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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전혀 기도에 힘써라 (행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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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기도에 힘써라 (행 2:42)

 
루즈벨트 대통령은 1932년 민주당 대통령이 되어서 네 번이나 연임을 했습니다. 이 분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 전 국민의 4분의 1이 실업자였습니다. 세계경제공항으로 2009년 1월 우리나라 실업률이 3.6%인에 여기저기서 어렵다고 난리입니다. 그러니 그 때는 얼마나 어려웠겠습니까? 38개주에서 은행이 문을 닫았습니다. 그때는 아마 미국이 50개주도 아닐 겁니다. 38개주의 은행이 몽땅 문 닫는 그런 불황이 와 보십시오.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때 루즈벨트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영웅은 난세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위대한 대통령은 무엇이 다른가”라는 책이 있는데 거기에 보면 첫 번째 나오는 인물이 루즈벨트입니다. 위대한 대통령은, 위대한 나라는, 위대한 사람은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어려움이 왔을 때 어려움을 잘 감당하는 겁니다. 어려움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겁니다. 어려운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갑니다. 

루즈벨트는 나라를 이끌면서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할 때는 17시간을 쉬지 않고 기도했습니다. 그는 기도로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했고, 국가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는 기도로 하나님의 도움을 받았고 그 결과 대통령을 네 번이나 역임하는 위대한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이분은 1921년 병에 걸렸는데 척수회백질염에 걸렸습니다. 척추를 못 쓰게 되면서 걷지를 못하고 일어나지 못하며, 휠체어에 기대고 겨우 지팡이를 잡아야 일어나는 안타까운 병입니다. 건강해도 어려운데 장애를 가지고 어떻게 미국 같은 큰 나라를 이끌어갈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로 가면 이겨낼 수 있고 감당할 수 있는 겁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안에서 능치 못하심이 없는 줄로 믿습니다. 루즈벨트 대통령은 의자에 앉아서 집무를 보고 밤에 주무실 때는 침대까지 이동을 해 주는 비서가 있었답니다. 그런데 하루는 비서가 자버려 루즈벨트가 밤새도록 그 의자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렇게 연약한 몸을 가지고도 기도하면, 무릎을 꿇으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어려운 시기가 우리에게는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은 루즈벨트 대통령을 도우셨던 것처럼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그에게 경제대공황을 이기게 하셨던 것처럼 우리가 당한 어려움을 능히 극복하게 하실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여러 가지 어려운 형편에 처해있었습니다. 사도들이 따르던 주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에 사흘 만에 부활하셨지만, 부활하신지 40일 만에 제자들을 남겨두시고 승천하셨습니다. 유대교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무덤을 지키던 군인들을 매수해서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체를 훔쳐갔다고 소문을 퍼트렸습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스데반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순교를 당했습니다. 온갖 핍박으로 인하여 성도들은 사방으로 흩어졌습니다. 로마가 복음화 되기까지 교회는 극한 핍박을 견뎌야 했습니다. 그런 상황속에서도 복음은 확장되고 기독교는 부흥하였습니다. 결국 기독교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로마를 복음화 시키는 강력한 능력을 나타내 보였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런 기독교의 저력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요? 초대교회 성도들은 오로지 기도에 힘을 썼습니다. 그리고 그 기도의 응답으로 하나님의 역사가 강력하게 나타났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세상은 막아내지 못하고 결국 복음 앞에 무릎을 꿇었던 것입니다.
 
본문은 초대교회 성도들의 신앙생활을 압축하여 보여주는데 마지막 부분에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고 말씀합니다. 오늘 설교는 초대교회 성도들의 기도생활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1. 기도를 통해서 일어난 역사를 살펴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기도했고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그 결과 나타난 역사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그들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나타난 결과를 살펴보는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도 동일하게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도에도 그들과 동일한 역사가 일어날 것을 기대하고 믿음으로 기도하자는 의미로 먼저 기도를 통해서 일어난 역사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1) 성령님이 역사하셨습니다.
 
