답한 시간이 오거든, 모든 것이 틀렸다는 생각이 들거든, 너는 너의 어머니가 부르는 하나님을 찾아라!” 순간 아들은 권총을 땅에 떨어뜨린 채 무릎을 꿇었습니다. 소리 높여 울부짖는 것입니다. “나의 어머니의 하나님이시여! 어머니께서 말씀하신 것이 사실이라면 나를 도와주옵소서! 나를 살려주옵소서!”밤이 새도록 울부짖었습니다. 날이 밝자, 그는 어머니가 계진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 후 그는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하며 세계적인 대전도자요 신학자요, 설교가가 되었는데, 그가 곧 미국이 자랑하는 토리 목사입니다. 

지혜로운 부모는 자식을 키우되 음식으로만 키우지 않습니다. 지혜로운 부모는 자식을 키우되 학교나 학원 교육으로만 키우지 않습니다. 지혜로운 부모는 자식을 키우되 하나님 앞에서 흘리는 기도의 눈물로 키웁니다. 기도의 눈물이 쌓인 자식은 망하는 법이 없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하나님 앞에서 자식을 위해 흘리는 눈물의 기도는 거룩한 수증기가 되어 하나님 앞에 올라갑니다. 이 눈물의 수증기는 거룩한 구름으로 쌓여 때가 되면 축복의 단비로 자녀들 위에 내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시편 126:6에 말씀하시기를“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하셨습니다. 특히 자녀를 위해 눈물 많이 흘리시기를 바랍니다. 기도는 축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손길이 우리의 자녀들에게 머무시게 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신앙 교육은 나무의 뿌리와 같고, 건축물의 기초와 같은 근본 교육입니다.
신앙 교육은 인간 차원의 교육이 아닌, 신의 지혜요, 신의 방법입니다.

신앙 교육은 그리스도의 인격과 교양을 본받는 부모님의 생활 교육입니다. 그리고 눈물로 자식 위해 간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녀의 앞날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녀를 키우되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시는 지혜로운 부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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