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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자유주의와 복음주의 (막 16: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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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와 복음주의 (막 16:15~20)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찌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주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리우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쌔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거하시니라. (마가복음 16:15-20)

제가 세계복음주의연맹(WEA) 회장이 되었다고 하니 어떤 분이 오셔서 “목사님, 복음주의가 뭐예요?” 물으시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복음주의가 뭔지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이 복음주의자인지 확인해보십시오. 

복음주의연맹은 1846년 영국에서 서양 10개국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951년 런던대회에서 아시아 몇 나라가 가입하여 21개국으로 확대되었습니다. 162년이 지난 지금은 128개국에 복음주의연맹이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 설교하셨던 일본 목사님은 일본 기독교 교단의 60%가 소속된 일본복음주의연맹(JEA) 회장입니다. 

우리나라로 말하면, 한국기독교의 85%가 속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같은 것인데, 세계 128개국의 이런 연합회들의 연합회가 WEA입니다. 그 안에는 빌리그래함센타, 월드비전, CCC, IVF, 내비게이토, OM 등과 같은 국제적 선교단체 104개와 전 세계 기독교인 4억2천만 명이 속해있습니다. WEA는 동일한 신앙고백과 목소리를 내며 협력함으로써 기독교가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하나임을 온 세상에 보여주려 합니다. WEA는 천주교와 WCC와 함께 세계 3대 기독교 연합회 중 하나입니다. 

복음주의자는 누구인가? 그 단어가 말해주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 땅 끝까지 전파하기를 원하는 기독교인들입니다. 예수님시대부터 지금까지 동일한 신앙을 고백하는 역사적, 전통적, 성경적 기독교인들입니다. 쉽게 말하면 사도신경을 그대로 믿는 사람들입니다. 사도신경을 믿지 않는 기독교인들이 있나요? 네, 불행하게도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처음엔 믿지 않았습니다. 

14절에 “그 후에 열 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께서 저희에게 나타나사 저희의 믿음 없는 것과...” ‘믿음 없는 것’은 ‘믿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은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셨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책망하시는 그룹의 기독교인들이 오늘도 있습니다. 안 믿으면서 기독교인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마음이 완악했다’라는 말은 마음이 악하다기보다는 ‘마음이 굳어졌다’는 말입니다. 굳어져서 믿지를 못하는 겁니다. 예수를 따라 다니며 예수의 이름을 부르면서도 예수를 믿지 않는 부류의 기독교인들이 있다는 겁니다. 

복음주의라는 단어를 왜 쓰나? 기독교인이라면서 사실은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 때문입니다. 즉 자유주의자 때문입니다. 자유주의신학은 기독교계 안에서 특히 유럽에서 약 200년 전에 태동되었는데, 1850년경부터 슐라이어마허, 리츨, 하르낙 등 독일의 신학교수들로부터 전개되었습니다. 합리주의 이성주의 철학자들이 신학자가 되어, 하나님의 계시보다 인간의 자유와 이성을 중요시하였습니다. 즉 성경과 기독교가 진리인지, 하나님이 계시는지를 인간의 머리로 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믿지 않았습니다. 믿고 싶으면 믿고 안 믿고 싶으면 안 믿고, 자기 머리로 이해가 되면 믿고 이해가 안 되면 안 믿었습니다. 

자유주의는 성경의 교리를 경시, 또는 무시합니다. 종교란 하나의 감정이요, 영적 체험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과학적으로 볼 때 기적은 불가능하다. 옛날 사람들은 어떤 희한한 좋은 일이 있으면 기적이라는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말하곤 하였다. 그래서 예수님은 진짜 기적을 행한 적이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런 자유주의자, 또는 현대주의자들이 교회 안에 생겨서 신학교수가 되고 이런 분들이 목사를 길러내니까 성경을 믿지 않는 목사들이 목회하러 나왔습니다. 그러니 누가 교회에 나오겠습니까? 당연히 교회가 쇠퇴하고 도태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유럽 교회가 텅텅 비어 있습니다. 자유주의 목사들이 복음을 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유럽의 기독교가 완전히 쇠퇴하였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그래도 괜찮으나 유럽은 3~5%밖에 교회를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큰 교회를 지어놓고 텅 빈 상태로 있습니다.
이제 자유주의자와 복음주의자의 대조적 특징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자유주의자는 “성경은 오류가 많으니 믿을 수 없다”고 합니다. 

