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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송년] 모두 다 기록되니라 (대상 29: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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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기록되니라 (대상 29:26~30)


역사는 기록이라는 매체를 통하여 자기 자리를 확보하게 됩니다. 역사는 기록에 의해 정리되고 정리된 기록에 의해 그 역사의 가치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기록된다고 했습니다. 

신구약 성경에 기록이라는 단어가 무려 355회나 나오고 있습니다. 왜 기록하라고 했습니까. 그것은 정확성과 역사성과 보존성을 위해서 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모든 기록은 역사를 전하는 사명으로 그 기능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본문은 다윗 왕의 시종행적이 기록되었다고 했습니다. 다윗의 삶은 기록적인 삶입니다. 자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의 행한 일을 기록하라고 했습니다(계 14:13).

요한계시록 20장 12절에 『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 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대로 심판을 받으니 』라고 했습니다.

요한계시록 20장 15절에 『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 』라고 했습니다.
누가복음 10장 20절에 『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라고 했습니다. 

Ⅰ. 좋은 지도자를 만난 사실이 기록되었습니다.

1) 선견자 사무엘입니다.

본문 29장 29절에 『 …선견자 사무엘의 글과… 』라고 했습니다. 사무엘상 16장 12절에 『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 』라고 했습니다. 사무엘은 선왕 사울 때도 선지자였습니다.
하나님이 이새의 아들 다윗을 이스라엘 왕으로 예선하는 과정에서 사무엘에게 그 소임을 명하자 사무엘은 『 …내가 어찌 갈 수 있으리이까… 』라고 했습니다(삼상 16:2). 
이때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암송아지로 제사를 올리고 그 곳에 이새의 아들들을 청하라고 했습니다(삼상 16:1-3).

사무엘상 16장 4절에 『 사무엘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여… 』라고 했습니다. 사무엘상 16장 7절에 『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라고 했습니다. 사무엘상 16장 8절에 『 …사무엘이 가로되… 』라고 했습니다.

사무엘상 16장 13절에 『 사무엘이 기름뿔을 취하여 그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왕위 계승을 알리고 그를 여호와의 신에 감동되도록 인도했습니다. 사무엘이야말로 다윗에게 하나님의 비전을 가져온 선생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인도해 주는 지도자였습니다.

2) 선지자 나단입니다. 

역대상 29장 29절에 『 …선지자 나단의 글과… 』라고 했습니다. 사무엘하 12장 1절에 『 여호와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라고 했습니다. 나단은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사역하던 선지자입니다. 사무엘하 7장 이하에 다윗이 성전 건축을 경영할 때 하나님은 나단을 통하여 그 일을 금지시켰습니다.
죄라고 하는 것은 얼마간의 쾌락과 재미를 동반합니다. 죄가 재미가 없다면 죄지을 자가 없을 것입니다.

사무엘하 12장 1-5절에 그 후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를 취하고 우리아를 죽인 죄에 대하여 『 여호와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와서 저에게 이르되 한 성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하나는 부하고 하나는 가난하니 그 부한 자는 양과 소가 심히 많으나 가난한 자는 아무것도 없고 자기가 사서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 하나 뿐이라 그 암양 새끼는 저와 저의 자식과 함께 있어 자라며 저의 먹는 것을 먹으며 저의 잔에서 마시며 저의 품에 누우므로 저에게는 딸처럼 되었거늘 어떤 행인이 그 부자에게 오매 부자가 자기의 양과 소를 아껴 자기에게 온 행인을 위하여 잡지 아니하고 가난한 사람의 양 새끼를 빼앗아다가 자기에게 온 사람을 위하여 잡았나이다 다윗이 그 사람을 크게 노하여 나단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 』고 했습니다.

이때 하나님의 명을 받은 나단의 책망은 다윗에게 회개의 열매를 가져왔습니다.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통하여 다윗의 죄악을 지적해 줌으로 그가 회개하고 성군의 길을 걷도록 했습니다.

3) 선견자 갓입니다.

