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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앙성장의 목표 (엡 4: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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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성장의 목표 (엡 4:14~15)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엡 4:14-15)

지난번 베이징올림픽(2008년 여름)에서 소련의 엘레나 이신바예바 선수는 장대높이 세계신기록을 세워서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5m05cm를 넘어 자신의 세계신기록인 5m04cm를 1cm경신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4년 전 아테네 올림픽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세계 언론은 그를 ‘날으는 새’라는 별명을 붙여주었습니다. 그녀는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후 “나는 날마다 목표를 세워놓고 훈련을 한다”고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목표를 세워 놓고 매일 훈련했더니 마침내 세계 신기록을 갱신해가는 주인공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이 대학 농구팀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A그룹에게는 한 달 동안 슈팅연습을 시키고, B그룹 선수들에게는 한 달간 슈팅연습을 전혀 시키지 않았습니다. C그룹선수에게는 한 달 동안 슈팅연습을 시키지 않는 대신, 숙소에서 마음속으로 매일 30분 동안 슈팅을 연습하는 상상훈련을 했다는 것입니다 기량목표를 세워놓고 자신의 기량이 점점 향상되는 마음의 훈련을 한 것입니다. 

한 달이 지난 다음 세 그룹의 득점율을 비교하는 테스트를 했는데 뜻밖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매일 체육관에서 슈팅연습을 한 A그룹 선수는 득점율에서 25%의 향상을 보인반면, 전혀 훈련을 하지 않은 B그룹은 전혀 향상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마음속으로 슈팅을 상상하는 시각화 훈련을 했던 C그룹이 A그룹과 같은 향상율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이 실험은 마음에 목표를 세워 놓고 상상의 훈련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목표를 세워 놓고 일을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결과가 얼마나 큰 차이를 보여주는가 하는 실험이었습니다. 꿈이 있으면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목표가 세워져야 합니다.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간 사람들의 공통점은 우연을 바란 것이 아니라 대부분이 명확한 목표를 세워 놓고 실천해 갔다는 것입니다.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된다”는 책을 쓴 나폴레온 힐(Napoleon Hill)은 성공한 사람들과 인터뷰를 한 뒤에 한 가지 중요한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성공한 사람들은 명확한 목표를 갖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막연히 습관적 신앙생활이 아니라 신앙의 목표를 세워 놓고 영성을 쌓아갈 때에 성숙한 신앙인이 될 수 있습니다.

‘목적이 이끄는 삶’(The Purpose Driven Life)이라는 책을 쓴 릭 와렌(Rick Warren) 목사님은 교회 안에는 다섯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고 했습니다. 다섯 가지 부류(5Groups)를 5C로 나타내었습니다. 

① 지역주민(동네사람)(The Community): 교회가 위치한 지역의 주민들로서 교회 울타리 밖의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따금씩 교회를 오긴 하지만 신앙이 있어서가 아니라 교회를 구경하거나 사업관계(Business affairs)로 교회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입니다.

② 군중들(The Crowd): 예수님 시대에 군중들이 있었듯이 매주일 교회를 오는 사람들입니다. 말씀도 듣고 예배도 참여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자신의 삶을 예수님께 맡기지 못한 믿음이 없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③ 회중들(The Congregation): 교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입니다. 자기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된 것을 믿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천국시민이 되기를 결심한 사람들을 말합니다. 다른 회중들 앞에서 약속의 징표로 세례를 받고, 주일성수, 십일조생활, 속회나 선교, 그리고 봉사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는 사람들입니다. 목사는 지역주민이나 군중은 ‘그리스도인들’의 칭호가 붙은 사람들입니다. 교인으로 보지 않고, 회중부터 교인으로 보고 그들의 삶을 치리하고 인도합니다.

