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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지혜로운 처리 (행 1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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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처리 (행 15:12~29)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크고 작은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 때마다 우리는 슬기롭고 지혜로운 처리를 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 같은 생각이나 방법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과 방법을 따라서 해야 합니다. 개인적인 문제나, 가정적인 문제나 그 외에 어떤 문제든지 간에 그 원리는 마찬가지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스스로 연구하고, 생각한 것들을 모아서 그 공통점을 찾고 이에 따라서 일을 처리해 나갑니다. 사람들이 하는 일이기에 많은 시행 오차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정하고, 조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시정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항상 원만하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잘못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불완전한 사람들이 하는 것이기에 문제도 많고 복잡합니다.

 어쨌던 세상 방법 가운데서 가장 훌륭한 방법은 한 사람이 하는 것 보다 여러 사람의 의견을 모아서 그 중에 다수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매우 합리적인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 방법입니다. 오늘의 역사를 보아서 독재보다는 민주주의가 훨씬 우수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완전한 사람들이 결정한 것이기에 그 결과가 불완전하고 잘못된 것이 더 많아질 수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역사가 시작한 이래로 인간이 저지른 가장 큰 죄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일입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도록 결정한 것은 빌라도가 양심을 따라 옳다고 생각한 대로하지 않고 군중들의 여론을 따라 한 일입니다. 순간적인 일이었지만 잠시 민주주의 방식으로 결정한 것입니다.

민주주의는 모든 사람들의 여론을 따라 결정하는 인본주의적인 전형적인 방법입니다. 사람으로써 할 수 있는 방법 가운데 가장 훌륭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 위험성도 크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제 우리가 본문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모든 성도들의 생활 원리 뿐만 아니라, 교회를 다스리는 목회도 인본주의가 아니라 바로 신본 주의가 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인 문제나 가정 문제나 여러 가지 일들을 처리함에 있어서 우리 성도들은 내 중심적인 생각이나 결정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적인 결정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개인의 생각이나 연구나 경험을 무시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우리를 위해서 주신 삶의 원리와 법도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우리는 얼마든지 좋은 방법을 생각하고 연구하고 결정해 나가라는 것입니다.
더욱이 중요한 것은 성령 님의 가르쳐 주심과 인도하심을 따라서 하되 즐거움으로, 감사함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스리는 자는 말씀과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신본 주의의 방법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안디옥 교회에는 중대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이미 전번 시간에 말씀한 대로 구원은 믿음으로 받되 할례를 병행해야 된다는 이단들의 주장입니다. 이를 주장하는 자들은 유대로부터 내려온 기독교인들인데 안디옥 교회에 큰 파문을 일으킨 것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 교회의 생사를 거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에 대해서 초대 교회는 어떤 방법으로 해결하였는가를 우리도 배우고 그대로 실천해야 합니다.

1. 온 성도들은 하나님의 지시를 기다렸습니다.

12절에 보면 “온 무리가 가만히 있어 바나바와 바울이 하나님이 자기들로 말미암아 이방인 중에서 행하신 표적과 기사 고하는 것을 듣더니”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온 성도들은 사도들의 결정을 조용히 기다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도들을 통하여 보여주시고 가르쳐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사도들을 통해서 어떻게 역사 하셨으며 말씀하셨는가에 대해서 가만히 앉아서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2절에 기록된 대로 사도들과 교회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자들과 다툼과 변론이 일어났습니다. 이때 성도들의 지혜로운 처신을 볼 수가 있습니다. 사도들과 이단자들의 변론이 있을 때 성도들은 자신들이 찬성하는 쪽으로 따라간 것이 아니라 오직 사도들과 상회의 결정을 기다렸다는 점이 매우 훌륭합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배울 점입니다.

요새로 말하면 당회와 노회와 총회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실 때 결코 성도들의 여론을 통해서 하시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적은 것일 때에는 당회를 통해서 하시고, 그 보다 중요한 것이면 노회를 통해서 하시고, 아주 중요한 것은 총회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조용히 상회의 결정을 기다렸다가 그 결정에 순종하는 것이 성도로서의 올바른 태도입니다.

바나바와 바울은 자신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친히 구원 역사를 이루실 때 유대인이든 헬라인이든, 다시 말하면 이스라엘 백성이든 이방인들 누구든지 그저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믿기만 하면 다 구원의 축복을 받았다는 사실에 대해서 말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성도들은 조용히 듣고만 있었습니다.
바나바와 바울의 가르침이 끝난 후에 야고보 사도가 이어 말씀을 하십니다.
13절에 보면 “말을 마치매 야고보가 대답하여 가로되 형제들아 내 말을 들으라.....하나님께서 이미 선지자들을 통해서 말씀하셨고  그 말씀대로 이방인들도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게 된다”고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해서 가르쳐 주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경적인 근거에 따라 결정하여야 하며, 여기에 위배되는 일이라면 그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예루살렘 공회는 성경 말씀에 입각하여 원만한 결정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즉 이방인 신자에게 우상의 제물과 목매어 죽인 짐승의 고기와 피를 먹는 것과 음란한 행위를 금지하는 것 외에는 다른 아무런 짐도 지우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네 가지도 구원을 위한 필요한 조건이 아니라 성도의 건덕을 위해 필요한 것뿐입니다.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 얻는 다는 것은 하나님의 법인데 여기에 손댈 자는 아무도 없다는 진리를 재확인하였습니다.


