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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린이주일] 자녀의 영혼을 깨우라 (잠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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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영혼을 깨우라 (잠 22:1~6)
  

배목사님께로부터 들은 이야기입니다. 
우리교회에 어느 부목사님인지는 제가 모르지만 딸 셋을 둔 분이 있었는데
어느 날 급하게 뛰어와서 “목사님 어떻게 하죠? 넷째 아이를 가졌어요.”
목사님께서는 “어떻게 하긴 어떻게 하나. 하나님 주신 생명이니 낳아야지”
그래서 넷째 아이를 낳게 되었는데, 
산모가 아이를 낳고 간호사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답니다.
“뭐예요?” - 이게 ‘아들이냐? 딸이냐?’를 묻는 말입니다. 
“축하합니다. 아들이에요”

이 소리를 들은 사모님, 어디서 힘이 났는지 두 손을 쭉 뻗으면서 
“나도 아들 낳을 수 있단 말이야” 고함을 치고 그만 기절해 버렸답니다.
얼마나 한이 되었으면 그랬겠습니까? 
아들, 딸을 구별하는 일은 이제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어른들에게는 아들 선호사상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면, 아들 낳는 게 문제가 아니라 
아이를 낳는 일 자체가 소원인 가정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자녀들이 귀하지만, 이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낳은 자녀는 얼마나 더 귀하겠습니까?
부모는 애지중지 기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귀하게 태어난 자녀들이 훌륭하게 자라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귀여워 할 줄만 알았지, 철저하게 기독교 신앙으로 훈련하고 교육시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은 부모가 어떻게 교육시키느냐에 따라서 훌륭한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문제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자녀들을 모두 훌륭한 믿음의 자녀로 기를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자식은 부모의 몸을 통해서 태어날지라도 부모의 소유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믿습니까?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시127:3)>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를 부모에게 ‘내 아이 좀 잘 길러 달라.’고 위탁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으로 길러야 합니다. 

여러분은 자녀가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우선 건강한 아이가 되기를 원하겠죠. 
그러나 건강만이 최선은 아닌 것을 알아야 합니다. 

미국의 보건성에서 한 젊은 요원을 아프리카 오지로 파견을 보냈습니다.
그는 젊고 미모의 여성이었으나 헌신적으로 무지와 질병에 시달리는 원주민을 위해 봉사했습니다.
그런데 한 마을의 촌장의 아들이 소아마비로 움직이지를 못하고 자리에 누워서 살고 있었습니다.
매우 영리하고 똑똑하게 생긴 소년인데 늘 누운 채로 짐승이나 다름없이 살고 있었습니다.
보건요원은 그 소년을 도울 수 없을까? 연구하던 끝에
이 소년은 수술만 하면 걸을 수 있다는 진단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정부에 호소를 하고 여러 기관의 협조를 얻어서 수술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서 열심히 걷는 연습을 한끝에 혼자서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후 15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어느 파티 석상에서 보건요원은
지난날 이 소년을 수술해준 의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난 의사는
그때 수술을 받은 소년의 근황을 물었습니다.
“그때 수술을 받은 소년은 지금쯤 훌륭한 청년이 되었겠군요?”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습니까?”
재촉해 묻는 의사에게 이 여인은 난색을 표하면서 말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한 말 “선생님 매우 유감입니다만 그 젊은이는 감옥에 있습니다.”
“아니 왜요?” 놀라는 의사에게 이 여인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는 그 소년에게 어떻게 걸어야 하는가를 돕기는 했어도
어디를 향해 걸어가야 하는 지는 가르치지 못했습니다.”
건강한 아이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인격과 기독교적 가치관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겁니다.

건강 다음에 또 부모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아마 공부 잘 하는 아이가 되길 원할 겁니다. 
우리나라는 학력위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을 간절히 원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돈 잘 벌어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질적인 풍요가 중요한 소원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우리 자녀들에게는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지 모릅니다. 

