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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 세상의 중심에 서는 성도 (행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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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 서는 성도 (행 1:8)


1. 세계의 중심?

오래전부터 중국 사람들은 스스로를 ‘가운데 中’, ‘빛날 華’자를 쓰서 “중화(中華)”라고 불러왔습니다. 단순히 중국이 아시아의 정신과 언어와 문화와 종교 등의 모체와 같은 나라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 위치가 아시아의 중앙이기 때문에 이런 표현을 쓴 것은 아닙니다. “중화”라는 말의 이 ‘빛날 화(華)’ 자는 ‘찬란하다(燦爛, 粲爛--), 화려하다(華麗--), 번성하다(蕃盛, 繁盛--)’라는 뜻을 가진 말로서, 중국 사람들이 스스로를 “중화”라고 하는 뜻은 자기 나라가 ‘세계의 중앙에 있고 문명이 가장 오래되고 또 발달한 나라’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역사의 길이나, 찬란한 문화 유적 등 모든 면에서 중국 사람들이 스스로를 ‘중심’으로 여길 만 하다고 봅니다. 게다가 중국이 미국을 젖히고 세계 제일의 국가가 될 날도 머잖아 보입니다. 그러나 중국이 세계의 중심인 이유는 그 지리적인 조건 때문이나, 찬란하고 긴 역사 때문만은 아닙니다. 중국이 스스로를 세상의 중심이라고 일컬어도 사람들이 수긍할 수밖에 없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그 잠재력, 점점 막강해져가는 군사적인 힘, 그리고 경제적인 힘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즉 단순히 국토의 면적이나 지리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죠. 

성도 여러분, 저는 중국 예찬론자가 아닙니다. ‘중국을 알아야 미래 세계가 보인다’는 주장을 맹신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도리어 중국보다는 우리나라가 세계의 중심이 되고, 우리 교회와 성도 여러분들이 세상의 중심이 되기를 바라는 목사입니다. 주님의 교회와 성도들이 중국 이상으로 세상의 중심에 서서 세상의 관심을 받아야 한다고 믿는 목사입니다. 그런데요, 이것은 단순한 한 목사의 생각만은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 주님의 뜻입니다. 오늘 본문이 말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것이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 교회와 성도 여러분들이 세상의 중심에 설 수 있을까요?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2. 세상의 중심이 되는 비결

오늘 본문인 사도행전 1장 8절 말씀은 예수님께서 교회와 성도들에게 주신 아주 중요한 말씀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여러분, 왜 이 말씀이 교회와 성도에게 가장 중요한 말씀이 될까요?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한 선생님이 학생들을 맡아 열심히 가르쳤는데, 세월이 흘러 학생들이 졸업하여 그 선생님의 곁을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이상 선생님이나 학생들이 서로를 만날 수 없는 마지막 시간까지 온 것입니다. 바로 그 마지막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치고 싶었던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지금까지 가르쳐 온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가장 핵심적인 것을 요약해서 제자들에게 전해주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삶에 관한 것, 그들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가르침이겠지요.

오늘 본문이 바로 그와 같은 것입니다. 제자들과 성도들을 떠나 승천하시기 직전, 주님은 그들에게 최후의 말씀을 하셨는데, 그것이 바로 오늘 본문이기 때문에 중요하고 핵심적인 교훈이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은 전하시는 예수님에게도 가장 중요한 말씀이며, 제자들에게도 가장 중요한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 모두에게도 가장 중요한 말씀이지요. 

1) 세상의 중심은 어디?

