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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부흥을 체험하라 (창 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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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을 체험하라 (창 35:1~5) 

부흥은 히브리어로 ‘하야’(ה󰖷󰖎)라 하는데(합3:2, 시85:6) “살게 하다…, 살아있다, 확실히 생명을 주다, 회복시키다.”는 뜻이다. 부흥은 황폐하고, 쇠퇴해진 것이 다시 일어섬을 말한다. 하나님을 만남으로, 영혼이 다시 살아나게 됨을 말한다. 

우리는 부흥을 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부흥이 아니라 부흥의 결과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을 만났다. 그래서 죽었던 영혼들이, 하루아침에 3,000명, 5,000명이, 돌아왔다. 부흥은 하나님과의 만남이다. 하나님은 부흥을 원하신다. 그래서 우리를 부흥으로 초대하신다.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오셔서, 만나주시는 일이 가장 큰 축복이다.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이, 최고의 복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만나기를 소원해야만 한다. (사55:6)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찾아야 한다. 

(잠8:17)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찾아와 만나주심으로, 죄악 가운데 있는 백성들이 회개하고, 다시 살아나는 역사가 나타나는, 축복이 임하기 때문이다. 주님을 만나면 살인자도 성자로 변화된다. 

바울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을 죽이던, 핍박자요, 포행자요 훼방자이였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는 순간, 주님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드렸다. 실망하여 엠마오로 내려가던 제자들이 주님을 만나자, 가슴이 뜨거워져서, 예루살렘으로 다시 올라가, 부활하신 주님을 증거 하였다. 

‘내 성격은 아무도 못 고친다.’는 우스운 말이 있다. 성격이 너무 강하던가, 완고하다고 생각될 때 하는 말이다. 그러나 성격이 제아무리 강한 사람도, 하나님을 만나면 변하게 된다. 생명 되신 예수님을 만나면, 모든 낙심과 무미건조한 일이, 희망과 기대감으로 바뀐다. 

1. 부흥의 종류 

부흥은 개인의 부흥, 가정의 부흥, 교회의 부흥, 국가의 부흥, 여러 가지다. 본문은 야곱 가정의 부흥을 설명한다. 야곱의 생애를 연구하면, 부흥을 몇 번 경험한다. 처음 두 번은 개인의 부흥을 경험한다. 

(1) 형을 피하여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갈 때, ‘루스’라는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그곳을 ‘벧엘’이라고 한다.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이다(창28장). 
(2) 얍복강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그 곳을 ‘브니엘’이라고 한다. 하나님의 얼굴을 대면했다는 뜻이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야곱 가족 전체를 부흥시키기 위해 찾아오신다. (1)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이처럼 하나님께서 먼저, 침체에 빠진 야곱을 찾아오신다. 

야곱이 집을 떠나면서, 침체에 빠졌을 때 찾아오셨다.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을 떠나, 고향으로 갈 때, 침체에 빠졌다. 형 에서가 자신을 죽이려고, 군사 400명을 이끌고 올 때, 야곱은 얍복 강에서, 부흥을 체험한다. 하나님을 만나고 깨어진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다. 

형 에서와 20년 동안 해결되지 않던, 문제가 해결되는 축복을 받는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도 벧엘로 가지 않고, 세겜 땅에 머물렀다. 야곱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순종하지 않고, 세겜 땅에 머무른다(창33:18-20). 

외삼촌 라반의 집은 떠났지만, 하나님이 명하신 땅까지는 가지 않았다. 환도뼈가 부러지는 경험을 할 때만 해도, 야곱은 ‘이제부터는 하나님께 절대 순종하리라’고 생각했지만, 마음이 바뀐다. 세겜에 머무를 때까지만 해도, 하나님께 단을 쌓았다. 이처럼 거듭 마음이 바뀌는 것이, 인간의 마음이다. 

