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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탄절] 오실 예수님 (사 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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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실 예수님 (사 42:1~4)


오늘은 성탄주일입니다. 성탄의 은총과 예수 그리스도의 평강이 여러분과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일에는 성탄절이 있습니다. 성탄절에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것은 탄생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쁨으로 맞이하며 예배하여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25일 11시 성탄절 예배에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제 어린 시절에는 성탄절이 되면 새벽송을 돌았습니다. 이른 새벽에 여선교회에서 끓여주는 떡국을 먹고 조를 나누어서 맡은 지역으로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새벽 찬송을 불러드리기 위해 집집마다 방문하였습니다. 어느 해인가는 너무나 많은 눈이 내려서 새벽송을 도는데 늦은 아침까지 돌았던 기억도 납니다. 

모든 집에서는 잠을 자지 못하고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등잔에 불을 밝혀 집 앞에 꽂아 두고 찬송 소리가 나면 문을 활짝 열어서 환영을 하며 함께 찬송을 불렀습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둠에 묻힌 밤’ 그러면 얼마나 마음이 평안해지고 감동이 되는지 참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또 돌아와서는 집으로 가지 못하고 집집마다 준비해 준 과자 선물을 나누어서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나누어주고 고아원에도 가져다 주고 이곳 저곳의 소외된 곳으로 과자 선물을 분배하느라 얼마나 피곤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니 성탄절 예배시간은 조는 시간입니다. 목사님의 설교는 자장가 보다 더 감미롭게 들려왔습니다. 그래도 좋았습니다. 성탄절에는 기쁨이 있고 감사가 있고 감격이 있었습니다.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쁨은 온 교회에 가득 가득 채워졌습니다. 

그 어린 시절의 감격으로 다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성탄의 기쁨을 함께 기뻐하고 노래하고 감사할 수 있는 그때가 좋았습니다. 성탄의 기쁨이 다시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성탄 주일에 회복된 기쁨으로 맞이하는 성탄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탄을 기뻐하고 감사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한 주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예수님의 탄생의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하며 성탄에 주시는 하나님의 은총과 풍성한 사랑이 함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자녀와 모든 일들 위에 성탄의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예언은 이미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여러번 언급되고 있습니다. 

사7:14에서는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사9:6에서는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사40:5절에서는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대저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러면 이렇게 예언된 메시야, 그는 누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메시야 그분은 이미 예언된 대로 이 땅에 구원자로 오실 예수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언된 이 땅에 오실 메시야, 오실 예수는 누구인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주시는 말씀을 들으시고 함께 은혜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첫째, 오실 예수 그분은 하나님이 붙드시고 기뻐하시고 택하신 분이십니다.

1절에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나의 택한 사람을 보라”

오실 예수 그분은 이 땅의 모든 죄인들의 구원을 위하여 택함 받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사도 바울의 증언처럼 본래 하나님과 본체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하지 않으시고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지시고 이 땅에 육신으로 오신 예수이십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 분 바로 그분이 오실 예수이십니다.
오실 예수 그분은 이방의 빛이 되어 소경의 눈을 밝히며 갇힌 자를 옥에서 이끌어 내며 흑암에 처한 자를 풀어 나오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소망하고 기대하며 기다리고 만나게 될 오실 예수가 바로 그분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번 성탄절이 이미 예언된 말씀처럼 오실 예수를 만나는 성탄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분을 만나셔서 빛이신 그분으로 말미암아 여러분에게 드리워져 있는  모든 어두움이 물러가시기를 축복합니다. 오실 예수 그분으로 인해 생명의 빛, 소망의 빛, 사랑의 빛으로 가득해지는 성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또한 오실 예수님이 그러하셨던 것처럼 사랑하는 성도들도 하나님이 붙드시고 기뻐하시고 택하신 거룩한 주님의 일군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사는 성도들은 예수님을 닮아 하나님께 쓰임 받는 기쁨의 존재들이 되어야 합니다.

“내 마음에 기뻐하는 나의 택한 사람” 이 얼마나 복되고 아름다운 모습인가요? 
생각해 봅니다. 나는 과연 하나님의 마음에 기쁨이 되고 있는가?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에 기쁨이기보다는 염려와 걱정과 근심이 될 때가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말씀하시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 아닌 나의 것으로 여기며 나의 욕망과 이기심과 나의 욕구를 위하여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기쁨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실 예수께서 하나님의 마음에 기쁨이 되었던 것처럼 우리들도 하나님의 마음에 기쁨 되는 삶이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오실 예수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나의 신을 그에게 주었은즉”

나의 신이란 하나님의 영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공생의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이사야의 글을 인용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자에게 복음을 전하에 하시려고 내기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하고 두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님에게 만이겠습니까? 오늘 예수를 따르는 저와 여러분들에게도 하나님께서 성령을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로 쓰임 받게 하실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위에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영으로 충만하게 부어주시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그분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3절에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한마디로 오실 예수 그분은 무한하신 사랑이신 분이십니다. 
우리 인생들은 모두 연약합니다. 상한 갈대와 같고 꺼져가는 등불과 같은 존재입니다.

