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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추수감사절] 여호와께 감사하라 (시 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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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 감사하라 (시 136:1) 


(시136: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 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고 어린 삼남매를 둔 한 과부가 생계를 위하여 거리에서 호떡을 만들어 팔게 되었습니다. 혹독한 추위와 어려움 속에서 호떡을 팔던 어느 날, 노신사 한 분이 와서 “아주머니, 호떡 하나에 얼마입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천 원이요.” 과부는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그 노신사는 지갑에서 천 원짜리 지폐 한 장을 꺼내 과부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가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호떡 가져 가셔야죠” 과부가 말하자 노신사는 빙그레 웃으며 “아뇨~ 괜찮습니다.” 하고 그냥 가 버렸습니다. 그 날은 ‘참 이상한 사람도 다 있구나’ 하고 그냥 무심코 지나쳤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그 노신사가 또 와서 천 원을 놓고는 그냥 갔습니다. 그 다음 날도 또 그 다음 날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천원을 놓고 그냥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일 년이 다가고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 퍼지며 함박눈이 소복히 쌓이던 어느 날, 그 날도 노신사는 어김없이 찾아와? 빙그레 웃으며 천 원을 놓고 갔습니다. 

그때 황급히 따라 나오는 과부의 얼굴은 중대한 결심을 한듯 상당히 상기가 되어 있었고 총총걸음으로 따라가던 과부는 수줍은 듯... 하지만 분명히 말했습니다. “저~~!! 호떡 값이 올랐거던요..??” 거저 받은 은혜에 대해 감사할 줄 모르는 파렴치한 인간의 모습을 말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선하심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값없이(without price) 선을 베풀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에덴 동산을 창설하시고 거기 사람을 두셨는데 그곳에는 갖가지 아름다운 나무가 자라 맛있는 과일이 맺히게 하셨습니다. 그 동산 중앙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으로 하여금 에덴 동산을 관리하며 지키게 하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동산에 있는 과일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으나 단 한 가지 선악을 알게 하는 과일만은 먹지 말아라. 그것을 먹으면 네가 반드시 죽을 것이다.’ 

그러나 교활한 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그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범한 아담과 하와는 갑자기 눈이 밝아져서 자기들이 벌거벗은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그들은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서 치마를 만들어 몸을 가리고 하나님의 낯을 피해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며 아담을 부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의 범죄 사실을 이미 아시고 부르신 것입니다.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단번에 죽이지 아니하시고 회개할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는 말씀은 ‘아담아, 죽지 않도록 회개하고 그곳에서 나오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하나님 말씀에 아담은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이 거니시는 소리를 듣고, 벗었으므로 두려워 숨었습니다.’며 범죄 사실을 고백하기보다는 범죄로 인한 자신의 두려움만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다시금 죄의 고백, 회개할 기회를 주시고자 ‘네가 벗은 것을 누가 너에게 말해 주었느냐? 내가 먹지 말라고 한 과일을 네가 먹었구나!’ 며 범죄사실을 지적하셨습니다. 

이에 아담은 회개는커녕 ‘하나님이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가 그 과일을 주어서 내가 먹었습니다.’ 며 자신의 범죄에 대한 책임이 여자를 만들어 자신과 함께 있게 하신 하나님께 있음을 둘러 변명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아담에게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먹지 말라고 한 과일을 먹었으니 땅은 너 때문에 저주를 받고 너는 평생 동안 수고해야 땅의 생산물을 먹게 될 것이다. 땅은 너에게 가시와 엉겅퀴를 낼 것이며 너는 들의 채소를 먹어야 할 것이다. 너는 이마에 땀을 흘리며 고되게 일을 해서 먹고 살다가 마침내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것은 네가 흙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너는 흙이므로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는 말씀으로 아담의 범죄에 대해 심판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아담과 그의 아내에게 가죽옷을 만들어 입히셨습니다. 회개할 기회를 여러 번 주었음에도 끝까지 변명과 책임전가를 일삼은 아담과 하와를 죄악을 따라 처치하지 아니하시고, 게다가 그들의 죄악의 수치를 가릴 수 있도록 가죽옷까지 만들어 입히셨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십니다. 

“우리의 죄를 따라 처치하지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갚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시103:10) 

저는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목회자가 되는 길을 피하고자 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서 저를 심히 경책하셨어도 죽음에는 붙이지 아니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 하나님의 행사를 선포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시편 118:17-18을 읽고 한 없이 감사의 눈물을 흘렸었습니다.

(시118:17-18)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의 행사를 선포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나를 심히 경책하셨어도 죽음에는 붙이지 아니하셨도다. 