그런데 34장에 가서, 야곱이 침체에 빠지고, 그 가족들도 완전히 침체에 빠지게 된다. 세겜 땅에서 야곱의 딸 디나가, 그 곳 사람들을 구경하러 나갔다가, 추장의 아들 세겜에게 강간을 당한다(창34:2). 그래서 그의 오빠들은, 세겜 사람들이 할례를 받도록 한 후, 그들이 고통 중에 있을 때 살해를 한다. 

세겜 사람들을 학살하고, 재물을 뺏었다는 소식을 들은 야곱은, 그 지역 사람들이 자신들을 쳐서 죽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두려워한다. “이 땅 주민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러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하면서 원망한다. 하나님께 단을 쌓지 않고, 찾지도 않는다. 

야곱 가족이 위기에 빠졌을 때, 하나님은 찾아와 만나주신다. 그리고 그가 집을 떠났을 때 하나님을 만났던, 벧엘로 올라가라고 말씀하신다. 야곱은 그 말씀에 순종하는 가운데, 가족 부흥을 체험한다. 그리고 축복을 받는다. 

덴마크는 낙농국가로 선진국이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의료보험제도로, 누구든지 병이 나면 한 푼의 돈도 내지 않고, 입원해서 치료받고 약을 받을 수 있는 나라다. 덴마크에는 의료보험을 주도하는 회사가 없다. 나라에서 다 한다. 

병이 나면 즉각 병원에 입원하고, 정밀 진단을 받고, 최고급 의료기술을 통해서 병의 원인을 발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배려하는 나라가 바로 덴마크다. 덴마크 국민이면 누구를 막론하고, 직장에서 어떤 종류의 연금보험을 들었든 관계없이, 만 65세가 되면 연금을 받는다. 

보험료를 못낸 사람도 연금을 받는다. 교육 제도는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모든 학교의 등록금과 수업료가 없어진지 오래다. 국가에서 모두 감당한다. 외국 유학생도 등록금이나 수업료를 안 낸다. 대학교부터는 한 달에 300달러씩 용돈을 준다. 

덴마크는 200년 전만해도, 우리나라보다 못살던 나라다. 그런 덴마크가 우리나라보다 잘 살게 된 배경이 무엇인가? 덴마크는 여름 3달 동안은 해를 볼 수 있지만, 나머지 아홉 달 동안은 아침부터 밤까지, 안개가 끼거나 구름이 덮여 있어서, 해를 구경할 수 없었다. 지하자원도 없고 땅도 황무지다. 

1864년 덴마크는 지금의 독일인 프로이센과 전쟁을 하게 된다. 그런데 덴마크가 이 전쟁에서 졌다. 그냥 지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망해버린다. 현재 독일 북부에 슬레스벅 홀스타인이라는 아주 기름진 지역이 있는데, 이 땅은 원래 덴마크 영토였다. 전쟁에 지는 바람에, 독일에 넘겨주고 말았다. 

곡창지대는 독일에 넘겨주고, 막대한 전쟁 배상금까지 물고, 남은 땅은 황무지고, 지하자원도 없고, 덴마크의 경제가 파탄에 이르게 되었다. 결국 국립 은행이 파산했다. 국민들의 원성은 높아만 가고, 자기 자신을 미워하고, 이웃을 원망하고, 국가와 사회를 원망하는 일들이, 덴마크 안에 팽배해졌다. 

신앙도 잃어버리고 백성들은 날마다, 도박과 술 취하여 싸우며, 희망 없는 삶을 살기 시작했다. 이제 덴마크는 끝났다고 했다. 이때 덴마크를 일으켜서, 오늘날의 덴마크가 있게 한 장본인이, 바로 니콜라이 그룬트비 목사님이시다. 목사님 한 분이 나라를 살렸다. 덴마크 역사를 바꾸고, 민족을 바꿨다. 

코펜하겐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했는데, 목사님의 설교는 ‘덴마크 교회 지도자들이여 회개하라’였다. 그래서 발령을 몇 년 동안 내주지 않다가, 몇 년 만에 조그만 섬에서 목회를 하게 되었는데, 우울증에 걸렸고, 결국 폐인이 되고 말았다. 그러다가 42세에 성령 체험을 한다. 그리고 변화된다. 

