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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감사의 종교 (살후 2: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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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종교 (살후 2:13~14)


기독교는 감사의 종교입니다. 기독교는 감사가 곧 축복이라고 말합니다. 행복은 감사와 비례합니다. 감사한 것만큼 행복합니다. 어떤 유태인 어머니가 열명에 가까운 여러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웠습니다. 이 어머니는 배운 바가 없는 무식한 어머니였습니다. 그래서 어느 기자가 궁금하여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이 어머니는 늘 세 가지를 가르쳤다고 합니다. 

첫째는, 모든 일에 감사하라. 작은 일에나 큰일에나 감사하는 자가 되라. 그저 감사하고 살아라. 
둘째는, 원망하는 사람과 어울리지 말라. 원망하고 불평하는 사람은 아예 친구로 삼지 말라. 원망은 전염된다. 가장 무섭게 퍼지는 병이 원망하는 것이다. 
셋째는, 감사하는 사람과 사귀라. 감사하는 사람을 친구로 만들어라. 이 세 마디 가르침으로 자녀들을  모두 유명한 인사들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감사는 하나님도 기쁘게 하지만 사람도 기쁘게 만듭니다. 

오늘의 본문은 사도 바울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마땅히 감사해야 할 것 세 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읽습니다. “주의 사랑하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심이니 이를 위하여 우리 복음으로 너희를 부르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첫째, 우리를 택한 것을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택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신 것입니다. 에베소서 1장 4절에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했다”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15장 16절에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직접 택하셨습니다. 

판교 신도시 청약자들의 경쟁률이 무려 2,073대 1 이었다고 합니다. 30대 고졸 남성이 5년간 이력서를 무려 14,610통을 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회사도 그를 택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500번 이상 이력서를 낸 사람이 322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취업사정이 이렇게 어렵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력서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여러분을 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만드시고 일꾼으로 쓰시기를 원하십니다. 너무나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둘째,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을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성령은 거룩의 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택한 후에는 당신의 뜻에 합당한 자녀로 만들기 위하여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여 주시는데 이것이 곧 성결입니다. 성결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기 위하여 이 땅에 사는 평생 동안 지속되는 것입니다. 성령은 우리가 죄를 이기게 하는 힘을 주십니다. 믿음이 자라게 합니다. 어떤 경우엔  고난과 시련을 통해서라도 우리를 연단시키시고 그 연단을 통하여 믿음이 자라게 하십니다.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게 합니다. 

어느 교회에 젊은 부부가 나왔습니다. 부모님에게 믿음을 물려받은 신앙인데도 믿음이 어린아이와 같았습니다. 유아실에서 아이들이 서로 싸운 것으로 인하여 시험에 들기도 하고, 목사님의 십일조에 관한 설교 때문에 시험에 들기도 하는 교인입니다. 툭하면 교회에 나오지 않겠다고 하여 수시로 어루만져야 다시 교회에 오는 부부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가다가 차가 접촉사고가 나서 아이가 다쳐 병원에 입원을 하였습니다. 담임목사님은 그 소식을 듣고 그만 상심했습니다. 그 동안 작은 시험에도 곧잘 낙심하는 가정이었는데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고 가다가 사고를 만났으니 이제는 아주 잃어버리는 가정이 되었구나 생각하고 걱정하며 부랴부랴 병원에 심방을 갔습니다. 아이를 위하여 간절하게 기도하고 부모를 위로하였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데 아이 아버지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주차장까지 따라 나오면서 이야기를 합니다. “목사님 죄송합니다. 그 동안 너무도 믿음이 없이 살아서 하나님이 깨달으라고 이런 일을 주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더 열심히 신앙생활 하겠습니다. 십일조도 드릴 것입니다.”  

목사님은 그 소리를 듣고 놀랐습니다. 꿈인가 생신인가 하였습니다. 나중에 연유를 알아보니 사고가 나던 전날 밤에 예수님 꿈을 꾸었답니다.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아무 말씀도 안 하시고 두 손을 펴서 자기 아이를 품어주더랍니다. 그래서 그 꿈이 우연이 아니라 예수님이 지켜주셨다는 것을 깨닫고 믿음이 생긴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연단을 통해서도 거룩하게 만드십니다. 

일본 마쓰시타전기산업의 창시자 마쓰시타 고노스께에 어떤 기자가 물었습니다. 
“회장님의 성공의 비결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나는 늘 세 가지를 감사하고 살았습니다. 첫째는, 내가 가난하게 태어났다는 사실이고, 둘째는, 내가 배우지 못했다는 사실이고, 셋째는, 내가 허약했다는 사실입니다.” 