성경은 그저 영적 종교적 천재들이 쓴 종교서적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러니 그들은 성경의 내용을 설교하려 않고 자기들의 창의적인 두뇌로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내서 설교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복음주의자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게 온전케 함이니라”(딤후3:16~17). “하나님께서 인간의 생활과 영생을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을 특별히 성령의 감동으로 다 기록하셨다. 그래서 성경을 배우면 사람이 구원받고 변화되고 모든 선한 일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게 된다. 즉, 구원과 성화와 섬김을 일으키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것을 믿습니다.

예수님은 성경의 일점일획도 없어지지 않고 다 이루어지리라 말씀하셨습니다(마5:18).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으면 구원받고, 변화되고 성숙해져서 많은 선을 이루는 사람이 됩니다. 성경은 그저 종교적 천재들이 쓴 책이 아니라 특별한 책입니다. 사도요한이 말합니다.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버리시리라”(계22:18-19).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함부로 대할 책이 아닙니다. 읽고, 묵상하고, 암송하고, 배우고, 순종하고, 가르칠 영생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믿기 때문에 성경을 배우고 성경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입니다. 성경의 신빙성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자유주의자입니다. 성경을 그대로 믿고 의지하고 살고 전하는 사람은 복음주의자입니다. 여러분은 어디에 속해 있습니까? 복음주의자입니다. 


둘째로, 자유주의자는 창조와 타락을 신화로 봅니다. 

그저 우주가 출발했음을 말하려고 이야기를 만든 것이지, 역사적 사실은 아니라고 합니다. 과학과 진화론을 말하며, 이 세계는 하나님의 피조물이 아니라 우연히 생겨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복음주의자들은 성경대로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를 그대로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놀라운 지혜와 능력으로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것을 믿습니다. 자연은 연구할수록 그 속에서 엄청난 지혜와 능력을 발견하게 됩니다. 요새 조화를 보면 가짠지 진짠지 구분 못할 정도로 얼마나 잘 만드는지 그 기술이 대단합니다. 가짜 꽃을 보고도 탄복하는데, 진짜 꽃은, 그 냄새와 색깔과 모양은 사람이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저절로 생겨날 수 없습니다. 이렇게 기묘한 디자인에는 마땅히 훌륭한 디자이너가 있어야 합니다. 보통 머리로는 만들 수 없습니다. 사람은 안 됩니다. 하나님이기 때문에 이렇게 놀라운 우주와 생명을 창조하셔서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복음주의자는 그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셋째로, 자유주의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처녀탄생을 믿지 않습니다. 

예수는 기독교의 창시자요, 훌륭한 종교 지도자요, 훌륭한 도덕적 스승이요, 참사랑의 모범이긴 하지만, 인간의 몸으로 온 하나님은 아니라는 겁니다. 더욱이 처녀에게서 아기가 태어났다는 것은 난센스라고 합니다. 처녀가 아기를 낳는 방법은 딱 한 가지입니다. 창조자 하나님께서 생명을 그 처녀의 몸속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그것이 불가능할까요? 하나님이 안 계시면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이 계시면 가능합니다. 사람은 불가능하지만 하나님께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을 믿습니다. 이것이 복음주의입니다. 

예수님이 태어나기 약 700년 전에 이사야 선지자가 처녀를 통해 메시아가 이 땅에 태어나리라고 예언하였습니다.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7:14). 그저 “아이”가 아니라 “아들”을 낳으리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한다 하였습니다. 즉 “하나님이 인간과 함께 계시다”라는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마1:18). 이것을 믿는 사람들을 복음주의자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가 죽어야 될 죄의 삯을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몸을 찢기시고 피를 흘리시고 죽으셨고, 부활하셔서, 믿는 우리에게 죄 사함과 영생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믿는 복음주의자입니다. 자유주의자들은 믿지 않습니다. 


넷째로, 자유주의자들은 예수께서 행하신 기적들을 부정합니다. 

그러나 복음주의자들은 믿습니다. 예수께서 물로 포도주를 만든 일이나, 악령을 쫓아낸 일이나, 병자를 고친 일이나, 죽은 자를 살린 것을 믿습니다.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말을 들어라. 너희도 스스로 아는바 같이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를 통하여 기적과 표적을 너희 가운데 행하사 그분을 너희 가운데서 하나님의 인정받는 사람으로 삼으셨느니라”(행2:22). 사도들이 유대사람들에게 “너희도 베다니에서 죽은 나사로가 살아난 것, 성전 미문에서 앉은뱅이가 일어난 것을 보지 않았느냐?” 이렇게 도전했던 것입니다. 

