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지금은 모두 하나님께 나와야 할 때 (대하 7:11~16)

  • 잡초 잡초
  • 256
  • 0

첨부 1


지금은 모두 하나님께 나와야 할 때 (대하 7:11~16)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보시기에 좋게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이후에 인간은 끝없는 위험과 환난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 환난은 가정과 사회와 국가의 존폐 위기를 가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위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환난은 전화위복이 될 수 있습니다.  환난이나 위기가 없으면 절대로 새로운 길이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환난이나 위기가 없으면 인간은 절대로 하나님을 찾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시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성경은 우리 인생들에게 환난이 없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에게 평탄한 길만 있을 것이라고 말하지도 않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성경은 우리들에게 분명히 환난과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환난과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함으로써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이 그저 환난과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에서만 끝난다고 한다면 우리의 인생은 너무 불쌍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성경은 환난과 어려움이 있을 것이지만 그럴 때에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아주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찾으라는 겁니다.  하나님께 나아오라는 겁니다.  환난과 어려움 앞에서 혼자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고 그분을 부르라는 겁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인간에게 찾아오는 환난이나 위기는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환난과 어려움과 위기를 통해서 완악한 우리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와 겸손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위기와 비전은 언제나 공존합니다.  죽은 것에는 절대로 위기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기 관리의 문제에 대하여 낡은 사고방식에 집착해 있습니다.  이 낡은 패러다임을 전환시켜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 대해 언제나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위기가 왔을 때에 세상 사람들은 그것이 사람의 실수에서 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람이 정책을 잘못 세워서 이렇게 위기를 초래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바꾸고 정책을 바꾸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믿음의 사람은 이러한 위기에 대한 왜곡된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환난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이라고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회상적 사고에서 일하시는 것이 아니라 상상적 사고에서 일하십니다.  회상적 사고란 매일 뒤돌아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 잘못인지, 어느 조직 때문인지, 어떤 사람 때문인지 희생양을 찾습니다.  마녀 사냥이나 희생양은 낡은 사고입니다.  이러한 생각은 사탄이 주는 파괴적인 사고입니다.  이런 회상적 사고를 가지고 있는 한 결코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를 볼 수 없습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은 이 환난을 통해서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 이 고난을 통해서 내가 어떻게 진보할 것인가, 이 고난을 통해서 내가 어떻게 하나님이 준비한 크고 놀라운 대사를 이룰 수 있는가 하는 것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믿음이 무엇입니까?  믿음이란 지금의 현실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이 현실 너머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는 훈련입니다.  이 훈련이 되어 있지 않으면 인간은 매사에 쉽게 원망합니다.  좌절합니다.  절망합니다.  지금 세상은 위기를 관리할 줄 아는 능력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사람을 바꾸어야 한다, 무엇을 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는 맞는 이야기이지만 진리는 아닙니다.
 
믿음의 사람은 무엇보다도 큰 목표를 붙들어야 합니다.  너무 낮은 목표를 가지고 있으면 언제나 환난과 위기가 옵니다.  너무 낮은 목표를 가지고 있으면 모험도, 긴장도, 협력도, 도전도 없습니다.  세상은 변하고 발전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생산성이 있는데, 목표가 너무 낮기 때문에 열매를 맺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하는 여러분, 꿈을 크게 가져야 됩니다.
 