바로 이 말씀에, 오늘 우리의 주된 관심사인 “세상의 중심”에 관한 말씀이 나옵니다. 본문에 보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해서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지금 예수님과 제자들이 있는 예루살렘에서 시작해서 조금씩 거리를 넓혀가면서 복음을 전하라고 하신 것이죠. 그런 면에서 본문에서의 세상의 중심은 예루살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구약에서부터 인류 역사와 성경 역사와 유대 종교의 중심은 예루살렘이었습니다. 나라가 망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뿔뿔이 흩어진 뒤에도 가까운 데 있는 사람이나, 먼데 있는 사람이나, 모두 다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서는 예루살렘으로 와야 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 당시와 예수님이 승천하신 직후인 오순절 때에도 확인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모든 유대인들과 하나님을 믿는 경건한 이방인들의 중심은 예루살렘이었던 것이죠. 그런 면에서 예루살렘이 당시 세상의 중심이라는 것에는 예수님도, 제자들도, 모든 유대인들도 다 같이 동의하는 사항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머지않아 성령님께서 임하실 것을 말씀하시면서, 그때가 되면 세상의 중심인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마치 동심원처럼 범위를 넓혀 가면서 “땅 끝까지”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성도 여러분! 여기서 말하는 이 “땅 끝”은 어디를 말하는 것일까요? 전남 해남에 있는 ‘땅 끝 마을’입니까? 아니면 ‘북극’이나 ‘남극’입니까? 모든 민족과 나라들이 세계 지도를 그릴 때는 자기 나라가 세계의 중앙인 것처럼 그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둥근 지구에서 지리적으로 정확히 중앙이라고 부를 수 있는 지점이나 나라는 없습니다. 그리고 땅 끝이라고 고정적으로 정할 수 있는 곳도 없습니다. 주님은 이런 것도 모르고 이 말씀을 하셨을까요? 그것은 아닙니다. 본문에서 주님이 말씀하신 땅 끝은 단순히 지리적인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과 예수님이 이루신 구원의 사건과 그 소식으로부터 멀면 멀수록 땅 끝이었습니다. 

자, 정리해볼까요? 세상의 중심은 어디입니까? 예수님을 만나고, 성령으로 충만한 성도가 있는 그 자리가 중심입니다. 거기서부터 저 멀리 있는 땅을 바라보면 가장 먼 곳이 바로 땅 끝이 되는 것이지요. 성도 여러분, 지금 여러분이 서 계신 자리는 어디입니까? 지금 세상의 중심은 어디입니까? 예수님이 계시고, 주님의 제자들이 있는 곳이 세상의 중심이었듯이, 지금 여러분이 있는 이 자리가 세상의 중심입니다. 아멘? 


2) 세상의 중심이 되는 비결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뭔가가 부족해 보입니다. 그것은 왜일까요?

❶ 성령님

오늘 본문은 성도가 있는 자리가 세상의 중심이라는 것, 그리고 거기서부터 땅 끝으로 나아가는 것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성도가 세상의 중심이 되고, 땅 끝으로 나가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령님입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우리 예수님은 여러 차례에 걸쳐서 성령께서 임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믿는 자는 성령을 받으리라.’ ‘내가 떠나면 아버지께서 보혜사 성령을 너희에게 보내시리라.’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고 진리의 영인 성령께서 오셔서 너희를 진리로 인도하시리라.’ 특히 예수님은 제자들과 보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와,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여러 번 거듭해서 성령님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4, 15, 16 장, 그리고 특별히 요한복음 14장 16절, 26절, 15장 26절, 16장 7절, 13절 등에서입니다. 그리고 사도행전 1장 4절에서 주님은 약속하신 성령이 임하실 때까지 모두 같이 모여서 성령님을 기다리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제자들은 이 말씀에 충실하게 순종했습니다. 그래서 흩어지지 않고 예루살렘에 다 모여서, 마음을 같이하여 전적으로 기도에 힘썼습니다. 그리고 오순절 날, 드디어 성령이 그들에게 강림을 하시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성령님의 임하심으로 교회와 성도들은 놀라운 능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땅 끝으로 나아갔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여러분이 분명히 해야 할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그것은 이미 2000여 년 전에 성령님께서 교회와 성도에게 오셨다는 것입니다. 성령 강림은 더 이상 약속이 아니라 이미 실현된 일이라는 것이죠. 그러므로 분명히 합시다. 성령이 오셨습니까, 안 오셨습니까? 성령이 여러분 안에 계십니까, 안 계십니까? 성령님은 이미 오셨고, 성도 여러분 안에 계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성령이 오셨고, 우리가 다 성령 안에 있는데도, 왜 성령의 능력이 안 나타나는 것입니까? 다시 말해서 성령받은 성도가 사는 곳이 왜 세상의 중심이 되지 못하느냐는 말입니다. 그 이유를 한마디로 말하면, 여러분이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알지 못하고, 성령님을 하나님으로 대우하지 않고, 또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목사님이 이런 예화를 드셨습니다. 
여러분이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믿지않는 이웃 사람과 같이 탔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대부분 그렇지 않습니까? 그때 여러분의 마음속에 끊임없이 들려오는 성령님의 음성이 무엇입니까? ‘예수 믿자고 한마디만 해. 한 마디 만 해보라니까!’ 그러나 또 한편에서는 이런 소리가 들려옵니다. ‘아니야, 괜히 말을 꺼냈다가 무안만 당할 거야.’ 그렇게 갈등하는 사이 1층 문이 열립니다. 그러면 속으로 쾌재를 부릅니다. 그리고는 그때에야 한 마디 하지요. ‘안녕히 가세요.’ 그리고 속으로는 ‘시원하다.’라고 해 본 경험이 있으실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안 믿는 사람을 만나거나 필요한 사람을 볼 때마다 복음을 전하라고 마음속에서 말씀하시는데도 거부한 적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니까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고, 그래서 중심이 되지 못했던 것입니다. 