우울증이 치료되고, 교만이 사라지고, 병이 완전히 나았다. 그리고 설교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성령이 임할 때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환상이 있었다. 민족의 앞날이 밝다는 환상이다. 이 환상을 백성들에게 전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설교하기 시작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우리 민족은 살 수 있다는 설교를 하기 시작했다. 덴마크의 모든 청년들의 심장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심는 것이 소망이 되었다. 나라가 어려울 때, 그룬투비 목사님이 민족을 살리기 위해 내세운 표어가 ‘지옥문에서 돌아서자’였다. 돌아서는 방법이 바로 영적각성이다. 

그리고 세 가지를 사랑하자는 운동을 벌렸다. 첫째, 하나님을 사랑하자. 두 번째, 조국을 사랑하자. 셋째, 이웃을 사랑하자고 외쳤다. 기도하면서 민족을 향해 설교하니까, 사람들이 감동 받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나님께 돌아오고, 조국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큰 공을 세운 또 한 사람이 있다. 달가스다. 공병대 대령이었는데, 전쟁에 참전했다가 패전함으로, 날마다 방황하고 있을 때, 영적 체험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황무지를 비옥한 땅으로 개간하는 일에 헌신한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 황무지를 개척하여, 좋은 땅으로 만들자고 외쳤다. 

나무를 심어서 바람을 막기 시작했다. 이 운동에서 영향을 받아, 박정희 대통령이 새마을 운동을 시작했다. 새마을 운동이 우리나라 농촌에 많은 영향을 주었지만, 아직도 가난한 사람이 많은 이유는, 신앙운동에서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룬투비 목사님은 나라를 살리는 방법 중 하나가 교육이라고 했다. 3년, 5년, 10년 뒤를 내다보고, 인재를 키우자. 덴마크가 잘 살기 위해서는, 교육에 집중해야 한다. 교육에 투자해야 한다고 외쳤다. 이에 감동을 받은 크리스틴 콜이라는 분이, 교육운동을 일으키겠다, 국민정신을 깨워야 한다고 했다. 

시골로 가서 국민 고등학교를 세웠다. 이 국민 고등학교는, 모든 학생과 선생님들이,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며, 먹고 같이 자고, 함께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을 새사람으로 변화시켰다. 대부분의 대안학교 모델이 바로, 덴마크의 국민 고등학교다. 

현재 72개의 국민 고등학교가 있는데, 교과과정의 50%가 성경 교육이다. 하나님 말씀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오늘 한국 교회에 필요한 도전이다. 말씀이 회복되고, 말씀으로 인한 부흥이 일어날 때, 청소년들이 살게 되는 것이다. 

문제가 생기면 성경 펴고, 기도하는 지도자들이 나오기 시작하니까, 결국 나라가 바뀌게 되었다. 국민들의 부패와 타락에 젖어 있을 때, 덴마크를 바로잡는 역할을 성경말씀이었다. 나라가 어려움 가운데, 민족이 어려움 가운데 있다. 

덴마크와 같은 놀라운 영적부흥이 우리나라에 일어나기를 바란다. 이제 우리는 은혜 받고, 삶의 자리로 나아가, 그 곳에서 변화시키는 사람이 되자. 달가스, 콜과 같이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되시기 바란다. 이러한 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부흥을 경험해야 한다. 


2. 부흥을 경험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을 만나면 놀라운 복이 넘치게 되므로, 하나님을 만나는 일에 힘써야 한다. 야곱이 하나님을 만나는 부흥이 있을 때, 야곱은 놀라운 축복을 받았다. 어떤 축복을 받았나요? 

(1) 환난 날에 구원받게 된다(5). 

“그들이 발행하였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신 고로, 야곱의 아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그들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 주셔서, 추격하는 자가 없었다. 

우리에게는 많은 문제가 있다. 이런 문제는 우리를 힘들게 하며, 때로는 고통스럽게 한다. 그러나 부흥을 경험하게 되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된다. 하나님은 모든 문제의 해결사가 되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흥을 간절히 사모해서,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를 경험해야 한다. 

