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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받은 복을 잘 관리하라 (행 16: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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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복을 잘 관리하라 (행 16:19~34)

요즘 발표 되는 로또 당첨금액을 보면 상당히 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몇 번 당첨자가 없어서 모아지면 그 금액이 무려 몇 백억이나 되고,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당첨될 때에도 몇 십억은 됩니다. 어제도 1등 당첨금액이 102억이나 되었습니다. 요즘 경제가 힘들고 또 앞으로 힘들어질 것 같은데 로또 당첨되는 사람은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여러 보도들을 통해서 볼 때 과연 로또와 같은 복권이 당첨되는 것이 꼭 좋은 일일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로또뿐만 아니라 어쩌다 정말로 뜻밖의 큰 복을 받는 것, 횡재하는 것이 정말로 좋은 일일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미국에서 거액 복권 당첨자들의 당첨 후 생활상을 추적한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당첨된 사람들 중에서 90% 이상이 5년이라는 짧은 시간 만에 당첨전보다 더 가난해졌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당첨된 금액만 다 날린 것이 아니라 당첨된 금액은 물론 본래 있던 재산까지 까먹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적으로도 대부분이 더 불행해졌다고 하고, 차라리 로또 당첨되지 않았을 때가 훨씬 더 좋았다고 이야기합니다. 정신건강, 정신의학적으로도 그들 중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정신과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드나든다는 보고가 나왔습니다. 어느 것 하나 좋은 것이 없습니다. 잘 관리하기만 한다면 더 이상 좋을 것이 없을 것 같은 것이 횡재, 뜻밖의 복인데 그러나 실제로는 대부분이 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이런 것과 관련하여 뜻밖에 복을 받는 것이나 우연한 기회에 복을 받는 것이라든지 분수에 넘는 복을 받는 것, 어쩌다 횡재하는 것이 결코 좋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심은 만큼,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이 최고의 복이라는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일한만큼 거두어들이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인생 살다보면 내가 소원하지 않아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을 절대로 소원할 것이 아닙니다. 받으려고 애쓸 것도 아닙니다. 특별히 예수 믿는 사람들은 더합니다. 가능하면 우연하게 되는 그런 모든 일들은 기독교인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 여러분들은 무슨 말씀인지 잘 아실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내가 전혀 의도하지 않고 애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을 주실 때가 있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분 가운데서도 내가 바라지도 않았고, 애를 쓰지도 않았는데 어쩌다 이런 복을 받았나 라고 생각되는 일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럴 때는 누릴 줄 알아야합니다. 잘 누리십시오. 그리고 그것을 누리는 것과 함께 왜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런 복을 주셨는가를 고민하고 고뇌해야하는 일이 꼭 필요합니다. 사람이라는 복을 받았을 때 어쩌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좋은 사람을 나에게 보내주셨는가 고민해야 하고, 어떤 물질이 있다면 이것으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고민해야합니다. 

또 하나 더 하나님께서 이것을 주시면서 나에게 원하시는 것이 혹시 있으실까, 그것은 무엇일까를 생각해야합니다. 이것이 그 복을 잘 관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그 복은 여러분들에게서 참된 복이 될 수 있을 것이고, 복은 여러분에게서 사라지지 아니하고 오히려 날이 가면 갈수로 더 커질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에서 뜻밖의 복을 받은 사람이 오늘 본문에 나옵니다. 여로보암 이라는 사람입니다. 이스라엘은 다윗과 그전에 사울 그리고 솔로몬까지는 하나의 통일된 나라였는데 그 다음에는 남과 북으로 갈라졌습니다. 북은 이스라엘이라고 이야기하고 남을 유다라고 이야기하는데 북이스라엘의 초대왕 여로보암이라는 사람이 그런 로또와 같은 것에 당첨된 사람입니다. 어느 날 길을 가는데 느닷없이 선지자 한 사람이 나타나서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이 나라의 9할을 주셨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90%를 준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선지자는 행위언어로 이야기했습니다. 자기가 입은 새 옷을 잡아 열 두 조각으로 찢고 열 조각을 주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90%를 주셨다고 전하였습니다. 로또 당첨처럼 갑자기 왕이 된 것입니다. 당시는 아직 되지 않았지만 곧 될 것이라고 선포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을 볼 때 먼저 걱정되는 것이 로또 당첨자와 같이 결국에는 실패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입니다. 