커다란 배는 아무리 태풍이 불어와도 끄떡없습니다.  그런데 작은 배는 흔들리고 넘어집니다.  모름지기 그릇이 커야 됩니다.  사실 목표가 큰 사람에게는 더 큰 위기가 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꿈이 있는 믿음의 사람은 이 위기를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솔로몬 왕의 성전봉헌 기도를 들으시고 밤에 그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신 약속의 내용입니다.  솔로몬이 7년간 성전건축을 끝내고 낙성식을 거행하는데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제물을 불살랐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축복을 받고 국가가 부흥하는 비결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들에게 주시는 약속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 나라는 일찍이 없었던 국난의 위기 속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난 1997년에 경험했던 IMF 때보다 훨씬 더 힘들고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때는 그래도 우리 나라만이라도 어떻게 잘 하면 난국을 타개하고 이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래서 더 힘들고 어렵다는 겁니다.  더 심각한 것은 지금 우리가 당하는 이 경제적 어려움은 어쩌면 이제부터 시작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보다 훨씬 더 힘들고 어려운 국가적 위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는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우리 민족에 흉년이 들었습니다.  북한은 먹을 것이 없어 '밥'을 찾고, 남한은 돈이 없어 '돈'을 찾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글로벌 금융 위기가 실물경제로 이어지면서 서민들의 생계가 위협을 당하고 있습니다.  북한 땅은 헐벗고 폐허가 되었고, 남한 땅은 쓰레기로 뒤덮여 있어 악취 냄새가 천지를 진동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온 나라가 어렵게 된 때에 하나님께서는 나의 백성이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친히 계시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 민족을 살리고자 하나님의 이름으로 일컫는 백성을 찾으십니다.  지금 이 나라는 글로벌 금융 위기로 온 나라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폭등하는 환율로 인하여 우량 중소기업들이 흑자 도산을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앞으로 수많은 기업들이 도산할 것이며, 실업자가 거리를 누빌 것입니다.  국민들의 절망하는 아우성이 이 땅을 뒤덮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이르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14절에서의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들에게 희망이 됩니다.  이 말씀은 온 땅, 곧 농토를 회복시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당시에는 인간의 의식주를 비롯한 전반적인 생활이 토지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땅을 고친다는 것은 경제 생활 전반을 회복시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이 나라를 회복시켜서 다시금 축복하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우리에게는 글로벌 금융 위기로부터 시작된 큰 재난을 회복해야 할 중대한 과제가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대통령을 바라보면서 그 분이 이 난국을 해결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혹은 미국을 바라보면서 미국의 경제가 하루 속히 안정을 되찾아서 우리 경제도 안정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기에 관심을 두시지 않습니다.  본문 15절과 16절에 기록된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이 곳에서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리니, 이는 내가 이미 이 성전을 택하고 거룩하게 하여 내 이름을 여기에 영원히 있게 하였음이라.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에 있으리라."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청와대나 대학이나 기업가에게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신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관심을 갖고 보시며, 교회에 마음을 두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민족이 살 길은 바로 우리들에게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민족의 회복의 역사는 교회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성을 보시고 우셨습니다.  그리고 성전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성전으로 가셔서 성전에 있는 장사꾼들을 다 내보내시고 상을 엎으시고 탄식하셨습니다.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예수님은 후에 이스라엘 민족이 당할 그 참상을 예견하시고 통곡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민족적 수난은 곧 하나님의 백성이 바르게 살지 않고 성전에서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임을 우리들에게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라가 어려울 때 하나님의 백성들이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첫째로, 악한 길에서 떠나야 합니다.

본문 14절의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14절을 다같이 읽어주시기를 바랍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여기에 보면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라고 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이렇게 한탄했습니다.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이스라엘 민족은 나라가 천재지변을 당하거나 전쟁의 환난을 당하면 그들 스스로 악한 길에서 떠나는 것이 바로 사는 길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스스로 악한 길에서 떠나는 일입니다.  죄악은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가로막는 담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죄악을 떠나는 것이 바로 사는 길입니다.  때문에 이스라엘 민족의 멸망을 예견하면서 가슴 아파했던 이사야 선지자는 민족과 자기 백성들을 향해 이렇게 절규하면서 외칩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 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사랑하는 여러분, 악은 우상을 섬기는 일입니다.  오늘 현대인들의 우상은 탐심입니다.  물질을 탐하는 것이 황금우상입니다.  지금 우리 민족은 물질만능을 자랑하는 맘몬을 우상으로 섬기는 죄악에 빠져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맘몬에 빠져 있는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등을 내게로 돌리고 얼굴을 내게로 향하지 아니하며, 내가 그들을 가르치되 끊임없이 가르쳤는데도 그들이 교훈을 듣지 아니하며 받지 아니하고, 내 이름으로 일컫는 집에 자기들의 가증한 물건들을 세워서 그 집을 더럽게 하며"

