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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을 경외 (요 1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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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경외 (요 14:1~11)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사람의 본분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그만인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반드시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이 사람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시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담은 이 같은 본분을 망각하고 선악과를 따먹음으로써 타락했습니다. 그 결과, 인간들은 하나님을 떠나 죄 가운데서 헤매는 비참한 처지가 되었습니다. 죄로 인해 마음이 어두워져서 우주만물을 통해서 창조주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오히려 해와 달과 별들을 비롯해서 온갖 동식물을 신으로 숭배하는 우상숭배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 바벨로니아, 인도, 동남아시아, 아메리카 인디언 등이 모두 다 태양을 신으로 숭배했음을 들 수 있습니다. 비단 이들 민족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지구상의 거의 모든 종족이 그 호칭은 달랐지만 하나같이 태양을 신으로 숭배했습니다. 이처럼 태양을 보고서 그것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지음 받은 태양을 신으로 숭배한 것은 타락한 인간들의 영적 무지가 얼마나 절망적인가를 말해 줍니다. 그리고 이처럼 하나님을 경배하지 아니하고 피조물을 경배하고 섬기는 것이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상숭배는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우상에게 바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하여 내려주신 십계명의 첫째 계명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찌니라”(출 20:3)는 것입니다. 열 가지 계명이 다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순위를 정하자면 첫째 계명이 가장 중한 것입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그 무엇이든 신으로 섬겨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창조주 하나님 이외에는 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는 창조주 하나님 외에도 많은 신들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신은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 없으십니다. 기독교 신앙은 바로 이 진리를 아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요나서 1장을 보면, 선지자 요나가 니느웨에 가서 심판을 선포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을 불순종하고 배를 타고 다시스로 도망하는데, 하나님께서 대풍을 바다 위에 내리시니 바다 가운데 폭풍이 대작하여 배가 거의 깨어지게 되었습니다. 선장과 선객들이 다 두려워하여 각각 자기의 신을 부르고 또 배를 가볍게 하려고 배에 실은 물건들을 바다에 던졌습니다. 그러나 요나는 배 밑층에 내려가서 누워 깊이 잠이 들었습니다. 마침 선장이 요나를 발견하고 말하기를 “당신은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소? 어서 일어나 당신의 신에게 부르짖으시오. 혹시라도 그 신이 우리를 생각해서 망하지 않게 하실지 어찌 알겠소?”라고 했습니다. 

때에 뱃사람들이 서로 말하기를 “자, 우리가 제비를 뽑아 이 재앙이 누구로 인하여 우리에게 임하였나 알자.” 하고 곧 제비를 뽑았더니 제비가 요나에게 떨어졌습니다. 무리가 요나에게 이르기를 “청컨대 이 재앙이 무슨 연고로 우리에게 임하였는지 말하시오. 당신은 무엇을 하는 사람이며, 어디서 오는 길이며, 고국이 어디며 어느 민족에 속하였소?” 

이에 요나가 대답하기를 “나는 히브리 사람이요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입니다.” 그러고는 자기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다음, 겁에 질린 뱃사람들을 향하여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시오. 그리하면 바다가 당신들을 위하여 잔잔하게 될 것이오. 당신들이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의 연고인줄을 내가 압니다.”라고 했습니다. 뱃사람들은 어찌 하든지 노를 저어 배를 육지에 돌리려 했으나 바다가 점점 더 흉용해지자 마지못해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졌습니다. 그랬더니 그토록 뛰놀던 바다가 즉시로 잔잔해졌습니다. 요나는 비록 하나님의 명을 불순종했지만, 무리 앞에서 자기의 죄와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진술하고, 배를 위기에서 구할 방도를 말해 줌으로써 하나님을 증거했습니다.