미국에서는 큰 욕 중에 하나가 “성령 없이 목회해라”라고 합니다. 목회는 좋은 일이지만 성령 없이 목회를 한다면 그것은 저주입니다. 그만큼 성령님의 역사가 중요합니다. 기독교 신앙에서 성령님이 빠진다면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처럼 죽은 신앙입니다.  
 
주님은 승천하시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주님의 명령대로 10일 동안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오로지 기도하기에 힘을 썼습니다. 그리고 오순절이 되었을 때에 기도하는 장소에 성령께서 바람처럼 불처럼 임하셨습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시자 기도하던 사람들은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기도소리에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베드로는 모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큰 일을 말했습니다. 그 날 베드로의 설교를 듣던 사람들 중에 3천명이 회개하고 예수를 영접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성령의 역사로 초대교회는 놀랍게 성장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롬 8:26에 보면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라고 말씀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신 성령님이 우리를 돕는다면 우리의 문제는 우리의 인생의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2) 치유가 일어났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기도의 시간을 정하고 기도의 장소를 정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제9시 기도시간에 성전에 기도하러갔다가 걷지 못하는 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에게 “금과 은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하자 그가 얼어나 걷고 뛰게 됩니다. 
 
초대교회에서는 치유의 기적은 흔한 일이었습니다. 베드로나 바울 같은 사도들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빌립집사 같은 분들을 통해서도 치유의 기적은 일어났습니다. 
 
지금도 전능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 중에 역사하셔서 병든 자를 치유하십니다. 우리교회 안에도 치유의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요즘은 축도시간에 환자를 위한 기도를 계속하는데 그 시간에 치유를 경험했다는 간증을 하는 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산제일교회 고훈 목사님이야기입니다. 교회를 건축할 때 건축위원장 장로의 다섯 살 된 아들의 눈이 멀어버린 큰 시험이 있었습니다. 병원 입원 후 3일이 지나도 병의 원인도 내용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교인들을 데리고 심방을 해서 베드로전서 5장 7절 말씀을 전해주었습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뜨거운 기도를 하고 주기도로 기도회를 마쳤을 때 다섯 살 된 아이가 눈을 뜨더니 “여전히 앞이 안 보인다”고 했습니다. 목사님은 절망적이었습니다. 장로님은 목사님의 손을 잡고 “목사님이 오셔서 참 평안합니다. 오늘부터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날부터 장로님의 걱정이 모두 목사님에게로 와버렸습니다. 할 수 없이 목사님은 밤새도록 교회에서 철야하며 아이가 눈을 뜨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아이가 시력을 회복했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교회 건축은 한결 탄력을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기도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몸이 아프면 기도하십시오. 가족 중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기도하십시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일으킨다고 약속하셨습니다.  
  
3) 사람이 변했습니다.

