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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 회복을 위한 세가지 결단 (창 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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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을 위한 세가지 결단 (창 35:1~7)


타향살이 20년을 마감하고 야곱은 고향으로 돌아왔다. 세겜 지역 성읍을 이룩한 그는 네 가지를 행했다. 창33:17~20을 보면 ①집을 짓고 ②우릿 간을 짓고 ③장막을 칠 밭을 사고 ④단을 쌓았다. 단을 쌓았다고 하지만 하나님은 그 단을 기뻐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야곱의 마음 속에서 하나님은 멀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창28:18~22을 보라. 집에서 도망 나와 광야에서 잠을 자던 야곱은 하나님을 체험하고 루스라는 곳을 베델이라 부른다. 그리고 서원을 하는데 돌기둥을 세워 기름을 부은 이 베델이라는 기념비 장소가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것이 20년 전의 일이었다. 

20년이 지나 야곱은 단을 쌓고 있으나 베델에서 단을 쌓아야 하는 일을 지키지 않았다. 서원을 망각하고 살며 단을 쌓는 야곱, 야곱은 솔직히 말해 가정의 안일한 생활에 빠져 삶의 우선 순위 속에 하나님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다. 큰 부자가 되었고 20년간 풀지 못한 에서와의 한도 풀었고 두 명의 아내를 통한 12형제를 자녀로 둔 야곱은 하나님보다 내 집, 내 우릿 간, 내 토지가 우선이었다. 결국 야곱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는 있지만 형식적인 예배 생활이었다.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삶이 되지 못했다. 

“나를 아비 집에 무사히 돌아오게 해 주시면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될 것입니다.”라는 서원, 베델이라는 장소가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라는 서원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나고 말았다. 

하나님을 중심에 두지 못한 삶, 그의 가정은 자녀가 속을 썩이기 시작하였다.

야곱의 딸 디나가 세상 구경하러 나갔다가 하몰의 아들, 세겜 추장이 강간하여 욕을 보였다. 그것도 모자라 디나의 오빠들은 복수극을 벌였다. 동생을 욕보인 세겜과 하몰에게 그리고 성읍 남자들에게 할례 받을 것을 요구하고 그들이 할례로 인해 아파할 때 그 성읍의 모든 남자들과 세겜, 하몰을 도륙하였다. 동생을 빼앗아오는 오빠들은 아예 그 성읍 사람들의 양과 소, 나귀와 모든 재물을 빼앗아 왔고 가족들까지 노예로 끌고 왔다. 야곱의 가정은 이방 족속의 다수의 틈 속에서 화목하지 못하고 전쟁을 선포한 셈이 되었다. 풍파의 바람이 일어날 때 야곱은 탄식하게 되었다.

창34:30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나로 하여금 이 땅의 주민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게 악취를 내게 하였도다. 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러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

야곱은 이방인들의 다수가 사는 성읍 한복판에 사는 사람으로서 절대 위기 가운데 빠져 있었다. 모든 것이 다 잘 되는 것 같았는데 가족 전체가 몰살 당할 두려움이 밀려들어왔다. 그때 야곱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된다.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라.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내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는 음성이 들려진다. 야곱은 제 정신이 들었다. 위기의 소용돌이에서 아무런 대책이 없는 바로 그때, 위기의 이유와 그 피하는 대안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베델로 올라가서 거기서 단을 쌓으라는 것이다. 

야곱은 드디어 모든 문제의 해결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머뭇거릴 수 없었다. 이제라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된 축복 앞에 자신을 정결케 하고 새 옷을 입고 결단을 하였다. 
  

1. 올라가는 신앙을 결단한다. (창35:3上)

창35:3上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야곱은 돈을 주고 산 밭을 버린다. 세겜을 포기한다. 그리고 베델을 외친다. 그곳은 앞에서 본 그대로 하나님이 만나주신 장소다. 이 복된 자리를 하나님의 집, 예배하는 집으로 삼겠다고 서원한 장소다. 이제라도 올라가는 것이 마땅하다. 하루라도 더 일찍 올라갔어야 한다. 야곱은 위기를 대면하면서 올라가야 하겠기에 우리가 올라가자는 신앙을 선포한다.

사실 지리적으로 베델은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올라가자’라고 말해야 옳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영적인 올라감이다. 예배의 단을 쌓으려 올라간다는 말이다. 삶의 중심에 하나님을 두고 매사에 하나님을 예배하는 영적 예민함이 올라가야 하겠다. 

새해 첫 주일, 예배를 드리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모두 일어나 올라가는 2009년이 되기를 결단하자. 기도하는 간절함이 올라가고 전도의 열매를 맺는 영혼 구원의 수가 올라가고 봉사와 섬김, 헌금 드리는 생활이 올라가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려는 모든 일들이 올라가기를 바란다.