대학입시를 위해 삼수, 사수를 하다 그만 자살한 어느 수험생이 있었답니다.
죽어서 하나님 앞에 갔답니다.
하나님께서 ‘너 천국가고 싶니, 지옥에 가고 싶니?’ 이렇게 물었더니 
학생의 대답은 놀랍게도 ‘어디가 미달인가요?’ 그렇게 묻더라는 것입니다. 
요즘 교육상황이 어느 정도에 와 있는지를 말해주는 얘기입니다. 
입시위주의 교육을 하다 보니 지식만 전달했지 
바람직한 인격형성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고, 최첨단의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점점 인간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군인이 아무리 최첨단의 현대식 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바르게 정신무장을 하고 있지 않아 그 무기를 아군에게 들이 댄다면 
그 좋은 현대식 무기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오히려 더 위험할 뿐이죠.
마찬가지로 바람직한 인격이 형성되지 않는다면 
좋은 기술을 가졌다고 하는 것은 오히려 더욱 위험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머리는 좋은데, 바른 인격을 갖추지 못한다면 오히려 사회의 문제아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바른 교육을 시킨다고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자녀교육을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학교 교육 뿐만 아니라 가정과 교회가 조화를 이루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무엇보다도 자녀의 영혼을 깨우는 교육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아주 중요한 교훈들을 얻게 됩니다.
6절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여기서 우선 어릴 때 교육이 중요하다는 점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정신의학자인 칼 메닝거 박사에게 한 어머니가 질문했습니다. 
“아이의 교육은 몇 살부터 시작하는 것이 이상적입니까?”
“당신의 아이는 몇 살입니까?” “세살 반입니다.”
“그럼 이미 3년 반이 늦었습니다.”
이처럼 요즈음 조기교육이 강조되고 있는데 신앙교육도 마찬가지로 조기교육이 중요합니다. 
종교 심리학자 Spencer 박사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의 기독교인이 신앙을 갖게 된 연령층별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천명의 기독교인중 548명이 20세 이전에, 337명이 20대, 96명이 30대에, 
겨우 15명이 40대에, 그리고 50세 이후의 입교자는 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릴 때에 기독교 신앙으로 기르는 것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단적으로 증명한 보고입니다. 
교회학교의 신앙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고 지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요즈음 대부분의 가정에서 아이들을 학원에 보냅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 외에 과외수업을 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십시오. 
왜 아이들의 영혼을 위해서는 과외수업을 시키지 않습니까? 
제가 오늘 설교준비를 위해서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저에게 강하게 하신 말씀입니다. 
아이들의 영혼을 깨우기 위해서 부모가 얼마나 기도하고 있습니까? 
자녀들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은 많이 있으면서도 정작 기도하지 않습니다.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자녀들을 마음껏 축복하십시오. 
하나님은 저에게 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자녀들의 영혼을 깨워라. 자녀들의 영혼을 깨워라.”
왜 교회학교 교사를 만나서 우리 아이의 신앙교육을 위해 상담하지 않나요? 
교회학교 교사를 귀하게 여기시고 감사하기 바랍니다. 
그분들이 시간 내어 수고한다고 아무 것도 자기에게 생기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신앙교육을 사명으로 알고 헌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6절에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고 했는데, 그게 뭘까요? 

1. 하나님의 주재권입니다. (잠22:2) 

“가난한 자와 부한 자가 함께 살거니와 그 모두를 지으신 이는 여호와시니라.”

자녀교육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 중에 하나는 하나님을 알게 해 주는 겁니다.
오늘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 그 하나님이 우리 모두를 지으셨다는 것.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위대한 걸작이라는 것. 그래서 우리의 삶에는 숭고한 하나님의 목적이 있다는 것.
이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삶의 주인입니다. 내가 주인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 개개인의 삶을 주관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 역사를 이끌어 가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이끌어 가시는 역사의 방향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2. 기독교적 가치관을 교육하는 것입니다. (잠22:1, 3-6)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

우리는 자본주의사회에 살다 보니까,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 가치가  재물인 줄 알고, 재물을 얻으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도덕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내세웠던 참여정부의 수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그것도 수백만 불의 돈을 받은 것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고 하니, 장차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으나 
우리 모두의 마음이 허탈해지는 것을 메울 길이 없습니다. 

