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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믿음의 역사가 풍성한 교회 (막 9: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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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역사가 풍성한 교회 (막 9:14~29)


1. 지난 주간에 여러분의 기도에 힘입어 36명이 금식기도원에서 금식하며 기도하며 많은 은혜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기도해주신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금식기도원에 가시지 못하신 여러분들도 한 주간동안 하루 한 끼 금식기도에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09년 새해는 우리교회의 부흥의 해가 될 것을 기대합니다. 새롭게 도약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이번 금식기도는 이런 부흥을 준비하기 위한 금식기도인 것입니다. 저는 이번에 금식기도하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큰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앞으로 제가 목회하면서 모든 일을 철저하게 믿음으로 해야 되겠다, 우리교회는 믿음의 역사가 풍성한 교회가 되어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하면, 무슨 일을 만나든지 형통합니다. 
믿음으로 하면, 어떤 위기가 와도 끄떡 없습니다. 
믿음으로 살면, 하나님의 기적을 봅니다. 

초대 예루살렘 교회에는 믿음의 역사가 풍성했습니다. 믿음의 역사가 풍성한 교회는 반드시 부흥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 제목을 <믿음의 역사가 풍성한 교회>라고 정했습니다. 

지난 주간에 제가 금식하며 힘써 기도하는데, 성령님께서 제게 응답을 주셨습니다. 올해부터 저와 여러분을 통하여 우리교회에 믿음의 역사가 많이 나타날 것이라는 응답을 주셨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성령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기도할 때, 믿음의 역사가 우리교회 안에 많이 나타날 것입니다. 대구 땅의 많은 죽은 영혼이 우리를 통하여 살아날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영적으로 병들고 상처입은 영혼들이 치유될 것입니다. 믿음으로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을 통하여 육체적으로 병든 자들이 치유되고 회복될 것입니다.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도 믿음으로 기도하면 여유와 만족과 행복을 누릴 줄 믿습니다. 

올해 우리교회 안에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이 많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성령님의 놀라운 역사로 부흥할 우리교회를 생각하니 제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2. 오늘 말씀에서는 믿음이 없으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잘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산에서 내려오셔서 산 아래 제자들에게 오셨는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을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군중 속에서 서기관들과 변론을 하고 있었습니다. 
14절 “서기관들이 그들과 더불어 변론하고 있더라.”

예수님께서 산위에 올라가신 후에, 한 아버지가 말 못하고 귀먹은 귀신들린 아들을 제자들에게 데려온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하신 것처럼 열심히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나 낫지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옆에서 보고 있던 서기관들이 제자들에게 논쟁을 걸어온 것입니다. 구체적인 논쟁의 내용은 성경에 나와 있지 않지만, 상상해봅시다. “그래, 병들었으면 의사에게 가서 고쳐야지 기도한다고 낫느냐? 벙어리가, 귀머거리가 기도한다고 낫느냐? 봐라. 안 되잖느냐?” 

서기관들이 제자들에게 시비를 걸어온 것이지요. 그러니까, 제자들은 서기관들에게 “그래도 나을 수 있어요. 우리 선생님은 고치셨단 말이예요. 무슨 병이든지 선생님은 기도로 고치셨단 말입니다. 이전에도 우리는 귀신을 쫓아내본 적 있어요.” 하면서 변론을 한 것입니다. 
이런 논쟁 중에 예수님께서 오셔서 제자들과 둘러선 사람들을 향하여 말씀하셨습니다. 
19절 “믿음이 없는 세대여” 하시며 아이를 고쳐주셨습니다. 

집에 들어가셨을 때, 제자들이 조용히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29절“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제자들이 기도하지 않았습니까? 했습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까? 믿음이 없었다는 말입니다. 제자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용을 쓰며 기도했지만, 그들의 기도는 믿음 없는 기도였습니다. 그러니 귀신을 쫓아낼 수 없었습니다. 질병을 치유하지 못했습니다. 도리어 변론만 생겼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얻습니다. 믿음으로 일하지 않으면 논쟁만 생긴다. 


4. 예수님께서 말못하고 귀먹게 하는 귀신이 들린 아이를 데려오라고 하셨습니다. 

그 아버지가 예수님께 간청합니다.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주옵소서.”

그 때 예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23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습니다. 할렐루야.  
무엇을 믿는 자입니까? 예수님을 믿는 자입니다. 
예수님의 무엇을 믿는 것입니까? 
예수님은 모든 불치병을 고치는 능력이 있음을 믿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말을 잘 보세요.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도와주옵소서.” 
무슨 뜻입니까? 할 수 있으면 고쳐주시고, 할 수 없으면 할 수 없지요 라는 뜻입니다. 
반쪽 믿음입니다. 이런 반쪽 믿음은 믿음이 아닙니다. 
100% 믿어야 합니다. 100% 예수님께서 고칠 수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추호도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티끌만큼도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온전히 믿어야 합니다. 

