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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쁜소식을 전하는 자 (롬 16: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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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을 전하는 자 (롬 16:25~27)

  
사람들에게 필요한 소식은 기쁜 소식입니다. 그래서 세상을 사는 가장 큰 보람이 있다면 기쁨의 소식을 전달하는 도구로 쓰임 받는 일일 것입니다. 반면에 세상을 살며 경험할 수 있는 최악의 사건이 있다면 슬픈 소식을 전달하는 전령이 되는 일입니다. 우리는 성탄을 맞으면서 기쁜 소식을 전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저는 어려서 기억나는 일들이 있습니다. 이웃집에 심부름을 갈 때 무엇을 빌려오라든지 얻어 오라고하면 그렇게 가기가 싫었습니다. 자존심도 상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그래서 가능하면 그런 심부름은 가지 않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런데 이런 심부름이 있습니다. 집안의 어른의 생일이나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놓고 우리 집에 오셔서 진지드시래요. 하는 심부름입니다. 그런 심부름은 신이 나서 뛰어 다녔습니다. 기쁜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자는 그자신이 복이 있습니다. 그자신이 행복합니다.

바울은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평생이 행복했습니다. 그가 행복한 것은 물질이 많아 부자였기 때문이 아닙니다. 평안이 쉴수 있는 좋은 집이 있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가 고등고시에 합격하거나 출세를 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의 인기가 높아서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그를 환영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가 평생에 행복할 수 있었던 것은 복음 때문입니다. 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이 행복이었습니다. 

그는 복음 때문에 행복했고 복음을 전하는 것 때문에 행복했습니다. 제가 경주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을 때 그곳의 장로님 한분이 식사초대를 해서 갔습니다. 식사기도를 해야 하는데 장로님이 자랑을 하십니다. 저희 아들이 이번에 고등고시에 합격했습니다. 목사님이 교회 앞에다가 아무개 아들 고등고시합격 이렇게 프랑카드를 걸어라 해서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목사님 기도해주시지요. 그 말을 하는 장로님 입이 싱글벙글합니다. 그때 제가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람은 행복하구나. 

하물며 세상에서 둘도 없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바울이야말로 행복한 것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서 가장 기쁜 소식이 무엇입니까? 예수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기쁜 소식입니다. 절망에서 구원받는 소식이요. 죽음에서 생명을 얻는 소식이요. 시한부인생에서 영생을 얻는 소식이요. 마귀의 자식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소식이요. 지옥에서 천국으로 가는 소식이요 저주에서 축복을 받는 소식입니다. 이 복음 때문에 바울은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바울은 이 복음을 나의 복음이라고 오늘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복음은 나의복음이어야 합니다. 남의복음을 가지고서는 내가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고등고시에 합격했다. 이웃집 아들이 그렇게 되었다. 하면 조금 기쁘겠지요. 그러나 나에게는 별의미가 없어요. 그러나 나의 아들이 합격했다. 그러면 달라지지요. 기쁨이 커지는 것이지요 그리고 자랑스럽습니다. 입이 함박만해지지요. 그래서 복음은 나의 복음이어야 합니다. 

왜 우리가 복음의 소식을 들어도 시큰둥합니까? 하나는 뭘 모르기 때문이요. 하나는 남의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복음이어야 합니다. 경남지방에 가서 복음을 전 하면서 하나님이 누구냐 하고 물었습니다. 사람들이 웅성 웅성만 하지 대답을 못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누굽니까? 내 아버지, 우리아버지시지요. 그 대답을 얼른 못해요. 그렇게 생각하며 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막연하게 생각하고 산거예요. 이웃집 아저씨쯤으로 생각 한 거예요. 어느 나이 많은 권사님이 집회가 끝나고 목사님 저는 예수를 30년을 믿었는데 하나님을 이렇게 실감 있게 느껴본 적은 처음입니다. 하는 거예요. 

이처럼 나의복음이 되지 않으면 아무리 귀한 소식이라도 내게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나의 복음이어야 합니다.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이 나에게 오는 소식이고 예수님의 말씀이 나에게 주는 말씀이고 예수님의 축복이 나에게 주는 축복이고 예수님의 병 고침이 내 병을 고치심이고 예수님의 용서하심이 나의 죄를 용서하심이고 예수님의 십자가가 나를 위한 것이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지금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기쁜 소식입니다. 그래야 복음입니다. 그래야 축복이옵니다. 

