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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심판하시는 하나님 (계 18: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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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하시는 하나님 (계 18:1~24)


오늘 봉독한 말씀은 17장의 계속되는 말씀으로 바벨론 멸망의 참상에 대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범죄할 때에 바벨론을 징계의 채찍으로 사용하셨습니다. 그래서 바벨론 나라가 강대국이 되어 이스라엘을 정복하고 괴롭힐 때면 그제서 겨우 깨닫고 회개합니다. 한번만 용서해 주시면 다시는 하나님 앞에 범죄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사 용서해 주시고 지도자를 세워 주시고 원수들을 물리쳐 승리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사랑하시는 백성들이 범죄하지 않고 진리를 따라 복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사랑의 매를 종종 드십니다.

바벨론을 주로 이스라엘의 매로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택한 백성을 위하여 악인을 사용하십니다. 그래서 악들이 이 땅에서 득세하고 강성하게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에 보면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악인들을 심판하시되 정한 날이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때 가되매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심판하시는 것을 봅니다.

1-3절에는 바벨론에 대한 천사의 선고가 있습니다. 이 천사는 하나님의 대리자로 이 땅에 왔으므로 하나님의 영광이 빛나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죄로 인하여 어두워진 바벨론 다시 말하면 이 죄악된 세상이 이렇게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으로 흑암의 세력을 깨뜨려 버리는 반가운 심판의 선언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죄를 심판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공의이십니다.

그들의 최후 심판의 결국이 바로 지옥입니다. 지옥과 천국이 없다면 믿음으로 그리고 의롭게 사는 삶에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이 되고 맙니다. 오히려 악하게 사는 것이 지혜롭고 의롭게 사는 것이 바보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이시므로 세상을 그렇게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그 증거로 하나님께서는 역사상에 심판의 모형을 보여 주셨는데,바로 앗수르, 바벨론, 메데, 파사와 같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악을 도모하는 나라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이 땅에서 자취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망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옵니다. 그러므로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극치인 지옥은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인 곳”이라고 했습니다. 여기는 악한 자들과 악귀들이 벌받는 곳입니다.
바벨론 곧 불 경건한 이 세상이 심판을 받아야 할 이유 세 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1). 음행 죄입니다.

3절에 보면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음행은 영적 또는 정신적 음행인데 하나님 앞에 정절 없는 생활을 말합니다.

약4:4절에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는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간음하는 여자들”이란 하나님을 배반하고 세상과 짝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인본주의”를 말합니다. 그래서 메이첸과 같은 대 신학자는 “자유주의 신앙”을 가리켜서 “이단”이라고 말한 것도 여기에 근거를 둔 것입니다.

(2). 사치입니다.
사치는 이기주의 산물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자기 중심으로 사는 인생을 말합니다. 자기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행위입니다.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하였습니다. 사치는 자기 욕심과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서 재물을 지나치게 쌓아 놓고 낭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의한 청지기와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에는 반드시 심판이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3). 성도를 죽인 죄악입니다.
24절에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및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자의 피가 이 성중에서 보였느니라 하더라”고 하였습니다. 성도들과 주의 종들을 핍박하고 죽인 죄는 반드시 심판을 받습니다. 대원군을 비롯해서 우리 조상들이 초대 선교사들을 죽여 피를 흘리게 하였고 수많은 성도들을 죽였습니다. 그 결과 강대국으로 인해서 얼마나 핍박과 고통을 당했습니까? 성도를 죽인 죄는 반드시 심판을 받습니다.

4-5절에서는 택한 백성을 악인과 함께 멸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택한 백성도 악한 무리와 함께 환난에 동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악한 자 만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환난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 환난에는 성도도 포함되므로 성도에게는 합력 해서 유익이 됩니다. 그래서 신앙의 연단도 받게 되고 이를 통하여 복음이 전파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악인을 멸하는 심판에서는 노아와 그의 식구들처럼 그 가운데서 뽑아 내 주십니다.

6-8절에 보면 어떻게 바벨론이 심판을 받게 될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째는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준다”고 했습니다. 심은 대로 받는 것입니다. 은혜의 기회를 무시하고 거역하였기 때문에 이런 자들에게는 긍휼이 없는 심판입니다. 그래서 바벨론과 같은 이 세상은 죄를 저질을 대로 벌을 받게 됩니다.

둘째는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는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극심한 형벌을 말합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행한 일이 너무도 악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 자기의 영광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형벌을 세 갑절 네 갑절 받아도 부족할 것입니다.

9-19절에서는 바벨론의 멸망을 보고 애통하는 자들이 나옵니다. 그들은 바벨론에부터 먹고살던 사람들입니다. 즉 왕들, 상인들, 그리고 선원들입니다. 자기들이 의지했던 바벨론이 멸망을 당하고 거기에 모든 보화가 불타 없어지니 살길이 망막해서 울부짖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세상에 소망을 두고 살던 사람들은 세상 모든 재물이 불타 없어질 때에 탄식하고 통곡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고 사는 성도들은 오히려 천국에 보화를 쌓아 둔 것을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 사람들처럼 어리석게 살아서는 안됩니다. 지혜롭게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눅12:19-20에 보면 어리석은 자가 나옵니다. 거기에 보면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땅에 소망을 두지 말고 하늘나라에 소망을 든든히 두고 천국에 보화를 쌓는 지혜롭고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0절에 보면 반면에 하나님의 심판을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무리들이 나옵니다.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인내하며 순종한 보람을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운동선수들이 고생고생하며 훈련하고 연습할 때에는 편안히 일하는 사람들이 부럽고 여러 가지 편안하게 살고 싶은 유혹이 옵니다.

그러나 참고 인내하며 앞을 바라보고 계속 달리는 선수들은 마침내 영광의 면류관을 받아 쓸 때가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우리 성도를 가리켜 운동 선수로 비유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들과 모든 유혹을 물리치고 끝가지 신앙 경주 잘 해서 마침내 영과의 면류관, 생명의 면류관 다 받아 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만족 때문에 내일을 포기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오늘보다 내일을 더 소중히 여기는 슬기롭고 지혜로운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들은 세상으로부터 많은 핍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그 핍박자들을 위하여 복을 빌고 화를 빌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그 때는 아직 심판의 때가 아니고 회개하기를 기다리는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최후 심판의 시기이니 만큼, 회개를 기다리는 자비의 때가 아니고 심판의 때이므로 하나님의 심판을 옳다고 인정하는 성도들은 즐거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을 수 가없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21-24절은 바벨론 형벌에 대한 천사의 선언입니다.
21절에 보면 “이에 한 힘센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 가로되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몹시 떨어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바벨론은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범죄케 한 자니 이렇게 심한 벌을 받아서 영원히 멸망당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향락주의 모든 음악이 사라진다고 했습니다. 세속 주의의 타락한 문명은 반드시 멸망당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무시하고 쌓은 바벨탑은 반드시 망하는 것입니다.
무실론 주의의 과학은 멸망의 첩경이 될지언정 유익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 위주의 모든 문명과 부요함은 하나님의 심판 앞에 초개와 같이 불타 없어질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末世之末을 살고 있는 성도들은 바벨론의 핍박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말고 주님만을 의지하고 담대하게 싸워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바벨론의 풍요함과 세속의 유혹을 과감하게 물리치고 사도 바울처럼 그러한 모든 것을 분토처럼 여기고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주의 말씀을 따라 선한 일에 힘써 하늘의 보화를 많이 쌓는 지혜롭고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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