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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지켜 행하라 (수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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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 행하라 (수 1:7~9) 

1931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제인 애덤스(Jane Adams)는 시카고의 부잣집 딸로 태어나 의사가 되려고 의과 대학에 입학을 했습니다. 그러나 척수장애로 인해 학업을 포기하고 좌절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기분전환을 위해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영국 런던의 빈민굴에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빈민굴에 사는 사람들이 맨 땅에서 그냥 먹고 자는 것을 보고 "우리 집에서 기르는 애완동물보다 못하구나" 라는 생각이 든 것입니다. 성경을 읽던 중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의 미가서 6장 8절에 감동을 받고 남은 인생을 가난한 자들의 친구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그후 그녀는 부모님이 물려주신 유산으로 시카고의 슬럼가에 '헐 하우스(Hull House)' 라는 미국 최초의 사회복지기관을 설립하게 됩니다. 

빈민 이민자들을 위해 숙식제공 및 재활 교육과정을 운영하였습니다. 그녀의 주도 하에 저명한 사회사업가와 사회개혁가들이 헐 하우스에서 사회복지 활동을 벌였습니다. 애덤스는 1910년 전국 사회사업가 회의에서 최초의 여성 의장이 되었으며, 1915년에는 헤이그에서 열린 국제 여성회의의 의장이 되었고, 이 회의에서 평화와 자 를 위한 여성 국제연맹을 설립하였습니다. 그녀는 먼저 말씀으로 자신이 새로워진 후 많은 이들의 인생을 바꾸어 주었습니다. 그 업적으로 인해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진 재능과 지식을 가지고 어떻게 인생을 마무리할 것입니까? 어떻게 살 것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면 눈이 뜨여져 갈 길이 보여지게 됩니다. 

본문은 출애굽한 이스라엘백성의 지도자였던 모세가 죽은 때로부터 시작됩니다. 가나안 정복이란 위업을 성취하지 못하고 죽은 모세를 대신하여 여호수아가 새로운 지도자로 세워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정복을 앞둔 여호수아에게 율법 준수를 명하십니다. 가나안 정복과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 서로 불가분(不可分)의 관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가나안은 그냥 들어갈 수 없습니다. 군사들과 무기만 있다고 해서 들어가는 곳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힘써 지키고 순종하는 이들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율법, 즉 하나님의 말씀을 다 지키고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어떤 쪽으로도 치우침 없이 중심을 분명히 하여 주님의 뜻에 기꺼이 순종해야 합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을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해야 합니다. 밤낮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힘써 묵상해야 합니다. 모든 말씀을 실천해야 합니다. 다 지켜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네비게이션(Navigation)은 길을 알려주는 도구입니다. 약속의 땅을 가려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네비게이션을 주셨습니다. 즉 율법인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을 다 지켜 행하라는 것입니다. 말씀을 지켜 행할 때 결코 실망시키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 신실하신 주'를 부릅니다. "하나님 한번도 나를 실망시키신 적 없으시고, 언제나 공평과 은혜로 나를 지키셨네. 오, 신실하신 주! 오, 신실하신 주! 내 너를 떠나지도 않으리라. 내 너를 버리지도 않으리라. 약속하셨던 주님. 그 약속을 지키사 이후로도 영원토록 나를 지키시리라 확신하네.”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면 무엇을 얻습니까? 


첫째로 형통하리니

몹시 가난하지만 신앙을 지키며 말씀대로 살던 소년이 있었습니다. 성실과 신념이 성공을 가져온다고 믿으며 가난과 싸워 나갔습니다. 그 결과 30세에 점심을 배달하는 '모빌 런치 서비스회사' 를 설립하게 되었으며 이어 세계적인 도너츠 상표를 개발하였습니다. 그는 바로 던킨 도너츠(Dunkin' Donuts) 창업주 윌리엄 로젠버그(William Rosenberg)입니다. 72세 생일축하연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나는 가난과 교육부재의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늘 제 짐을 맡아 주셨습니다. 저는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았더니 형통케 하셨습니다. 성공은 지식에 있지 않고 태도에 있다고 믿습니다.”로젠버그는 어떤 환경이나 여건에서도 적극적인 태도로 살았기에 형통함을 얻었던 것입니다. 

본문 7절입니다.“오직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여기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는 것은 흔들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탄은 인간의 약점을 잘 알기에 약점을 통해 유혹합니다. 재물의 유혹, 권세나 명예의 유혹으로 인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말씀에 굳게 서 있어야 합니다. 말씀이 중심 축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에 기초하지 않으면 가치관과 마음이 흔들리기 쉽습니다. 세속적 가치관을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말씀을 붙잡고 흔들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헬라어로 말씀을 뜻하는 두 가지 단어가 있습니다. '로고스(Logos)' 와 '레마(Rhema)' 입니다. '로고스' 는 성경에 기록되어진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레마' 는 처한 현실에서 지켜야 할 말씀입니다. 레마의 말씀을 들어야 믿음이 생기며 삶이 형통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많이 아는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씀에서 배운 지식을 행함으로 지켜야 합니다. 말씀을 적용하지 않으면 해가 됩니다. 말씀을 안 지키는 사람은 대부분 교만하여 다른 사람의 충고의 말을 듣지 아니하기 때문입니다. 형통의 비결은 말씀을 지켜 행하는데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삼으실 때 마음을 강하게 하라고만 하시지 않고, 율법의 말씀을 다 지켜 행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살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행하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때에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다 지켜 행하시기 바랍니다. 치우치지 않으면 반드시 형통하게 해주시라 믿으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평탄하리니

