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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어느 목사님의 성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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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갑진 교수(서울신대)

연말의 주요 교회 행사는 단연 성탄절이며 성탄트리 장식은 빼놓을 수 없는 목록이다. 덴마크는 연간 약 900만개의 트리를 생산하는 국가인데 이 중 90%는 독일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지로 수출된다. 그러니 전 세계에서 소비될 성탄트리는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요즈음 일반 상가나 백화점,호텔에서까지도 성탄트리 장식은 자연스럽게 되었다.

캐럴과 산타 할아버지를 포함하면 이러한 성탄 문화는 본질을 흐리게 하는 부정적 측면이 없지 않다. 교회공동체와 일반시민 모두가 성탄의 의미를 바로 알고 맞이하는 절기가 되기를 소망하며 최근에 만난 어느 목사님의 성탄절 준비를 소개한다.

그는 성탄절이 절기의 주인공 되시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 하나님께서 교회공동체 안에서 특별히 경배 받으시는 절기라고 강조한다. 또한 예수 그 이름은 하나님께서 주신 이름으로(요 17:12)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의 태에 잉태되시고,아기예수로 이 땅에 오셔서 자기 백성을 저들의 죄에서 건지시는 분이라는 것이다. 그 이름은 임마누엘,곧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의미가 있기에 그 이름을 아는 자들과 그 이름을 믿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그는 예수의 이름을 변함 없이 믿는지 확인하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가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드렸던 동방의 박사들이 드린 경배와 감사 수준의 성탄절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배와 감사는 개인과 가정,그리고 교회공동체로 이어져야 하는데 이는 추수감사절을 훨씬 능가하는 경배와 감사여야 하지 않겠느냐는 설명이었다.

성탄주간에 자신의 아파트 앞집 가족을 집에 초대하여 성탄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려고 준비 중이라는 그는 또 주변의 소년소녀 한 가정과 독거노인 한 가정을 초대해 주님의 사랑을 나누며 예수의 이름으로 선물을 줄 준비도 하고 있다고도 했다.

성탄절 축하 예배를 마치고 그의 홀어머님,동생 가족들과 만찬에 함께한 뒤 가족,교회 청년들과 함께 역전에 나가 성탄의 의미를 담은 전도지를 시민들에게 전할 것이라 한다. 작년 주님의 품을 떠났던 한 시민이 다시 주께로 돌아가겠다던 그런 사람들을 다시 만나기를 기도한다는 것이다. 역전 전도에 참여했던 모든 이들과 역전 광장에서 손잡고 감사의 기도와 도시의 성시화를 위한 중보기도로 이번 성탄절은 마무리될 것이라고 한다. 그의 성탄 준비에서 우리가 맞을 성탄절을 생각해본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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