메시야에 대한 약속

사랑하는 성도님들, 사람이 범하는 죄 가운데 가장 큰 것이 무엇이냐 하면 창조주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을 누리고 살면서, 하나님을 인정하지 아니하고,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자기 자신을 자랑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것이니 무서운 죄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이는 법과 질서를 잘 지키고, 도덕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일지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면 아무리 도덕군자라 해도 멸망할 죄인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의 기준에 비추어 볼 때,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 3:10),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는 것입니다(롬 3:23). 결국,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다 하나님의 구원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메시야 곧 구세주를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아담을 징계하시는 자리에서 메시야를 보내주시겠다는 언약을 주셨습니다. 창세기 3장 15절 말씀이 그것입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이 말씀은, 하와를 꾄 뱀에게 하신 것이나 그 내용은 아담과 그의 후손들에게 주신 첫 번째 구원의 메시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세주를 보내주시겠다고 하신 언약을 실행하시기 위해서 아브라함을 택하셔서 선민 이스라엘의 조상으로 삼으셨습니다. 창세기 22장 18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라”고 하셨습니다. “네 씨”는 곧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야를 가리킨 것입니다. 그리고 이사야 선지자는 예언하기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 7:14)고 했습니다. 이는 메시야가 동정녀의 몸에 잉태되어서 탄생하실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그리고 메시야의 탄생을 가리켜 “임마누엘”이라고 하였는데,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뜻으로서, 메시야가 오신 것은 곧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오신 것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메시야는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오시지만 그는 단순한 인간에 불과한 분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미가서 5장 2절에 보면,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찌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고 했습니다. 이 구절은, 메시야께서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실 것을 예언한 것일 뿐 아니라, 메시야가 상고에, 태초부터 계셨던 신적 존재였음을 말해 줍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메시야는 단지 탁월한 인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성과 신성을 아울러 가지신 분이라고 증언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인성을 취하시고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성육신은, 자칭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이단의 교주들이 말하듯이 어느 날 어떤 사람 속에 하나님의 영이 임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육체를 취하시고 이 땅에 오신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신구약 성경은 이처럼 성육신하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증언합니다. 우리가 성경을 연구해 보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메시야이신 사실을 확신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요 5:39)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경을 주신 목적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줍니다. 그것은 성경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고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사실을 믿는 사람은 복 받은 사람이요 은혜를 입은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해 놓으셨습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고, 십자가에 달려 대속의 죽음을 당케 하시고 무덤에 장사된 지 삼일 만에 일으키심으로 인류의 구원을 완성하셨습니다. 이는 마치 하나님께서 성대한 잔치를 마련하고 인생들을 초청한 것과도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잔치는 구원의 잔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이 구원의 잔치에 초청하는 초대장을 보내셨습니다. 남녀노소, 빈부귀천의 차별이 없이 누구에게든지 구원의 잔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등한 기회를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이 바로 그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사랑하는 성도님들, 이 세상의 어느 단체나 공동체든지 회원이 되려면 어떤 자격을 요구합니다. 아무나 와도 좋다고 모든 사람에게 문호를 열어놓은 곳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문을 활짝 열어 놓으셨습니다. 성경에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고 했으므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습니다. 그런데도 멸망하는 자들이 있다면 그 책임이 하나님께 있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아니한 그 사람들에게 있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구원을 받음

여기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진리는,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만이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만 믿어야 구원 받는 까닭은, 다른 데 있지 않고 앞에서 말씀한 대로 예수님만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메시야시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하나님께서 육체로 오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밖에 없습니다. 이단의 교주들 가운데는 자칭 하나님이라고 하는 자들도 있고, 재림주라는 자들도 있고, 보혜사 성령이라고 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천부교의 교주였던 박태선은 자기가 하나님이라고 했고, 영생교의 교주였던 조희성은 본래 박태선 밑에 있던 자인데, 자기를 구세주라고 하면서 영생한다고 했습니다. 요즘 하나님의 교회라는 간판을 붙인 집단은 안상홍 이단인데, 자신이 재림주 또는 보혜사 성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자칭 하나님이요 재림주요 성령이라고 하던 이들은 다 죽어서 무덤에 누워있습니다. 

통일교의 문선명 교주는 본래 자기를 재림주라고 했다가 언제부턴가 자기 부부를 인류의 참 부모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신천지 이단의 교주인 이만희는 자기를 보혜사 성령 또는 재림주라고 주장합니다. PD 수첩이 보도한 신천지 이단에 대한 동영상을 보면, 신천지 교인들은 올해 79세 난 이만희 교주를 신으로 숭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고 보면 알 것입니다. 과연, 저들이 살아서 영생을 하는지 말입니다. 