④ 충성스런 교인들(The Committed): 회중 가운데 경건의 생활을 잘하는 사람들입니다. 날마다 성경말씀을 묵상하고(Daily office), 말씀대로 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는 충성스런 사람들입니다. 교회의 임원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⑤ 핵심그룹(The Core Group): 알곡 일꾼들이라 불러도 좋습니다. 자신의 신앙인격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영혼구원과 믿음성장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들입니다. 몸과 마음과 뜻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내어 맡기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온전히 바치는 사람들입니다. 주님을 위해서는 언제라도 목숨을 내놓을 수 있는 순교자적 신앙을 갖고 있는 수제자들입니다. 이들의 사역으로 교회가 부흥되고 하늘나라가 확장되어가며, 교회가 어둠의 사회 속에서 빛의 사명을 감당합니다.

이 다섯 부류(5C)를 도표로 그리면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지역주민(Community)
군 중(Crowd)
회 중(Congregation)
충성스런일꾼(The Committed)
핵심그룹 (Core)
그리스도(Christ) 
교회(Church)

사역의 방향은 바깥 원에 있던 사람들을 훈련시켜서 점차로 핵심그룹을 향해서 움직여 나가도록 하는 것이다. 세상으로부터 예수를 향하여 가까이 다가가도록 제자화 시키는 것이 교회의 모든 사역의 방향입니다.

개인적으로 분류해 보면 처음에는 하나님께 무관심한 세상 사람이었다가 다음으로는 예수님을 구경하는 사람이 되고, 다음 단계로는 예수님을 믿지는 않지만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사람으로 단계가 올라갑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을 나의 삶의 구주로 믿고 예수님을 의지하고 사는 단계가 됩니다. 이때는 예수님과 하나님을 내가 필요할 때 도움을 받거나 의지하기 위해 예수님을 믿습니다. 부족한 것을 도와주시는 하나님으로 믿습니다. 그 다음에 가서야 예수님의 십자가로 내 죄가 사해지고 구원을 받았다는 체험을 합니다. 그러고 나면 “예수 나를 위해 몸 버려 피 흘리고 돌아가셨으니” 나도 주님을 위해 살아야겠다고 결심합니다. 마침내 주님의 뜻을 이루기위해서는 하나님께 내 모든 삶을 바쳐야겠다는 순교자적 신앙인(수제자)이 됩니다.

예수님

세상사람 → 구경꾼 → 추종자 → 신자 → 헌신자 → 수제자 → 

성경은 이 성장단계를 “어린아이의 신앙에서 그리스도 예수님에게까지 자라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쉬운 말로 예수님을 꼭 닮을 때까지 우리 신앙이 자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작은 그리스도”(Little Christ)로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닮을 수 있을까요?

첫째는 어린아이의 신앙 테를 벗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도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의 신앙은 “바라는 신앙”상태를 말합니다. 처음 예수를 믿기 시작할 때 대개는 다른 신자의 인도를 받아 교회를 다니기 시작합니다. 인도한 사람과 교우들이 어린아이 다루듯 보살펴줍니다. 밥도 사주고, 성경책도 사주고, 선물도 사주고, 교통편의도 제공해주고, 기도도 해줍니다. 그 친절한 맛에 감동을 받아 억지로라도 교회를 다닙니다. 그러다가 신앙이 자라면 자신을 인도해준 분이 고맙고 감동되어서 그분의 신앙을 본받으려 노력합니다. 그러나 신앙이 자라지 아니하고 어린아이 상태로 머물러 있으면 “늘 바라기만 하고 받는 것만 즐깁니다.” 조금만 소홀히 하면 감정이 상하고 상처를 받습니다. 결국 온갖 세상의 유혹을 받아 교회를 떠나고 맙니다.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기가 쉽습니다. 

어떻게 하면 어린아이 신앙의 테를 벗어날 수 있습니까?
① 예배를 많이 드려야 합니다. 이는 곧 하나님 앞에 나오는 것을 상징합니다. 
② 성경공부를 해야 합니다. 성경의 진리, 기독교의 진리, 구원의 진리를 배워야 합니다.
③ 기도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기도는 신앙의 호흡이요, 능력의 원천입니다.
④ 교회의 선교, 봉사, 교육, 친교, 예배 등 교회의 활동에 열심히 참여해야 합니다. 
와서, 보고, 체험(Come, and see and do)할 때 신앙이 자랍니다.

