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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탄절]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 (마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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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만난 사람들 (마 2:1~12)


지금으로 부터 약2008년 전에 예수님께서는 온 인류를 죄와 저주로부터 건져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성탄절은 바로 하나님 아들 되시고 우리를 죄와 저주 속에서 구속해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생일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어떤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여러분 크리스마스 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자 학생들은 카드, 싼타, 선물, 용돈 , 가족여행, 등이라고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오늘 날은 아기 예수 때문에 성탄절을 축하하고 즐거워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예수를 안 믿는 사람은 두 말할 것도 없고, 예수를 믿고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마저도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고, 그저 생각 없이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성도된 우리라도 성탄절의 의미를 다시 바로 세워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많은 사람의 경배를 받으시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동방박사들의 축하와 경배만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은 동방박사들에 대해 말씀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받으신 동방 박사들의 성탄절은 어떤 것입니까?    

첫째-먼 길을 찾아왔습니다. 

학자들에 따르면 본문에 나온 "동방"이란 지명은 바벨론 지역을 뜻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동방박사들의 여정은 학자들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최소한 약 6개월에서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여행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여행 중에 강도의 위험, 질병의 위험, 사막의 위험, 강의 위험, 짐승의 위험 등 온갖 위험이 따랐을 것입니다. 때문에 이들의 여행은 우리가 생각하는 상상을 훨씬 뛰어 넘는 위험과 고난이 있는 참으로 위험한 여행이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별을 보고 주님을 찾아왔습니다.  

왜 찾아왔습니까? 오직 아기 예수를 경배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은 오직 예수님을 만나 경배하고 예물을 드리기 위해 그렇게 멀고 위험한 길을 나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기꺼이 그들의 축하와 경배를 받으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어떤 마음으로 성탄을 맞이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세리장 삭게오는 주님을 만나기 위해서 뽕 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중풍병자는 주님을 만나기 위해 지붕을 뚫어 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모두가 주님의 은혜를 덧입었습니다. 

저는 이 시간 여러분들이 동방 박사들과 같은 마음으로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모든 것을 초월하고 나오신 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한 분만으로 기뻐하고 눈물 흘렸던 첫 사랑을 다시 회복하는 성탄절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둘째-하나님의 인도를 받았습니다. 

출애굽한 히브리인들이 하나님께 약속으로 받은 가나안땅을 향하여 가는 여정은 매우 힘들고 위험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40년이나 걸린 그 여정을 무사히 마칠 수가 있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인도를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동방박사들도 별을 통하여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인도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루살렘성으로 들어와서 순간적으로 자신들의 생각을 앞세우는 실수를 하게 됨으로 하나님이 지금까지 자신들을 인도하기 위해 사용한 별을 잊어버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말씀으로 창조하셨고, 지금도 말씀을 보내어 우리를 인도하시고 또한 위경에서 건지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에게 말씀보다는 경험을 의지하고 환경을 바라보는 성향이 있다면,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성도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환경이 아무리 좋아도 말씀을 믿는 겁니다. 반대로 환경이 아무리 어려워도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유혹이 와도 말씀을 믿는 겁니다. 

우리 눈에 아무것도 안보이고, 우리 손에 아무것도 안 잡히고, 내 앞 길이 칠흑같이 어두워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살 때, 주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말씀을 믿고 쫒아 갔다가 마침내 복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는 사람입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사람입니다. 때를 얻던지 못 얻던지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어떠한 악 조건 속에서도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성도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인도하십니다. 이런 은혜가 오늘 이 시간에 여러분 모두에게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셋째-주님께 엎드려 경배를 드렸습니다. 

"크리스마스."라는 말은 "그리스도"라는 말과 "경배"란 말의 합성어입니다. 
그러므로 크리스마스란? “그리스도께 경배한다.” 라는 뜻입니다.

성서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당시 예수께 경배하러 찾아온 동방 박사들은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자 부귀와 권세와 명예를 소유한 사람들이었답니다. 때문에 이들은 세상 적으로는 아무 부족함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이 먼 길을 찾아온 한 가지 목적은 오직 하나님 아들로 오신 메시아,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아기 예수께 "경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마태복음 2장 11절 상 반절입니다.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마 2:11상). 

본문에서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라는 뜻은 "몸을 던져 엎드렸다"는 뜻 을 지니고 있습니다. 동방 박사들은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동네에, 그것도 방도 없이 구유에 누워있는 아기 예수 앞에 엎드려 경배 드렸습니다. 지식도, 부귀도, 명예도, 나이도 많은 동방 박사들이, 피 덩어리 같은 아기 예수께 개구리처럼 넓죽 엎드려서 경배했습니다. 

동방 박사들은 예배와 경배를 위해 모든 지위와 체면 그리고 자존심을 다 버렸습니다. 이것이 바로 참된 예배입니다. 이것이 바로 참된 경배인 것입니다. 예수님 앞에 온전히 나를 드리는 것입니다. 내 마음을 드리고, 내 생각을 드리고, 내 몸을 몽땅 드리는 것, 이것입니다. 

마치 세례 요한의 고백처럼,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요 3:30). 이러한 자세가 바로 동방 박사가 예수께 경배한 자세입니다. 