그런데 그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의 종 선지자가 여로보암에게 하나님께서 당신을 왕이 되게 할 것이라고 했던 11장을 조금 더 지나서 14장에 그 일이 일어났습니다. 북쪽 이스라엘의 왕이 된 여로보암의 아들이 병이 들었습니다. 백방으로 노력해도 별 소용이 없자 여로보암은 옛날에 공사판 감독을 했을 때 찾아와서 당신이 왕이 될 것이라고 했던 그 선지자에게는 길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왕이 된 후 그 선지자, 하나님께 잘못한 것이 있었기에 자기가 찾아가지 못하고 아내를 보냈습니다. 그 아내도 정당하게 왕비라고 말하지 못하게 하고 변장을 하고 그 선지자를 만나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왕비가 선지자를 찾아가는 동안 하나님께서 이 선지자를 찾아가셔서 조금 있으면 여로보암의 아내가 변장하고 올 것인데 그가 오면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가를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선지자는 이미 나이가 많아 눈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왕비가 선지자를 찾아가서 문을 두드리고 들어서자 말자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당신 남편 집안은 이제 곧 망하게 될 것이고 당신이 온 목적인 당신의 아들은 당신이 집에 돌아가는 대로 죽게 될 것이라고 무서운 선언을 하였습니다. 이 소리를 들은 왕비는 그야말로 하얗게 질려 집에 돌아갔습니다. 집의 문을 열자마자 사랑하는 아들은 죽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집안은 망하게 됩니다.

이제 우리는 어쩌다 여로보암은 하나님을 직접 찾아가지 못하고 아내를 보내야했고 보낼 때도 정당하게 보내지 못하였는가? 왜 그 지경까지 가게 되었는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아무리 보아도 얼마든지 그 죽어가는 아들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을 살리지 못한 까닭을 생각하면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얼마든지 그 집이 흥할 수 있었는데 어쩌다 로또 당첨자와 같이 왕위를 잃어버리는 것뿐만 아니라 집안이 망하는 일까지 생겨나게 되었는가? 이런 안타까운 일이 어디 있는가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거역하였기 때문입니다. 큰일도 아니었습니다. 복을 주시면서 이것만 하라고 말씀하신 그것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하나님의 종을 직접 찾아가지 못했고, 해결할 수 있었지만 기어이 자기 아들을 죽게 만들었고 집안은 망하고 말았습니다. 복을 받을 때 하나님께서 주신 조그마한 말씀, 그 소원을 이루지 않아 이런 일이 생겨난 것입니다. 

우리는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종을 왜 직접 찾아가지 못했는가, 하나님까지는 찾아갈 면목이 없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종은 찾아갈 수 있는데 왜 이 바보같은 결과를 만들었는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죄가 있으면 피하게 됩니다.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로 어떤 사람에게 죄를 지으면 그 사람의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합니다.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과 둘이서 앉아서 제 3자를 비난하고 헐뜯었습니다. 그 사람은 전혀 듣지 못하고 아무도 전한 사람도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을 보면 눈을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참으로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하고 조금 지나면 그 사람도 나를 보지 못합니다. 물론 까닭이 있겠지만 항상 그렇습니다. 나도 그 사람을 피하고 그 사람도 나를 피합니다. 하나님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 죄를 지으면 하나님을 자꾸 피하게 됩니다. 비유가 이상하지만 요즘은 잘 없지만 땅을 파면 보이는 땅강아지처럼 구멍 속으로 자꾸 들어가려고 합니다. 견디지 못하는 것입니다. 