이번 금식기도원에서 설교하시는 모 목사님의 간증을 들었는데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수요예배 전, 그 교회의 집사님께서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을 데려와서 기도해달라는 것입니다. 
이 아이가 기침을 심하게 해서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진단하기를 폐에 구멍이 뚫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 주 수요일에 수술 날짜를 받아놓았는데, 수술하기 전에 목사님께서 아들을 위해 기도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사님께서는 ‘수술 잘 받게 해달라’ 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어린아이가 ‘아멘’을 안 하는 것입니다. 수술 받기가 싫으니까요. 
그러니 어머니가 아멘 하라고 꿀밤을 주었습니다. 
그러니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아멘, 아멘’ 했습니다. 

목사님께서 계속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갑자기 목사님을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야 이놈아, 내가 그렇게 능력이 없냐? 나는 단 일초라도 천지를 열 대여섯번 바꿀 수 있는데.” 

그래서 즉시 “하나님, 잘못했습니다. 다음 주는 다음 주고 오늘 이 시간에 치료하여 주옵소서.” 
그러니, 이 아이가 큰 소리로 “아멘” 했습니다. 오늘 치료받으면 수술 안 받아도 되니까요. 
그러니 목사님은 “하나님, 병원에 안 가도 나았습니다. 치료받았습니다.” 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래도 목사님 속으로는 “그래도 병원 가야 합니다.” 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한 주 후 수요일에 수술 받아야 하는 아이와 엄마가 또 목사님께 왔습니다. 
목사님은 놀랐습니다. 왜 병원 가 있지 않고 여기 왔느냐는 것입니다. 
아이 엄마가 하는 말이 
“목사님이 기도 잘못해 주셔서 그렇습니다. 이 아이가 목사님이 수술받기 전에 다 치료받았다고 기도했는데 병원에 왜 가느냐. 왜 엄마는 믿음이 없느냐”고 병원에 안 가는 것입니다. 

목사님은 아이를 달래며 “그래도 병원에 가야지.”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아이가 하는 말이 
“애, 목사님도 믿음이 없으시네. 기도는 해놓고는” 
“그러면 하나님께서 치료해준 것 확실하니?”  
“그럼요.” 
“그럼 병원에 가서 의사선생님께 인사는 하고 와야지.” 

목사님 속으로는 ‘그래 가서 수술 받으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아이가 병원에 갔는데, 이 아이가 의사에게 “목사님이 다 치료받았다고 하니 괜찮아요” 라고 한 것입니다. 
의사는 어리둥절하잖아요. 그래서, 의사는 아이를 설득하여 
“그래, 어떻게 나았는지 보자. 진찰이나 해보자.”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보니 폐에 구멍이 사라져버렸습니다. 깨끗이 나았습니다. 할렐루야. 

오늘도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2,000년전 유대 땅 갈릴리에서 죽은 자를 살리시고, 38년된 병자를 고치시고, 귀먹은 자 듣게 하시고, 
말 못하는 벙어리를 말하게 하시고,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신 예수님은 오늘도 살아 역사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느니라.” 

오늘 이시간도 예수님은 성령으로 여러분의 마음 속에서 역사하고 계심을 온전히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믿는 자에게는 오늘도 기적을 나타내십니다. 믿는 성도는 언제든지 기적을 체험합니다. 믿음으로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믿음으로 기적을 보시기를 축복합니다. 


5. 믿음의 역사를 보려면,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천지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을 보는 것, 그것은 기도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곧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기도하기를 게을리하는 사람은 믿음으로 살기보다 세상적인 이론과 방법, 이성과 경험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믿음으로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과 우리교회에 믿음의 역사가 풍성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는 어디에서든지 모이기만 하면 기도 열심히 합시다. 
교회학교 교사여러분, 교사회로 모이면 먼저 기도를 열심히, 힘써 합시다. 
그러면 교회학교는 절로 부흥할 것입니다. 

남선교회, 여전도회 회원 여러분, 매월 월례회로 모일 때, 먼저 기도를 힘써, 열심히 합시다. 
그러면, 전도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우리교회가 부흥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될 것입니다. 

소그룹으로 모이면 기도를 열심히, 힘써 합시다. 그러면 소그룹이 영적으로 크게 부흥할 것입니다. 
앞으로 당회도 모일 때마다 장로님들과 목회자가 기도를 열심히 할 것입니다. 
기도하는 교회, 믿음의 역사가 풍성한 교회가 될 것입니다.

초대교회 때 나타난 사도행전의 기적이 오늘날 우리교회에서 나타나게 될 줄 믿습니다. 
그리하여 크게 부흥하는 교회, 대구를 살리는 교회가 될 줄 믿습니다.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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