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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인생의 근원을 고치시는 하나님 (왕하 2: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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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근원을 고치시는 하나님 (왕하 2:19~22)


여자 성도 한 분이 목사님을 찾아왔습니다. 목사님의 도움을 받으러 왔다고 합니다. 세 아들이 있었는데 위에 두 아들은 모두 배의 선원으로 일하다 풍랑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두 아들보다 먼저 남편이 같은 사고로 목숨을 잃어버렸습니다. 이제 하나 남았습니다. 마지막 남은 막내아들에게 어머니는 어릴 때부터 ‘바다는 생각도 하지 말아라, 배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절대로 가까이 하지 말아야한다.’ 당부 또 당부하였고, 거듭 아이에게 가르쳤습니다. 그 막내아들은 자기는 절대로 바다에 가지 않겠노라고 다짐하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다짐하고 약속한 아들이 바다에 나가겠다고 합니다. 선원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이 부인은 목사님을 찾아와서 이를 어떻게 하면 좋으냐고 물었습니다. 

목사님은 그 말씀을 듣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 부인을 만나서 “제가 자매님 댁을 한 번 방문했으면 좋겠습니다.” 부인은 기쁜 마음으로 목사님을 모셨습니다. 목사님은 가족들이 늘 함께 앉아있는 자리가 어디냐고 물었습니다. 부인은 “우리 가족들은 늘 식탁에 함께 모여서 밥도 먹고 이야기도 하고 의논도 합니다.” 목사님은 그 식탁에 앉았습니다. 잠시 기도를 하신 목사님이 눈을 들어 보니까 식탁 맞은편 벽에 그림이 하나 붙어있었습니다. 목사님은 그 그림을 떼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목사님은 “자매님, 이 집 세 아이들은 매일 식탁에 앉아 저 그림을 보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 마음에 언젠가 나도 저 푸른 바다에 저런 멋진 배를 타고 항해를 하겠노라는 자기 인생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아이들이 마음속에서 그린 그림이 아이들을 바다로 불러낸 것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고, 근원이 있습니다. 그냥 까닭 없이 일이 생겨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의 선지자 엘리사가 어느 날 여리고에 가게 됩니다. 그러자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여리고 주민들이 엘리사에게 나와서 “선생님, 이 땅은 참 좋은데 물이 나빠서 곡식이 제대로 익지 않습니다. 과일이 열리다 곧 떨어집니다.” 라고 하소연하였습니다. 그러자 엘리사는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주민들이 가지고 온 소금으로 여리고의 여러 샘이 있지만 그 어느 곳에도 가지 아니하고 샘의 근원되는 곳에 소금을 뿌렸습니다. 그러자 여리고에 있는 모든 물이 다 고쳐져서 그 이후로는 농사가 잘못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이 일을 가지고 명절을 맞이하는 우리들에게 아주 중요하게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먼저 근원에 대해서 근원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무엇이든지 다 근원이 있습니다. 나라에도 근원이 있고 회사에도 근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정에도 근원이 있고 우리 인생, 우리 자신에게도 근원이 있습니다. 우리 아들딸들에게도 근원이 있습니다. 눈 있는 사람들은 이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물이라면 새암이 있고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는 삼일절 노래 가사처럼 모든 것이 다 근원에서 나오게 됩니다. 근원의 영향을 받도록 되어있습니다. 근원이 병들면 모든 것이 다 병들게 되고, 근원이 건강하면 다 건강합니다. 근원이 잘되면 다 잘 되고, 근원이 잘못되면 다른 것이 다 잘못됩니다. 부디 여러분, 이 아침에 이런 눈을 가지시면 참 좋겠습니다. 이것을 잘못 알면 쓸데없는 곳에 얼마나 많은 힘을 쓰고 돈을 쓰는지 모릅니다. 

행복에도 근원이 있습니다. 쓸데없는 것을 행복인 줄 알고 붙들면 아니고 붙들면 또 아닌데 근원을 잡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병도 마찬가지입니다. 온갖 군데 가서 여러 사람에게 돈을 다 썼음에도 불구하고 재산은 다 날아가고 병은 더 중하여졌다고 성경도 말씀하고 있는데 근원을 알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나무도 좋고 열매도 좋다하든지 나무도 좋지 않고 열매도 좋지 않다 하든지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무가 좋지 않기 때문에 열매가 좋지 않고, 나무가 좋기 때문에 열매가 좋은 것이라는 것입니다. 근원이 문제입니다. 

