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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님께서 함께 (마 28: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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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함께 (마 28:16~20)


지난 주일 예배에 주님이 부활하신 후 40일을 세상에 계시면서 하신 일에 관하여 말씀을 나눴습니다. 부활을 친히 증거해 주셨고 제자들의 평강과 믿음과 사랑을 회복시키시는 일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명을 주시는 일을 하셨다고 했습니다.
오늘은 부활 후에 주신 세 가지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과 그를 따르는 모든 성도들에게 세 가지의 약속을 주셨습니다. 첫째는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성령을 보내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세 번째는 다시 오신다는 약속입니다. 오늘은 그 세 가지 약속 중에서 첫째 약속인 함께 하신 다는 약속에 관하여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20절 말씀을 일어보겠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요 14:18절에는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라고 하셨습니다. 
고아는 부모 없이 혼자 있는 아이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우리를 고아처럼 혼자 있게 하지 않으시겠다는 약속은 참으로 복된 약속입니다. 어렵고 힘들 때도 주님이 함께 있어주신 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무너지는 절망의 틈바귀에서도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함께하시겠다는 것입니까?

1. 언제까지 함께 하실까?

본문 20 절에서 “세상 끝날 까지 항상 함께 있으리라” 고 했습니다. 
“항상” 이라는 말은 지금부터 계속해서 함께 하시는 것을 의미하고 세상 끝 날까지 라는 말은 마지막까지라는 의미입니다. 즉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시는 주님은 세상 끝 날까지 함께하신다고 약속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세상 끝 날까지 라는 말에는 세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개인적으로 죽음의 순간 까지를 의미합니다. 
내 인생의 갈 길을 다 마치고 어느 날 죽음의 문턱에 설지라도 그 때 그 곳에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죽음의 문턱에 서있을 그때 홀로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나 무섭고 외롭고 두렵겠습니까?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죽음을 이기는 힘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죽음 앞에서 제각기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나폴레옹은 죽는 순간에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세 가지를 중얼거렸다고 합니다. 
“내 조국 프랑스…, 충성스런 군인…, 사랑하는 아내 조세핀…” 
그의 고백에는 인생을 마감하는 아쉬움이 짙게 배어 있습니다. 베토벤이 죽음을 맞이하며 읊조린 말은 “친구여, 이제 희극은 모두 끝났네” 였습니다. 그의 말속에서는 진한 허무와 체념이 묻어납니다.
톨스토이도 죽음의 불안과 공포에 몸을 떨면서 “이제 나는 어찌할 것인가” 라고 했습니다. 스탈린은 임종할 때 두 눈을 부릅뜨고 왼손을 내저으며 저항했습니다. 그러나 죽음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은 죽음의 문턱에서도 절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 주님이 함게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남 감리교회에서 큰 활약을 했던 “존 맥페린” 목사님이 임종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의 아들이 침대 곁에서 아버지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아들은 거기서부터 32km 떨어진 곳에서 목회하고 있었습니다. 
토요일이 되자 아들은 주일을 지키기 위해서 자기 교회로 가야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차마 임종을 앞둔 아버지 곁을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맥페린 목사는 아들을 불러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야. 나는 아직도 몸이 괜찮은 것 같구나. 그러니 네 교회로 돌아가 내일 너의 일을 하도록 해라. 그리고 아들아. 설사 네가 떠나 있는 동안 내가 죽는다 하더라도 아무 걱정 말아라. 너는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을 거다."
그러면서 이 훌륭한 목사는 주님이 하신 말씀을 인용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들아! 그분이 계신 곳에 나도 함께 있을 거란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이 죽음의 순간까지 함게 있으리라 약속했다면 우리는 그것을 믿어야 합니다. 주님은 죽음의 현장까지 함께하십니다. 주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붙들고 죽음의 두려움도 이기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두 번째는 세상 역사의 종말까지를 의미합니다. 
소위 종말이 와도 땅이 꺼지고 하늘이 무너지는 엄청난 재앙의 틈바귀에 끼여도 그곳에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시편기자는 시 139:8-10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지라도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그렇습니다. 
하늘에 끝, 바다 끝에 거할지라도 거기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하나님의 오른손이 자신을 붙들어 주실것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세 번째는 주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동안을 의미합니다. 
이 약속은 예수님께서 명령을 수행하고 있는 동안을 의미합니다. 즉 우리가 주님의 일을 감당하고 사명을 짊어지고 있는 동안에는 주님이 우리의 곁을 떠나시는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움직이는 동안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주님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의 담대함과 용기가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확신이 있는 한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하고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프리카 선교사 리빙스턴은 사명자는 죽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주님이 부여하신 사명 즉 주께로부터 받은 할 일이 아직 남아 있는 사람은 어떤 순간에도 주님이 떠나지 않습니다. 

이 약속을 믿고 우리는 주님의 사명에 순종하며 충실해야합니다. 
감리교의 창시자 존 웨슬리가 한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가장 최선의 것은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는 것이다” (The best of all is God is with us.)
여러분이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면 주님께서 함께 계신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최선의 시간은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고, 바로 지금입니다. 우리는 내일 일을 주님께 맡기고, 하루 하루를 주님이 마음대로 쓰실 수 있도록 내어 드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명령을 순종하는 것은 예수님의 기대에 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간직해야 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와 동행하셨던 것처럼 주님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그보다도 확실하게 우리의 식탁에 같이 앉으시고, 침상에 함께 누워 주십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알고 믿는 것보다 복되고 귀한 일은 없는 것입니다. 