본문 29장 29절에『 …선견자 갓의 글에 다 기록되고 』라고 했습니다.
역대상 21장 9절에『 여호와께서 다윗의 선견자 갓에게 이르시되 』라고 했습니다. 갓은 다윗 왕 말년에 있던 선견자입니다.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나이가 들면 자기가 가진 것을 의지하는 버릇이 있는가 봅니다. 
역대상 21장 1절 이하에 사단이 다윗을 감동시켜서 이스라엘의 인구조사를 하게 했습니다. 마침내 다윗은 자신의 군대장관 요압을 시켜서 인구조사를 한 결과 병력의 숫자는 130만이었습니다(삼하 24:9). 이것은 출애굽 당시의 2배나 되는 숫자입니다(출 12:37). 이것은 다윗이 자기의 군대를 의지하는 인본주의이며 다윗의 교만입니다.
이 일로 하나님께서 다윗을 괘씸히 여겼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선견자 갓을 보내어 책망하시고 3년 기근이나, 3개월간의 적에게 패주나, 3일간의 온역 중의 하나를 선택해서 벌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그는 3일간의 온역을 택했는데 이때 이스라엘의 죽은 자가 7만 이었습니다. 다윗은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비 집을 칠지언정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알고 보면 이것은 다윗 왕조를 반석 위에 세우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적인 재앙이었습니다(삼하 24:1). 이때 여호와의 사자가 갓을 명하여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으라고 할 때 갓은 이 일을 다윗에게 전했습니다. 하나님은 갓과 다윗이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제사를 드릴 때 하나님의 사자로 하여금 진노의 칼을 거두도록 했습니다.

하나님은 선견자 갓을 통하여 말년에 사람과 세상을 의지하면서 인본주의로 교만해지는 다윗에게 성군의 자리를 지키도록 했습니다. 이렇게도 다윗의 생에 굽이굽이마다 하나님은 좋은 지도자를 둠으로 다윗을 다윗 되게 하는데 거침이 없었습니다.


Ⅱ. 축복의 삶이 기록되었습니다.

1) 다스리는 왕적축복입니다. 

본문 29장 26-27절에 『 이새의 아들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치리한 날짜는 사십 년이라 헤브론에서 칠 년을 치리하였고 예루살렘에서 삼십 삼 년을 치리하였더라 』고 했습니다.
헤브론에서의 7년은 유대의 왕으로 통치했고 예루살렘에서의 33년은 유대와 이스라엘 왕으로 치리했습니다(삼하 5:4-5). 다윗은 왕의 통치의 사명을 받았습니다.

창세기 1장 28절에 『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고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축복의 사명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풍성한 문화적인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모든 피조 세계입니다. 이것을 개발하는 문화인 즉 선지자로서의 축복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다스리는 문화인 즉 왕적인 통치의 축복입니다. 
마지막으로 이것을 하나님 앞에 드리는 문화인 곧 만인 제사장적인 축복입니다.

2) 장수의 축복입니다. 

본문 29장 27절에 『 …나이 많아 늙도록… 』라고 했습니다. 단명이 저주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오래 산다고 하는 것은 복입니다. 다윗은 수많은 격전지에서 온갖 고난과 역경을 통과했습니다. 죽을 사람이 죽을 자리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아 하나님의 일을 계속 할 수 있다는 것은 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3) 부요의 축복입니다.

본문 29장 28절에 『 저가 나이 많아 늙도록 부하고… 』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그가 누린 물질의 풍요를 말합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부하게 사는 삶이었습니다. 그에게는 부족하거나 아쉬운 것이 없었습니다. 다윗은 백향목으로 지은 집에 살았습니다. 백발은 물질의 풍요와 함께 더욱 빛이 나는 것입니다. 
옛말에 '빈거료시 무상식이요 부유심산에 유원친(貧居鬧市 無相識 富留深山 有遠親)'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시끄러운 도시에 가난하게 살면 알아주는 사람이 없고 깊은 산 속에 부하게 살면 먼 곳에서도 친척이 찾아온다는 말입니다. 참으로 그러합니다.

4) 존귀한 축복입니다.

본문 29장 28절에 『 …존귀하다가… 』라고 했습니다. 『 존귀 』는 '선한 영예'를 말합니다. 그는 시와 음악에 능한 예능가입니다. 정치적 수완과 외교에 있어서도 탁월한 기지가 있는 자였습니다. 그는 문무를 겸비한 지·용·덕을 갖춘 자였습니다. 
결정적으로 하나님의 기름 부은 자라는 명성과 부와 지혜에 힘입어 사람들이 그를 따랐습니다. 그렇다면 그의 매력은 하나님의 축복이었습니다. 


Ⅲ. 그 아들 솔로몬에 의해 계속되는 기록입니다.

본문 29장 28절에 『 …죽으매 그 아들 솔로몬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고 했습니다. 

