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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세상에서 가장 감사할 일 (고전 11: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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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감사할 일 (고전 11:23~29)

세상에는 감사한 일들이 많습니다. 또한 내게 은혜를 베푼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잊지 못하는 일은 주님의 은혜입니다. 나를 위해 고난 받으시고 내가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을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 은혜를 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설교 제목을 가장 감사한일이라고 정했습니다. 정말 가장 감사한 일입니다. 감사한일이 아무리 많아도 이보다 더 감사한일은 없습니다. 

오늘 추수 감사절이라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할일이 많습니다. 오곡백과를 주어서 풍성하게 하시고 먹을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가정을 주어서 온가족이 건강하게 지내도록 도우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이런 저런 어려움 속에서도 일년을 무난하게 보낼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는 일들이 잘되고 자녀들의 일이 잘 풀린 것도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우리가 그의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구원을 받은 것보다 더 귀한 것은 없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또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평생을 두고 감사할 일입니다.

오늘우리는 그 감격스런 성찬에 참여 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찟기신 그 몸을 나누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흘리신 그 보혈의피를 나누어 마시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 성찬에는 중요한 몇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이 성찬에는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축복이 들어 있습니다. 오늘 이 성찬에 참여하는 여러분 성찬의의미를 다시한번 새기면서 주시는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첫째 우리는 성찬에 참여함으로 주님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부부를 하나 되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관계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성찬에 참여함으로 주님과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관계가 되는 것입니다. 이제는 주님과 같이 먹고 주님과 같이 자고 주님과 같이 사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에 볼지어다. 내가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했습니다. 성찬에 참여 하는 것은 내가 마음 문을 열고 주님을 받아 들이는 것입니다. 여러분 안에 예수님이 언제나 함께 거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우리는 성찬에 참여함으로 생명을 공급 받는 것입니다. 
제가 선물을 받은 난들이 어느 날 보니 다 시들어 죽어가고 있습니다. 야 아깝다 이 귀한 난들이 돌보질 않아서 다 죽었구나. 속이 상합니다. 죽더라도 물이나 싫컷 먹고 죽어라 그래서 호수로 물을 흠뻑 주었습니다. 살아날 것 같지 않기에 그 후로 잊어 버렸습니다. 어느날 바쁘게 돌아다니다가 모처럼 집에 가서 배란다를 열었더니 신기한일이 벌어 졌어요 난들이 살아났어요. 그때 제가 깨달았습니다. ‘아, 물이 생명이구나.’ 

아무리 좋은 나무, 아무리 귀한 꽃이라도 물이 없으면 죽습니다. 우리 믿음의 생명도 똑같습니다. 조상 대대로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좋은 집안의 사람이라도 때를 따라 은혜의 비를 맞지 않으면 죽습니다. 별 수 없습니다. 아무리 믿음이 좋아 믿음의 향기를 날리는 사람이라도 몇 달간 교회에 나오지 않으면 영혼이 말라 쓰러지게 됩니다. 오늘 성찬은 생명을 공급 받게 하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나는 주의 화원에 어린 백합꽃이니 은혜 비를 머금고 고이 자라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시는 분임을 믿습니다. 매일의 양식을 주시고 매일의 음료도 주시는 분입니다. 주님의 몸은 생명의양식이요 주님의피는 생명의 음료입니다. 엘리야가 마실 물이 없어 죽게 되니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수원지가 좋아 늘 물이 흐르는 그릿 시냇가로 가게 하셨습니다. 물은 마셨지만 먹을 것이 없으니 까마귀를 시켜 엘리야에게 떡과 고기를 물어다 주게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6장 54절, 55절에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요한복음 6장 58절에는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성찬에 참여 하는 것은 영원한 생명을 공급받는 것입니다. 

셋째, 우리는 성찬을 통해 죄를 끊는 것입니다. 
성찬을 먹는 사람은 스스로 죄를 끊게 됩니다. 성찬의 은혜를 받으면 정말 죄를 끊게 됩니다. 내가 머리로 악한 생각을 한 것 때문에 주님께서 가시관을 쓰셨습니다. 내가 해서 안 될 일을 내 손으로 했기 때문에 주님의 양손에 못이 박히셨습니다. 내가 가서는 안 될 길을 내 발로 가서 지은 죄 때문에 주님의 발에 못이 박히셨습니다. 내가 품어서 안 될 욕심을 품었기 때문에 주님의 옆구리가 창에 찔리셨습니다. 