버락 오바마(Barack H. Obama)가 미국 제44대 대통령으로 취임했습니다.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가진 취임식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아프리카에서 미국에 유학온 케냐 사람이 백인 여인을 만나 낳은 아들이 미국의 대통령이 된 것입니다. 연설에서 밝힌 것처럼 60년전 만해도 흑인은 백인과 함께 식당에서 식사할 수가 없었습니다. 버스도 함께 탈 수 없었습니다. 그토록 천시 받았던 흑인이 대통령이 되어 백악관에 들어간 것입니다. 

오바마는 대통령 취임식 때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를 하였습니다. 당시 미국 27개 압력 단체에서 성경에 손을 얹지 말라고 거센 항의를 했습니다. 그러나 오바마는 굴하지 않고 취임 선서 전에 역대하 7장 14절“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는 말씀을 낭독함으로 세계 열방에 말씀을 붙잡고 일할 것을 선언하였습니다. 오바마는 엄청난 난제를 헤치고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말씀 밖에 없음을 잘 알았기 때문에 많은 압력 단체에서 성경에 선서하지 말라했어도 당당히 손을 얹은 것입니다. 

그는 연설 도중 네 번이나 하나님을 불렀습니다. 취임사를 마치고 오바마가 복창한 말은 더욱 인상적입니다. "So, help me. God!" 그는 하나님께 도움을 구했습니다. 최고의 권세를 가진 미국 대통령이라 해도 두렵고 떨리는 일이 없겠습니까? 그 중압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행동 하나가, 말 한마디가 어떤 파장이 일어날지 잘 알고 있기에 오바마는 "So, help Me. God- 하나님, 나를 도와주세요" 라고 외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말씀을 지켜 행할 때 자신의 앞길을 하나님께서 평탄케 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본문 8절입니다.“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여기의 평탄하다는 말은 평평하다는 뜻입니다. 평탄이란 곧다는 뜻입니다. 구부러지지 않은 것입니다. 어그러지거니와 꼬이지 않고 일이 잘 풀려나가는 것이 평탄입니다. 말씀을 지키는 사람은 누구와도 충돌하지 않습니다. 이사야 26장 7절입니다. "의인의 길은 정직함이여 정직하신 주께서 의인의 첩경을 평탄케 하시도다". 길이 평탄하고 순탄하려면 세상으로 치우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해야 합니다.

셋째로 함께 하리니

기적을 믿나요(Unlikely Angel)라는 책의 내용입니다. 저자 애슐리 스미스(Ashley Smith)는 법정 총기 난사 살인범에게 7시간 동안 억류됐다 풀려난 후 범인을 투항케 만든 26세의 미망인입니다. 언론으로부터 천사의 칭호를 받은 그녀는 남편과 사별한 후 5살 난 딸을 친정에 맡기고 음식점 종업원으로 일하며 어렵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 날도 귀가하던 중 주차장에서 전날 애틀랜타 법정에서 총으로 판사와 여성 보안관 등 4명을 살해하고 달아났던 브라이언 니콜스(Brian Nichols)에게 인질로 붙잡힌 것입니다. 

그녀는 테이프로 결박당해 화장실 욕조에 처박히면서도 평온을 잃지 않았습니다. 자신은 5살난 딸을 가진 미망인이며, 자신을 살려주지 않으면 딸은 부모 없이 자랄 것이라는 것과 니콜스가 자신을 인질로 잡게 된 일이 하나님의 섭리에 따른 것이며, 살인 행위로 교도소로 가게 될 그의 처지가 교도소에서 향후 전도활동이 삶의 목적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그를 설득했습니다. 그리고 애슐리는 성경책과 릭 워렌(Rick Warren)의 '목적이 이끄는 삶' 을 읽어주었습니다. 

아침이 되자 애슐리는 딸과 만나기로 한 약속을 말했더니 그가 풀어주어 신고를 하게 됩니다. 이내 경찰이 출동하자 니콜스는 하얀 수건을 흔들며 투항을 하였습니다. 기자들은 그녀에게 "그런 와중에 어떻게 성경을 읽을 용기가 있었느냐" 고 물었습니다. 한때 마약 중독자였던 애슐리는 날마다 성경과 경건 서적 읽는 것을 삶의 우선 순위로 삼고 살았다고 대답합니다. 위험을 느끼던 그 순간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면 반드시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이라 믿었노라 고백하였습니다. 만사가 두려우십니까? 괴로우십니까? 염려가 가로막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행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할 때 분명히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본문 9절입니다.“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가나안 정복에 나선 여호수아에게 하신 격려의 말씀입니다. 격려(encourage)라는 말의 원어는“심장을 준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심장을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즉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고 믿는 사람은 자기 안에 하나님의 심장을 이식한 것과 같습니다. 모세가 위대한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까닭은“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하신 말씀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도“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마음을 강하게 하라”고 동일한 약속을 주셨습니다. 

하나님 말씀 중심의 사람은 결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말씀을 지켜 행하면 형통하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평탄하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부디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형통과 평탄과 임재의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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