『 솔로몬 』이라는 뜻은 '평강'이라는 말입니다. 이러한 다윗의 삶을 이어받는 아들이 솔로몬이었습니다. 성경의 이러한 표현에는 두 가지 뜻을 함의하고 있습니다. 
그 하나는 다윗 왕가의 계승입니다. 만약에 부왕의 성업을 계승하지 못했다면 다윗의 삶은 기록적인 삶이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다윗은 모든 신하들 앞에서 자기의 영예로운 왕권을 그 아들 솔로몬에게 계승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다윗의 기록은 솔로몬과 그 후손에 의해 계속해서 기록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솔로몬에게 생전에 자신이 해결하지 못했던 아주 민감한 두 가지 사건을 해결하라고 유언했습니다. 괘씸히 행한 요압을 처단하는 일과 충성된 바르실래에게 보은 하는 일과 간악한 시므이의 죄를 벌하는 일입니다.

열왕기상 2장 1-10절에 『 다윗이 죽을 날이 임박하매 그 아들 솔로몬에게 명하여 가로되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의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릇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찌라 여호와께서 내 일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만일 네 자손이 그 길을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면 이스라엘 왕위에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을 확실히 이루게 하시리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내게 행한 일 곧 이스라엘 군대의 두 장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예델의 아들 아마사에게 행한 일을 네가 알거니와 저가 저희를 죽여 태평시대에 전쟁의 피를 흘리고 전쟁의 피로 자기의 허리에 띤 띠와 발에 신은 신에 묻혔으니 

네 지혜대로 행하여 그 백발로 평안히 음부에 내려가지 못하게 하라 마땅히 길르앗 바실래의 아들들에게 은총을 베풀어 저희로 네 상에서 먹는 자 중에 참예하게 하라 내가 네 형 압살롬의 낯을 피하여 도망할 때에 저희가 내게 나아왔었느니라 바후림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너와 함께 있나니 저는 내가 마하나임으로 갈 때에 독한 말로 나를 저주하였느니라 그러나 저가 요단에 내려와서 나를 영접하기로 내가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기를 내가 칼로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 하였노라 그러나 저를 무죄한 자로 여기지 말찌어다 너는 지혜 있는 사람인즉 저에게 행할 일을 알찌니 그 백발의 피를 흘려 저로 음부에 내려가게 하라 다윗이 그 열조와 함께 누워자서 다윗성에 장사되니 』라고 했습니다.

다른 하나의 뜻은 다윗이 그의 삶의 족적에 『 평강 』, 곧 예수 그리스도를 남겼다는 의미입니다. 다윗이 죽은 다음에 솔로몬, 곧 예수 그리스도가 남았다는 영적 의미입니다.

『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마 1:1)고 했습니다. 이는 이 시대의 우리의 삶 뒤에는 반드시 그 후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유산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이는 위대한 정신적, 영적 유산입니다. 마치 여호수아의 유언에 『 나와 나의 아비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고 한 것처럼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 삶의 위대한 유산이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내가 믿는 예수를 유산 받는 것이 영적 후손입니다. 내 신앙을 유산 받는 것이 내 아들이요 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역사적인 2008년을 마감하는 연종주일입니다. 인생은 기록에 의한 역사적 삶을 피할 수 없습니다. 역사는 우리를 비켜가지 아니합니다. 우선 성급하게 말하면 우리의 성공한 역사의 기록은 좋은 지도자와 좋은 교회를 만나는데 있습니다. 지도자와 교회를 잘 못 만나면 그 사람의 평생의 삶은 실패한 역사로 기록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좋은 지도자가 누구인가?
우리의 좋은 지도자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의 좋은 지도자는 신구약 성경 66권입니다. 성경의 권위가 최우선이 되는 교회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기록은 땅에서도 기록되고 하늘에도 기록됩니다. 교회에 기록된다는 말은 이 지상의 참된 교회가 하나님의 법을 좇아 만든 모든 기록물입니다. 무엇보다도 성도들의 마음에 기록됩니다.

땅에서의 기록은 주님 오시는 날까지만 유효합니다. 실제로 기록되는 것은 하늘에 있는 다른 책들 곧 생명책에 기록되는 것입니다. 이 책에는 우리가 행한 선한 일만 기록됩니다. 이 책은 우리 일생을 다 기록한 책입니다. 그래서 방대한 분량입니다. 구원받지 못 한자는 다른 한 권의 책에 기록됩니다(계 20:11-15). 이 책은 우리의 삶을 기록한 책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의 이름은 없습니다. 

여러분, 기록이 두려우십니까. 어차피 인생은 기록적입니다. 뇌물을 써서라도 좋은 기록을 남기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그러나 역사는 그렇게 소홀하게 다루어질 수 없는 것이 아닙니까. 그러나 염려하지 마십시오. 우리 주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저와 여러분들을 기필코 다윗처럼 기록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우리를 반드시 그렇게 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피로 값 주고 사신 주님의 몸 된 교회로 우리를 부르셨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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