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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근을 만났을 때 기도하라 (창 1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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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근을 만났을 때 기도하라 (창12:10~20) 

  
톨스토이는 인생을 이런 우화로 비유했다. 어떤 사람이 들에 나갔다가, 사자에게 쫓겨서 도망치게 되었다. 정신없이 도망치다가, 그만 발을 헛디뎌서 깊은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말았다. 떨어지는 순간 그래도 정신을 차리고, 절벽에 널려 있는 넝쿨 하나는 붙잡을 수 있었다. 

구사일생으로 추락을 면하고 목숨을 건졌다. 그러나 낭떠러지 위를 쳐다보니, 여전히 사자가 자기를 쳐다보고 으르렁대고 있다. 발아래 낭떠러지 밑을 내려다보니, 무서운 뱀들이 우글거리고 있다. 위로 올라갈 수도 없고, 아래로 내려갈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제 점점 팔에는, 힘이 빠지고 있다.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그의 코끝을 자극하는 향기로운 냄새가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벌집이 하나 있는데, 거기서 달콤한 꿀이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지고 있었다. 한 손으로는 넝쿨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그 꿀을 찍어 먹어 보았다. 참으로 달콤하고 맛있는 꿀이었다. 

한 참 동안 그 꿀을 먹고 있는데, 머리 위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났다. 그래서 위를 쳐다보니, 검은 쥐와 흰 쥐가 번갈아 가며, 자신이 잡고 있는 넝쿨을 갉아먹고 있었다. 이것이 인생살이라는 말이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특징짓는다면 ‘위기’라고 할 수 있다. 

정치가 우리에게 희망을 주고 있나요? 정치인은 불법을 저지르고,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덮으려고 한다. 지금 세계는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고통당하고 있다. 우리 국민의 마음에는 고통의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오는데, 파업, 시위와 같은 일들은, 우리를 더욱 처참하게 만들뿐이다. 

교회는 희망인데, 사람들은 교회가 이 시대에,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하고 있나요? 불행하게도 교회에 희망을 걸고 있지 않다. 교회도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니 오히려 교회가 너무 세속화 되었기에, 교회의 본질을 잊어버려서, 비판하고 책망하는 현실이다. 

지금 이런 비판과 책망 앞에, 교회는 아무런 변명도 할 수 없다. 현실적으로 교회가, 세상에 책망 받을 만한 모습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본문에 나타나는 아브람의 모습에서, 세상에서 책망 받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브람은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란을 떠나 가나안으로 향한다. 그리고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예배하며, 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따라 가고 있는 모습이, 1-9까지 잘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10)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예배하며 나아가는데,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그 땅에 기근이 있었다. 예수님을 잘 믿고 신앙생활을 잘하면, 고난이 없을 것 같지만 고난이 있다. 

그러면 고난 받으려면, 왜 하나님을 믿느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나님께서 기근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기근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강해지기를 바라시기 때문이다. 사람은 어려움과 고난을 통해 강해진다.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고난을 통과했다. 

아브람은 기근을 만났다. 그런데 아브람이 어떻게 했는가? 가는 곳마다 단을 쌓았던 아브람이었는데, 막상 기근이 생기자 기도하지 않았다. 사람은 어려운 일이 생기면, 기도를 잃어버리고 약속의 말씀을 잃어버리고 우왕좌왕하기 쉽다. 아직 훈련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근은 기도하라는 신호이다. 


1. 기근을 만났을 때, 기도하지 않으면, 눈에 보이는 대로 행하게 된다(10).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음이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아브람은 기근이 들자, 내 방법과 내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기근이 생기면, 기근의 때에,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해야 하는데, 아브람은 애굽으로 내려갔다. 이 세상에서 시험을 당하지 않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다만 그 시험을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 

네게 복을 주고,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어디가고, 풍요와 풍년 대신에, 흉년과 기근이 찾아왔다. 약속의 땅에도 기근이 있다. 성경은 고난이 있다고 말한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가 있다. 그래도 두렵지 않은 이유는, 주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면 아브람이 왜 애굽으로 갔 
나? 

인간적인 눈으로 보니까, 이 땅에는 기근이 있는데, 애굽에는 기근이 없었다. 애굽으로 가면, 식량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때로 내가 있는 곳에서 문제가 생기면, 문제가 없는 곳으로 가려고 한다. 분명히 하나님이 인도하셨다고 생각했지만, 어려움이 닥치면 쉽게 포기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고난을 통하여, 우리를 훈련시키신다. (시119:71)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삶 가운데 기근이 있을 때,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가 아니라, 기근이 있는 그 땅에서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하는, 내가 되어야 한다. 

약속의 땅에서 기근과 궁핍함을 당한 아브람처럼, 우리도 경제적인 문제로 시험이 얼마든지 찾아 올 수 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찾아왔을 때,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간절히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란다. 


2. 기근을 만났을 때, 기도하지 않으면, 두려움이 온다(11-12). 