사실, 이단의 교주들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견준다는 것 자체가 가당치도 않은 일이지만, 이단의 꾐에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부득이 언급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단에 넘어간 자들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자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들은 귀신의 영에 미혹되어 분별력을 상실했으므로 하찮은 존재인 인간을 하나님으로 경배하는 우매한 짓을 자행하는 것입니다. 

왜 이단의 꾐에 넘어가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일까요? 이에 대하여 성경에 이르기를 “9)악한 자의 임함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10)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 이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라 11)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의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12)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살후 2:)고 합니다. 

이단에 넘어가는 자들은 교만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싫어하고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입지 못하고 귀신의 가르침에 넘어가게 된 것입니다. 

성도님들께서도 대강 하시는 대로 이번에 신천지 이단에 속한 추수꾼들이 우리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접근해 왔으나 정체가 발각되어 물러갔습니다. 그 중에는 우리 교회에 등록해서 두 달 정도 예배에 출석한 자도 있고, 구역예배에 참석하던 자들도 있었습니다. 저들은 입으로는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지만, 속으로는 저들이 신봉하는 이단 교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입니다. 저들은 입으로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실은 이단 교주를 믿는 자들입니다. 이단은 아무리 열심히 믿어도 구원 받지 못합니다. 아니, 열심을 낼수록 더 큰 심판을 받게 됩니다.

한 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이단에 넘어간 사람들 가운데 95% 이상이 기성 교회에 다녔던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참된 믿음이 없이 건성으로 기독교인 노릇을 하면 이단의 꾐에 쉽게 넘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적으로 바르게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고 하셨습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

사랑하는 성도님들,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이 하나님의 독생자시며 인류의 구세주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죄 많은 인생들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려 생명을 희생하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밖에 없으십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이 세상에는 사람들에게 구원을 준다고 선전하는 수많은 길이 있지만, 구원의 길은 예수 그리스도 한분 밖에 없습니다.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잠 14:12) 하신 대로, 우리가 보기에 그럴듯하다고 해서 다 생명의 길인 것이 아닙니다. 생명의 길인지, 멸망의 길인지를 분별하는 기준은 인간의 지혜나 경험이나 종교이론이 아니라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의 증거를 받은 이는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밖에 없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만이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길이 되십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만이 구원의 진리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진리 그 자체이십니다. 그러므로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 8:32) 하신 예수님의 말씀과 같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죄와 마귀의 권세로부터 해방되어 진리 안에서 자유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생명이십니다. 요한복음 1장 4절에 보니,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켜서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친히 말씀하시기를 “48)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라 49)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50)이는 하늘로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먹는다 함은 예수님을 믿는다는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를 믿는 자들에게 영생을 선물로 주십니다. 영생과 관련해서 알아둘 것이 있는데, 그것은 영생은 지금 우리의 이 몸이 죽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부활의 몸으로 영원히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가진 몸은 영원히 살 수 없는 유한한 몸입니다. 깨어지고, 병들고, 늙고, 죽는 몸입니다. 그러기에 고린도전서 15장 50절에서 사도 바울은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또한 썩은 것은 썩지 아니한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현재의 몸으로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잠자리의 변화 과정을 생각해 보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잠자리는 물에 있는 수초에 알을 낳습니다. 알은 물속에 있는 수초나 바닥에 붙어서 겨울을 나고, 4월 초순에 알에서 깨어나 길이가 1미리 남짓한 애벌레가 됩니다. 이 애벌레가 점점 자라서 성충이 되면, 이 삼 일 간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수초의 줄기에 매달려 있다가 밤이 되면 물위로 나와 마지막 허물벗기를 합니다. 허물벗기가 끝나면, 하루 이틀 날개를 완전히 말린 다음, 힘차게 공중으로 날아오릅니다. 애벌레는 물속에 살고 물밖에 나오면 죽습니다. 그러나 잠자리는 물 밖에서 살고 물속에 들어가면 죽습니다. 이처럼 애벌레와 잠자리는 물속과 물 밖이라는 차원이 다른 세계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현재의 몸은 천국에서 살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장차 우리에게 신령한 몸인 부활의 몸을 입혀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신천지 이단이 지금 이 몸을 가지고 영생한다는 주장은 성경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말씀하기를 “51)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52)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53)이 썩을 것이 불가불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54)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이 이김의 삼킨바 되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응하리라”(고전 15:)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예수 믿는 우리는 죄악이 가득한 이 땅에서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영원한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영혼만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주 강림하실 때 성도들이 다 부활하여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사도행전 4장 12절에 이르기를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믿고 구원을 받으라고 주신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왜 예수만 믿어야 구원을 받는다고 하느냐, 그것은 공평하지 않지 않느냐고 항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만 믿어야 구원을 받는 것은 사람들이 만들어낸 규정이 아니라, 구원의 주체이신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들의 유일한 구세주가 되시는 이유는 그가 우리와 같은 인성을 가진 완전한 사람이시면서 동시에 완전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존재는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밖에 없으십니다. 아무리 탁월한 위인이라도 그 본질은 사람에 불과하지 그 이상이 될 수 없습니다. 탁월한 사람도 하나님 앞에서는 구원을 필요로 하는 일개 죄인에 불과합니다. 죄인은 구세주가 될 자격이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와 같은 인성을 갖고 계시지만 죄가 없으신 분이십니다(히 4:15). 예수님께서는 부활을 통해서 자기의 무죄하심과 그를 믿는 자들에게 영생을 주시는 분이심을 입증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보여주신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가 나를 알았더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 하시니, 빌립이 말하기를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고 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을 인하여 나를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과 같이,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가 어떤 분이신지를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곧 하나님의 말씀이고, 그의 행위는 곧 하나님의 행위이며, 그의 마음은 곧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단지 자기가 구세주라고 주장하신 것이 아니라 친히 증거를 보여주셨습니다. 곧 수많은 불치 병자들을 고쳐주셨고, 귀신들을 쫓아내셨고, 심지어 죽은 자를 살리기도 하셨습니다. 물위를 걸으셨고, 보리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이나 되는 무리를 먹이셨으며, 풍랑 이는 바다를 명하여 잔잔케 만드셨습니다. 