창세기 3장에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서 다른 것은 다 먹어도 되지만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과만은 먹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 선악과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난 후 성경은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다(창3:8)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얘들아, 어디 있느냐?” 라고 찾으시자 그들은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창3:10) 라고 대답했습니다. 지금까지도 다 벗고 살았는데 갑자기 왜 가리고 숨고 피합니까? 죄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는 것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참 희한하게도 우리가 죄를 짓고 하나님을 피하면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필요를 보지 못하여 돕지 못하십니다.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 죄가 있게 되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듣지 못하십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기 때문에 죄가 있으면 하나님을 가까이 하지 못하고 기도가 상달되지 못하고 우리와 만나지 못하십니다. 우리의 필요가 있어도 도우지 못하고 우리에게 위기가 있어도 우리를 보호하지 못하십니다. 이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만히 있기만 해도 됩니다. 무엇을 잘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식들에게 그렇게 잘하라고 요구하시지 않습니다. 쉽습니다. 가만히 있기만 하면 얼마든지 챙겨주시고 지켜주십니다. 마치 우리가 우리 자식들을 챙기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도 우리 자식들이 꼭 잘해야 챙깁니까? 그냥 자라주기만하면 내 생명을 바쳐서라도 보호하고 챙겨주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죄가 있으면 하나님도 도리가 없습니다. 

이사야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같이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사59:1-2).. 얼마든지 도울 수 있지만 우리에게 죄가 있으면 그 죄가 하나님의 귀를 막고, 눈을 막고, 손을 막기 때문에 하나님은 돕지 못하고 쳐다보지도 못하고 들으시지도 못하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여로보암의 경우가 그러했습니다. 이것만큼만 하라고 말씀하셨는데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이 도울 수 없었습니다. 여로보암도 하나님을 찾아가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종도 찾아가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복을 주실 때 특별히 귀한 복을 주실 때는 바라시는 바가 있습니다. 옷의 세탁방법에 대한 표식처럼 꼬리표가 있습니다. 크게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대단한 일을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솔로몬에게도 뜻밖의 복을 주셨습니다. 솔로몬이 일천 번 제를 드릴 정도로 하나님을 사랑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참 좋아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무엇을 주면 좋겠냐고 물으셨을 때 솔로몬은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주께서 택하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그들은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왕상3:7-9).. 백성들을 다스릴 지혜를 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대답을 듣고 너무 좋으셔서 달라고 하여 주시겠다고 약속한 지혜뿐만 아니라 부귀와 영광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조그마한 꼬리표를 붙이셨습니다. 아주 분명하게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같이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또 네 날을 길게 하리라(왕상3:14)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것 때문에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나라 90%를 떼서 여로보암에게 주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여로보암은 왕이 되었습니다. 이것을 반사적 이익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덤입니다. 정말로 뜻밖에 우연히 이 복을 받았습니다. 공사판의 감독을 했던 여로보암인데 이 복을 받아 이제 왕이 되었습니다. 여로보암에게 이 복을 주실 때 하나님께서 또 내 길로 가라 다윗이 갔던 것 같이 너도 내 법을 지키라고 분명하게 명령하셨습니다. 뜻밖의 복, 횡재, 로또 같은 복을 받았던 여로보암이 그것을 누리고 오래 가지고 있고 더 크게 받기 위해서 해야 할 것은 딱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다윗이 한 그대로 하는 그것밖에 없었는데 여로보암은 솔로몬처럼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여기서 잘 보아야합니다. 솔로몬과 여로보암만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들 중에서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실패를 한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어쩌면 전세계의 경제위기, 우리나라에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닥칠지 모르는 경제위기도 마찬가지로 이런 것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얼마나 많은 복을 주셨습니까? 정말로 한국으로서는 뜻밖의 복입니다.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한국, 특별히 한국교회,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이 꼬리표를 보지 못했는지 모릅니다. 왜 주셨는가 그것을 보지 못하고 지키지 않아서 오늘의 모습으로 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얼른 정신 차려야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대통령, 경제 관료가 잘못했다는 소리를 한다면 예수를 믿어도 한참 거꾸로 믿는 것입니다. 어떤 대통령, 어떤 경제 관료가 일을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탓입니다. 교회 탓이고 그리스도인들의 탓입니다. 여기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실패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국사회, 한국교회에 얼마나 복을 많이 주셨습니까? 우리도 하나님께서 이렇게 좋은 예배당을 주셨는데 그저 우리만 생각하지 않습니까? 뜻밖의 복, 분에 넘치는 복을 받았을 때 그 복과 함께 주시는 하나님의 자그마한 소원, 하나님의 바람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결과 받은 것을 누리지도 못하고 옛날보다 훨씬 더 못한 처지가 된 것입니다. 

