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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님의 기도 원리 (마 6: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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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기도 원리 (마 6:9~15)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축제 인생을 삽시다.”
[서론] 기도는 이론적으로 알고 있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실제로 행할 때 응답의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바보들은 항상 결심만 한다>는 책을 보면 “하루에 몇 번씩 해야겠다고 생각만하고 실행에 옮기지 않는다면 문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 원리를 제대로 깨닫고 실제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기도의 자리로 나가야 기도의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교회 모든 성도 여러분이 기도의 참맛을 느끼는 기도의 사람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사죄의 축복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마 6:12) 우리가 기도를 하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 바로 사죄의 축복을 누리는 것임을 예수님께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죄에 대해 아직 정확한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불신자는 말할 것도 없고 하나님 자녀가 되어서도 마찬가지인 경우가 많습니다. 죄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죄에 사로잡혀 살게 되는 것입니다. 죄에 잡혀 살면 성령 인도를 받지 못하는 어두운 삶을 살게 됩니다.
죄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원죄라는 근원적인 죄이고 또 하나는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면서 짓게 되는 자범죄입니다. 

이 ‘죄’라는 말은 원래 인간이 창조될 당시에는 없던 것입니다. 인간은 유일하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아 하나님과 교제하며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창세기 3장을 보면 인간이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는 죄를 짓게 됩니다. 이때부터 인간의 죄가 시작된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 이 인류 최초의 죄가 근원적 죄이며 원죄입니다. 
이 원죄는 모든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나옵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롬 5:12) 인간의 시조 아담이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여 죄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원죄를 세상 사람들은 알지 못합니다. 
창세기 3장 사건이 발생한 이후 전 인류는 전적으로 부패하여 영적 진리를 분별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영적 선을 행할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가 된 것입니다. 그로인해 인간적인 기준으로 자범죄만 짓지 않으면 되는 것으로 착각하며 살아갑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 되지 않느냐, 윤리적·도덕적으로 선을 행하며 살아가면 무슨 문제가 있겠느냐”고 말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이런 죄 문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고 산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 수행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어떤 행동도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하지 못합니다. 인간은 틈만 나면 죄를 지으려는 속성이 있습니다. 
이를 두고 칼빈은 “인간의 마음은 악을 제조하는 공장”이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죄 문제에서 벗어나는 근원적인 해결책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타락한 인간은 스스로의 힘과 노력으로는 결코 죄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범죄를 저지른 인간에게 즉시로 그 해결책을 제시하셨습니다. 창 3:15의 여자의 후손 즉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가 그리스도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대속의 피를 흘리시고 죽음에서 부활하심으로 모든 죄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셨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요일 4:10),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엡 1:7)고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 예수 그리스도를 내 인생의 주인으로 모셔 들이는 순간 우리의 모든 죄 문제가 완전하게 해결됩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롬 8:1~2) 법적으로 완벽한 자유와 해방을 얻은 것입니다. 이 근원적 죄 사함의 축복을 가리켜 구원이라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할 때 이 축복을 사실적으로 누리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원죄뿐 아니라 자범죄에도 매어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자범죄는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생각과 행동으로 실수하는 부분을 말합니다. 이 자범죄는 구원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 자범죄를 짓지 않으려 하는 것은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나가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사단은 이를 이용해 우리가 신앙생활을 통해 은혜받지 못하게 하려 합니다. 하지만 이 자범죄 마저도 예수님께서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씻어 주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자범죄에 대해서도 기도로 해결받으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일 1:9)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알고 지은 죄, 모르고 지은 죄를 사단은 계속해서 이용하려 합니다. 여러분이 설령 죄를 지었더라도 그것을 하나님께 기도로 고백한 이후에는 깨끗하게 잊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과거에 지은 죄, 현재 짓는 죄, 미래에 지을 죄까지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완벽하게 해결하셨다는 사실을 놓치면 모든 축복을 빼앗기게 됩니다. 하나님 자녀의 신분과 권세를 현장에서 당당히 누리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우리교회 모든 성도 여러분이 하늘·땅·바다·열방을 진동하는 증인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용서의 기도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마 6:12) 이 부분은 주기도문을 해석하는 중에 매우 까다로운 부분입니다. 이를 “내가 다른 이를 용서했으니 하나님도 나를 용서해 달라”는 주고받기식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사죄의 은총을 받은 자로서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 예수님의 의도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살다보면 이 같은 삶이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주기도문 중 이 부분에 대해서만 따로 부연 설명을 하셨습니다.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마 6:14~15) 이를 잘못 해석하여 내가 다른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으면 마치 나의 구원이 취소되는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죄와 잘못은 우리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것—구원과 관계되는 죄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생활 속에서 날마다 일어날 수 있는 일상 속의 죄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참 자유, 참 평안, 참 기쁨의 생활을 누리느냐 그러지 못하느냐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이 복음이 주는 축복을 누리느냐 누리지 못하느냐는 용서의 삶을 사느냐 살지 못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성경은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엡 4:32)고 말합니다. 여러분이 하나님께 받은 사죄의 축복을 누리는 만큼 여러분을 적대시하고 힘들게 했던 사람을 용서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미국의 유명한 사상가 에머슨은 “어떤 사람이 영웅이 되는 것은 그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더 용감하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10분 더 빨리 용감했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진정으로 용감한 사람은 먼저 다가가는 자입니다. 복음의 눈을 가지고 먼저 다가가는 사람이 복음의 축복을 실제로 누리는 사람인 것입니다. 이러한 용서의 삶을 살 때 나도 살고 상대방도 살게 됩니다. “용서는 잃는 것은 하나도 없고, 모든 것을 얻게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용서 속에 Oneness의 축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우리교회 모든 성도 여러분이 이 사죄의 축복 속에서 삶 자체가 천국을 이루어 현장마다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하는 주역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오늘 본문을 통해 기도에 대하여 우리가 중요하게 붙잡아야 할 메시지는 “기도는 갱신이다”라는 것입니다. 기도는 내 뜻을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향해 온전히 방향을 맞추는 시간입니다. 이것이 바로 갱신입니다. 아무리 많은 시간을 기도한다 하더라도 하나님 뜻에 맞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과거에 머물러 있으면 응답을 받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계속하여 새 일을 행하시는데 여러분이 낡은 가죽부대 상태로 머물러 있다면 새 포도주를 채워 주시지 않습니다. 그릇을 새롭게 하시기 바랍니다. 복음적으로 교회를 바라보고 지역과 세계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미래를 위해 살아가야 합니다. 교회 안에 미래를 살릴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믿음으로 따라오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우리교회 모든 성도 여러분이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모두 받아 누리며, 가정·학업·직장·사업장 등 모든 현장에 하늘·땅·바다·열방이 진동하는 증거가 있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은혜를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기도 원리를 통해 사죄의 축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옵소서. 이를 통해 사단에 잡히지 않으며 사죄의 감격을 누리는 가운데 모든 사람을 용서함으로 주 안에서 가는 곳마다 Oneness를 이루는 주역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 받들어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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