은혜를 받으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영광을 받으신다. 그러나 은혜를 받지 못하면, (히12:15) “너희는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여,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럽게 되지 않게 하며” 죄만 짓고, 남을 정죄하는 사람들이 된다. 

히스기야는 나라의 풍전등화 위기에, 생명을 걸고 기도하여, 하나님의 구원을 이끌어 낸 사람이다. 또한 죽을병에서 생명을 연장 받았다. 다니엘은 사자굴 속에서 살아난다. 부흥의 역사가 나타나게 되면, 이처럼 환난가운데 구원받는다. 그러므로 환난 날에, 부흥을 사모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란다. 


(2)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된다(11).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한 백성과 백성들의 총회가 네게서 나오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빌 게이츠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빌 게이츠를 무시하는 사람은 없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람은, 세상에서 무시당하지 않는 존재가 되게 하신다. 야곱을 보고, 진취적이어서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사기꾼과 같아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야곱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에게서 이스라엘 민족이 나오고, 왕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만남으로, 더 이상 사람들이 그를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삼류, 변두리, 싸구려 인생이 아니라, 시대를 주도하는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되시기 바란다. 

(3)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만나는 부흥을 경험하면, 변화의 역사가 나타난다. 회개의 역사가 나타나, 인생이 변화된다. 하나님을 만났을 때, 야곱은 창28:20-22에서, 3가지를 서원 한다. 

① 여호와를 나의 하나님으로 섬기겠다. ② 하나님의 전을 세우겠다. ③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다. 이러한 헌신의 역사가, 하나님을 만나면 이루어진다. 야곱은 하나님을 만날 때, 자신이 깨어지는 역사를 얍복 강에서 경험했다. 그리고 거기서 새 이름을 받는다.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않고, 이스라엘이라 부르겠다(창32:28)고 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만날 때,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무거운 죄 짐이, 벗겨지는 축복을 경험한다. 따라서 하나님을 만남으로 인생을 역전시킬 수 있는 축복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4) 환경적인 축복도 누린다. 

하나님을 만나는 부흥을 체험하면, 영적 축복만 받지 않는다. 환경의 축복도 받게 된다. 인간의 범죄로 모든 피조물이 신음한다(롬8:22). 성령님의 역사는 우리의 환경까지 치료하시고, 복되게 하신다. 

야곱이 하나님을 만나서 벧엘을 떠났을 때, 그가 누렸던 축복은 대단했다. (창32:10) “나는 주께서 주 
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리를 조금이라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라고 말했다. 

죄가 찾아오면 환경도 병든다. 그런데 하나님의 성령께서 오시면, 환경까지도 축복을 받는다. 들어가도 복 받고, 나가도 복을 받고, 떡 반죽 그릇과 우양의 새끼까지 복을 받는 역사가 나타난다. 병든 땅을 치료하시는 축복도 경험하게 된다. 죄악이 떠나고, 술집이 문을 닫기도 한다. 

(5) 자녀의 축복을 받는다.
 
야곱의 가정에 부흥이 있은 다음, 야곱의 아들 요셉이 꿈꾸는 소년으로 나타난다. (창37:9) “요셉이 꿈을 꾸고 그 형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 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부흥은 성령님이 임하시기에, 성령이 임하시게 되면, 꿈과 환상을 보게 된다. 꿈과 환상을 보기에,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는다. (행2:17)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고 하였다. 

야곱의 가정이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가 임하자, 요셉이 성령 충만을 받는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꾸었고, 그 꿈대로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된다. 이집트만 아니라, 주변나라에까지 영향력을 발하는 지도자로 쓰임을 받았다. 


3. 그러면 부흥은 어떻게 임하는가? 

(1) 갈급한 영혼에 부어주신다. 

이 세상에는 배부른 사람과 배고픈 사람이 있다. 배부른 사람은 좋은 음식을 주어도, 귀찮아하면서 거절한다. 반면 배고픈 사람은, 무엇을 주던지 잘 받아먹는다. 영적으로도 보면 똑같다. 