 기도하던 베드로와 요한을 통해서 걷지 못하던 사람이 걷게 되었는데 그 사람은 다리만이 아니라 신앙적인 놀라운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그에게는 먼저 성전에 오는 목적이 변했습니다. 그는 구걸하기 위하여 성전을 찾던 사람인데 이제는 하나님을 찬미하는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둘째, 그는 성전을 찾아와도 늘 성전미문에 앉아있던 사람입니다. 그는 성전 깊숙이 들어가지 못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던 그가 기도의 사람 베드로와 요한을 통해서 주님의 능력을 체험하고는 성전 깊은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셋째, 늘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성전에 오던 그 사람이 이제는 스스로 성전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기도의 사람 베드로와 요한을 통해서 한 번도 걷지 못했던 이 사람에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이유는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 사람에게 역사하셔서 그 사람을 변화시키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자랑인 프로골퍼 최 경주 집사님은 얼마나 신앙이 투철한지 모릅니다. 챔피언이 되었을 때 우승 소감을 말하라고 하니 온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승리의 영광을 하나님께만 돌렸습니다. 할렐루야! 그런데 그분이 처음에는 교회에 다니지 않았답니다. 남편이 교회에 나가지 않으니 그 부인은 남편이 잘 때마다 발을 붙잡고 “하나님! 이 발을 축복해 주세요. 이 발이 교회에 가는 발이 되게 해 주세요.”라고 매일 기도를 했답니다. 착하고 존귀한 아내가 날마다 자기 발을 붙들고 기도하니 최 선수가 결국 그 발로 교회에 와서 새벽기도까지 하는 믿음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아내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께서 최경주 선수를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시키신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기도의 응답으로 다른 사람만 변화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하는 당사자도 하나님을 만나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의 손길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4)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초대교회는 복음으로 인한 핍박이 극심했습니다. 그 때마다 교회는 기도를 통해서 위기를 잘 극복했습니다. 한번은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 베드로가 감옥에 갇혔습니다. 교회가 큰 위기를 만난 것입니다. 이 때 교회가 모여서 간절히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셔서 베드로를 감옥에서 나오게 하셨습니다. 그 일 외에도 초대교회는 위기를 만나면 기도했고 하나님은 언제나 가장 좋은 응답으로 역사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위기에 처한 믿는 자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셔서 위기를 극복하게 하시고 오히려 위기가 기회가 되게 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하나님을 믿으시고 기도에 힘을 쓰시기를 바랍니다. 
 
진주에서 밤농사를 짓는 한 장로님이 계십니다. 해마다 밤농사를 지어 그 밤을 일본으로 수출을 하는데, 한 해는 일본에 밤 풍년이 들어 일본에서 밤을 사러 온 사람이 턱없이 헐값에 사려 했습니다. 그 값에 팔지 않으면 사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 사람이 원하는 값에 팔면 장로님은 낭패를 당합니다. 한 해 농사를 망치게 되는 것입니다. 장로님이 아무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날 밤, 장로님은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 어떻게 할까요? 한 해 동안 지은 밤농사를 이렇게 망치게 되었는데 어떻게 해야 되나요?” 그런데 그날 밤에 하나님께서 일본에 태풍을 일으키셨습니다. 그 태풍 때문에 일본의 밤이 다 떨어졌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일본 사람이 다음 날 장로님에게 다시 와서 제발 밤을 팔아 달라고 사정했습니다. 그래서 그 전날 부른 값보다 3억 원을 더 받았습니다. 하루 만에 3억 원을 더 받은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십시오.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의 자녀들 책임지실 것입니다. 가정도, 사업도 하나님이 책임지실 것입니다. 
 

 2. 초대교회의 기도의 특징을 살펴봅니다. 

우리가 초대교회에 배워야 할 가장 시급한 것은 그들의 기도생활입니다. 
  
1) 결사적인 기도입니다.
 
그들은 오로지 기도에 힘을 썼습니다. 오로지 기도에 힘을 썼다는 말은 기도에 모든 것을 걸었다는 말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인간적인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을 썼던 것입니다. 

그들의 기도가 결사적이었기 때문에 그들은 큰 소리로 부르짖어 기도했던 것입니다. 오순절날에는 그들의 기도소리에 사람들이 모여들었으니 굉장히 크게 부르짖어 기도했던 것입니다. 사람이 간절해지면 부르짖게 되어 있습니다. 
 
시 142:1에 보면 다윗은 “내가 소리 내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소리 내어 여호와께 간구하는도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시 142:7에 부르짖어 간절하게 기도한 결과를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내 영혼을 옥에서 이끌어 내사 주의 이름을 감사하게 하소서 주께서 나에게 갚아 주시리니 의인들이 나를 두르리이다” 다윗이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다윗을 감옥과 같은 환경에서 해방 시켜주시고 다윗 주변에 의인들이 자신을 두르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다윗 주변에 좋은 사람들을 붙이셔서 모든 어려움을 이기게 하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결사적으로 기도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에게만 소망을 둔다는 다른 표현입니다. 물에 빠진 사람이 자기의 힘으로 빠져 나올 수 있을 때에는 사람들에게 간절하게 결사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가 자기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그곳에서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하면 그는 결사적으로 “사람 살려”를 외칠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간절하고 결사적인 기도가 되어야 하는 것은 그것이 하나님에게만 소망을 둔다는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2) 합심하는 기도입니다.
 
