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자녀를 살리는 부모 (요 4:46~54)

  • 잡초 잡초
  • 598
  • 0

첨부 1


자녀를 살리는 부모 (요 4:46~54)

사마리아 여인은 인생의 바닥에서 예수님을 만났다. 그 후에 자기 동네 사람들은 예수님께 인도하는 사람이 되었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왕의 신하는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 예수님을 만났다. 그는 아들을 살리고 온 가족이 예수님을 믿게 하는 전도자가 되었다. 
대체로 고난의 순간에 예수님을 만난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을 다른 사람을 변화시킨다. 

아버지의 눈물의 기도 

예수님이 갈릴리 가나동네를 방문하셨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던 첫 번째 기적의 장소이다. 그곳에서 한 아버지의 간청을 듣게 되셨다. 47절 “내려오셔서 내 아들의 병을 고쳐주소서 하니 그가 거의 죽게 되었음이라.” 아버지가 죽어가는 아들을 살려달라고 눈물의 기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람은 가버나움에 살고 있는 헤롯왕의 신하였다. 굉장한 권력을 가진 사람이다. 그러나 그 권력으로는 죽어가는 아들을 살릴 수 없는 아버지이다. 큰 부자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 돈으로는 아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아버지이다. 백방으로 노력했을 것이다. 그런데 소용이 없다. 그냥 죽어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미칠 지경이었을 것이다. 차라리 내가 죽고 네가 살 수만 있다면... 
죽어가는 자식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심각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 길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 아버지가 예수님이 가나에 계신다는 소문을 들었다. 가버나움에서 가나까지는 30여 km가 된다. 걸어서는 하루길이다. 예수님께 찾아와서 눈물로 간청한다. “내 아들의 병을 고쳐 주십시오.” 왕의 신하가 청년 예수님께 간청을 하는 것이다. 
죽어가는 아들을 살리는데 왕의 신하란 체면, 자존심을 찾고 있을 수가 없다. 
자식을 살리기 위해, 체면을 버리는 아버지이다. 좋은 아버지이다. 훌륭한 아버지이다. 
부모의 체면을 살리기 위해 자녀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부모들도 많은데 말이다. 

이 아버지의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다. 예수님께 나와서 간구하기로 한 것이다. 
이 아버지는 아들이 죽어가는 병에 걸렸기에 예수님께 나오게 되었다. 
아들이 아프지 않았더라면, 아들이 심각한 문제가 없었더라면 오지 않았을 것이다. 
이 아버지는 아들의 심각한 문제를 품고 예수님께 엎드리기로 한 사람이다. 

*C. S 루이스는 고통이란 귀먹은 세상을 깨우시기 위하여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메가폰이라고 말하였다. 우리는 둔하여서 하나님께서 그냥 말씀하시면 잘 듣지 못하는 어리석음이 있다. 그래서 때때로 하나님은 고통이라는 메가폰을 꺼내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고난은 유익이다. 고난은 변장된 축복이다. 

지금도 우리가 살면서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자녀의 문제일 것이다. 
좋은 음식 먹이고, 좋은 옷 입히면 되나? 학원 보내고 과외공부 시키면 다 되나? 
부부가 함께 돈 벌어서 뒷바라지 해주면 문제없나? 
그 자녀가 방황한다. 정신적으로 방황한다. 신앙적으로 방황한다. 방황하는 인생이다. 
어떤 마음으로 그 자녀를 보고 있는가? 얼만큼 심각하게 바라보는가? 
우리 자녀의 영혼이 죽어가는 모습을 우리는 보고 있는가? 그 문제를 끌어안고 주님께 나와서 눈물로 간구하고 있는 부모인가? 

예수님의 기대 밖의 반응 

예수님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신다. 48절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 무슨 말씀인가? 
예수님이 사마리아 사람들에게는 어떤 기적도 베풀지 않으셨다. 그래도 사마리아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만 듣고도 구주로 영접하였다. 사마리아 사람들의 신앙이 귀하다. 
그러나 갈릴리 사람들은 예수님이 행하신 표적을 구하였다. 예수님은 표적을 보고 감동하는 것 보다 말씀을 믿고 구원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포기하지 않는 아버지의 기도.
 
왕의 신하가 화가 나서 돌아가지 않았다. 자존심 상한다고 돌아가지 않았다. 왕의 신하의 입장으로 왔다면 그렇게 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아버지로서 왔다. 죽어가는 아들을 살리려고 왔다. 그런데 자존심, 체면을 따질 수 없다. 

49절 “신하가 이르되 주여 내 아이가 죽기 전에 내려오소서.” 
더욱 간청한다. 더욱 매달린다. 당연한 일이다. 당연한 일을 하니 좋은 아버지이다. 
포기하지 않는 아버지가 있는 한 자식은 망하지 않을 것이다. 

*마15장에 딸을 살리려는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가 나온다. 이방여인이다. 예수님께 간청한다. 