2. 어떻게 함께 하실까?

그렇다면 어떻게 함께하실까요? 지금은 하늘로 승천하셨는데 어떻게 우리와 함게 하실까요?

첫째는 성령을 통하여 함께하십니다. 
성령님은 예수님의 영이십니다. 하늘로 승천하신 예수님은 지금 성령으로 내 마음에 오셨습니다. 요 14:16절을 보면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요 14:18절에서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 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라고 했는데 이 말씀대로 하늘로 승천하신 예수님은 성도들과 함께 하신다는 약속 때문에 지금 성령으로 우리 마음 가운데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지금 예수님은 영으로우리와 함께 계시는 것입니다. 

둘째는 천사들을 통해서 함께 하십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의 천사가 함께한다는 사실이 성경에 기록되어있습니다. 히 1:14절에 보면 “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뇨” 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 베드로가 감옥에 갖혔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천사를 보내어 감옥에서 나오게 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있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순간에 예수님이 보내시는 하나님의 천사가 우리와 함게 합니다. 
시34:7절에서 시편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 치고 저희를 건지시는도다” 
시펀 기자는 하나님의 사자 즉 천사가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고 섬기는 자들을 둘러서 진치고 보호한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현대와 같이 물질주의가 지배하는 세상에 사는 우리들은 자칫하면 우리의 오감으로 체험되어지는 것들만이 실존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신학자 C.S. 루이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눈으로 볼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즉 우리의 등 뒤에 있거나 아주 먼 곳에 있는 것들, 그리고 어두움 속에 있는 모든 것들이 그것이다.”
이 세상에는 또 다른 영역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보고, 듣고, 만지고, 맛보고, 냄새 맡는 것들과 똑 같이 현실적이며, 사실적이고, 실체적인 영적 존재들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천사들입니다. 이것들은 우리 주위 모든 곳에 존재하고 있으며 “어디엔가”에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이곳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천군천사들이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천사의 역할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구원받은 성도들을 섬기는 일입니다. 시편 기자 다윗은 시68:17절에서 천사들의 수를 만만의 병력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우리 육신의 눈으로는 하나님이나 하나님의 천사들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들을 볼 수 있거나 볼 수 없거나에 상관없이 그들은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인도의 시성 타고르는 다음과 같이 노래하였습니다.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옵소서하고 기도하게 마옵시고 위험에 처하여서도 겁을 내지 말게 하소서라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고통 속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말게 하옵시고 고통에 처하여서도 그 고통을 이길 수 있는 용기를 달라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인생의 싸움터에서 동조자를 찾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말게 하옵시고 인생과 싸워 이길 스스로의 힘을 달라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근심스러운 공포 속에서 구원해 달라고 기도하게 마옵시고 자유를, 내가 싸워서 이길 용기를 달라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너무 너무 내가 기쁘고 성공할 때만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신다고 생각하게 마옵시고 매일 매일 내가 슬프고 괴롭고 남이 나를 핍박하고 내가 배고플 때 그 때도 하나님이 내 손목을 꼭 붙잡고 계신다는 것을 믿게 하옵소서... 

그렇습니다. 
언제나 주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이 여러분의 손목을 꼭 붙잡고 함께 계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어두운 곳을 몹시 무서워하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캄캄한 밤중에 엄마가 아이에게 뒷 마당에 있는 빗자루를 가지고 오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는 "엄마, 바깥은 지금 캄캄해서 무서워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엄마는 아이에게 "얘야, 밖에는 예수님이 계신데 뭐가 무섭니? 그분이 널 지켜 주실거야."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아이가 말했습니다.
"엄마 정말 예수님이 밖에 계세요?"
엄마는 아이를 안심시킬 요량으로 "그럼, 그분은 어디든 계신단다. 네가 힘들 때 널 도와주신 단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이가 잠시 생각하더니 뒷문을 살짝 열고 틈새로 말했습니다. 
"예수님, 거기 계시면 빗자루 좀 갖다 주실래요?"

조금은 우스운 이야기이지만 어린아이 같이 주님께서 함께하시겠다고 하신 약속을 믿읍시다. .
시편 기자는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하시오며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시139:2,3) 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나의 대하여 다 아신 다는 것입니다. 아시는 그 분께서 함께 하시니 무엇이 두렵겠습니다. 

인간은 그 누구도 끝 날까지 함께 할 수가 없습니다.
사별이 있고 이별이 있고 분열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다시 살아나신 영원자이기 때문에 이 세상 끝날까지 그리고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사람은 끝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끝이 없습니다. 사람은 항상 함께 할 수가 없습니다. 오직 주님만 나와 영원히,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하십니다. 이유는 주님은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사셨기 때문이며 영원한 생명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걱정하지 맙시다. 염려하지 맙시다. 주님께서 나와 항상, 끝까지 함께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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