주님은 마 18:19,20에서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도하는 것도 응답되지만 교우들이 합심하여 부르짖으면 그 기도의 응답은 더 빠르고 강력한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합심기도의 능력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늘 모여서 기도하거나 기도의 파트너가 있어서 함께 기도했습니다. 마가의 다락방에서는 120명이 모여서 기도했고 그 결과 오순절에 성령을 받았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기도의 파트너가 되어서 함께 기도하러 성전에 가다가 앉은뱅이를 일으켰습니다. 

행 4:24에 보면 초대교회는 한 마음으로 소리를 높여 기도했습니다. 그 외에도 초대교회 성도들은 모여서 기도했고 기도의 파트너와 함께 기도했다는 증거가 많습니다. 
 
우리교회도 모여서 합심기도를 잘하지만 제가 볼 때는 아직도 부족합니다. 
합심기도를 잘해서 성전을 건축한 교회 이야기 하나 하겠습니다. 이 교회는 성도 수가 적어서 교회 건축이 버거웠습니다. 목사님이 교회학교 어린이들까지 동원해 40일 새벽기도회를 열었습니다. 새벽마다 모여 열심히 기도하는 데 인근 초교 교장선생님이 새벽기도회를 중지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해왔습니다. 기도회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수업시간에 존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회는 계속됐습니다. 

어느 날 초교 5학년 아이가 새벽기도 시간에 졸다가 일어나보니 아침 7시였습니다. 집으로 급히 뛰어가던 소년은 길에 쓰러져 있던 할머니를 발견하고 병원에 데려가 목숨을 구했습니다. 후일 그 할머니와 아들이 학교에 찾아와 보답을 약속했습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해주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어린이는 “저는 필요한 것이 없어요. 제게 선물하려거든 우리 교회 예배당을 건축하게 도와주세요”라고 대답했습니다. 할머니의 아들은 상당한 부자였는데 어린이의 대답을 듣고 감동을 받아서 상당히 많은 액수를 개척교회에 헌금했고 그 결과 아름다운 성전이 완공됐습니다. 
 
우리교회는 지금 성전부지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령이 주시는 감동을 따라서 헌금하십시오. 형편이 되시는 분들은 좀 크게 헌신하십시오. 형편이 어려우신 분들은 큰 헌금은 아니더라도 조금씩이라도 동참하십시오. 이번에는 모든 성도들이 동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분들이 기도로 협력합시다. 그러면 전능하신 하나님이 지금까지 해 오셨던 것처럼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놀랍게 역사하실 것입니다.
  
3) 정시기도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했습니다. 사도행전에는 제 6시 기도시간이 나오고, 제 9시 기도시간이 나옵니다. 그들은 기도의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에게도 정해진 기도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그 시간은 구별해서 하나님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미국 하워드 장군은 신앙이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는데, 그가 서부 해안 지구 사령관을 맡게 되자 그의 친구들은 수요일 저녁에 그의 영전을 축하하는 환송 만찬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그들은 여러 곳에 초대장을 보냈고 대통령까지 축하 전문을 보내왔습니다. 그들은 장군을 깜짝 놀라게 해주려고 모든 준비를 다 끝내 놓고 맨 마지막에 그에게 알리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모든 준비를 끝내고 난 후 그들은 장군에게 이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장군은 선약이 있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안하게 되었네. 사실은 수요일 밤에 다른 약속을 미리 해두었네.", "하지만 이 사람아, 이 날은 미국에서 가장 저명한 인사들이 참석할 테니 다른 약속을 취소하게.", "나는 기독교인이며 교회 신도중 한 사람이네. 내가 교회와 일체가 되었을 때 수요일 밤 기도회 시간에는 꼭 주님을 만나겠다고 약속했다네. 세상에서 이만큼 중요한 약속을 깨뜨리게 할 자는 없네." 하는 수 없이 친구들은 만찬회를 하루 연기하여 목요일 밤에 개최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그의 행동을 비난하지 않고 오히려 장군을 존경하였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그는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준 것이었습니다. 장군은 기도의 비밀을 알았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개인적으로 하나님과 만나는 정해진 시간이 있습니까? 주님을 언제나 다른 사람들 하고만 만납니까? 아니면 개인적으로 주님과 만남을 약속하고 그분과 단 둘이 만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까? 정해진 시간 주님 앞에 나아가십시오.
  