복음주의자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살아계시기 때문에 예수님의 기적도 역사적 사실이라고 믿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오늘도 여러분과 저 사이에서도 기적을 일으키실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의 한계에 머물지 않고 넘어설 수 있습니다. 초자연적인 삶을 삽니다. 이것이 자유주의자와의 차이입니다. 


다섯째로, 자유주의자들은 대속을 부인합니다. 

그러나 복음주의자는 대속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은 우리의 죄 값을 대신 치르기 위함이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죄성 때문에 죄를 범합니다. 지금도 종종 죄를 범하고 앞으로도 범할 것입니다. 이 죄가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갈라놓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이 육신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우리 대신 죽어주심으로써, 예수를 믿는 우리가 죄 사함을 받았으며, 죄의 세력과 죄의식과 죄의 결과에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의 대속적 죽음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죄를 완전히 덮고 용서해주셨습니다. 여러분과 저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 우리는 죄에서 구원받았습니다.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린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마26:28). 왜 예수님께서 피를 흘리셨습니까? 많은 사람을 대속해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여러분과 제가 과거에 어떤 죄를 범했던지, 오늘 어떤 죄가 있든지, 앞으로 어떤 죄를 범하든지, 하나님께서 예수의 보혈공로로 우리 죄를 단번에 덮어주셨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가 하늘나라에 가도록 천국 문을 활짝 열어주셨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이제는 이 세상에 사람의 모습으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멸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 자신의 능력 때문도, 내가 깨끗해서도, 하루에 다섯 번씩 기도해서도, 무슨 선행을 해서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영원히 덮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천국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본문 6절에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사람은 이제 정죄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왜? 예수님께서는 천국 갈 수 없는 사람을 위해서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우리 주변의 이웃, 동료, 가족 어느 누구도 멸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영원한 생명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이 문장에는 부정어가 두 개입니다. “않고는~ 없느니라.” 부정어가 둘이면 강한 긍정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예수를 통해서 누구나 다 아버지께로 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인류에게 희망을 주셨습니다. 완전히 하늘 문이 열렸습니다. 인간은 칠팔십 세를 살고 한 줌의 흙이 되지만 우리는 흙으로 머물지 않고 영원히 삽니다. 사람이면 이 말을 듣고 믿고 영생을 얻어야 합니다. 여러분 가운데 아직도 믿지 않은 분이 있다면 오늘 이 복음을 믿고 구원받고 세례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세례는 구원받았다는 표입니다. “나는 믿습니다.”

어떤 분이 제게 그러더군요. “목사님, 저도 믿고 싶은데 아직은 아닙니다.” “왜요?” “담배를 못 끊었거든요.” 여러분, 담배는 구원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담배는 폐와 관련이 있지요. 나쁜 폐를 갖고 천국 가려면 계속 담배를 피우며 예수를 믿으세요. 담배를 정 못 끊겠어도 예수는 믿으세요. 구원의 은혜는 받으세요. 천국은 내 것이라 주장하세요. 믿는 그 사람에게 영생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성령님이 임하셔서 하나님의 성전인 내 몸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지켜야겠다는 마음을 일으켜주셔서 담배를 끊게 됩니다. 해로운 것을 피하고 싶고 내 몸을 아껴주고 싶어집니다. 사도바울도 “예수님 오실 때까지 네 몸과 네 영혼을 온전히 지키라”고 하였습니다. 


여섯째로, 자유주의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의 부활을 부인합니다. 

그들은 “예수가 부활한 것은 사실이 아니고 그때 부활의 신앙이 생긴 것이다”라고 주장합니다. 예수님이 살아나신 것이 억울할 정도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살아나셨습니다(롬 1:4). “너희들도 다 죽지만 언젠가 나처럼 부활할 것이다.” 이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지금 우리의 몸은 생로병사의 몸이지만,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우리가 입게 될 부활의 몸은 늙음도 아픔도 죽음도 없는 영광스러운 몸임을 직접 보여주셨습니다. 우리 복음주의자들은 영원히 부활한 몸으로 주님과 함께 하늘나라에서 살 것을 믿습니다. 


일곱째로, 자유주의자들은 예수님 밖에 보편적 구원이 있다고 합니다. 