이것을 우리가 알기 때문에 성찬을 먹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고 ‘내가 이렇게 살면 안 되는데…. 내가 이렇게 죄를 지으면 안 되는데…. 내 몸이 주님의 몸이고, 내 혈관에 주님의 피가 흐르는데…. 우리 주님을 슬프시게 하지 말아야지.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를 두 번 지시도록 내가 죄를 지으면 안 되지.’하는 새로운 각오, 새로운 결단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탈리아의 클라라라는 여인은 행복을 누리기 위해, 쾌락을 누리기 위해 자기 몸을 던져 용감하게 세상을 즐기던 여자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회개했습니다. 성찬식을 한 다음에는 아름다운 팔찌와 진주 목걸이를 버리고 팔과 목에 쇠사슬을 걸고는 거룩하게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어쩌다 형제를 비방하면 ‘정말 허물이 많은 내가, 참으로 부끄러운 과거가 있는 내가 어찌 형제를 비방했나?’하고 마음 아파하며 삼일간 혀에 집게를 집어놓고 고통을 주면서 죄를 끊었다고 합니다. 누구든지 성찬의 은혜를 알면 죄를 끊게 됩니다. 

넷째, 우리는 성찬을 통해 감사해야 합니다
"축사(祝辭)하시고 떼어 가라사대..."(24절a). 주님은 떡을 떼시기 전에 먼저 축사하셨습니다 (24절). 축사( /유카리스트)는 감사의 기도를 드리다 혹은 찬양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초대교회 당시부터 주의 만찬을 가리켜 '유카리스트'라고 표현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자신이 십자가의 제물이 되실 것을 아시면서도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것에 대해 주님께 감사를 돌리셨습니다. 주님께서 성부하나님께 감사를 드린 것처럼 우리도 성찬식에 참여할 때 다함없는 감사를 구주 예수그리스도께 돌려야 합니다. 

주님께 감사하는 사람의 가장 큰 표현은 순종 하는 것입니다. 감사하다, 감사하다 하면서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감사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가장 큰 은혜를 받았다. 가장 감사할일이다 아무리 떠들어도 순종이 없으면 감사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가장 큰 은혜를 주신 주님이 주신 부탁이 있습니다.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26절). “성찬 받은 자의 가장 큰 사명은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부산의 한 부자가 아주 영리한 진돗개를 길렀습니다. 그 진돗개가 길 건너편의 정육점에 가서 고기도 사다 주었습니다. 바구니에 고기 한 근 값을 넣어주면 고기 한 근을 사오고, 두 근 값을 넣어주면 두 근을 사왔습니다. 그런데 그 집이 서울로 이사를 했습니다. 주인은 평시와 같이 바구니에 고기 한 근 값을 넣어주며 고기를 사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30분이 지나고 1시간이 지나도, 이틀이 지나도 개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주인은 누군가 개를 도적질해 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삼일 째 되는 날 오후, 시장을 보러 나간 부인은 건너편에서 개가 오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너무나 반가워서 막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개가 주인을 보고 푹 쓰러지더니 죽었습니다. 바구니에는 썩은 고기 한 근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 개가 부산까지 갔다온 것입니다. 얼마나 배가 고팠겠습니까? 그러나 주인을 위해 고기를 먹지도 않고 목숨을 걸고 돌아왔습니다. 사명을 끝내고 죽었습니다. 개도 주인에게 그렇게 충성하는데, 하물며 우리이겠습니까? 

주님께서 우리에게 몸도 주시고, 피도 주시고, 성령도 주시고, 천국도 주시고, 다 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주님을 위해 너무 인색하지 않습니까? 우리 모두 정말 한 방울의 땀이라도 주님을 위해 흘리고, 1초의 시간이라도 주님을 위해 써야 합니다. 돈을 벌어도, 결혼을 해도, 대학 교수가 되어도, 의사가 되어도, 사장이 되어도, 대장이 되어도, 대통령이 되어도 주님을 위해 되고, 또 복음을 전하는 여러분과 제가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성찬에 참여하는 것이 축복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어머니의 젖도 먹고 귀한 것을 다 먹으며 살아도 성찬을 먹지 못한 사람은 망하지만, 이 세상에 살 때 가난하여 좋은 것을 먹지 못한 사람이라도 성찬을 먹은 사람은 영생을 얻게 됩니다. 최고의 축복은 성찬의 축복입니다. 최고의 감사 가장감사할일 성찬에 참여 하는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감사절에 성찬에 참여 하는 것 더욱 감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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