4) 성전기도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기도의 장소가 일정했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에 있을 때에는 성전에서 기도를 했고, 다른 곳에 가면 먼저 기도의 장소를 정해놓고 기도했습니다. 
 
이 시대에는 교회가 기도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입니다. 혹 다른 곳에서 기도하기에 좋은 장소가 있어도 가능하면 교회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회에 기도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영적인 파수꾼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전쟁 중에는 파수꾼들이 깨어있어야 합니다. 파수꾼이 잠들어 있으면 적의 침투를 막아낼 수가 없습니다. 파수꾼이 잠들어서 적에게 침투를 당한다면 적보다 강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적에게 패배하거나 아니면 치명적인 손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에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영적인 파수꾼들이 깨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교회를 무너뜨리려 하는 사단의 공격을 미리 차단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 영적인 파수꾼들이 많으면 교회에 시험이 찾아와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잘 통과할 수 있습니다.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족 모두가 깨어서 기도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최소한 한 사람은 깨어서 기도하고 있어야 합니다. 가정에서 최소한 한 사람은 새벽기도를 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파수꾼의 역할을 잘 감당하면 가족들이 악한 영의 시험을 잘 통과하고 영적인 승리를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가정의 파수꾼이 잠들어 있으면 가정을 파괴하는 사단의 시험에 가족들이 넘어지고 말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기도는 시험을 이기게 하고, 시험은 우리를 기도하게 합니다. 시험이 왔을 때 기도하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게 될 것입니다. 시험이 왔을 때 기도하지 않는다면 시험을 주는 사단의 목적이 이루어져서 결국 사단은 우리 가운데서 도적질 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처럼 어려운 때는 기도해야 하는 때입니다. 지금 기도를 충분히 해놓으면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상황도 바꾸어 놓고 또 자신도 변화될 것입니다. 

어느 목사님의 친척 중에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개인병원을 개업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병원을 개업한 지 3년쯤 되었을 때 의료사고가 났습니다. 한 부인이 수술을 받았는데 사망을 한 것입니다. 그 부인의 집안에는 검사를 비롯해 법조인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집안에서 보상금으로 수십억을 요구했습니다. 병원을 개업한지 얼마 안 되는 젊은 의사가 어디에서 그 많은 돈을 구하겠습니까? 

그러니 새벽마다 교회에 나가서 “하나님, 도와주세요. 하나님, 도와주세요.”하며 부르짖었습니다. 그때까지는 건성으로 교회에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이 새벽기도를 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도 일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3년이 지나서야 그 일이 해결되었습니다. 

3년이라는 세월 동안 하나님은 침묵하셨습니다. 오히려 그가 기도하는 동안 하나님의 침묵이 복이 되었습니다. 그 일 때문에 그 의사가 새벽기도의 사람이 되고 그 교회의 일등 일꾼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변함없이 새벽기도를 하고 중등부 교사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그 의료 사고가 없었다면 새벽기도 할 사람이 아닙니다. 교회에서 봉사할 사람이 아닙니다. 자신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사고가 나니 살려 달라고 기도하다 기도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그 병원도 얼마나 잘 되고 있는지 모릅니다. 
 
초대교회처럼 기도하는 성도, 기도하는 목회자, 기도하는 교회가 됩시다. 그리고 초대교회에 역사하셨던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며 승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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