“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그의 아내 사래에게 말하되, 내가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여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이제 아브람이 자기 경험과 지식을 믿고, 애굽으로 내려가는데, 옆에 있는 아내를 보니, 사래가 너무 아름다웠다. 그래서 아브람의 마음 안에 두려움이 생긴다. 사람의 죽고 사는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브람은 믿음이 전혀 없는 사람과 같은 고백을 한다. 

사람들이 나는 죽이고, 너는 살리겠다고 말한다. 이런 두려움이 어디서 오는가? 기도하지 않았기에 왔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기근의 때에 두려움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사람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기도하면 어떤 문제 앞에서도, 담대해질 수 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고, 무엇을 하려고 하면 두려움이 생긴다. 지금 세계 경제는 기근을 만났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위기의식 때문에, 잔뜩 움츠려 있다. 두려움이 있나요? 죽은 것 같나요? 여기서 끝날 것 같나요? 살아 계신 하나님께 기도하라.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시기 바란다. 

기도로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기도하면 뭔지 모르는 평안함과 담대함이 생기고, 확신이 생긴다. 이것이 믿음이다. 다니엘은 기도하면, 사자 우리에 던져 죽임을 당한다는 법을 알고도 기도했다. 죽으면 죽겠다는 각오로 기도하면, 죽을 수 있는 힘과 용기도 주신다. 

만약 아브람이 기근이 있는 그 땅에 머물면서 기도했다면, 그는 이렇게 고백했을 것이다. “죽고 사는 것이 하나님 손에 달려 있으니, 하나님께서 우리를 살리고자 하시면, 우리는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도를 하지 않은 아브람은 “사람들이 나를 죽이고, 그대를 살리겠다.”고 두려워한다. 

문제만 보고 염려하면, 끊임없는 두려움 가운데 사로잡힌다. (약5:13)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라고 했다. 기도해야 이길 수 있고, 하나님의 능력을 볼 수 있다. 기도는 우리의 힘이고, 나라와 민족을 바꿀 수 있는 열쇠임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3. 기근을 만났을 때, 기도하지 않으면, 인간적인 방법을 찾게 된다(13). 

“원하건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러면 내가 그대로 말미암아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말미암아 보존되리라 하니라.”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인간적인 방법으로 문제해결을 시도한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앞에서, 아브람이 제시한 제안은 무엇인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우리 기도하자’라고 해야 될 아브람이, 믿음의 조상이 되리라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아브람이 제시하였던 해결책은, 거짓말을 하자는 것이었다. 그래야 내가 살겠다고 하였다. 

믿음의 조상 아브람도, 기근의 때에 기도하지 않으니까, 별 볼 일 없는 인간이 되고 말았다. 이렇듯 기도하지 않는 인생은, 초라해질 수밖에 없다. 기근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네 머리로는 안 된다. 내게 무릎 꿇어라. 하나님을 철저히 신뢰하고, 훈련을 통과하라는 것이다. 

그 훈련을 통과하지 않으면, 기근을 계속 될 수밖에 없다. (14-15) “아브람이 애굽에 이르렀을 때에 애굽 사람들이 그 여인이 심히 아리따움을 보았고, 바로의 고관들도 그를 보고, 바로 앞에서 칭찬하므로 그 여인을 바로의 궁으로 이끌어 들인지라.” 

드디어 아브람이 애굽에 이르렀고, 애굽 사람들은 사래의 아리따움을 보았다. 아브람이 예상했던 대로 일이 진행된다. 그러나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다 보면, 문제가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까지 가게 된다. 바로의 대신들이 사래의 아리따움을 보고, 바로의 궁으로 데리고 가버렸다. 

졸지에 사래가, 바로의 아내가 되어 버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아브람의 잔머리로는 애굽 사람들이 누구냐고 물을 때, 누이라고 하면 끝날 줄 알았는데, 예상치도 못했던 문제가 발생했다. 이제 아브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16) “이에 바로가 그로 말미암아, 아브람을 후대하므로, 아브람이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와 낙타를 얻었더라.” 아내를 여동생이라고 속인 대가로, 아브람은 바로에게,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와 낙타를 받았다. 이것들을 받고 아브람이 기뻐했을까요? 

아마도 한쪽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서, ‘이제는 어떻게 하면 좋단 말인가?’하면서, 땅을 치며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또 하나는 아브람이 이때 얻은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와 낙타가 나중에 아브람의 발목을 잡는다. 이 재산 때문에 아브람은 조카 롯과 헤어지게 된다. 

나중에 이스마엘을 낳게 되는 여종 하갈도, 이때 애굽에서 얻은 종이다. 정당한 방법으로 얻지 않은 축복은, 우리의 발목을 잡게 된다. 아브람은 이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궁지에 몰렸다. 아브람은 아내를 누이라고 속여서, 목숨을 보존해 보려고 했기에, 사실 내 아내니 돌려달라고 할 수 없었다. 

이제 나는 끝났다 좌절하고 있을 때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하나님께서 바로의 집에 큰 재앙을 내렸다. 하나님께서 극적으로 이 사건에 개입해 주셨다. (17)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일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사실 이 문제에서 잘못한 사람은 바로가 아니라 아브람이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바로를 치셨다. 아브람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문제를 해결하셨다. 이와 같이 우리가 곁길로 갈 때,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막지 않으시고, 우리가 완전히 망했을 때 개입하신다. 

