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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자신의 우상을 타파하라 (왕상 18: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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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우상을 타파하라 (왕상 18:16~24)


지금 우리나라는 여러 가지 일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경제 사정이 어려워서 많은 백성들이 큰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도 힘들고 교육 문화 모든 면에서 혼란스럽고 식품 조차도 마음 놓고 먹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지고 묻지마 살인 사건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현실 속에서 우리 모두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하겠지만 특히 우리 성도들은 그 어떤 것보다 영적인 현실을 바르게 볼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영적으로 심한 혼란한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하나님의 축복을 많이 받았고 교회도 가장 큰 부흥을 이루었으며 선교사도 가장 많이 보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내면적으로 살펴보면 교회적으로나 선교 사역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수 많은 사이비종교들과 이단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소위 글로벌 시대가 되면서 세계 각국의 종교들이 밀물처럼 몰려 들어오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선교기도회 때에도 보았지만 지금 이슬람 세력이 너무 많이 밀고 들어오면서 전교계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하기도 합니다. 
참으로 지금 우리나라는 어떻게 보면 세계에서 영적으로 가장 복잡하고 치열한 전쟁터와 같은 상황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경제도 살리고 정치적이고 문화적인 교류도 잘 해야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영적인 상황들을 잘 살펴서 잘못된 종교들과 영적인 죄악의 세력들을 물리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다같이 갈멜산으로 함께 올라가서 엄청난 우상 세력을 타파하고 새로운 역사를 이루었던 엘리야의 모습을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들도 우리 주위에 범람하고 있는 우상을 타파하고 바른 믿음의 길을 가고 하나님이 주시는 더 큰 은혜를 받아야 하겠습니다. 

1. 우리에게는 어떤 우상이 있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먼저 오늘 말씀에 나오는 이 갈멜산이 가지는 의미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갈멜산은 지중해 연안에 솟아 있는 산악으로서 최고 높은 곳은 546M입니다. 
그리고 '갈멜'이라는 말의 뜻은 '과수원'입니다. 
과수원은 무슨 나무를 심느냐에 따라서 그 이름이 달라지고 그리고 무슨 나무를 심느냐에 따라서 그 열매도 다르게 맺게 되는 것입니다. 
땅에 포도나무를 심으면 포도원이 되고 사과나무를 심으면 사과밭이 됩니다. 
이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에 좋은 나무를 심고 우리의 인생에 좋은 열매를 맺어야 할 것인지를 깨우쳐 주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먼저 이스라엘 땅에 무엇이 심겨졌고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가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19절에서 보는 대로 엘리야 선지자가 활동할 당시에 바알 선지자 450명이나 되고, 아세라 선지자 400명이나 있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너무도 거창하게 자라난 우상들의 모습과 이스라엘 나라 전역이 우상의 소굴처럼 되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와 살게 된지도 벌써 60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러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이 너무도 많이 세속화 되었습니다. 
특히 왕상16:30-31에 보면 아합 왕이 이방 나라 시돈의 왕 엣바알의 딸인 이세벨을 왕비로 맞이하여 소위 정략 결혼을 한 것입니다. 

이 이세벨은 철저한 우상 숭배자로 바알신과 아세라신을 섬겼습니다. 
바알신은 남신이고 아세라는 여신으로서 풍요의 신으로서 이들이 비를 오게 하고 바람이 불게해서 농사가 잘되게 해주고 짐승들도 새끼를 잘 낳도록 해주는 신이라고 믿었던 것입니다.   
왕비가 이렇게 우상 숭배를 하면서 수 백명의 바알 선지자와 아세라 선지자를 도와 주었고 온 나라에 곳곳에 바알 산당을 지었던 것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젖과 꿀이 흐르던 가나안 땅이 온통 우상밭이 되고 더 이상 하나님의 축복의 터전이 아니라 죄악의 온상이 된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도 바알숭배에 빠진 이스라엘과 같은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산마다 큰 부처들과 여러 가지 수호신상들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88올림픽을 기점으로 모든 문화가 개방되고 글로벌화되면서 많은 퇴패적인 문화와 함께 우상적인 종교와 이방신들이 들어온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다 파악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온갖 종교와 이단들과 사이비종파들이 난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이 땅에 더 이상 우상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잘 지켜야 하고 이미 들어오고 세워진 우상들과 이단들을 타파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들이 먼저 우리의 믿음의 자세를 바로 지켜야 합니다. 
신안생활을 하면서도 잘못된 신앙을 가지면 우상숭배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성도들은 자녀들 결혼시키기 위해 사주팔자 보고 이사 가는데 방향보고 손 없는 좋은 날 뽑고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삼위일체 하나님이라고 하니까 삼신 할머니처럼 생각하고 기도ㄹ를 하는 것도 점쟁이처럼 하는 자도 있는 것입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교회 건물이 우상화되는 모습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교회 건물도 점점 화려해지고 온갖 치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우리고 자본주의 시대에 살다보니 무엇이든이 돈만 있으면 다 할 수 있다고 하면서 돈이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고 물질의 우상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돈이 우상이기도 하고 자존심이 우상이기도 하고 골퍼가 우상이 되기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보다 더 좋게 생각하거나 하나님의 능력보다 더 의지하는 것이나 하나님의 일보다 더 앞서 하는 것이 바로 우상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그러한 우상이 없는지, 나도 모르게 우상을 섬기고 있지는 않는지를 다시한번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2. 우리는 우상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오늘 17절 이하의 말씀에 엘리야는 우상숭배자들을 향해 도전장을 내었습니다. 
아합 왕이 엘리야에게 말하기를 너 때문에 우리나라에 비가 오지 않고 백성들이 고통을 당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때에 엘리야는 아합 왕에게 말하기를 내 때문이 아니라 당신이 하나님을 떠나고 백성들이 우상을 숭배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호와 하나님과 바알 중에서 어느 신이 참된 신이냐 하는 것을 판가름 하기 위해서 모든 바알 선지자와 아세라 선지자를 갈멜산으로 다 불러 모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것에서 제단을 쌓고 각각 섬기는 신을 불러서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번제물을 태우는 그 신이 진짜 신임을 인정하고 그만을 섬기자고 한 것입니다. 