여리고에는 많은 샘이 있었고, 모든 샘물이 다 나빴습니다. 그런데 엘리사가 고친 곳은 단 한군데, 물의 근원만 고쳤습니다. 여리고 모든 물의 근원을 고치자 여리고 모든 물이 다 좋아졌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나라가 병들었을 때 근원을 고쳐야합니다. 우리는 작금에 가슴 아픈 일들, 답답한 일들 등 많은 일들을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이런 눈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정치하는 사람, 데모하는 사람이 문제가 아닙니다. 근원이 잘못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문제만 해결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근원이 해결되어야합니다.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를 잘못 운영하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애를 쓰지만 정말로 그 회사를 위하여 꼭 필요한 목을 치지 못하여 헛발질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부모가 자녀에게 잘해주려고 애쓰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까? 해주고 싶으면 생명까지도 바치고 싶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안 되는 까닭은 쓸데없는데 힘쓰고 애쓰기 때문입니다. 

나라도 그렇고 자식도 그렇고 우리 인생도 그렇습니다. 근원을 고치면 건강한 인생, 건강한 나라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복이 있으려면 그 근원이 복이 있으면 됩니다. 근원만 복이 있으면 다른 것은 시간이 좀 걸려도 복이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부디 이 명절 기간에 여러분들에게 주님의 부탁드립니다. 먼저 여러분들이 복이 되십시오. 여러분들이 근원이 되어 여러분들의 자식들에게 복이 되고, 여러분 때문에 여러분이 다니는 회사가 복 있는 회사가 되게 하고 나라가 복이 있게 하십시오. 이 나라를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깝고 속상하는 일이 너무도 많습니다. 

여러분, 이 나라의 근원이 무엇입니까? 우리입니다. 교회입니다. 교회가 제대로 되어야합니다. 교회가 잘못 되면 나라가 썩습니다. 정치인들 탓이 아닙니다. 정치인들이 어떻게 하든 상관없습니다. 이 나라의 교회가 제대로 되면 이 나라가 제대로 됩니다. 그것이 근원입니다. 

여러분 인생 살면서 해보셨겠지만 내 인생, 내 삶, 내 자식의 삶, 내 가정의 일 하나 하나를 잘되게 하려면 너무 힘듭니다.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세월이 지나면서 정말로 가지 많은 인생이 아닙니까? 그 일을 잘 하려면 너무 힘들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고 아무리 돈이 많아도 감당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내가, 우리 인생이 복이 있으면 얼마나 쉬운지 모릅니다. 그 하나하나에 신경 쓸 것이 없습니다. 나무가 있으면 그 밑에 거름만 잘해두면 되지 그 나무 하나하나 다듬고 입히는 일을 언제 다합니까? 좋은 나무로 만들어두면 열매들이 얼마나 잘 열립니까?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부모가 자식을 키우는 일을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우리는 자식을 잘 키우고 행복하게 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건강 하나만으로도 챙겨야할 것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공부하는 것도 할 것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많은 부모들이 자식대신 공부를 많이 한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해결될 것 같습니까? 장래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직업이 좋은지 아십니까? 정말로 좋은 직업이 있습니까? 이 일을 두고 명절이라 그런지 아주 어릴 때 친구가 생각납니다. 이과에서 거의 1등하는 친구였는데 그 친구의 부모님은 길에서 노점하면서 과일을 팔았습니다. 그 분들의 유일한 위로와 기쁨은 제 친구였습니다. 정말로 공부를 잘 한 제 친구는 당시 최고의 대학에 최고라는 학과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졸업할 때쯤 취직할 때가 없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장래를 어떻게 책임질 수 있습니까? 잘 된다고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결혼도 우리 사위될 아이, 우리 며느리 될 아이가 어떤지 어떻게 다 알 수 있습니까? 일일이 다 해주려고 하면 할 수 없을뿐더러 부모도 멍들고 자식도 멍이 듭니다. 그것 때문에 온가족 인생이 헉헉거리고 집안이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자식 하나도 그렇게 힘든데 여럿 자식을 한꺼번에 다해주려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그런데 일일이 신경 쓰지 않아도, 죽도록 애를 쓰지 않아도 되는 길이 있습니다. 그것은 먼저 자식을 복이 있는 자식으로 만들면 됩니다. 그러면 조금만 받쳐주고 도와주면 됩니다. 복 있는 집은 자식이 아무리 많아도 모두 다 괜찮습니다. 인생은 그렇게 살아야합니다. 주변을 한 번 보십시오. 복 있는 집의 자식들은 그렇게 힘쓰지 않아도 잘 되지 않습니까? 정말로 힘들 때 조금만 도와주면 됩니다. 자식을 복이 있도록 만들고 여러분들이 복이 있도록 만들면 되고 무엇보다도 우리 자식의 근원인 아버지 어머니가 복이 있으면 됩니다. 