나는 우리 교회가 일천번 감사해서 땅을 주셨다고 믿고 있다. 일천번제를 난 가르치지 않았다. 청년 한 명이 어디 가서 배웠는지 일천번제를 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일천번 감사, 일백번, 일만번 감사 그것은 마땅한 일이다 생각하고 일천번제를 시작했다. 그것이 드려지고 나서 땅을 얻었다. 예배의 단을 쌓으려는 것이 올라가야 한다.
  

2. 서원을 회복하는 일을 결단한다. (창35:3中)

창35:3中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야곱의 결단은 구체적이다. 베델로 올라가려는 올라감의 이유는 거기서 단을 쌓는데 있다. 아무리 단을 쌓아도 세겜 성읍에 10번, 100번 단을 쌓아도 중요한 것은 약속을 이행하는 마음이다. 그러므로 세겜과 베델은 똑같은 예배의 단을 쌓은 곳이지만 본질상 다른 곳이다. 20년 전의 약속대로 실천하는 것만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임을 알기에 그래서 야곱은 결단을 내린 것이다. 이제 서원을 회복하는 결단보다 더 금한 일이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렇다. 서원은 입에서 뱉어진 이상 이행되어야 한다. 서원이 더디 지켜지면 죄다. 하나님은 서원을 찾으시는 분이다. 오늘의 이야기의 시작도 아름답게 마무리된다. 서원을 회복하여 벧엘에 이르러 야곱은 단을 쌓는다. (창35:6~7) 그랬더니 하나님은 야곱에게 복을 주신다.

창35:9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오매 하나님이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복을 주시고...”라고 하였다. 이렇게 보면 야곱의 위기는 서원을 망각한 삶에서 시작되었다. 오늘 서원을 시작할 때 하나님은 나타나셔서 복을 주신다고 하니 하나님은 정말 서원을 찾으시는 서원의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미루어서는 안된다.

새해에는 서원부터 회복하자. 위기를 느낀다고 좌절하지 말고 서원부터 바로 하고 하나님과 관계를 정립하자.
  

3. 묻어버리고 떠나는 것을 결단한다. (창35:4)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서원을 지키려고 자신을 돌아보니 자신의 가정에 우상 단지가 있음을 보게 되었다. 사실 장인 집에서 떠나던 날 야곱의 아내 라헬은 드라빔이란 금신상을 가지고 도망쳤다. 왜, 택함 받은 가정 안에 금신상을 지니고 있는 것에 무심했는가? 그러나 야곱은 이방 신상을 버리라고 외쳤다. 

그랬더니 창35:4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들과 자기 귀에 있는 귀고리들을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떠났다. 야곱의 가족들은 아내, 자식, 종에 이르기까지 전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이방 신강과 귀고리를 땅에 묻었다.

신상과 귀고리들은 대개 값이 나가는 금으로 되어 있다. 금은 유혹이 감하고 금은 핑계의 변명의 말을 하게 만든다. 금은 유혹이 감하고 금은 핑계와 변명의 말을 하게 만든다. 그러나 야곱의 결단은 그것들을 땅에 다 묻는 것이었다. 그리고 세겜을 뒤로 하고 떠나는 것이었다. 우리도 이 새해 아침에 부정한 가정 생활을 하게 만드는 것을 다 묻고 떠나야 한다. 

여러분의 마음의 비밀을 주님은 아신다. 더 이상 감추어 둔 것, 아무도 모를 것이라 생각하지 말고 다 가지고 나와 버리고 땅에 묻어라. 거룩함과 성결을 훼손하는 기물들이 있다면 버려라. 고가품이기에 희귀한 것이기에 귀중하다고 느끼기에 붙잡혀 있지 말라. 신앙의 성결을 위해 끊고 묻어버리기를 결단하라. 결단하면 삶의 국면이 전환된다. 위기가 새로운 축복이 된다.

창35:5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두려워 떨던 야곱이 결단하니 오히려 세겜 성읍 사람들이 두려워하게 되었다. 멸망의 위기 앞에 놓인 야곱을 두려워하니 추격하는 사람들조차 없도록 하나님이 역사하신 것이다.
  
하나님 앞에 내가 올바로 서기로 결단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위기가 얼마나 크냐? 바람의 풍파가 얼마나 세냐? 삶이 얼마나 엉켜 있느냐?
이런 것이 문제가 아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풀려고 한다면 다른 문제는 하나님이 직접 관여하시고 풀어주신다. 

새해 아침, 우리도 세 가지 결단을 하며 나아가자. 예배를 위해 올라가는 결단, 서원을 이행하는 결단, 자신의 집을 정결하게 하는 결단, 그 발걸음이 옮겨질 때 보호와 인도, 축복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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