아담의 큰 아들 가인이 하나님 앞에 예배드렸는데 하나님께서 믿음으로 드리지 아니한 가인의 예배를 열납하지 않으시고 믿음으로 드린 동생 아벨의 예배를 열납하셨습니다.(히브리서11:4) 

이에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했습니다. 심히 화를 내야하실 분은 정작 하나님이신데 오히려 잘못된 예배를 드린 가인 자신이 화를 낸 것입니다. 믿음으로 예배드리지 아니한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기보다는 심하게 화를 내며 동생을 죽여 버리고자 하는 악한 마음을 품게 되어 안색이 변한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 속 깊은 것까지라도 살펴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가인의 이러한 마음과 생각을 모르실 리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네가 어째서 화를 내느냐? 네가 무엇 때문에 안색이 변했느냐? 네가 옳은 일을 했다면 왜 내가 네 예물을 받지 않겠느냐? 그러나 네가 옳은 일을 하지 않으면 죄가 네 문 앞에 도사리고 앉을 것이다. 죄가 너를 다스리고 싶어 하여도 너는 죄를 이겨야 한다.’고 말씀하시며 잘못 드려진 예배를 회개하고 동생 아벨을 죽이고자 하는 마음에 품은 죄를 다스려 그 죄를 이기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가인은 하나님의 이같은 경고를 무시하고 동생 아벨을 돌로 쳐죽이고 흙으로 덮어버렸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네 동생 아벨이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시자 가인이 ‘나는 모릅니다. 내가 동생을 지키는 자입니까?’ 라며 살인죄에 대해 시치미를 뗐습니다. 하나님께서 회개할 기회를 두 번에 걸쳐 주었음에도 거듭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살인죄를 범하고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가인에 대해 하나님께서 ‘너는 땅에서 집 없이 떠돌아다니는 방랑자가 될 것이다.’ 라고 심판을 선고했습니다. 이에 가인은 ‘주께서 오늘 이 땅에서 나를 쫓아내시니 내가 다시는 주를 뵙지 못하고 떠돌아다니는 방랑자가 되어 나를 만나는 자에게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며 죽음에 대한 공포를 호소하자 하나님께서는 가인에게 표를 주어 아무도 그를 죽이지 못하도록 만드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죄를 짓기 전에 그 마음과 생각을 아시고 죄를 다스리고 죄를 이기라고 경고하시는 선하신 분이십니다. 또한 그 죄를 이기지 못하고 범죄했을 경우에도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 당장에 죽음에는 붙이지 아니하시고 표를 주어 보존해주시는 분이십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선하심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예수께서는 전혀 죄가 없으신 분, 하나님이십니다. 그가 세상에 오신 것은 인간의 죄사함을 받아 구원을 얻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에 대해 무릎을 꿇려 멸시하며 침을 밷고, 갈대로 머리를 치고, 머리에 가시 면류관을 씌우며 조롱하며, 옆구리에 창을 찌르기까지 할지라도 “(눅23:34)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며 원수같은 사람들의 죄악을 용서해주실 것을 기도했습니다.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아니하시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보여주신 것입니다.”(롬 12:17) “악에게 지지 아니하시고 선으로 악을 이기시는 선하신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신 것입니다.”(롬 12:21) 예수 그리스도의 선하심으로 값없이 구원함을 얻은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선하심을 감사드리시기 바랍니다.


3. 다음으로,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감사드리시기 바랍니다. ‘인자(仁慈)’는 히브리어로 ‘헤세드’인데 하나님께서 값없이(the free gift)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뜻합니다. 노아 당시 사람들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 차고, 마음에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언제나 악한 것뿐임을 보시고서, 하나님께서 마음 아파하시며 홍수로 심판하실 것을 결심하셨습니다. 그리고 무려 120년이라는 긴 회개할 기회를 주셨습니다.(창6:1-6) 참으로 하나님은 천년을 하루 같이 하루를 천년같이 회개하기를 기다리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벧후3:8-9)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이스라엘 역대 왕들 중 가장 악독한 왕은 아합이었습니다. 그는 어느 왕보다 가장 많은 우상숭배의 죄악으로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받았습니다. 그러한 아합 왕이 나봇의 포도원을 약탈하고자 거짓 증인들을 내세워 나봇을 돌로 쳐 죽이고 그의 포도원을 약탈하자 선지자 엘리야를 통해 이렇게 경고하셨습니다.

(왕상21:21-29)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재앙을 네게 내려 너를 쓸어 버리되 네게 속한 남자는 이스라엘 가운데 매인 자나 놓인 자를 다 멸할 것이요...이는 네가 나의 노를 격동하고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까닭이니라 하셨고 이세벨에게 대하여도 여호와께서 말씀하여 가라사대 개들이 이스르엘 성 곁에서 이세벨을 먹을지라 아합에게 속한 자로서 성읍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먹고 들에서 죽은 자는 공중의 새가 먹으리라 하셨느니라...저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아모리 사람의 모든 행한 것 같이 우상에게 복종하여 심히 가증하게 행하였더라 