영적으로 배부른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주셔도 귀찮지만, 영적으로 배고픈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무엇보다 열망한다. 영적으로 허기져서 배를 움켜쥐고,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한다. 이렇게 사모하며 나오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게 된다. 

하나님의 은혜는 영적 목마름과, 배고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임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신다(시107:9). 

그러나 ‘어떻게 되겠지’하면서, 적당히 하려는 태도는, 아무런 변화를 일으키지 못한다. 목마름은 위대한 능력이다. 부흥을 사모하는 목마름이 있어야 한다. 목마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목표를 이루어내고, 무슨 일을 성취할 수 있다. 

사모하는 사람들에게 부흥을 부어주신다. 사모하는 개인에게 부흥의 불씨를 주신다. 그러나 많은 경우, 공동체적으로 역사하신다. 함께 모여서 부흥을 사모할 때, 하나님께서 공동체에 부흥을 부어 주신다. 부흥에 대한 갈망은, 때로는 인간의 한계선상에서, 절망을 느낄 때 갖게 된다. 

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갈 때와, 얍복강에서 고민하고 절망할 때, 부흥을 경험했다. 세겜 땅에서, 세겜 남자들을 죽이고, 재물을 노략함으로, 두려워 떨고 있을 때 찾아오셨다. 그들의 마음 깊은 곳에서, 하나님을 갈망했다. 하나님을 사모했다. 그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찾아와 만나주셨다. 

(2) 하나님 앞에 지은 죄를 회개하라(2).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 부흥을 경험하는 길은, 죄를 회개해야 한다. 하나님 앞에 막힌 담을 헐어야 한다. 야곱은 지금 가족적인 결단을 한다. 

야곱의 가족들은, 아직도 우상들을 섬기고 있다. 또한 하나님 앞에 서원한 내용도 지키지 않았다. 그래서 야곱은 이제 우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꿔 입으라고 명령한다. 단호하게 회개의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 하나님께 나아가, 단을 쌓기로 결정했다(35:3-4). 

야곱은 과감한 결단과 헌신을 한다. 벧엘로 떠나 단을 쌓는다(6-7). 하나님과 했던 약속을 지킨다. 야곱과 야곱의 가족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회개할 부분은 무엇인가? 우리는 하나님과 서약한 것을, 아직도 지키지 못한 부분이 없나요? 또한 아직도 우상을 섬기고 있지 않나요? 

사람들은 병원에 가는 것을 싫어한다. 왜 병원에 안 가는가? 의사가, 내가 병에 걸렸다고 가르쳐줄까봐 무서워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단받는 것을 두려워한다. 사실을 안다는 그 자체가 두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냥 덮어버리면, 죽음에 이르는 큰 병으로 발전하게 된다. 

죄를 깨닫기 위해서는, 주님의 말씀 앞에 서야 죄가 보인다. (롬3:20) 율법은 죄를 깨닫게 만든다. 죄가 보이면 씻을 방법을 찾게 되는데, 그 방법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의다. 십자가를 붙들게 된다.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나를 위해 피 흘리신 그 십자가를, 붙들어야 함을 알게 된다. 

(3) 부흥을 위해 대가를 지불하라. 

야곱의 가족이 부패한 원인은, 그들 중에 있는 이방 신상을, 온전히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야곱은 값비싼 고리들과 드라빔을 다 버린다. 

드라빔은 아버지의 전 재산을, 유산으로 받을 수 있는 값비싼 것이다. 그러나 그것까지 다 버렸다. 양주병 샘플로 장식하고 있다면, 과감하게 버리라. 이것이 헌신이고 결단이다. 부흥을 위해 대가를 지불하라. 

하나님의 전을 짓겠다고 헌신하거나,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서 헌신하겠다고 약속하신 분이 있나요? 물질의 축복을 주시면, 자식만 주시면, 결혼만 시켜 주시면… 하면서, 약속한 것들이 있지 않나요? 수없이 약속하고 부도를 낸 우리들이다. 십일조는 축복의 통로다. 