이제 여로보암이 도대체 어떤 잘못을 했으며, 어떤 범죄를 저질렀으며 어떻게 하나님을 거역했는가를 보겠습니다. 아주 대표적으로 요약한 말씀이 바로 12장 25절부터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로보암은 북이스라엘의 왕이 된 후 걱정이 생겼습니다. 이스라엘이 남과 북이 나뉘어져있는데 남과 북 통틀어서 성전이 남쪽 예루살렘에 하나밖에 없었는데 북쪽 사람들이 남쪽으로 제사 드리러 갔다가 그것을 계기로 백성들이 자기에게 등을 돌리면 어떻게 하는가? 남쪽 왕에게 다 내려가면 나는 어떻게 하는가? 참으로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금송아지 두 개를 만들어 벧엘에 하나, 단에 하나 두고 남쪽 예루살렘까지 내려갈 필요 없이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상이 아니라 여러분들을 에집트 광야에서 이끌어낸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재미있게도 우리가 듣기에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은데 사람들이 얼마나 잘 넘어가는지 모릅니다. 멀리까지 갈 필요 없으니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세상은 다 그렇습니다. 세상 여론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아십니까? 여러분, 세상 인기라는 것이 얼마나 쓸모없는지 아십니까? 세상 사람들이 좋다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쓸데없는 것인지 아십니까? 여러분, 잘 아십시오. 세상 사람은 다 몰라도 예수 믿는 사람들은 잘 알아야합니다. 요즘 포털 싸이트에서 대통령 지지도 같은 것을 이야기하는데 정말로 쓸데없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흔들리면 안 됩니다. 조금만 바람이 불면 갈대가 흔들리듯 휘청휘청 거리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은 다 그럴지라도 여러분은 그러지 마십시오. 여로보암의 백성들은 금송아지를 하나님이라고 하면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때 이들은 예루살렘까지 가지 않고 가까이 있는 벧엘, 단에 가서 예배드리라고 하니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것뿐만 아닙니다. 제사장은 하나님의 종입니다. 제사장은 잘났든 못났든 간에 하나님께서 세우십니다. 절기도 마찬가지 오늘날로 예를 든다면 일요일은 우리 주님의 날로 예배드리는 날인데 그것도 마음대로 바꾼 것입니다. 12장 33절에 그가 자기 마음대로 정한 달 곧 여덟째 달 열다섯째 날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절기로 정하고 벧엘에 쌓은 제단에 올라가서 분향하였더라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한 것입니다. 여로보암이 하나님 앞에 어떤 법을 거역했으며 어떤 죄를 지었는가, 어떻게 하나님의 길로 가지 않고, 다윗의 길로 가지 않았는가 구체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첫 번째, 문제에 대한 답을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자기가 답을 만들어낸 죄를 지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엄청나게 조심해야합니다. 왜냐하면 세상 사람들은 이것을 당연하게 우리가 답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예수 믿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든 간에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으로부터 답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이것을 잘못하면 패배하고 맙니다. 사무엘시대에 이스라엘 장로들이 지은 죄가 바로 이것입니다. 전쟁이 일어났는데 첫 번째 전투에서 패배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 묻지 않고 하나님의 종에게도 묻지 않고 법궤를 가지고 갔다 나라가 망하고 말았습니다. 법궤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첫 번째 죄는 문제의 답을 하나님께 묻지 않고 스스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 앞에 잔꾀, 잔재주를 부린 죄입니다. 다른 신이 아니라 하나님이므로 이 하나님께 제사를 지내면 된다고 하니 얼마나 그럴듯하게 보입니까? 이런 소리를 백 번 정도 들으면 다 그럴듯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예수를 믿으면서 하나님 말씀, 성경을 보면서 때로는 목사를 통해서 말씀을 들으면서 이것이 하나님 말씀과 부합하는가 제대로 볼 줄 알아야합니다. 그저 목사가 말한다고, 누가 말한다고 ‘아멘’ 한다면 그것은 믿음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여로보암은 하나님께 잔재주를 부렸습니다. 얼마나 교묘합니까? 모든 사람들은 쉽게 넘어갑니다.