애초에 하나님이 “아브람아 애굽으로 내려가지 마라, 거기가면 문제가 생기니까, 가지 말고 기도하라.” 그렇게 말씀해 주셨으면, 아브람이 실수를 안 하고, 얼마나 좋았겠는가?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냥 애굽으로 내려가는 것을 두고 보셨다. 애굽으로 내려가서 사래를 누이라고 속일 때, 그 때라도 하나님께서 

“아브람아, 믿는 사람이 그렇게 살면 안 되지”라고 하셨어도 됐을 텐데, 인간의 방법으로는 도저히 해결점이 보이지 않는 순간까지, 그대로 가게 두셨다. 왜 그렇게 하셨나? 무릎 꿇는 인생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무릎 꿇고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경험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백성이 되기 원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적극적 개입으로, 문제가 해결되었다. 실수는 내가 했는데, 하나님이 문제를 해결해주셨다. 내 방법과 내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좌절했을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나를 버리지 않으시고, 계속해서 붙들고 계심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 


4. 기근을 만났을 때, 기도하지 않으면, 세상으로부터 수치를 당하게 된다(18-20). 

“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에게 이렇게 행하였느냐?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아내라고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느냐? 

네가 어찌 그를 누이라 하여, 내가 그를 데려다가 아내를 삼게 하였느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이제 데려가라 하고, 바로가 사람들에게 그의 일을 명하매, 그들이 그와 함께 그의 아내와 그의 모든 소유를 보내었더라.” 

아브람이 거짓말했음을 바로가 알았다. 자신이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하나님께서 자신을 치니, 바로가 얼마나 화가 났겠는가? 당장 아브람을 불러다가 주리를 틀든지, 감옥에 집어넣든지 하라 했을 텐데, 놀랍게도 바로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야, 아브람! 너 왜 나한테 거짓말 했니? 너 하나님을 믿는 사람 맞니?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자기 아내를 왜 누이라고 거짓말해서, 나로 하여금 실수하게 하느냐? 네가 제대로 된 인간이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까, 빨리 데리고 가라”고 하였다. 

그런데도 아브람은 지금 아무 소리도 못하고, 바로에게 훈계를 듣고 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제대로 살지 않으면, 세상이 우리를 심판한다. 지금 아브람은 세상에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고, 오히려 세상의 훈계를 듣고 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지 않으면, 오히려 세상이 우리를 가르치게 된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바로를 치면서도, 아브람에게는 한 마디도 안 하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성품이다. 

아브람이 바로에게서 나왔을 때, 하나님께서 “아브람, 내가 기도하지 않고, 네 멋대로 하니까, 그렇게 바로에게 깨지고, 삼류인생, 변두리 신생, 싸구려 신생을 살지, 너 또 그렇게 살래?” 그러셨나?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냥 넘어가셨다. 바로에게 깨졌기에, 더 이상 질책하지 않으셨다. 

우리가 실수했다가 회복했을 때, 하나님은 그 문제를 다시 지적하지 않으신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을 때, 나중에 베드로를 만난 예수님께서, 그 문제에 대해 언급하셨나요? “베드로야 네가 나를 부인하다니, 그러고도 네가 내 수제자냐?”라고 하셨는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실수를 해도, 버리거나 치지 않으신다. 우리가 수치를 당함을 아버지로써, 가슴 아프게 생각 하신다. 지금 아브람과 같은 상황 가운데 있나요? 기근 가운데서 인간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다가, 문제 위에 문제가 생겨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나요?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셨다는 생각에, 좌절하고 있나요?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절대로 버리지 않으신다. 우리가 깨닫고 잘못을 회개하면,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기회를 주신다. (13:4) “그가 처음으로 제단을 쌓은 곳이라, 그가 거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이, 처음 하나님을 예배했던 벧엘로 인도하여 내셨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처음 하나님을 예배했던 감격과 은혜의 자리로 회복시켜 주신다. 아브람은 애굽에 있을 동안에 단을 쌓지 않았다.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배를 잃어버리고, 세상과 인간의 길로 떠난 사람들을 치료하는 유일한 방법은, 다시 제단이 있는 곳으로 데려다 놓는데 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으로 가야 한다. 바로 여기에 희생과 용서가 있으며, 끊어진 교제가 회복되며, 재 헌신하는 눈물이 있다.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자. 

지금 기근으로 인해 애굽으로 내려가려는 분들이 있지 않나요? 이미 애굽으로 내려와서, 인간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나요? 아니면 이제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다가, 도저히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절대 위기 속에 있는 분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주님, 이 문제 가운데 개입하여 주시옵소서. 내 생각과 내 방법을 내려놓사오니, 주님께서 개입하셔서 나를 회복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라고 부르짖으시기 바란다. 그래야 바로의 집에 개입해서 아브람의 문제를 해결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할 수 있다. 

예배에 성공하자.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자. 그래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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