2. 후속 처리가 잘 되었습니다.

일이라고 하는 것은 결정으로만 다 되는 것이 아닙니다. 후속 조치가 잘 되어야 합니다. 이점에 있어서도 예루살렘 교회는 우리에게 좋은 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회의 결의대로 세 가지 결정 사항을 사람을 보내어 직접 전달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지시대로 온 교회가 지키도록 가르치고 전하였습니다.

첫째는 어떤 사람들이 우리의 시킨 것도 없이 성도들을 유혹하고 충동질하여 교회를 어지럽히고 괴롭게 하는 자들을 처리하도록 하기 위하여 바나바와 바울에게 전권을 위임하여 보낸다는 내용이고 둘째는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 얻는다는 구원의 도리를 재확인하여 주였고 셋째는 성도의 건덕상 우상의 제물, 목매어 죽인 짐승의 고기, 피, 음란 행위등 금지 사항을 지키도록 지시하였습니다.

안디옥 교회가 모범적인 교회로 서게 된 것은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고 따른 것이 아니라 사도들이 무엇이 옳고, 그름을 가르쳐 주면 그대로 받고 순종 한데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목자와 양의 관계가 바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양은 목자가 인도하는 대로 따라가야 합니다. 그리하면 푸른 초장 잔잔한 시냇가에 이를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목자의 음성을 듣지 아니하고 자기 좋은 생각대로 가다가는 결국 사나운 이리에게 먹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양이 목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려는 데서부터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안디옥 교회 안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이 잘 되었느니,못 되었느니 원망하고 불평하며 교인들을 선동하여 교회를 잠시 어지럽게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안디옥 교회의 다수의 성도들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사도들의 결정을 기다렸다가 상회가 결정하고 지시하였을 때 그대로 따랐습니다. 이것이 바로 안디옥의 훌륭한 점이요, 오늘 우리가 꼭 배워야 할 점입니다. 그래야 교회가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으로 든든하게 서게 되며 사탄의 유혹과 도전을 물리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교회를 가리켜 신본 주의의 교회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교회를 보면 목사나 당회가 기도하고 말씀에 입각하여 결정하고 지시한 것보다는 교인들 중에 어떤 이들이 주장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교인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교인이 많으면 많을 수록 그 교회는 어지럽고 복잡하고 사탄의 유혹을 받아 무너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교회가 바로 인본주의적인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교회는 군인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전투적인 교회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천성을 향하여 나아가는 동안 수없이 사탄의 공격과 도전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총 사령관 되시는 주님의 지시와 명령을 따라 절대 순종해야 합니다. 명령에 죽고 명령에 사는 것이 군인입니다. 전투 시에는 누구든지 명령에 불복하고 항명하는 자는 지휘 고하를 막론하고 그 자리에서 처형하는 것입니다.

지휘 본부에서 작전계획을 세워서 예하 부대에 하달하면 전군이 그 지시에 따라서 한 사람처럼 움직이는 것이 군인입니다. 그래서 인간 조직체 중에 가장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군인입니다. 작전계획은 전군의 여론을 듣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어떤 회의를 거쳐서 결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사령부의 결정과 지시에 따라 일사천리로 집행되는 것이 바로 군인입니다.

그러므로 사령관은 많은 전투 경험과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사실 작전계획에 있어서 사령관 이상의 전투 경험과 지식이 있는 군인은 없습니다. 그러기에 사령관의 명령과 지시에 절대 순종함이 당연한 것이요 최선의 선택입니다.

사령관도 사람인지라 완전할 수는 없습니다. 설사 최상의 작전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좀 불리한 계획을 세워 하달했다 할 찌라도 전군이 일치 단결하여 진군해 나아갈 때에 막강한 힘을 발휘하여 결국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어떤 군인이든지 서로 비슷한 조건에서 싸울 경우에 승리에 관건은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명령 체계가 잘 되어 있으며, 얼마나 사령관을 중심으로 해서 단결되었고, 사기가 충천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교회는 두말 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의 목자가 되시고 사령관 되시는 주님의 명령에 절대 순종해야 합니다. 주님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 믿고, 절대 순종함이 마땅한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하나님께서는 교회의 지도자인 주의 종을 세우시고 그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고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살전2:13절에서 말씀하시기를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쉬지 않고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속에서 역사 하느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는 심령 속에는 그 말씀이 언제나 은혜와 능력과 축복으로 역사 하는 것입니다.

동일한 하나님의 말씀인데 어떤 사람은 감사함으로 받고, 때로 찔림을 받을 때에는 회개하고 순종하지만, 어떤 사람은 언제나 비판적으로 듣고 자기 생각에 맞으면 받고 자기 생각에 맞지 않으면 불평하고 거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이유를 우리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요8:47절에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예수님께서 눅11:28절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저 하나님의 말씀이면 그것이 책망의 말씀이던, 축복의 말씀이던 겸손히 듣고 순종하는 자가 정말 복 있는 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감정을 가진 인간인지라 책망의 말씀을 듣고 기분 좋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그 말씀을 듣고 잘 못된 것은 고치고 회개할 때에 내게 은혜가 되고 복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안디옥 교회의 그 겸손과 순종의 아름다운 신앙을 꼭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복된 뜻을 이루어 드리며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들에게 약속하신 크신 은혜와 넘치는 복을 다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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