우리는 온전한 십일조를 약속하고, 부도내지는 않았는지요? 어떤 분은 주의 종이 되고, 선교사가 되었는데도, 십일조를 내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십일조는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다. 나와 자녀들을 위해서다. 십일조의 축복은, 율법 이전에 주신 하나님의 약속이다. 

중국 선교사가 되길 원한다면, 중국어부터 시작하자. 아프리카 선교사가 되려면, 아프리카 문화와 역사를 지금부터 연구하자. 하나님의 사람이 되길 원한다면, 성경을 읽자. 


(4) 간절히 기도하라. 

얍복 강에서 경험했던 부흥의 축복은, 간절한 기도의 결과였다. 야곱은 울며 기도했다. 함께 모여서 기도하면 훨씬 더 좋다. 합심하여 기도할 때, 성령의 역사가 강하게 나타난다. 

마가 다락방에 120명이 모여 간절히 기도할 때, 전혀 기도에 힘쓸 때, 오순절의 부흥이 찾아왔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만난 사람들은, 5백여 명이나 된다. 그러나 마가 다락방에 모인 사람은 120명뿐이었다. 500여명과 120명의 차이는, 부흥을 사모하여 함께 기도했기 때문이다. 

기도한다고 무슨 일이 일어나겠느냐고 비웃은 자들 편에 서서, 함께 조롱하는 자로 서 있겠는가? 아니 
면 기도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비난받을지라도 무릎을 꿇는 백성이 되겠는가? 선택은 나의 무릎에 달려 있다. 기도하자는 구호를 버리고, 지금 당장 무릎 꿇고 기도하자. 


(5) 주신 축복으로 사명을 감당하라. 

부흥을 경험하면,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는다. 하나님을 만난 후, 아브라함은 복의 근원이 되는 복을 받았다. 이삭은 거부가 되었다. 야곱도 (창35장)에서 부흥을 체험한 다음에, 놀라운 축복을 받았다. 

그 축복은 요셉이라는 아들을,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축복이다. 단순한 출세만 하지 않고, 요셉을 통해 만민이 복을 받게 하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하시고, 우리 자녀들을 축복하신다. 그 이유는 축복으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다. 우리와 우리 자녀를 통해, 만민이 복을 받기 바란다. 

  
결론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은 주님을 모르는 사람이고, 제일 답답한 사람은, 주님을 믿으면서도 ‘허송세월’하는 사람이다. 목적도 없이 살아간다. 작은 집을 하나 지을 때에도 ‘설계도’가 필요한데, 귀중한 인생을 살면서도, 설계도 없이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장 불쌍한 인생이다. 

세상은 비전을 가진 사람에 의해서 변화된다. 비전과 꿈은 재산이다. 결코 헛되지 않다. 1640년 ‘존 하버드’라는 사람이, 영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온 후, 훌륭한 목사를 양성하기 위해서 ‘보스톤’ 한 구석에 대학을 세웠다. 이 대학이 바로 하버드 대학이다. 

하버드 대학은 하버드가 내놓은, 700파운드의 돈과, 책200권으로 시작된 학교다. 그러나 안타깝게 하버드는 대학을 세운지 1년 만에 타계하므로, 하버드대의 영광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의 꿈을 사용하셔, 이 대학을 통해 미국의 많은 목사와 대통령, 노벨 수상자를 만들어냈다. 

성도는 이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겠다는, 꿈을 꾸고, 변화시키려는 목마름이 있어야 한다. 먼저 우리 가족의 부흥을 사모하자.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우상을 버리자. 죄악을 버리고, 약속한 헌신을 새롭게 하시기 바란다. 그래서 우리의 자녀가, 요셉처럼 나타나는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 

요셉으로 인해 온 가족이 축복 받고, 요셉이 세계적 인물이 됨으로, 물질의 복도 받고, 가족전체가 복을 받아, 세계를 구원하는 사명까지도 담당하시기 바란다. 이번 부흥회를 통해,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 
나는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 참석하여 하나님을 만나는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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