세상을 등지고 하나님을 보아야 할 백성들이 하나님을 등지고 세상을 보고 있습니다.  이럴 때 하나님이 진노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시간 우리 자신을 한 번 깊이 성찰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세상을 등지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계십니까, 아니면 하나님을 등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뒤돌아 서지 않겠네."♬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 등지고 십자가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말로만, 입술로만 그렇게 하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이 진실로 죄악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서자는 것입니다.  지금 이 난국을 벗어나는 모든 위기의 해결은 하나님과 대화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회개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등지고 세상을 바라보면서 정신없이 달려왔던 우리의 맘몬 신앙을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먼저 악한 길에서 떠나야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죄에서 떠나야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믿는 자들이 먼저 스스로 악을 청산해야 합니다.  죄는 모양이라도 던져버려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나라가 어려울 때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요?


두 번째로, 스스로 겸손하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셔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나와 내 가정과 이 민족이 사는 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교만해서는 안됩니다.  스스로 교만했다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았던 사울 왕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교만했다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고, 역사에서 사라졌던 나라는 많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이 역사의 비극은 어디에서 왔습니까?  교만에서 왔습니다.  이 나라 백성이 가난하던 시절을 다 잊어버리고 교만병이 들어서 분수를 모르다가 지난 97년에 IMF를 당했습니다.  조금 살게 되니까 전 세계를 누비면서 분수도 모르고 흥청거리다가 그렇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민족은 난국을 극복하는 응집력이 있어서 가장 빠른 시간에 가장 우등생으로 세계가 바라보는 데서 IMF를 졸업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이 땅의 많은 목사님들과 지식층에서는 이 땅에 IMF 보다 더 심각한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를 해왔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아직도 이 민족의 백성들에게서 겸손함을 찾을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있는 자들은 없는 자들을 업신여기고, 가진 자들은 더 가지기 위해서 안달이었습니다.
 
골프관광, 섹스관광을 나가는 사람들을 향해서는 아무런 비난도 하지 않으면서 목숨 걸고 선교를 나가는 믿음의 형제들을 향해서 돌팔매질을 해댔습니다.  거기에 대해 교회는 세상을 향하여 한 마디도 복음의 당위성을 말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어떤 교회들은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선교팀들을 비난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면서 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통해서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 앞에서 스스로 겸손하셔야 합니다.
 
2차 대전 당시 일본의 군국주의자들이 미국을 알았으면 전쟁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만 보았더라도 일본은 겸손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교만하다가 원자탄으로 망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땅의 백성들이 세상이 넓다는 사실과 선진국을 몇 개만이라도 제대로 들여다보았다면 우리는 좀 더 낮아졌을 것입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우리 나라 축구가 4강에 들었다는 그 교만으로 지금 우리 축구는 변방에서도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지 않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교만은 패망의 선봉입니다.  우리는 교만하다가 IMF라는 국난을 맞아야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겸손하지 못하고 IMF를 극복한 민족이라고 여전히 교만하다가 지금 IMF 때보다 훨씬 더 심각한 국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교만하면 개인도, 교회도 망합니다.  대통령부터 하나님의 은혜를 업신여기거나 가볍게 여기면 안됩니다.
 
한국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 교회는 그 동안 헛된 자만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 땅의 교회와 교인들은 개척교회 목사님들이 당하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심적인 고통을 외면해 왔습니다.  교회 안에 있는 가난한 성도들을 돌아보는 일에는 상대적으로 외면해 왔습니다.  대형교회의 목사님들과 성도들은 자신들만이 참된 신앙의 소유자들인 양 헛된 자만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제 깨어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이 고통으로 매 맞고 겸손해지는 것보다 믿음으로 스스로 겸손해지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깨달아서 자신을 낮추시기 바랍니다.  일어섰다고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 것입니다.  있다고 교만한 자는 하나님께서 그 있는 것까지도 거두어 가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나라가 어려울 때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요?

셋째로, 기도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구해야 합니다.

