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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새사람으로 만드시는 하나님 (행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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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사람으로 만드시는 하나님 (행 9:1~9)


오늘도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여 새롭고 좋은 일이 많이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주님께서 제일 중요하게 하시는 일은 죄인들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새사람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성경이나 인류 역사상에서 있어서 가장 극적으로 새사람으로 만드시는 광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울이라는 한 청년이 예수 믿는 사람들을 체포하기 위해 의기양양하게 달려가고 있을 때 주님께서 임하셔서 그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시고 완전히 새사람으로 바꾸어 버린 것입니다. 

오늘날 모든 사람들도 뭔가 좀 변화되고 새로운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목표를 새우고 극기 훈련도 받고 임산수도를 하기도 합니다. 
우리 성도들도 해마다 새로운 삶을 살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믿음으로 좀 잘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성도들은 바울의 모습과 같이 멋지게 변하여 하나님을 위해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변하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우리 속에 있는 죄성이 끈질기게 죄의 굴레에 묶어 두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죄인인 우리가 스스로가 변할 수가 없고 하나님이 우리를 새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셔야만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새롭게 변화되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시간에는 주님께서 사울을 새사람으로 만드시는 모습을 살펴보면서 우리들도 다같이 새롭게 변화되는 은혜를 받을 수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1. 주님은 먼저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멈추게 하십니다. 

사울은 지금 주님의 제자들에 대하여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그들을 체포하여 처형하기 위해서 열심히 다메섹으로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사울은 이미 앞에서도 여러 차례 이러한 일을 했었습니다. 

행7:58, 60에 보면 스데반을 처형하는데 앞장 섰습니다. 
그리고 행8:3에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 세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겼다고 했습니다. 
이번에는 아예 대제사장의 공문을 받아가지고 다메섹에 피신해 가 있는 성도들을 체포하고 처형하기 위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 주님께서 그를 찾아오셔서 "사울아 사울아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고 책망하시고 그 길을 멈추게 하신 것입니다. 
참으로 사울은 자기가 하는 일이 잘하는 일인 줄 알았는데 주님께서는 그것이 바로 주님을 박해하는 것임을 깨우치시고 더 이상 못하게 막으신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가 잘 못 가고 있는 것을 멈추게 하시는 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자동차를 타고 낭떠러지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을 보면 멈추게 해야 하듯이 영원한 지옥의 낭떠러지를 행해 가고 있는 것을 멈추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 세상은 모든 사람들은 주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아무리 좋은 일을 한다고 해도 그것은 근본적으로 길을 잘못 가고 있는 것입니다.(요14:6)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수행하지 못하는 것이 '하말티아' 죄라고 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사람들이 돈을 위해 달려가거나 세상 쾌락을 추구하거나 세상 명예 권세를 향해 달려가는 것을 멈추게 하십니다. 
특히 교회에서 일하는 자들도 자기 생각대로 교회 일을 하거나 성도들 사이에서도 잘못하는 자들이 있으면 어느 정도는 참으시지만 계속 그렇게 하거나 더 심해지면 주님이 멈추게 하시고 심지어 생명까지 거두어 가 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기가 변화되고 새로워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노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고전15:10)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이 정말 잘못된 길을 가고 있지 아니한지 살펴보고 그 길을 멈추거나 빨리 고치심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2. 진정한 인생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깨우쳐 주십니다. 

3절에 하늘로부터 빛이 사울을 둘러 덮었을 때에 사울은 땅에 엎드려졌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고 하셨을 때 사울은 대답하기를 "주여 누구시니이까?"라고 물었습니다. 
사울은 자신도 모르게 그 입에서 "주여"라고 하는 말이 튀어 나온 것입니다. 
오늘날 모든 사람들도 급한 일이 생기면 아이구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근본적으로 모든 사람에게는 하나님을 향한 본성이 있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새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구약 성경에도 계속해서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건져낸 너의 하나님이다. 우주만물을 창조한 자다, 내가 너희를 낳았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신약에서도 주님께서 계속해서 "내가 메시야다, 내가 선한 목자다, 나를 믿어야 산다. 내가 주인이다"라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도 지금 바울의 영혼을 일깨워서 진실로 하나님이 우리의 창조주요 생명의 주권자이심을 깨우치고 하나님을 바로 믿으며 살게 하시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주님을 만난 후에는 모든 일을 자기 뜻대로 하지 않고 "사나 죽으나 주의 것이로다"라 고백하며 철저히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았던 것입니다. 
(롬14:8)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 우리들도 철저히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고 나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고 나 또한 하나님의 것임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슨 일을 하든지 주인 되신 주님의 뜻을 따라 하는 새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주님은 새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 시각을 바꾸어 주십니다. 