그뿐 입니까? 죄짓고 불의한 자들이 예수님을 만나 새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일곱 귀신 들렸던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을 믿고 경건한 여자로 변화 되었습니다. 세리장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자 새 사람이 되어 자기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주고, 남의 것을 부당하게 갈취한 것이 있으면 네 배나 갚겠다고 했습니다. 교회를 핍박하고 잔해하던 사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나자 완전히 새 사람이 되어 자기의 전 생애를 주님의 종으로서 복음을 전하는 데 바쳤습니다. 이처럼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그 내면에서 새 사람이 되는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 모든 것은 예수님께서 구세주이심을 보여주는 증거인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큰 증거는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입니다. 이에 대하여 로마서 1장 3절 이하에 보니 “3)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4)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고 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고난 받고 죽으신 예수님을 패배자로 보지만, 구원 받은 성도들은 고난 받으신 예수님을 통해서 구세주의 진정한 모습을 대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묵묵히 고난의 잔을 마시셨기에 지금 우리가 죄 사함을 받고 천국 백성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심으로써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입증하셨습니다. 

지금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계시나 동시에 성령 안에서 영으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리고 장차 언약하신 대로 하늘 구름을 타시고 강림하실 것입니다. “볼찌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계 1:7)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은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심판의 날이 될 것이나, 믿는 자들에게는 부활에 참예하는 영광의 날이 될 것입니다. 

맺는 말

사랑하는 성도님들,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이 우리의 구세주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이 진리를 올바로 알고 믿을 때, 아무리 교묘한 이단의 꾐에도 절대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이단들을 대하게 되거든 논쟁을 하지 마시고, “나는 성경대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믿는다.”고 말해 주십시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 만이 유일한 구세주이심을 믿는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성도님들에게 나아오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요이 1:10). 이단과 사귀거나 대화하는 것은 자기 영혼을 해치는 백해무익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오늘 이 설교를 경청하신 성도님들의 심령 속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충만케 하셔서 언제나 진리 가운데 살아가게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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