아합이 이 모든 경고와 심판의 말씀을 들을 때에 자기 옷을 찢고 맨몸에 굵은 베 옷을 걸치고 금식하였으며, 누울 때에도 굵은 베 옷을 입은 채로 눕고, 또 일어나서 거닐 때에도 슬픈 표정으로 힘없이 걸었습니다. 한 마디로 회개하는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아합의 회개하는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불러 “내 앞에서 겸비함을 네가 보느냐? 저가 내 앞에서 겸비함을 인하여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 내리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시대에야 그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왕사21:28-29) 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장 악독하고 가증스러운 죄악을 범한 왕일지라도 겸손하게 회개하면 당대에 그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고 보류하신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심판이 목적이 아니라 회개를 통해 구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예수께서 죽은 지 사흘이나 지난 나사로로 살리셨던 베다니 나사로 집에 가셨습니다.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예수님을 위해 잔치를 베풀었는데, 마르다는 시중을 들고 있었습니다. 

그 때에 마리아가 매우 값진 순 나드 향유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 발을 닦았습니다. 온 집 안에 향유 냄새가 가득 찼습니다. 이를 보고 있던 가롯 유다가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지 않고, 왜 이렇게 낭비하는가?”라면서 마치 가난한 사람들을 사랑하는 양 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는 가난한 사람을 생각해서 이렇게 말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사실 도둑놈이었습니다. 제자들 가운데 돈자루를 맡아 가지고 있으면서, 거기에 든 것을 상습적으로 훔쳐내곤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 향유를 팔아 자신에게 맡겨지면 상당한 분량을 도둑질할 수 있었는데 그 기회가 날아가 버렸기 때문에 그것이 아까워서 내밷은 말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이 모든 사실, 제자 가롯 유다의 범행을 모두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요한복음 12:4-6을 보겠습니다.

(요12:4-6)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저는 도적이라 돈 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요한13:1-29) 예수께서 십자가를 눈앞에 두고 고별 설교를 하시는 자리에서 이미 가롯 유다가 예수를 팔아넘길 생각을 가진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겸손하여 섬기는 생활을 보여주시기 위해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담아다가,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른 수건으로 닦아 주기 시작하셨습니다. 베드로에게 이르셨을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주님,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렵니까?” 하고 말하자 예수께서 “내가 하는 일을 지금은 네가 알지 못하나, 나중에는 알게 될 것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가 다시 예수께 “아닙니다. 내 발은 절대로 씻지 못하십니다.”며 거절하자 예수께서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상관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주님, 내 발뿐만 아니라, 손과 머리까지도 씻어 주십시오” 하고 말했습니다. 

예수께서 “이미 목욕한 사람은 온 몸이 깨끗하니, 발 밖에는 씻을 필요가 없다. 너희는 깨끗하다. 그러나 다 그런 것은 아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예수께서는 자기를 팔아넘길 사람을 알고 계셨기 때문에 ‘너희가 다 깨끗한 것은 아니다.’ 하고 말씀하신 것이었습니다. 가롯 유다에게 다시금 회개할 기회를 주기 위한 사랑의 배려였습니다. 

그리고 스승으로써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뜻을 깨우치기 위해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하여 본을 보였노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상전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니.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나는 내가 택한 사람들을 안다. 그러나 ‘내 떡을 먹는 자가 나를 배반하였다.’(시41:9)고 한 성경 말씀이 이루어질 것이다.”(요13:12-17) 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나서, 마음이 괴로우셔서, 드러내 놓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하나가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이는 분명히 가롯 유다를 두고 회개하도록 하기 위해서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그래도 반응이 없자 예수께서 “내가 이 떡 조각을 적셔서 주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다.” 하시고 떡 조각을 적셔서 가롯 유다에게 주셨습니다. 

이렇게 여러 차례에 걸쳐 회개할 기회를 주셨음에도 눈 하나 깜짝 하지 않고 뻔뻔하게도 예수께서 건네주시는 떡 조각을 받아들었습니다. 이러한 가롯 유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할 일을 어서 하여라.” 결국 가롯 유다는 온 인류의 죄사함을 위해 십자가에 찢기신 몸을 의미하는 떡 조각을 받고 그 길로 자리를 떠나 대제사장에게 가서 은 30냥을 받고 스승인 예수 그리스도를 팔아넘겼습니다. 이렇게 제자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며 회개할 기회를 끝까지 베푸셨습니다. 

한번은 제자 베드로가 예수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고 묻자, 예수께서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 뿐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할지니라.”(마18:21-22)고 말씀하셨습니다. 끝없이 용서하고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참으로 “여호와는 자비로우시며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풍부하신 분이십니다. 항상 경책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는 사랑이 무한하신 분이십니다.”(시103:8-9)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그를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아들로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사람은 이미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요3:16-18) 세상 사람을 이처럼 사랑하시는 사랑이 영원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도 여러분이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 안에서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따라 선택을 받으신 것입니다. 그야말로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시는 목적은 그의 값없이 주시는 사랑, 그의 영원하신 인자하심을 찬미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엡1:3-6)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그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려 하나님의 영광과 기쁨이 되는 복된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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