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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빛을 보게 하소서 (요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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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보게 하소서 (요 8:12)


1. <긍정의 힘> 이란 책으로 불신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조엘 오스틴 목사님은 그 속편으로 <잘 되는 나>란 책을 저술했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잘 되는 인생, 형통하는 인생이 되기 위해서는 일곱가지 키(key)가 필요하다고 우리에게 조언합니다. 

첫째, 나는 잘될 것이다.
둘째,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다.
셋째, 나는 좋은 습관을 가진 사람이다.
넷째, 나는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다.
다섯째, 나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여섯째, 나는 비전이 있는 사람이다.
일곱째, 나는 믿음으로 산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 일곱가지 키를 다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씨앗을 품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유전인자(DNA)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처럼 될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왜 이렇게 쪼그라들고, 힘들어하고, 때때로 낙심하고 절망할까요? 
우리 안에 하나님의 씨앗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을 닮은 사람이고, 하나님처럼 될 사람인 것을 망각하고 있기 때문에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이기적인 존재가 되어가고, 매사를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마음을 믿음으로 새롭게 다져봅시다. 
우리는 잘 될 것입니다. 우리는 행복하게 살도록 창조되었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반드시 잘 될 줄 믿습니다. 


2. 그런데, 세상에는 많은 문제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뱀이 개구리를 잡아 먹으려고 머리를 쳐들고 혀를 날름거리며 공격의 때를 노리고 있듯이, 세상의 많은 문제들이 때때로 우리를 위협합니다. 앞이 캄캄할 때가 있습니다. 암울할 때가 있습니다. “캄캄하다, 암울하다, 어둡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고통, 절망, 아픔, 시련, 죄악을 상징합니다. 

성경에서는 이러한 어둠을 조장하는 세력을 가리켜 사탄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겪는 온갖 시련과 저지르는 죄악은 사탄이 직접 조장하거나 사탄의 유혹에 걸려 넘어진 결과입니다. 어둠을 몰아내는 것은 빛 밖에는 없습니다. 사탄의 세력을 몰아내는 것은 예수님 밖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나는 세상의 빛이다” 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빛이 오면 어둠은 물러갑니다. 예수님을 모시면 사탄은 물러갑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질병이라는 어둠에 갇혀 고통당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이름으로 끊어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실패라는 어둠, 가난이라는 어둠, 우울증의 어둠, 외로움이라는 어둠, 절망이라는 어둠, 무지의 어둠, 죽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다주는 어둠의 세력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쫓아내시기를 축복합니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한다. 질병의 어둠은 사라질지어다. 가난의 어둠은 우리 가정에서 떠나갈지어다. 우울증의 어둠은 내게서 떠나가라. 외로움의 어둠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내게서 떠나가라. 절망이라는 어둠은 물러가라.”
복음이 들어가는 곳, 예수님의 이름이 선포되는 곳에는 어둠이 물러가게 되어 있습니다. 

1880년대에 우리나라에 미국 선교사들이 들어와 복음을 전하면서, 조선 땅에 드리워진 어두움이 걷히기 시작했습니다. 선교사들이 세운 병원을 통하여 많은 질병이 치유되었습니다. 선교사들이 학교를 세우면서 무지의 어둠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여학교도 생기면서, 여성들도 배울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사립학교들은 다 기독교 계통의 사립학교들입니다. 이승만, 안창호, 이상재, 윤치호 선생 등 우리나라의 선각자들은 외국 선교사들의 도움으로 미국에 가서 공부를 하고 민족개화운동에 앞장섰습니다. 복음을 들은 사람들은 일본의 식민지정책에 저항하며 독립운동을 하였습니다. 식민통치라는 어둠에 저항하였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주변을 살펴봅시다. 대구 땅에 어둠의 세력이 드리워져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가? 어둠의 세력들이 정치, 경제, 교육, 문화를 지배하고 있지 않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대구 땅의 어둠의 세력을 향하여 명령합시다. 
나이트클럽, 포르노, 단란주점을 장악하고 있는 사탄의 세력은 대구땅에서 떠나가라. 
아이들의 건강을 헤치는 상품을 제조하는 회사를 장악하고 있는 어둠의 세력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떠나가라. 
사람들을 자살로 내모는 더러운 사탄 마귀는 우리 사회에서 떠나갈지어다. 


4. 빛이 비치면, 만물이 제 모습을 드러냅니다. 

캄캄하면, 어디에 뭐가 있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빛이 비취면, 어둠 속에 가리워있던 모든 것들이 있는 그대로 드러납니다. 아름다운 것들은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낼 것입니다. 더러운 것들은 더러운 모습 그대로 여실히 드러날 것입니다. 그래서, 악한 세력은 빛을 싫어합니다. 자기 본색이 드러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한3:19-20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께서 유대땅에 오셨지만, 많은 권력자들은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이 도리어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악한 권력자들은 도리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그들은 빛을 미워하였습니다. 저들의 악한 행위가 빛이신 예수님 때문에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오늘날도 예수님을 믿기 싫어하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악한 영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악한 영인 사탄은 예수님은 좋아해도 괜찮은데 교회는 가지 말라고 속삭입니다. 
결국 예수님을 믿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예수 믿기로 작정하고 교회에 나오신 여러분은 축복받은 분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사랑하셔서 악한 사탄의 유혹을 이기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주신 것입니다. 