회사를 한 번 생각해볼까요? 어느 회사의 직원들, 임원들이 힘쓰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 회사의 근원된 한 사람이 복이 있으면 그 회사는 이상하게 풀립니다. 다 노력하지만 누구든 복 있는 사람 한 사람 근원이 잘 되어 있으면 그렇게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여러분들이 복이 있는 사람이 되십시오. 여러분들이 근원이 되면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도록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일일이 어떻게 다 합니까? 경제 한파도 그렇게 많이 준비해도 우리 힘으로는 감당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복 있는 사람이 있으면 이상하게 한파를 잘 피해가고 어려운 일도 잘 넘어갑니다. 조금 어려운 일이 있어도 잘 넘어가도록 되어있습니다. 

성경 사무엘상에 두 가정으로 아주 분명한 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가 이 가정에 대해서 자주 말씀 드릴 것이므로 여러분도 이 가정을 잘 기억해두십시오. 엘리라는 상당한 가정과 엘가나라는 당시 평범한 가정입니다. 두 가정을 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엘리라는 가정은 상당한 가정이었음에도 근원이 잘못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 높은 자리에서 조금씩 조금씩 떨어져 마지막에는 집안도 망하고 자식들도 다 망해버렸습니다. 

또 한 가정은 엘가냐의 가정 바로 사무엘의 가정입니다. 처음에는 평범한 가정이었습니다. 조금 좋지 않은 표현으로 별 볼일 없는 가정이었지만 서서히 올라갔습니다. 시간은 좀 걸릴지라도 그러다 어느 날 올라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런 가정이 되어야합니다. 일일이 하려면 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무슨 힘으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까? 우리가 무슨 재주로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여러분들이 근원이 되어서 복이 있으면 됩니다. 여러분 가정에 복이 있으면 아들도 딸도 어디 내놓아도 행복하고 잘 살 수 있는 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근원입니다. 답도 근원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문제는 근원이고 답도 근원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근원을 잘 보아야합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물의 근원을 고치기 위해서 쇠그릇과 소금을 사용한 것을 두고 말씀하시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쇠그릇이나 소금 자체만으로는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본문에서 엘리사가 고치고 난 후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21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고쳤다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잘못된 근원은 하나님만이 고치십니다.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이 나라가 무엇이 잘못 되었을 때 정치인도 이런 저런 학자들이 문제가 아닙니다. 근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나라의 근원은 교회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 이 나라의 교회가 바로 서야합니다. 이 나라의 목회자가 바로 서야 이 나라가 바로 서게 됩니다. 저들은 다른 일을 해도 상관없습니다. 본래 그렇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바로 서면 괜찮습니다. 아무리 큰 한파가 불어도 여러분이 바로 서면 괜찮습니다. 근원이 바로 서기 때문입니다. 꼭 경영자가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혹시 여러분들이 그 회사에 관계되는 사람이라면 여러분이 바로 서면 하나님께서 좋은 물을 올려 보내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소금이 아니라 돌멩이, 흙이라도 상관없습니다. 

또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오늘 쇠그릇과 소금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이것을 통해서 상징적으로 우리들에게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이런 저런 다른 문제가 아니라 문제는 우리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고 교회입니다. 또 주님께서 새 술은 새 부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복음입니다. 복음을 받은 그리스도를 모신 우리에게 물의 근원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다른 어떤 문제도 아닙니다. 정치인들도 문제가 아니고, 학자들도 문제가 아니고, 임원, 직원이 문제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우리입니다. 우리가 문제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들어가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들어가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복음을 들고 들어가십시오. 여러분들이 한쪽에는 복음을 들고, 한쪽에는 그리스도의 손을 잡고 근원 속으로 들어가십시오. 나라 속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회사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고, 가정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고, 우리들의 아들 속으로, 딸 속으로 들어가서 복음을 집어넣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모시게 하여 충만하게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이것만 잘 되면 됩니다. 일일이 어떻게 챙겨주겠습니까? 한 사람의 일이 그렇게 많을진대 나라의 일, 가정의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것을 우리가 어떻게 다 감당하겠습니까? 근원 하나만 잘 챙겨놓으면 단물, 깨끗한 물 시원한 물이 나오고 여러 사람이 나눌 수 있습니다. 