상한 갈대를 보십시오. 비바람에 부딪혀 껍질이 벗겨지고 곧 부러지는 것입니다. 갈대밭을 가보면 멀리서는 참 장관이며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가까이 들여다보면 상처입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갈대를 이용해 자리를 만들고 공예품으로 만들어지는 것들도 보았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그렇게 꺽이고 겨울을 지내고 나면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처럼 보잘것없고 쓸모없고 가치 없는 것이 우리들 인생입니다. 상한 갈대  같은 존재인 것이지요.

꺼져가는 등불은 어떻습니까? 불길이 처음 타오르고 힘을 받으면 멋있습니다. 그러나 힘을 잃고 꺼져가는 불빛은 초라하기 이를 때가 없습니다. 그리고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불길이 있을 때는 뜨거운 열을 내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식어져가는 불길은 열기도 사라지고 싸늘해지고 마는 것입니다.  초라한 인생 곧 작은 바람에도 꺼져버릴 연약한 인생들이 바로 꺼져가는 등불이 아니겠습니까?

상한 갈대나 꺼져가는 등불은 무시해 버려도 되는 것입니다. 곧 사라지고 꺽여져 버려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쓸모 있는 존재로 여겨질 수 없습니다. 무가치한 존재들이지요.

그런데 오실 예수, 사랑의 주님은 상한 갈대도 꺼져가는 등불도 귀하게 여기시고 버리지도 않으시고 포기하지도 않으시는 것입니다. 
오실 예수 그분은 죄로 인해 상할 대로 상하고, 벗겨진, 부러진 갈대 같은 저와 여러분을 끝까지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오실 예수 그분은 가난한자, 포로 된 자, 눈먼 자, 눌린 자를 자유케 하시는 참 사랑이신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떠나지도 아니하고 버리지도 아니하리라.”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실 메시야, 오실 예수께서는 바로 이 약속의 말씀을 성취하시기 위해 오실 분이십니다. 연약한 인생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사랑의 최고의 증거는 바로 오실 예수 그분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실 예수 그분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리고 오실 예수 그분을  인해 여러분의 삶에도 하나님의 사랑이 온전히 실현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이 여러분을 꼭 붙잡아 주실 것입니다. 

오실 예수 그분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않으시는 사랑이십니다. 그 사랑으로 여러분을 붙드시고 사랑으로 품어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셋째, 오실 예수 그분은 진리로 공의를 베푸실 분이십니다. 

3-4절입니다. “진리로 공의를 베풀 것이며 그는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공의를 세우기에 이르리니”
공의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의, 곧 하나님의 뜻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오실 예수를 통해 이루어진 공의(하나님의 뜻)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육신으로 오신 것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셨습니다. 본래 하나님과 본체시지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낮고 천한 인간의 몸으로 오셨고 말구유의 초라한 곳에서 태어나셨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시기 위한 그분의 헌신이며 지극히 낮아지는 겸손을 실천하신 것입니다.  

둘째는 십자가에서 모든 죄를 대속하는 죽음을 받으신 것입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예수님도 그랬습니다. 그분도 참 인간이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시기 위해 결단하셨습니다. 겟세마네에서 피 흘리는 기도 끝에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시기 위해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이루시기를 결단한 것입니다.

셋째는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 말씀을 성취하신 것입니다.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나셨습니다. 무덤의 문을 여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말씀하시며 위로하셨습니다.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이로서 온전히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셨습니다.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을 온전히 이루어 주셨습니다. 

오실 예수 그분은 진리로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이방에 공의를 베푸시며 세상에 공의를 세우시는 분이십니다. 그 공의를 베푸시기 위해 낮고 천한 인간의 몸을 입으셨고,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셨습니다. 그분은 쇠하지도 아니하셨고 낙담하지도 아니하셨습니다. 겸손히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기 위해 그 길을 갔습니다. 십자가의 고난 앞에서도 낙담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모든 섬들이 그 교훈을 곧 하나님의 공의를 앙망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바라보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오실 예수 그분은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하시고 구원하시는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도 오실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어가는 우리들은 오실 예수 그분처럼 겸손해야 합니다. 

“그는 외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로 거리에 들리게 아니하며” 

겸손히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합니다. 교만하면 안 됩니다. 낮아지고 또 낮아져서 섬기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오실 예수 그분은 겸손히 섬기셨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공의를 온 땅에 서게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낙심하지 마십시오. 결코 포기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위해 살다보면 고난도 있습니다. 시험과 어려움도 있습니다. 항상 승리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 실패할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아야 합니다. 낙심하지 않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오실 예수 그분도 포기하지 않으셨고 낙심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는 쇠하지 아니하고 낙담하지 아니하고”

사단은 우리의 마음을 미혹합니다. 계속 너는 안 돼, 할 수 없어, 포기하게 하고 낙담하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단에게 지면 안 됩니다. 우리는 오실 예수 그분처럼 이겨야 합니다. 그리고  온 세상에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할 수 있습니다. 오실 예수 그분을 만나면 할 수 있습니다. 오실 예수 그분이 우리를 도우시면 할 수 있습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이 하시는 것입니다. 그분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택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않으시는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온 세상에 공의를 베푸시는 구원의 주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성탄 절기에 오실 예수 그분을 기다리며 만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분으로 인해 여러분의 삶에도 성령의 기름 부으심과 한없는 사랑과 은혜와 능력이 충만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들도 오실 예수 그분처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택함 받은 일꾼, 상한 갈대로 꺾지 않은 사랑의 일꾼, 낙담하지 않고 하나님의 공의를 온전히 세우는 능력 있는 일꾼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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