딤전6: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적 가치관은 돈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돈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수단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물질의 진정한 소유자는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그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딤전6:8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기독교적 가치관은 재물보다 명예와 은총을 더욱 가치 있게 여깁니다. 
그리스도인다운 명예를 귀하게 여기고, 이를 지키시길 바랍니다. 
대통령이 자기의 명예를 귀하게 여겼다면 뇌물로 직분을 더럽혔겠습니까?
여러분 직분의 명예를 귀하게 여기길 바랍니다.
찬양대원의 명예를 지키십시오. 전도대원의 명예를 지키십시오. 
중보기도대원의 명예를 지키십시오. 집사, 권사, 장로의 명예를 지키십시오.
어머니, 아버지의 명예를 지키십시오. 

술과 노름을 즐기는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어느 눈 오는 날, 술과 노름을 하고 싶어서 술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아들이 아버지 뒤를 따라 왔습니다. 
‘어디 가느냐?’고 묻자 아들은 눈 위에 찍힌 아버지의 발자국을 가리키며
“아버지의 발자국을 따라가고 있어요. 
선생님께서 훌륭한 사람의 발자취를 따라 가라고 하셨어요.” 그 순간 깜짝 놀란 아버지는 발길을 돌려 예배당으로 가서 자기의 죄를 뉘우치고 회개했다고 합니다. 자식은 부모의 말보다 행동을 본받고 있음을 부모는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부모의 명예를 지키십시오.
자녀가 나를 닮아도 좋겠는지 생각하면서 사십시오. 
자녀교육의 책임은 철저하게 부모에게 있음을 명심하십시오. 

5절 “패역한 자의 길에는 가시와 올무가 있거니와 영혼을 지키는 자는 이를 멀리 하느니라.”
기독교적 가치관은 악하게 살면서 풍요하게 사는 것보다는
차라리 가난하게 살지라도 자기 영혼을 지키는 삶이 귀하다고 믿는 겁니다.
그리고 패역한 자의 삶은 당장에는 이익이 있는 것 같지만, 반드시 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잠19:1 “가난하여도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입술이 패역하고 미련한 자보다 나으니라.”
잠11:27 “선을 간절히 구하는 자는 은총을 얻으려니와 악을 더듬어 찾는 자에게는 악이 임하리라.”
이런 가치관으로 무장하는 성도들이 되고 이렇게 자녀를 양육하기 바랍니다. 

3. 기독교 교육의 결과(잠22:4, 6)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겸손하게 살면 재물과 영광과 생명을 얻게 됩니다.
그러니까 재물을 좇아서 살아야 재물을 얻는 것이 아니라,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하나님 두려운 줄 알고 살 때 하나님께서 재물도, 영광도, 생명도 주신다는 것입니다. 
물론 내 수고와 노력이 없어도 안 되겠지만, 내 노력으로만 되는 게 아닙니다. 
재물의 주인인 하나님이 주셔야 취할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바르게 사는 자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귀한 것으로 보상하십니다.
재물만 아니라 영광도 주시고, 생명도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Faney Jane Crosby는 일생동안 9천편의 찬송시를 쓴 유명한 작가입니다. 
찬송 144장(예수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질 때), 279장(인애하신 구세주여)
540장(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등, 찬송을 펴고 몇 장만 넘기면 
그녀가 쓴 찬송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 눈언저리에 붉은 반점이 생겼는데 시골 약방에서 내려준 처방이 잘못되어 
영원히 앞을 보지 못하게 된 불행한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나 비록 육신의 눈은 멀었지만 그녀는 영혼의 눈은 더욱 밝아져 
일생 주님과 함께 지내며 수많은 아름다운 찬송시를 쓰게 되었습니다. 
신앙이 돈독한 할머니와 어머니는 신앙과 사랑으로 교육을 시켰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꽃을 들고 와 꽃을 만지게 하고 냄새를 맡게 하면서 
그녀의 마음에 아름다운 성품을 키워갔습니다. 

한 가정에서의 사랑과 신앙의 교육은 한 여인의 아픔과 생애를 기쁨과 감사의 삶으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철저한 신앙교육은 위대한 인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위대한 사람은 없습니다. 교육을 통해 가능한 것입니다. 

여러분 자녀들의 영혼을 깨우십시오. 
그 영혼에 말씀을 심으십시오. 기독교적 가치관을 심어 주십시오. 
그 영혼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길러 주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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