수백만 킬로와트의 전력을 만들어내는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기가 전선을 통하여 여러분의 집에까지 전달됩니다. 그러나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이 아무리 많고, 그것이 아주 안전하게 여러분의 집으로 전달된다고 해도, 여러분이 스위치를 올리지 않으면 무용지물 입니다. 불을 켜서 어두운 것을 밝힐 수 없고, TV를 볼 수 없으며, 전기를 이용해서 하는 것은 하나도 할 수 없습니다. 성령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은 여러분 안에 거하십니다. 교회에 계십니다. 그러나 성도가 그 성령님을 인정하지 않고, 즉 신앙의 스위치를 켜지 않으면, 성령님은 침묵하시기만 할 뿐입니다. 성령님을 인정하시고, 존경하시고, 여러분의 인격과 삶의 주인이 되게 하십시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09년도에도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성령님을 경험하고 성령님의 은혜 속에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시 말씀 드립니다.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시고, 성령님을 존중하고, 성령님의 은혜와 능력 속에 거하십시오. 오직 성령님의 능력으로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직장에서, 그리고 이 세상에서 승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여러분이 세상의 중심으로 살아가는 비결입니다.


❷ 증인의 삶

여러분이 세상의 중심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이자 기초가 되시는 분이 성령님이라고 한다면, 여러분이 세상의 중심이 될 수 있는 방법, 즉 여러분이 세상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어떻게 하면 성도 여러분들이 세상의 주목을 받아 세상의 중심이 될 수 있습니까?

언제가 우리 교회의 어느 모임에서 제가 한창 설교 중인데 “띠리리리리”하고 핸드폰 벨소리가 울렸습니다. 순간 모든 시선이 그 소리 나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그 순간 그 분은 그 자리의 중심이었습니다. 

여러분, 제가 지금 그 분이 잘했다 잘못했다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제게 설교의 영감을 주신 것에 감사드려야겠지요. 그런데 여러분, 지금은 핸드폰 벨소리 영감이 필요 없으니까 꺼 두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제가 말씀드리려는 것은 핸드폰 벨 소리가 울리는 그 순간, 그 분은 모인 무리들의 중심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여러분이 세상의 중심이 되는 길은 세상이 주목할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그 소리를 내는 것, 그렇게 사는 삶을 오늘 본문이 뭐라고 말합니까? 그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증인이란 어떤 사람입니까? 증인이란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옮기는 사람이 아닙니다. 책에서 읽은 것을 남에게 말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혼자서 상상하거나 느낀 것을 말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증인은 자기가 보고, 듣고, 경험한 사실을 말하는 사람입니다. 목격자입니다. 자기가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그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확신을 가지고서 다른 사람에게 그 일을 증언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의 증언은 법적인 효력을 지닙니다. 성경의 증인이라는 것은 원고측이든 피고측이든 상대방에 대한 증언을 하는 사람으로서, 자신이 목격한 것을 법정에서 증언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증인은 자신의 전부, 때로는 자신의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의 증언에 사람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하고, 재산상의 손실이나, 사람의 명예 등이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증인”이라는 말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사도행전이 의도하는 대로 한다면, 예수님의 증인은 예수님의 꿈과 같은 꿈을 가진 사람입니다. 꿈만 같은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헌신하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내 증인이 되라”고 하시는 것은, 주님과 같은 꿈을 꾸며, 주님처럼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헌신하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이 말하는 증인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주님의 명령대로 증인으로 살면 어떻게 됩니까? 예, 바로 그 순간에 그 사람은 세상의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의 제자들은 주님을 만나기 전까지 중심부의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야말로 시골 사람들, 어부로서 비린내에 저린 사람들, 세리 등 당시 사람들이 죄인이라고 무시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주님을 만났을 때에도 별로 달라진 것이 없었죠. 그러나 그들이 성령 받고, 주님의 증인이 되었을 때, 그들은 아무도 무시할 수 없는 세상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들처럼 오늘 여러분들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것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것을 분명히 확신하는 사람들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정에서, 교회에서, 직장에서 살아계신 주님을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주님의 증인입니다. 