그러므로 성탄절은 시업이나 거래를 위해 이용되어서는 안 됩니다.성탄절은 놀고 즐기는 날이 아닌 것입니다. 오직 아기 예수를 찬양하는 날, 예배드리는 날, 주님을 높여드리는 날, 주님을 자랑하는 날, 주님을 경배하는 날. 이 날이 바로 크리스마스인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들끼리, 가족과 가족들끼리, 친구와 친구들끼리, 선물 교환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선물을 교환하는 날이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아기 예수께 경배하고, 예배하고, 찬양하는 날이 크리스마스인 것입니다.

아기 예수께 먼저 경배하고, 아기 예수를 먼저 찬양하고, 아기 예수께 먼저 감사하고 그 사랑을 받아서 이제는 가족들끼리, 이웃끼리, 형제끼리, 친구끼리 선물을 나누고, 사랑을 나누고 교제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탄절 날 주인공인 아기 예수께 경배는 쏙 빼고, 서로 서로 선물만 교환하고, 자기들끼리 그냥 나가서 노는 것으로 알았다면 이것은 매우 잘못된 것입니다. 

평상시 우리의 신앙과 예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주일 성수하러 교회 올 때는 다른 것이 필요 없습니다. 오직 나는 하나님 아버지께 예배를 드리러 간다. 나는 주님께 경배하러 간다. 그런 마음으로 와야 합니다. 그러한 신앙이 산 신앙이요, 하나님께 사랑받는 신앙이요, 인정받는 신앙이요, 칭찬받는 신앙이요, 복 받는 신앙인 것입니다. 

여러분, 예배가 뭡니까? 동방 박사들처럼 주님 앞에 경배하는 겁니다. 기도가 뭡니까? 동방 박사들처럼 주님 앞에 엎드리는 겁니다. 동방 박사들처럼 겸손하게 엎드리는 것, 이게 진정한 경배요, 진정한 기도요, 믿음인 것입니다. 

항상 엎드린 자세, 하나님 앞에 굴복한 자세,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만 높이고, 그런 마음을 가지고 예배를 드릴 때, 그 예배가 주님께서  흠양하시는 예배, 응답하시는 기도가 되는 줄 믿습니다.
여러분은 과연 어떤 목적으로 이 자리에 나왔습니까? 과연 어떤 마음으로 우리가 성탄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깊이 생각해 봐야 될 것입니다. 이번 성탄절이 동방 박사들처럼 주님을 경배하는 신앙과 믿음으로 다시 한 번 세움을 받기를 소원합니다. 


넷째-자신들이 준비한 예물을 드렸습니다. 

성탄절 날이 되면 자기 자녀에게, 가족에게, 친척에게, 절친한 이웃과 거래처 사람들에게 선물을 준비합니다. 이번 성탄절에 우리를 위해 죽어 주신 만왕의 왕 되신 주님께 드려야할 예물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독자를, 또 사르밧 과부에게 마지막 양식을 요구하신 것은 그것들이 필요해서가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것을 원하시는 이유는 오직 그것을 통하여 그의 믿음을 보시고 기쁘게 축복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이 마리아의 향유와 과부의 두 렙돈을 기쁘게 받으신 것은 그들이 들린 물질의 양을 보시지 않고 그 마음의 중심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준비하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예물만이 주님을 기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타깝게도 이 세상 것으로는 주님을 기쁘게 할 수가 없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마음의 예물은 바로 우리로부터 황금 같은 믿음, 유향 같은 기도, 몰약 같은 헌신과 봉사를 받기 원하시는 것임을 믿으시기를 소원합니다. 

성도여러분, 오늘 여러분의 믿음이 황금 같기를 원합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유향 같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봉사가 몰약 같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성탄절이 해마다 돌아오는 절기가 아니라, 아기 예수를 만나고, 또 경배하고, 마음과 믿음을 담은 선물을 드리는 영광스러운 성탄절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다섯째-헤롯에게로 가지 않고 멀리 돌아갔습니다.  

당시 헤롯은 이 땅에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살해하기 위해서 이들에게 온갖 정보를 주면서 예수님을 경배하고 난 후에 돌아갈 때에는 자신에게 와서 예수에 대해서 알려 달라고 했습니다. 
아마 동방 박사들이 헤롯의 부탁대로 그에게로 가서 예수님에 대한 모든 정보를 가르쳐 주는 길을 선택했다면, 가는 길도 한번 왔던 길이라 수월했을 것이고 또한 헤롯에 커다란 포상과 대접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 꿈속에 나타나서 그에게 돌아가지 말라고 하신대로 그 제의를 거절하고 먼 길로 돌아서 갔습니다.
왜냐하면 그 길은 출세가 보장되고, 수입이 생기고, 평탄한 길 일수는 있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만나 그리스도인들은 언제든지 자신의 믿음을 지키고 말씀을 지키는 삶을 위해서는 이러한 헤롯의 유혹을 단호하게 뿌리칠 수가 있어야합니다. 

사도 바울은 롬12:1-2에서 하나님이 기뻐하는 예배에 대해 다음과 같이 권면 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하나님이 받으시는 진정한 경배 자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영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버릴 것을 버리고 거절할 것을 거절하며 언제나 자신의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결단이 있어야합니다. 

빌3:8절에 말씀입니다.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빌 3:8). 

바울은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예수님을 알고,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얻기 위하여 바울은 모든 것을 잃어버리겠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겠다는 것입니다. 이번 성탄절에 이런 신앙의 결단과 믿음으로 탄생하신 주님을 기쁘게 하는 일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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