바울에게도 과거에는 복음이 남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지만 아무 상관이 없었습니다.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 이제는 바울의 복음입니다. 바울에게 기쁜 소식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나는 택함 받았다. 복음을 위해서 로마서 1:1절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하고 고백을 합니다. 자기는 복음을 위하여 택정 받았다는 것이 자랑입니다. 기쁨입니다. 복음을 위하여 택정 받았다는데 무슨 더 할 말이 있습니까? 

저에게 와서 신학교를 가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부르셨다는데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습니까? 그래서 저는 가십시오. 합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섭섭하데요. 뭐라고 목사님이 해주셔야 하지 않느냐 하는 것이지요. 하나님이 부르셨으니 이교회에서 학비라도 대주든지 전도사로 써주어야 하지 않느냐 하는 겁니다. 

부름 받은 사람은 그런 걱정을 하면 안돼요. 사람이 불렀다면 이런 저런 걱정 하지만 하나님이 불렀다면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불렀는데 왜 걱정 하십니까? 복음은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원 하시는 능력, 사람을 변화 시키는 능력, 병을 치우하는 능력, 무능한 자를 유능하게 만드는 능력, 뭐 능력이 많아요. 로마서 1:16절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위하여 고난을 많이 받았습니다. 복음을 위하여 굶기도 했고, 복음을 위하여 추위에 떨기도 했고, 복음 때문에 수 없이 많은 매를 맞기도 했으며, 복음을 전하다가 어떤 때는 죽을 뻔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복음의 능력을 믿었기에 그는 견딜 수 있었습니다. 끝까지 이겼습니다. 참을 수 있었습니다. 복음이 들어가면 세상이 바뀌고 나라가 바뀌고 가정이 바뀌고 회사가 바뀌고 사람이 바뀝니다. 

옛날 어느 나라에 사냥을 아주 좋아하는 왕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사냥을 하다가 낭떠러지에서 떨어져서 그만 죽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것을 본 나무꾼이 그 왕자를 구해서 정성스레 치료한 뒤 왕궁으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임금님이 너무 고마워서 나무꾼을 불렀습니다. "내 아들을 살려 주었는데 너에게 큰 상을 내리고 싶구나, 네 소원이 무엇이냐? 무엇이든지 말해 봐라!" 하고 말합니다. "임금님, 제가 할 도리를 한 것인데 무슨 소원이 있겠습니까? 그저 임금님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큰 영광입니다. 소원이 있다면 저희 집에 한번 오셔서 하룻밤만 묵어 가시면 큰 영광이겠습니다" 

임금님은 흔쾌히 허락했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임금님의 행차를 위해서 대궐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파송되었습니다.임금님이 행차하시니 좁을 길을 넓히고, 좋은 식사를 준비하고, 나무꾼의 부서진 집도 수리해 주었습니다.이 나무꾼은 어떤 소원도 이야기하지 않고 다만 임금님과 하룻밤만 함께 지내기를 소원했을 뿐인데, 그의 모든 생활이 달라졌습니다. 그가 사는 마을이 달라지고, 진입로가 달라지고, 환경이 달라지고, 집이 달라졌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임금님하고 하룻밤만 잔다고 해도 이렇게 달라지는데,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속에 계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다면.... 우리의 생활에 엄청난 변화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진정으로...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우리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복음이신 예수님을 모시고사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들은 각기 가는 길이 다릅니다. 배는 뱃길이 있고, 비행기는 항로가 있고, 차는 차도가 있고, 기차는 철길(레일)이 있습니다. 그 길을 갈 때 평안이 있고 행복이 있습니다. 그 길에서 벗어나면 불행해 집니다. 마찬가지로 모든 인생은 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 우리 인생의 갈 길은 오직 한 길 뿐입니다. 복음의 길입니다. 복음이 나의 복음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복음을 전하는 기쁨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군대 갔다가 첫 휴가를 나온 아들에게 아버지가 물었습니다. 군대에서 배운 중요한 교훈이 무엇이냐? "순종이지요" 아버지가 "그건 나도 가르치지 않았더냐?" 했더니 그러셨지요. 그런데 아버지, 군대는 지금 당장 순종할 것을 가르쳤습니다. 그래요 순종은 지금이지요. 복음을 전하는 것도 지금이지요. 다음이 아닙니다. 

우스운 이야기 하나 할께요. 집사는 축복 받아 집을 사랑해서 집사이고, 장로는 축복 받아 장사 잘해 노(로)년에 부자 되라 해서 장로이고, 권사는 축복받아 집사고 장로 되라 권하러 다니는 사람이 권사랍니다. 

여러분 기독교는 축복의 종교입니다. 복음을 나의 복음으로 받는 자는 축복이 있습니다. 이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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