8절에 사울이 주님을 만나고 빛을 보는 순간 "눈은 떴으나 보지 못하고 먹지도 마시지도 아니하니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18절에 보는대로 주님께서 아나니아를 보내서 안수하게 하시고 그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을 벗겨내시고 다시 보게 해 주셨습니다. 
참으로 사울은 주님을 만남으로 인해 그 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20-22절에 보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보게 되었고 그렇게 죽이려고 했던 제자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보았으며 오히려 유대인들을 향해 예수를 믿으라고 외치게 된 것입니다. 
그야말로 사울은 불과 며칠 만에 완전히 그의 인생관이 달라져 버린 것입니다. 

참으로 주님께서는 우리의 잘못된 시각을 고치심으로 새사람으로 만드십니다. 
사람들이 주님을 만나고 나면 먼저 자기를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이 죄인인 것을 알고 회개하게 됩니다. 

눅18:13에서 세리는 주님을 만나서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내가 죄인이로소이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주 만물을 보면서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물임이 보여지고 너무 아름답고 귀하게 보여서 참 아름다와라 주님의 세계라고 찬양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봐도 그냥 보지 않고 주님 은혜 안에서 볼 때 서로 귀하게 여기게 되고 원수까지도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세상의 부귀영화를 보며 살던 자가 배설물처럼 버리고 천국의 영광을 바라보며 새로운 소망 가운데 살게 되는 것입니다.(빌3:8)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 우리들도 정말 주님을 만남을 통해 우리의 시각이 바뀌어져야 합니다. 
주님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을 기독교 세계관이라고 합니다. 
우리들도 다윗과 같이 "내 눈을 열어 주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 기도해야 합니다.(시119:18) 

계2:11에서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라고 하신 말씀대로 우리의 귀를 열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게 하소서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진 새사람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4. 우리가 사는 목적과 사명을 새롭게 깨우쳐 주십니다. 

주님께서는 행9:15에서 장차 사울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주십니다.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고 했습니다. 

지금 사울은 예수 믿는 자들을 박해하고 처형하고 있지만 주님은 그 너머에서 더 멀리 바라보시면서 앞으로 주를 위한 전도자가 될 것을 보시는 것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은 죄많고 허물 많은 사람들을 새롭게 만들어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애굽에서 살인을 하고 미디안에 도망가 있는 모세를 다시 불러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는 인도자로 세우셨습니다.(출3장) 
고기잡는 어부들을 사람낚는 어부로 만들어서 온 세계를 복음화시킨 것입니다.(마4:15) 
오늘날도 주님께서는 계속해서 새사람으로 만들어 새로운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예화) 
길가의 대리석 바위를 쪼고 갈고 다듬어서 훌륭한 모세상으로 만든 미켈란젤로의 이야기를 잘 알고 있습니다. (미켈란젤로의 3대 걸작품 중의 하나/모세상) 

하나님은 세상에 버려진 우리들을 불러서 갈고 다듬어 하나님의 새사람으로 만들고 계시는 것입니다. 
참으로 우리가 새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주님의 손에 붙들려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잘못된 것이 깨어지고 모난 것들이 갈고 다듬어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수많은 아픔과 고난의 과정을 겪기도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겪는 경제적 고난이나 사람들 간의 갈등이나 심지어 신앙생활하면서도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아픔들은 바로 우리를 새롭게 만드시는 하나님의 손길인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참고 견디고 이겨내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그러한 아픔과 고통을 잘 아십니다. 
오히려 우리보다 먼저 주님이 그런 고난을 겪으시고 우리에게 참고 견디라고 하십니다. 
참으로 우리가 주님을 믿고 의지하고 모든 것을 맡기면 주님께서는 언젠가는 우리들을 너무도 영광된 하나님의 형상으로 새롭게 만들어서 하나님의 귀한 일군으로 쓰시기도 하고 마침내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하시고 영생복락을 누리게 해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도 이 한해 동안 주님을 만남으로 사울과 같이 진정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새사람이 만들어지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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