둘째로 예수님을 닮으려는 의욕을 갖고 노력해야 합니다(desire, determination and discipline). 여기 노력은 ‘훈련’을 말합니다. No Discipline, No Victory라는 말이 있습니다. 훈련이 없으면 승리도 없다는 의미입니다. 훈련하느라 땀을 많이 흘린 군인이 전쟁터에서 죽지 않습니다. 마음에 목표를 세운 사람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합니다. 노력하지 않고 얻어지는 것은 허황된 것뿐입니다. 

안경낀 조그만 소년이 골프선수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여러가지 체격여건이 신통치 않았으나 목표를 세워 놓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계속 운동을 했습니다. 마침내 그는 PGA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받은 사람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그가 곧 톰 카이트(Tom Kite)입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자가 마침내 정상에 이른다”는 철칙을 보여준 사람입니다. 

AP통신에서 널리 선전하는 덩 누구엔(Dung Nguyen)이라는 여자가 있습니다. 1975년 그가 베트남을 떠나 미국에 올 때는 영어단어를 하나밖에는 몰랐습니다. 그러나 그가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결심(목표)하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영어훈련 받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그는 1983년 6월에 플로리다 고등학교 졸업생 대표로 뽑혀 졸업사를 했습니다. 당시 레이건 대통령은 그녀에게 전화를 하여 치하를 했습니다. 누가 노력하는 자를 당하겠습니까? 

밥 리처드(Bob Richard)는 올림픽 장대높이뛰기에서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비법을 묻자 “나는 10,000시간의 연습을 했다. 당신도 일 만 시간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어떤 일에든지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기자회견하여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리스도를 닮기를 원하십니까? 그만큼 많은 시간을 노력해야 합니다. 그분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합니다.

처음 유학 갔을 때 영어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집에서는 잘 되는데 학과장에만 가면 더듬거립니다. 단어나 숙어가 생각이 잘나지 않습니다. 어떤 분이 좋은 제안을 해주었습니다. “꿈도 영어로 꾸어야 영어가 는다.” 웃자고 한 얘기지만 일리 있는 말이었습니다. 그만큼 영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되려면 꿈도 예수님과 함께 꾸어야 합니다. 눈만 감으면 예수님이 내안에 있음을 느낀다면 우리의 신앙은 날마다 자랄 것입니다. 예수님을 닮으려면 내 마음에는 언제나 예수님으로 가득차 있어야 합니다. 핸드폰의 메시지 보내기에서 이모티콘에 들어가면 “보고싶어. 내꿈꿔”라는 말이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 속에 “나”로 가득해야 한다는 연인들의 달콤한 강요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닮으려면 예수님으로 가득해야 합니다. 

삶은 언제나 선택의 연속입니다. 그런데 선택은 언제나 자신 안에 무엇을 품고 있느냐에 의해 행해진다는 것입니다. 악한 것을 품고 있으면 악한 쪽으로 선택하고, 선한 것을 품고 있으면 선한 방향으로 선택하게 마련입니다. 마음에 예수님이 가득하면 언제나 하나님이 기뻐하는 길로 자랍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심장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것을 “WWJD”라고 표현하는데 “What Would Jesus Do?”(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의 첫 글자를 딴 약자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WWJD)를 생각하고 행동하는 삶의 패턴을 가져야 예수 닮은 수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동전이나 주사위를 던져 무엇을 정하고자 할 때 순순히 따르는 사람은 별로 없답니다. 이미 마음에 가고자하는 방향이 있습니다. 동전을 던져서 그 방향으로 나오지 않으면 나올 때까지 “삼세번”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입니다. 자기중심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생각으로 사람들은 살려고 합니다. 아마 본능적 의지일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닮은 성숙한 신앙인으로 살려면 행동의 패턴을 바꾸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을까?” 먼저 스스로에게 묻고 선택의 결단을 할 때 우리는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습니다. 신앙성장의 목표가 거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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