마15:22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 들렸나이다.” 예수님이 정말 황당한 말씀을 하셨다. 

26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얼마나 자존심 상할까? 얼마나 낙심이 될까? 
어머니가 예수님께 절하며 간청한다. 
27절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자식을 포기하지 않는 어머니이다. 좋은 어머니이다. 포기하지 않는 어머니가 있는 한 자식은 망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이다.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이시다. 
하나님이 아버지가 자녀인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신다. 우리를 절대로 포기할 수 없으셔서 독생자 예수님을 포기하셨다. 십자가에 죽게 하셨다. 

우리는 자녀를 위해서 포기하지 않고 간청하는 아버지인가?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눈물로 기도하는 어머니인가? 
나는 교회를 보면서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간구하는 아버지인 목사인가? 
셀리더 여러분! 주일학교 선생님 여러분! 우리의 영적 자녀를 포기하지 않는 리더인가? 

아들을 살리는 아버지의 믿음 

딸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기도했던 어머니에게 예수님은 기적을 베풀어 주셨다. 마15:28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포기하지 않으면 주님은 마침내 네 소원대로 되라고 말씀해 주신다. 포기하지 않으면 기적을 베풀어 주신다. 
아들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간구했던 아버지에게 예수님은 기적을 베풀어 주신다. 

요4:50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아들이 살아있다 하시니.” 예수님이 가버나움으로 가시지 않으신다. 그냥 가나에서 치유를 선포하신다. “가라 네 아들이 살아있다.” 

아버지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순간 믿음이 생겼다. 확신이 생겼다. 아멘하고 돌아간다. 
말씀을 들을 때 믿음을 주신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는 것이다. 
설교를 들을 때 레마의 음성으로 들려주시길 축복한다. 그러면 확신이 생긴다. 
아버지가 ‘예수님 말씀만 하시지 마시고 내려와서 안수기도 해 주세요’ 그러지 않는다. 
그냥 예수님 말씀을 믿었다. 확신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종들을 만났다. 아이가 나아서 살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버지가 낫기 시작한 시간이 궁금했다. 얘기를 들어보니 어제 예수님이 말씀하신 바로 그 시간이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고 돌아선 시간이었다. 믿음으로 순종하는 순간이 주님이 기적을 일으키시는 순간이었다. 
아버지의 믿음이 아들에게 기적이 일어나게 한 것이다. 아버지의 믿음이 아들을 살린 것이다. 부모의 믿음이 자녀의 인생을 바꿔놓은 것이다. 

예수님은 오늘도 믿는 자들에게 믿음대로 되게 하신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게 하신다. 
하나님은 오늘도 믿음의 기도를 들으시고 병든 자를 일으키는 기적을 베풀어 주신다. 

자식을 살리고 가족을 구원한 믿음의 가장. 

왕의 신하는 자식의 병만 고친 아버지가 아니었다. 가족을 구원한 믿음의 가장이 되었다. 
53절 “그의 아버지가 예수께서 네 아들이 살아 있다 말씀하신 그 때인 줄 알고 자기와 그 온 집안이 다 믿으니라.” 
복음서를 보면 보통은 기적을 체험하고 그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신하는 온 집안 식구를 전도했다. 온 집안 식구가 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의 가정이 되었다. 아마도 그 집에서 교회가 되었을 것이다. 
아들의 병도 나았고 온 가족이 구원을 얻게 된 것이다. 왕의 신하는 이제 그 가정을 살리는 영적 가장이 된 것이다. 


맺는 말 

자녀의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께 나아와 간청하는 아버지가 되자! 
눈물로 기도하며 나가는 기도의 어머니가 되자! 자녀를 살리는 기도의 부모가 되자! 
주님께서 자녀에게 기적을 일으키기 까지 포기하지 않는 믿음의 부모가 되자! 
영적인 자녀를 살리는 영적인 아비, 영적인 어미가 되자! 
하나님이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것처럼 우리도 포기하지 않는 영혼의 부모가 되자! 

*유명한 성 어거스틴이 그의 참회록에 어머니 기도를 회상하면 쓴 글이다. 

<오 지극히 놓은 곳에 계신 하나님이시여! 나를 위해 펼쳐 주신 당신의 손은 이 깊은 흑암으로부터 나를 건져 주셨습니다. 이는 나의 어머니가 무릎 꿇고 눈물로 당신께 기도드린 까닭입니다. 
당신의 신실한 여종인 나의 어머니는 보통 어머니들이 죽은 자식을 위해 우는 것 보다도 살아있는 나를 위해서 더 울었습니다. 이는 어머니께서 당신을 통하여 얻은 신앙과 영의 능력으로 나의 영적 죽음을 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늘 기도하던 곳은 눈물로 바닥이 흥건히 젖곤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자식을 위해 흘린 눈물의 기도를 들어 주셨고 그 눈물을 멸시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는 자녀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 부모인가? 우리는 영적인 자녀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