세 번째 여로보암은 사람만 의식했고 하나님은 의식하지 않았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으니 멀리까지 갈 필요가 없다고 하니 얼마나 좋아하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에게는 단 하나 예루살렘밖에 없습니다. 그런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곳에서 아무리 제사를 지내봐야 하나님께서 받으시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네 번째는 인간의 소원과 인간의 목적을 최고로 여겼습니다. 이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우리가 소원하고 목적하는 것이 꼭 좋은 것입니까? 반대의 경우가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인생 살면서 많이 경험하지 않았습니까? 이것이 최고인줄 알았지만 실패하는 경우가 참으로 많지 않습니까? 저는 많이 봅니다. 이 사람과 결혼하기만 하면 행복할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처절한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저도 제가 모르기 때문에 제 딸에게 그저 기도하면서 잘 알아서 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의 소원, 우리의 목적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바, 하나님께서 예뻐하시는 바가 무엇인가를 자꾸 생각해야합니다. 여로보암은 어떻게 하든 간에 저 백성들을 남쪽으로 보내지 않고 자기 곁에 묶어놓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교회의 교인들만 많이 모이면 되고 우리 교회만 커지면 된다, 우리 교회 이름만 나면 된다고 하는데 이런 것이 성경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 이름이 나야 되고 예수 이름이 퍼져나가야 합니다. 지금 교회가 얼마나 잘못되었습니까? 많이 생각해야합니다. 여로보암은 이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하나님께서 정말로 소원하시고 바라시는 바가 무엇인가를 생각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다섯 번째는 하나님의 법을 어겼습니다. 잘못 하는 것은 조금씩 조금씩 커져나갑니다. 한꺼번에 그렇게 하나님 법을 어기지 않습니다. 마음대로 제사장을 세우고 마음대로 절기를 어겼습니다. 그러므로 조그마한 잘못이 있었을 때 빨리 정신을 차려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마지막에는 하나님을 대적하게 됩니다. 누구든지 하나님께 직접 대적하지 못합니다. 겁이 나기 때문에 하나님의 종을 대적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는 너무나 화가 나서 남쪽에 있던 하나님의 종을 북쪽 여로보암에게 보내셨습니다. 이것을 13장 1절과 2절은 보라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유다에서부터 벧엘에 이르니 마침 여로보암이 제단 곁에 서서 분향하는지라 하나님의 사람이 제단을 향하여 여호와의 말씀으로 외쳐 이르되 제단아 제단아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다윗의 집에 요시야라 이름하는 아들을 낳으리니 그가 네 위에 분향하는 산당 제사장을 네 위에서 제불로 바칠 것이요 또 사람의 뼈를 네 위에서 사르리라 하셨니라 하고 그 날에 그가 징조를 들어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징조라 제단이 갈라지며 그 위에 잇는 재가 쏟아지리라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옛날에 당신이 왕이 될 것이라고 했을 때 감사했던 이 사람이 어떤 모습으로 바뀌었는지 열왕기상 13장 4절은 여로보암 왕이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에 있는 제단을 향하여 외쳐 말함을 들을 때에 제단에서 손을 펴며 그를 잡으라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악해졌습니다. 하나님의 종인데 옛날에 그렇게 크게 보이다가 자기가 조금 높아지니까 아무렇지도 않게 보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종이란 사실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종을 대적하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하나님을 대적하게 되어있습니다. 여로보암은 이런 죄를 지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우리 모두는 하나님으로부터 뜻밖의 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어떤 사람은 조금 큰 복을, 어떤 사람은 조금 작은 복을 받았을 뿐이지 우리 모두 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까? 우리나라, 우리 교회 모두 정말로 뜻밖의 복을 다 받았습니다. 30년 전 비슷한 GNP로 시작했지만 30년이 지난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 여러 가지 통로를 통해서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로또와 같은 복을 한국 사람들에게, 한국교회에, 우리 가정에,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남아 있는 것은 이것을 어떻게 하면 잘 관리하는가 입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나라에 경제폭풍이 한없이 휘몰아치고 있지만 잘 관리하기만 하면 됩니다. 걱정할 것 없습니다. 호들갑떨지 마십시오. 잘 관리하기만 하면 기왕에 받은 것을 마음대로 누릴 수 있고 더 누릴 수 있습니다. 더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첫 번째 하나님을 굳세게 믿는 것입니다. 흔들리고 요동쳐도 하나님께서 주셨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내가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셨고 우리 하나님은 신실하시다, 나를 한 번 사랑하셨으면 끝까지 사랑하신다는 것을 붙들고 있는 것입니다. 큰 소리 치십시오. 당당하게 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주셨는데 누가 빼앗아갈 것인가? 큰 소리 치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제발 떨지 마십시오. 