또한 여러분들도 성령님의 은혜 안에 거하는 분들입니다. 다락방에 숨듯이 모여서 기도하던 제자들이 성령의 능력을 받은 후, 적대적인 유대인들이 가득한 예루살렘 거리로 뛰쳐나가서 자기들이 본 것, 경험한 것, 들은 것을 담대하게 증거함으로써 사람들의 중심에 섰던 제자들처럼, 여러분들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아니 이미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성도 여러분, 사실 여러분은 바쁘시잖아요? 이 땅에서 가장이나 주부로, 학생이나 직장인으로 사는 것도 버겁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은 누구든지, 예외 없이, 모두가 주님의 증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힘들고 어렵다고 증인의 삶을 포기해 보십시오. 그러면 성도의 삶은 더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증인의 꿈이 없는 신자, 증인이 되고자하는 소망이 없는 성도, 증인으로 살지 않는 사람에게는 고통이 있습니다. 영적이고 현실적인 메마름이 있습니다. 늘 피곤합니다. 방황과 혼돈만 더하게 될 것입니다. 때로는 고독과 절망과 분열 속에 빠져들 때도 있습니다. 그들의 믿음과 삶은 점점 생명력을 잃어 갑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증인으로서 살아가 보십시오. 힘이 생깁니다. 전도해 보십시오. 건강해집니다. 전도해 보십시오. 확신이 생깁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 때 여러분은 세상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3. 세상의 중심에 서라!

부산 동래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박성철 씨가 지은 <벽을 넘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세상의 장벽을 뛰어넘어 세계를 이끈 세계의 지도자 18인의 이야기’입니다.

 ❶ 학력의 벽을 넘어 성공한 영화감독 임권택,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 

❷ 역기능 혹은 결손 가정이나 가족이라는 벽을 뛰어넘은 사람들도 소개되었습니다. 언어장애인 즉 벙어리 동생의 죽음이라는 아픔을 딛고 병신춤의 일인자가 된 무용가 공옥진, 엄마의 죽음 앞에 한 맹세를 지킨 자동차 왕 헨리 포드,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엄청난 어려움을 당했으나 불멸의 음악을 만든 작곡가 루드비히 반 베토벤. 혼혈의 아픔을 노래로 승화시킨 가수 인순이. 

❸ 그리고 가난이라는 벽을 뛰어넘은 사람들로서 한때 노숙자였으나 최고 경영자가 된 CEO 크리스 가드너, 아버지 없이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 노릇까지 해야 했던 세계 패션의 선두주자 베네통의 창업자 루치아노 베네통, 철강 왕 앤드루 카네기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다 세상의 중심에 선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불리한 여건과 환경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세상의 중심에 설 수 있었을까요?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남보다 몇 배 더 노력하라.’ ‘남과 다른 새로운 것을 하라.’ ‘위기를 기회로 삼으라.’

그러나 우리 주님은 뭐라고 말씀합니까? 세상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사람은 성령의 사람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소리, 복음의 소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외치는 자가 세상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자라고 말씀합니다.

정말 올 한해 여러분들이 이렇게 살아서 여러분이 세상의 중심이 되고, 여러분 때문에 우리 교회가 세상의 중심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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