여러분, 이 명절에 사람들을 만나지 않습니까? 어떤 분은 집안사람들을 만나고 가족들을 만나고 사랑하는 친구들을 만납니다. 그 속에 복음을 들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림을 그려보십시오. 상상해보십시오. 한 손에는 복음을 들고 한 손에는 주님 손을 잡고 가정 속에 들어가고 내 사랑하는 아들 속에, 아들 가정 속에 복음을 들고 함께 들어가는 것입니다. 회사도 여러분이 복음을 들고 그리스도와 함께 들어가면 하나님께서 내 아들 내 딸을 그 회사의 근원으로 만들어주십니다. 그렇게 하면 됩니다. 어려움이 없습니다. 복음을 심어주고 여러분들이 자녀들을 복의 근원으로 심어주면 정말로 어려운 것이 이것입니다 

한 젊은이가 간증한 내용인데 저의 가슴 속에 오래 오래 남습니다. 이 사람이 교회에서 정말로 훌륭한 여자 교인 한 분을 만났습니다. 너무도 괜찮은 사람이었습니다. 이 부인은 교회에서 많은 일을 감당하였지만 한 마디 불평이 없었습니다. 입가에는 미소가 항상 가득 차있는 이 부인은 키가 아주 작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기 눈에는 조금도 작은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 주변에도 작은 사람임에도 거인으로 느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라기는 여러분들이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젊은이뿐만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도 그 부인을 작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고 합니다. 이 젊은이는 그 부인에게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젊은이는 얼굴에는 항상 잔잔한 미소가 있었는데 그 미소는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미소가 아니었고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미소였고 사람들은 그를 만날 때마다 만나는 것만으로도 즐거워했다고 간증했습니다. 참 좋습니다. 이러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 당사자는 얼마나 행복할까요? 관심을 가지고 조금 더 살펴보았는데 그 부인은 집안에서도 정말로 훌륭한 사람이었습니다. 대가족의 맏며느리로서 시부모를 모시고 있었고 시할머니가 계셨고, 두 명의 시동생과 한 명의 시누이가 있었는데 그 큰 대가족을 그렇게 잘 섬긴다고 집안에서도 칭찬이 자자하였습니다. 

더 궁금해진 젊은이는 도대체 어떻게 저럴 수 있는가 알아보았습니다. 그 부인의 친정아버지는 종갓집 장남이었습니다. 옛날에 종갓집 장남의 일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렇게 많은 일을 치렀지만 한 번도 얼굴을 찌푸리지 않고 항상 행복한 얼굴로 일을 했다고 합니다. 그 친정어머니가 그러했던 것입니다. 

그 친정어머니가 그렇게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 어머니는 하나님을 섬기고 난 후,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생각했는데 그 답을 간단하게 알았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세상에서 남을 위해서 사는 것이고,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은 다른 사람을 잘 섬기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기독교 신앙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그 어머니는 당신의 딸에게 늘 그것을 가르쳤습니다. 

이제 어느덧 나이가 든 그 부인이 그렇게 힘든 일이 있음에도 자기의 삶이 하나도 흔들리지 아니한 기초는 바로 어머니의 가르침과 어머니의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이 부인은 어릴 때부터 늘 자기도 커서 엄마와 같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드디어 그렇게 되었습니다. 친정어머니와 같은 모습이 젊은이에게 그렇게 보인 것입니다. 이 부인의 친정어머니에게 복음이 되었고, 그 친정어머니에게 있었던 복음이 부인에게 와서 복음과 그리스도로 가득 찼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긴 것입니다. 

물의 근원, 가정의 근원, 집안의 근원, 인생의 근원이 있는데 한번만 고쳐두면 참 오래갑니다. 우리 자식의 근원, 이것만 제대로 고쳐두면 그렇게 힘쓰지 않아도 됩니다. 

내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인생도 이런 저런 것이 많은데 정말로 중요한 것은 내 인생의 근원을 고치기만 하면 됩니다. 여기에 그리스도와 함께, 복음과 함께 가득 차 있으면 인생이 달라지게 됩니다. 내가 꼭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고 결심하지 않아도 됩니다. 옛날에는 별 볼일 없는 사람이었지만 점점 더 존경스러운 아버지, 남편이 되는 것은 근원이 제대로 되기 때문입니다. 근원이 고쳐지면 인생이 그렇게 됩니다. 

좋은 명절입니다. 이 좋은 명절에 우리 주님께서 여러분들에게 주시는 말씀을 받으십시오. 여러분들이 근원이 되고, 근원 속에 여러분들이 들어가십시오. 복음을 가지고 그리스도 앞에 들어가십시오. 그러면 혹 여러분들이 이 세상의 삶을 마감하고 자식들만 남겨두어도 아무 걱정이 없습니다. 우리 자식들 근원 속에 여러분들이 복음으로, 그리스도로 가득 채워두면 우리 주님께서 그 속에서 행복한 물, 깨끗한 물, 건강한 물, 화목한 물, 사랑과 평화의 물을 흘려보내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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