두 번째는 여러분의 모든 것을 포기하십시오. 여러분의 소원, 더 가져야겠다, 어떻게 해야겠다고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알아서 다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의 지혜도 포기하십시오. 잔꾀부리지 마십시오. 잔재주 부리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생각도 포기하시고 여러분의 방식도 포기하십시오. 내가 이렇게 지금까지 살아와서 성공했다고 하지만 그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셨기 때문에 성공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것을 포기하십시오. 

세 번째,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을 피하지 마십시오. 정면으로 대하십시오. 설사 여러분이 크게 잘못해도 그때에도 하나님을 정면으로 대하십시오. 잘못한 것이 있으면 “잘못했습니다. 한 번만 기회를 더 주십시오.” 라고 말하면 됩니다. 이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아버지입니다. 감독이 아닙니다. 군사령관이 아닙니다. 우리의 아버지입니다. 자식에게 이기는 아버지는 없습니다. 잠시 야단만 한 번 치고 잠시 큰소리 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꾸 하나님께 가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을 세우셨을 때는 그 종에게 답이 있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종을 세우셨을 때는 하나님께서 그 종을 통해서 일을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종을 통해서 여러분을 도와주시고 여러분을 지켜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여로보암에게는 지난번에 나라의 90%를 떼서 주겠다고 말한 그 선지자가 비록 연세는 들어 눈은 보이지 않지만 여로보암 가까이 있었습니다. 백성들이 혹 자기를 버리고 남쪽으로 돌아갈 것이 두려웠다면 그 종을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했으면 되었습니다. 자기 아들이 중병에 걸려 죽을 수밖에 없는 위기에 처했을 때에도 종을 찾아가면 되었습니다. 나라의 90%주었는데 아들 하나 못 살리겠습니까? 잘못했다고 시인하고 도움을 요청했다면 얼마나 쉬웠겠습니까? 

여러분, 어떤 복을 받았습니까? 생각하지도 못하는 그런 복을 받았습니까? 잘 관리하십시오. 하나님 앞에서 잘 관리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더 큰 은혜로 여러분들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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