창세기 1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의 모습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혼돈, 공허, 흑암, 이것이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의 모습입니다. 
이 상태에서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 하시니 만물이 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늘이, 땅이, 바다가, 호수가, 식물, 동물이 계속하여 창조된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신학자는 하나님께서 빛을 창조하시고 나니 모든 것이 질서를 잡았다 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빛을 창조하시니 흑암이 사라져버렸습니다. 빛을 창조하시고 나니 텅 빈 우주에 아름다운 것들로 충만해졌습니다. 
빛이 있을 때, 질서가 있고, 아름다움이 있고, 풍요로움이 있습니다. 
보석도 빛이 있어야 반짝반짝 빛납니다. 

어떤 사람이 친구의 사업장에 초대받아 갔습니다. 그 친구는 단골 손님을 많이 갖고 있는 보석상이었습니다. 보석상은 자기 친구에게 화려한 다이아몬드와 다른 값진 보석들을 자랑스럽게 구경시켜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는 조금도 광택이나 빛을 반짝이지 않는 보석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여보게, 저건 하나도 아름답지 않은데 어찌 값이 더 나간다는 거지?""뭐라고?"보석상은 이렇게 되묻고는 자기 친구가 찾아낸 그 보석을 자기 손으로 꼭 쥐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보석상이 꼭 쥐고 있던 손을 펼쳐 보이자 그 손 안에서는 방금까지도 아무런 광채를 내지 않던 바로 그 돌이 눈부신 무지개빛 광채를 내뿜으며 영롱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니 이봐, 자네 어떻게 한거야?"친구가 놀라워하며 묻자, 그 보석상은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이 보석은 `오팔'이라는 것일세. 이걸 우리는 교감의 보석이라고 부르지. 이 보석이 놀라운 아름다움을 내뿜기 위해서는 단지 인간의 손에 꼭 잡혀 있기만 하면 되는 것일세." 

그렇습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값진 보석같은 존재입니다. 
우리가 빛이신 하나님의 손에 잡힐 때, 비로소 우리는 빛나는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아직 빛나는 인생을 살지 못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오늘부터 하나님의 손에 잡히는 인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원래 내성적입니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서 남 앞에 서기를 두려워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손에 잡혀 하나님의 은혜를 받다보니, 이렇게 담대하게 설교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보시다시피, 빛나는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5.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불기둥의 보호를 받고 불기둥의 인도를 따라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광야인생을 살아가는 여러분, 빛이신 예수님을 따라 사십시오. 그러면 기쁨이 충만할 것입니다. 매일 감사가 넘칠 것입니다. 축복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라고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발광체로서의 빛이 아니라, 빛이신 주님을 반사하는 반사체입니다. 태양의 빛을 반사하는 달과 같은 존재입니다. 우리는 가는 곳마다 예수님의 빛을 비춰줍니다. 그래서, 우리가 몸담고 있는 가정, 직장, 사회에 어둠이 사라지고 빛으로 충만한 행복한 세상이 되는 것입니다. 

한 일본인이 1940년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 교외에서 장미 농장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옆에 스위스에서 이민 온 그리스도인이 있었는데 이 사람도 장미 농장을 하고 있었기에 두 사람은 매우 가까이 지냈습니다. 스위스에서 온 그리스도인이 늘 이 일본인에게 전도를 하였지만 그 때마다 조용히 미소만 짓고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하면서 일본 사람들은 수용소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수용소에 들어가는 이 일본 사람에게 이웃집에 사는 스위스 사람이 이렇게 말합니다. “걱정하지 말아요. 당신이 가 있는 동안 내가 농장을 잘 돌봐 주겠습니다.” 그러나 일본 사람은 겉으로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하면서도 속으로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 마음을 알아차렸는지 스위스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나를 믿을 수 없다면 나의 하나님을 믿으세요. 안심하고 떠나세요.”  

일본 사람이 전쟁이 끝나 2년 만에 농장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기차역에서 내리자 이웃 스위스 사람이 “Welcome back home!”이라고 쓴 큰 플랑카드를 들고 역으로 환영을 나왔습니다. 집에 와 보니 농장은 자신이 가꿀 때보다 더 아름답고 깨끗하게 잘 관리되었고 아름다운 장미꽃들이 화사하게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부엌에 들어가 보았더니 장미 한 송이가 놓여 있었고, 그 옆에 농장에서 나온 수익금을 저금해 놓은 통장이 있고 그 옆에는 조그마한 카드 하나가 놓여 있었는데, 거기에는 딱 두 줄이 쓰여 있었습니다. 

“God loves you!(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You could start again.(당신은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 글을 읽는 순간 그는 무릎을 끓었습니다. 
“당신의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믿고 싶습니다.” 
마침내 그는 주님 앞에 돌아와,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빛을 본 사람, 빛을 받은 사람은 그 빛을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예배에 참여하신 여러분, 이 시간 주님의 영광의 빛을 보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주여, 빛을 보게 하소서. 그 아름다운 빛을 보고, 빛을 담아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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