기자는 조금 아리송하다는 듯이 다시 물었습니다. 
“회장님의 말씀대로라면 세상 사람들이 불행의 조건으로 생각하는 것들이 어찌 감사의 조건이 되었습니까?”  미쓰시타 회장의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나는 가난 속에 태어났기 때문에 부지런히 일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초등학교 4학년을 중퇴한 것이 내 학력의 전부랍니다. 그래서 항상 이 세상 사람들을 나의 스승으로 받들고 배우는 자세로 살았습니다. 지금도 틈만 있으면 손에 책을 들고 있습니다. 또 약하게 태어났기 때문에 건강의 소중함도 일찍 깨달았답니다. 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힘썼기 때문에 90이 넘은 이 나이에도 겨울철에 냉수마찰을 한답니다. 이처럼 하늘이 내게 준  환경들이 나를 이만큼이나 성장시켜 주었으니 나는 하늘에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삽니다.”

고난 속에서도 감사를 찾아야 합니다. 고난은 우리를 거룩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복이 넘치면 오히려 거룩을 잃어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남편은 부인이 건강하라고 보약을 사다 먹였더니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웁니다. 어떤 여자는 남편이 좋은 차 사주었더니 그 차를 타고 다니면서 이상한 짓을 합니다. 지금까지 거룩하게 산 것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성도는 마땅히 과거의 죄악된 습관과 단절하고 다시는 죄악된 나쁜 습관들을 가까이 하지 않으며 성결한 마음을 가지고 거룩한 생활을 함으로써 구원을 성취하여야 하겠습니다. 

셋째,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심을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귀한 선물은 구원입니다. 구원에는 성도의 믿음이 있어야 하는데, 이 믿음은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입니다.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심이니”에서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는 모든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고 최후에는 십자가의 속죄 제물이 되셨습니다(요 1:29). 하나님께서는 속죄 제물이 되신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하여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구원을 얻게 하십니다. 결국 구원은 인간의 행위나 업적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로 얻어지는 것이며,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우리는 이 귀한 선물을 받았으니 감사해야 마땅한 것입니다.

금년 가정의 달에 국민일보에서 사형수 63명에 관한 특집을 다루었습니다. 범행동기, 출생과정, 혈액형, 가정환경 등을 조사했습니다. 대부분 결손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종교를 가진 자는 세 명 뿐이었습니다. 기독교인이 2명이고, 불교인이 1명이었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종교가 없었습니다. 만약 그들이 신앙생활을 했더라면 그런 범죄는 저지르지 안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사형선고를 받고 감옥생활 중에 대부분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변화되었습니다. 자기들이 해를 끼친 가족에게 용서를 빌고, 죽고 난 후 장기를 남에게 기증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만약 사면되거나, 다시 태어난다면 무엇을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신앙생활 잘하겠다. 전도하며 살겠다. 목사가 되겠다.  여러분, 인간은 한계상황에서 말하는 것이 가장 본질적이고 진실한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믿고 구원받은 것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1979년 4월 인사동 금은방 주인이 살해되었습니다. 애들 넷을 남기고 살해되었습니다. 당시 대통령이 범인 검거를 독촉할 정도로 큰 사건이었습니다. 결국 3개월 후 범인이 검거되었습니다. 범인은 박철웅이었습니다. 그는 그해 10월 대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감옥에서 사형집행 받을 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기간에 어느 여자집사의 끈질긴 전도로 예수님을 영접합니다. 그리고 그는 몇 달 동안 진실하게 살았습니다. 사형 집행 날이 가까이 옴을 느낀 그는 자기의 신장과 안구를 남에게 기증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죽기 전 이런 시를 썼습니다. 

“오, 주 나의 하나님! 사형수가 되게까지 해서라도 나를 당신의 백성 되게 하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그냥은 믿지 않을 것 같아서 사형수가 되게 해서라도 예수를 믿게 되었으니 감사하다는 기도였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모태적부터 예수 믿었으니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어려서부터 예수 믿었으니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무서운 병에 걸리지 않고도 예수 믿었으니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감옥에 가지 않고 예수 믿었으니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우리가 예수를 믿게 된 배후엔 누구나 하나님의 계획이 있었습니다. 그분의 스토리(His story)가 있었습니다. 우연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과 계획이 있었기에 여러분이 여기에 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향하신 하나님의 큰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있습니다.  구원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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