무엇을 믿든지 다 구원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성경은 그렇지 않아요.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행4:12). 그렇죠. 우리는 예수를 통해서 값없이, 내 노력 없이, 단번에 구원받게 되어있습니다. “넌 기도가 모자라니까, 넌 아직 욕심이 남아있어서 안 돼!” 이런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스스로 완전해질 수 없기 때문에, 인간이 영원히 사는 길은 오직 한 길,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우리를 무조건 품어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시는 영생을 마음속에 확실히 믿고 천국이 내 것인 줄 알고 사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언제 인생의 마지막을 맞이해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 십자가와 보혈, 죄 사함과 영생의 선물 감사합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예수로 나의 구주삼고 성령과 보혈로 거듭나니 이 세상에서 내 영혼이 하늘의 영광 누리도다.” 여러분의 찬송이기를 바랍니다. 오늘아침에 이 좋은 소식을 여러분의 것으로 받아들이세요. 여러분에게 꼭 가르쳐주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여러분이 듣고 믿고 구원받기를 원합니다. 


여덟째로, 자유주의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부정합니다. 

그러나 복음주의자들은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1:11). 이 말씀을 믿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어려움을 당하며 고생하지만 주님께서 우리를 맞이해주실 그 재림의 시간을 인내로 기다리는 것입니다. 


아홉째로, 자유주의자들은 지옥을 부정합니다. 

그러나 지옥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마13:42)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지옥이 있다 하시고 현대신학자들은 없다고 하는데, 누구를 믿겠습니까? 예수님을 믿어야지요. 그러나 지옥은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옛날에는 지옥에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인간이었지만 이제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은 우리의 마지막 가는 곳은 천국이지 지옥이 아닙니다. 

복음주의자들은 구원의 복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세계 복음화를 믿고 그것을 위해서 갑니다. 15절에 “또 가라사대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했습니다. “만민에게”를 영어로 보면 ‘Every creature’ 즉 '모든 인류 한 명 한 명에게'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도 영원히 사랑하시고 용서해 주시고 천국으로 데려가실 것임을 믿게 해주는 것이 책임입니다. 복음주의자들은 이 복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나 혼자 구원받고 천국 가는 것이 아니라 나를 만나는 사람들이 나를 통해서 복음을 듣고 천국 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복음의 채널이 되시길 원합니다. 특별히 임직자들은 전도폭발 같은 훈련을 받아서 정확하게 어떻게 복음을 전하는지를 알고 능력있는 전도자들이 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복음주의자들은 기적을 믿습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자에게 손을 얹고 기도한 즉 나으리라”(17절). 우리는 이 말씀을 믿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주를 창조, 주관, 통치하시는 전능자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으로 오셔서 자신의 능력을 실질적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기적적인 삶을 오늘도 믿습니다. 자유주의자, 현대주의자들은 기적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없으니까, 하나님을 안 믿으니까 불가능하죠.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자들에게는 기적이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함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자유주의자들은 교회, 목사, 신학교수, 기독교인이라는 이름을 갖고도 실제로는 책망 받을 불신의 신학으로 지난 200년 동안 서양세계를 망쳐 놓았습니다. 

제가 대학교 3학년 때 학교에 가다가 어떤 분이 “미국에서 유명한 분들이 오셨는데 자네가 통역을 해 주게나” 해서 그분들과 10동안 전국을 여행하며 통역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지금 제가 말한 이런 것들을 강의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유주의 목사, 신학자, 교회지도자들의 책을 많이 인용했어요. 우리 한국엔 그런 종류의 사람들이 없었잖아요. 그런데 당시 서양에는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이름과 책 제목을 말해주더라고요. 저는 ‘어떻게 이런 기독교가 있나?’ 하고 놀랐습니다. 나중에 미국에 가서 공부를 해 보니까 있더라고요. 그런 사람들을 만나고 그런 신학교를 제가 가서 보기도 했습니다. 이런 것이 사실로 이 세상에 있더라고요. 

이제 이야기를 다 듣고 보니까 여러분과 저는 뭐죠? 복음주의자입니다. 성경대로, 사도바울같이, 김상복 목사같이, 여러분같이 믿는 사람들입니다. 전 세계의 복음주의자들이 연합해서 세계 끝까지 복음을 전하고 복음대로 살자는 단체가 WEA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음을 믿는 믿음을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혹시 그동안 복음을 믿지 못했다면 오늘 성령께서 당신의 마음에 감동을 주실 때, ‘이 복음이 바로 나를 위한 복음이구나!’ 믿고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김상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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