본문 14절을 다시 한 번 읽어주시기를 바랍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기도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라는 말은 단순히 기도하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언제 어느 때나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보십시오.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 보라.  평화의 주님 바라보아라.
세상에서 시달린 친구들아 위로의 주님 바라보아라.
눈을 들어 주를 보라.  네 모든 염려 주께 맡겨라.
슬플 때에 주님의 얼굴 보라.  사랑의 주님 안식주리라."♬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눈은 언제나 하나님의 백성을 바라보십시다.  그 마음이 성전을 향해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기도하되 그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보지 않고 자기 소원만 보고 기도하면 큰 시험이 올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4장 16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그렇습니다.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그 얼굴을 보는 것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예수님을 믿기는 하지만 그 얼굴을 볼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아십니까?  천국은 예수님의 얼굴을 보려고 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인격적인 만남, 부끄러움이 없이 만나는 관계를 갖는다는 말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관계를 가리켜서 이렇게 표현합니다.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여기에서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본다'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이것은 영광스러운 모습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나라가 어려울 때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요?


마지막으로, 회개해야 합니다.

기도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라는 말씀은 또한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주님을 바라보는 신앙인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끄러움이 없이 하나님의 얼굴만 구한다면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들에게는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 땅에는 반드시 회복과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는 백성에게 두 가지를 약속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먼저 죄를 사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백성의 마음을 고쳐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둘째로, 이것은 죄사함 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의로운 백성이 된다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심령이 의로워지면 우리가 살고 있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땅이 회복되는 은총을 부어주실 분이십니다.  죄를 사해주신다는 것은 의로운 국민으로 만들어주신다는 것이요, 땅을 고치신다는 것은 살기 좋은 선진국으로 회복시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선진국은 국토를 개발하고 좋은 정책을 개발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으로 하나님 앞에 바로 설 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죄사함 받은 성도로서 바르게 서는 일이 바로 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영국의 거성이었던 트루하이젠은 20대에 이런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이여, 나로 하여금 세계를 변화시키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그런데 40세가 되던 어느 날 그는 주변에 어느 한 사람도 자기를 통해 변화되지 않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가족 중 한 사람도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그는 무릎을 꿇고 이렇게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변화시켜 주옵소서!"
후에 60세가 되던 날 그는 이렇게 신앙고백을 했다고 합니다.
"내가 진작에 나 자신을 변화시켜 달라고 했다면 세계가 달라졌을 것을 먼저 세계를 변화시켜 달라고 했던 것을 후회합니다.  오!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나를 변화시켜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우리 나라는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 위기 앞에서 살 길을 찾고 있습니다.  우리의 사는 길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여 악을 떠나 겸손하게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기도하는 데 있습니다.  지금은 교회가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이 위기의 책임을 교회가 통감하고 무릎을 꿇어야 할 때입니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기도하는 민족을 버리지 않습니다.  우리 나라는 이 땅의 교회가 기도하여 세워진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더 하나가 되어서 하나님 앞에 나아와 기도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어려움이 생기면 일단 하나님을 찾는 것이 삶의 습관화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사실 모든 위기는 의사소통 능력이 끊어진 데서 옵니다.  따라서 모든 위기의 해결은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안다면 믿음의 사람은 언제나 하나님과 가까이 하는 삶을 사는 방법을 훈련하셔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은 분명히 위기입니다.  그러나 위기는 또 다른 기회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위기 때에 너무 서두르는 것은 금물입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위기의 때일수록 신중해야 됩니다.  절대로 조급해 하지 말아야 됩니다.  그러나 신중함이 지나쳐서 하나님의 복의 기회를 놓치면 안됩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은 언제나 깨어 있어야 됩니다.  하나님의 영감을 가져야 됩니다.  진정한 믿음의 사람은 위기의 상황에 대단히 강하고 담대합니다.  위기가 올수록 믿음과 사랑과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잊지 마십시오.  지금은 우리 믿음의 형제들이 일어나 하나님께 나아와 부르짖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나와 내 가정이 살고, 이 민족이 사는 길은 요나를 통하여 멸망을 선고받았던 니느웨 백성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겸손히 하나님께 나아와 무릎을 꿇고 통회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