참으로 너무도 좋은 방법이요 큰 결단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여기서 등장 인물의 이름의 뜻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엘리야는 '여호와가 하나님이시다.'라는 뜻입니다. 
아합은 큰 아버지 백부라는 의미이고 이세벨은 고상한 여인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이 갈멜산 사건은 엘리야가 여호와가 정말 하나님이심을 보여주기 위해서 자기가 왕이요 큰 아버지라고 자처하는 아합과 바알신을 끌고 들어온 고상한 여인 이세벨과의 대 결투인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잘못된 우상을 타파하기 위해 이러한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지금 우리들의 모습을 보면 세상의 좋은 것도 하고 교회도 좋은 것도 하면서 적당히 신앙생활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세상 풍습이나 잘못된 우상 숭배를 하는 것이 많습니다. 
정말 신앙생활하면서도 하나님을 믿는 건지 아닌지 긴가 민가 하는 모습이 너무도 많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것을 원하지 않고 차든지 뜨겁든지 할 뿐만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믿고 철저히 하나님을 섬기라고 했습니다.(계3:15, 수24:15) 

참으로 우리는 세상 것을 끊고 온전히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결단해야 합니다. 
지난날 제가 어릴 때에 교회를 다니면서 아버지로부터 매도 맞고 몰래 다니다가 고등학생 때에 합번 결단을 내렸습니다. 
아버지가 어디에 가시고 안 계실 때에 다락에 고이 모셔둔 시주단지부터 내려서 부숴버리고 제사지낼 때 사용하는 모든 제기들을 망치로 부숴서 자루에 담아서 산 골짜기에 갖다 버렸습니다. 
며칠 후에 제사 준비를 하는데 제사 그릇이 없어져서 온통 난리가 났습니다. 
아버지께서 적당히 예수 믿으면 안되느냐고 하셨을 때 안 된다고 했습니다. 
마침내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아버지께서도 교회에 나가시게 된 것입니다. 
한 어린 아들의 결단을 보시고 가정을 구원의 길로 인도해 주신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도 엘리야와 같이 하나님 앞에서 믿음의 결단을 보여야 합니다. 
하나님을 섬길 것인가 세상을 따라 갈 것인가? 결단하시기를 바랍니다. 


3.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새롭게 수축해야 합니다. 

25절 이하에서 보면 제단을 쌓고 먼저 바알신을 섬기는 선지자들이 바알을 이름을 부르며 불을 내려 달라고 큰 소리를 치고 칼로 몸을 상하고 온갖 짓을 다해도 불이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우상이 불을 내려 줄 리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엘리야는 백성들을 제단 가까이 모으고 무너진 제단을 수축했습니다. 
12개의 돌을 취하여 제단을 쌓고 송아지를 잡아 제단 위에 놓고 물을 떠다가 세 번이나 부어서 인간적인 가능성을 다 배제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하여 불로 응답해달라고 기도하자 여호와의 불이 내려와 번제물과 도랑의 물까지 다 핥아 갔습니다. 
참으로 여호와 하나님이 참신이심을 보여주게 되었고 모든 바알 선지자들과 아세라 선지자들을 다 죽였고 온 땅의 우상을 타파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우상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제단을 수축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끼어든 세속적이고 잘못된 죄악의 모습들을 다 제거하고 잘못된 믿음의 모습들을 고쳐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성도들이 다 같이 동참해야 하고 인간의 가능성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해야 합니다. 
송아지를 잡아 번제로 드리듯이 우리의 모든 것을 온전히 헌신해야 합니다. 
계속해서 우리의 죄악을 회개하고 생각과 삶의 방식을 바꾸어야 합니다. 
적당히 눈치 보면서 세상도 좋아하고 예수도 믿고 그러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소속한 합동교단은 보수개혁주의라고 합니다. 
그것은 바른 진리를 지키고 잘못된 것을 과감히 고쳐 나가자는 것입니다. 

오늘이 종교개혁 기념주일입니다. 
지난 유럽 방문 때에 가 보았습니다만 1517. 10. 31에 마틴 루터가 비텐베르그 대학의 정문에 95조의 반박문을 써 붙이고 항거한지 벌써 491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다시한번 종교 개혁이 필요한 때라고들 말을 많이 합니다. 
중세시대에 천주교에서는 교회를 거창하게 짓고 그 건물을 우상화하고 교황을 하나님처럼 섬기도록 해서 백성들을 물질적 우상숭배에 빠지게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한국교회를 보면 교회 건물이 우상처럼 여겨지기도 하고 어떤 종교지도자들이 하나님처럼 우상시 되는 경향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칼빈주의를 따르는 우리 교단에서는 강단에 십자가도 만들어 세우지 않고 목사가 가운도 안 입도록 한 것입니다. 
참으로 우리교회에도 그러한 면을 하나하나 찾아서 고쳐나가고 잘못된 신앙생활의 모습을 고쳐 나가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상을 타파한 갈멜산의 역사가 여러분의 심령에서부터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가정에서 직장에서 물질 숭배적 바알 우상을 타파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우리 교회가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올바른 신앙생활을 함으로서 이 나라의 우상을 타파하고 참된 하나님을 섬길 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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