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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시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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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시 23:1~6)


(시 23:2)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시 23: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시 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시 23: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시 23:6)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여러분, 삶에 만족하십니까? 가정 생활, 직장 생활, 교회 생활에 늘 만족하십니까? 살아가면서 모든 면에 풍족함을 누리고 있습니까?  사람들은 대부분 부족한 것을 많이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돈도 부족하고, 건강도 부족하고, 환경도 부족한 것 같고 주변의 사람들도 기대에 못 미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불평 불만이 많고 못마땅하게 여겨져 여기 저기 기웃거려봅니다. 이것저것 바꾸어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만족하기가 어렵습니다. '나는 모든 면에 풍족하다.' '더 바랄 것이 없다.'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라고 고백하는 사람을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정말 자기는 부족한 것이 전혀 없다고 당당하게 외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다윗입니다. 다윗은 한 가정에서 가장 작고 보잘것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형들에게 치여 지내고 아버지에 의해서도 인정받지 못하던 막내 아들이었습니다. 그저 들에서 양 몇마리를 치면서 친구도 없이 외롭게 자라던 촌놈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여러 위기를 극복하고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전쟁에 나아가 승리를 거듭하면서 아주 부강한 왕국을 건설했습니다. 온 국민에게 존경과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다윗이 풍족한 인생을 살게 된 비결이 무엇입니까?  단순합니다. 하나님을 자신의 목자로 모시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인생의 목자로 모셨더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부족한 것이 다 사라졌습니다. 온갖 좋은 것이 풍족해졌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목자로 삼는다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우리 자신은 양이 되어 하나님을 목자로 여기고 그분의 보호아래 자신을 맡긴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목자가 되시면 어떤 면에서 부족함이 없어질까요? 

1. 인도 (2,3)
  
이스라엘에 가보면 양들이 많습니다. 양들이 산에서 풀을 뜯어 먹고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산이 전부 줄이 좍좍 그려져 있습니다. 이 줄이 무엇이냐면 목자가 앞에서 앞서 인도하면 양이 한 마리, 한 마리 한 줄로 그 뒤를 뒤따라가는 것입니다. 꼭 한 줄로. 그러니까 한번만 지나가면 길이 생기는 것입니다. 다른 길로 가지 않습니다. 그대로 그 발자국을 따라서 가는 것입니다. 양은 어느 짐승처럼 목에 줄을 매어 끌고 다니지 않습니다. 코를 꿰어 끌고 다니지도 않습니다. 그냥 내버려 두었는데, 목자가 가는 대로 줄을 서서 쭉 따라갑니다.  우리 교인들이 다 저 양과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을 합니다. 
  
또한 양은 좀 어리석습니다. 좀 미련하기도 하고 무방비 상태입니다. 약합니다. 그러나 목자와 함께 있기 때문에 어느 짐승보다도 평안합니다.  양들은 먹을 만큼 먹은 후에 푸른 초장에 눕습니다. 떡 누어서 새김질을 합니다. 소나 양은 앉아서 이미 먹었던 것을 토해서 다시 씹은 후에 다시 위로 집어넣습니다.  푸른 초장에서 풀을 뜯고 앉아서 되새김질을 하며 떡 앉아 있는 그 양은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왜요? 목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목자가 먹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을 먹어야 할 지, 어느 때에 먹어야 할지  다 목자가 알고 있습니다. 양이 양을 아는 것보다 목자가 양을 더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을 양이 알고 있습니다. 선한 길로 인도하겠지. 여기에 풀 다 없어지면, 어디론가 인도하겠지. 다 알고 있고, 다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심합니다. 목자가 선한 길로 인도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돈만 주십시오. 사업은 제가 하겠습니다. 하는 사람들도 있고, 건강만 주시면 제 몸을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기도 중에 가장 좋은 기도는 "저를 인도해 주십시오."입니다.  이것은 '주께서 판단하시고 이끄시는대로 순종하겠습니다.' 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인도하십니다. 선하게 인도하십니다.  목자는 양을 설득하지 않습니다. 양에게 무슨 설명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목자가 앞서 가면, 양은 뒤를 따를 뿐입니다.  목적지도 그가 알고 목표도 그가 알고 방향도 그가 알고 마지막 종착지점도 목자가 알고 인도합니다. 양들은 묵묵히 목자를 따를 뿐입니다. 
  
우리가 다 판단을 해서 인생길을 찾아 살아간다면 피곤합니다. 쉽게 지칠 수 밖에 없습니다. 늘 긴장하고 스트레쓰에 눌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목자로 인정하고 인도를 받으면 안식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이 다 책임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길을 찾으면 잘못 찾아 돌고 돌아 방황할 수 밖에 없고 늘 후회할 수 밖에 없지만 하나님을 목자로 인정하고 인도하시는대로 그 뒤를 따라가기만 하면 의의 길, 선한 길로만 가게 됩니다. 안심할 수 있습니다. 늘 최선의 길로만 가게 됩니다. 
  
맥스 루케이도라는 사람이 [하나님 없이 현대를 사는 사람들의 시편 23편]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십시오. 「나의 목자는 나 자신이니 언제나 부족하리로다. 내가 이 백화점에서 저 쇼핑센터로. 이 병원에서 저 요양원으로 안식을 찾아 헤매고 다니나. 결코 안식을 얻지 못하리로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기어 다니며 안절부절 하는 도다. 구충제에서부터 전선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두려워하며 어머니의 치마 고리를 잡고 늘어지기 시작하리로다. 매주 열리는 직원회의에 들어갈 때마다 적들이 나를 둘러 쌀 것이며, 집에 돌아간다 해도 하찮은 금붕어 까지 찌푸린 얼굴로 맞을 것이다. 내가 강력 진통제로 두통에 찌든 머리에 기름을 부었으니, 독한 술이 내 잔에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정녕 고통과 불행이 나를 따르리니 죽는 날까지 신에 대한 회의 속에서 영원히 거하리로다.」
  
여러분, 하나님을 목자로 삼고 날마다 안식과 풍성함이 넘치는 좋은 길로 인도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인생의 최선의 길이 여러분을 기다릴 것입니다. 


2. 평안(4,5)
  
양은 여러 둥물중 가장 겁이 많은 동물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양은 별로 자구책을 갖지 못한 동물입니다. 어떤 동물은 주변 자연의 색깔과 유사한 보호색으로, 어떤 동물은 자기 신체의 한 부분을 무기로 사용하여 자기 자신을 보호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발이 빨라 위험에서 빨리 벗어나 자신을 지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양은 이런 자구책이나 자기 보호의 뚜렷한 방편을 아무것도 갖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늘 위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다 양 같아서"라고 말합니다. 우리 인생의 가장 큰 문제가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생은 늘 불안하며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우리는 모두 인생을 살아가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언제 우리를 찾아올지 모르는 사망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인생을 살아 갑니다.  그리고 예고없이 찾아오는 사고나 재난, 그리고 신체적인 질병과 같은 위험이 늘 우리 주변에 산재되어 있습니다. 
  
성경의 배경이 되는 팔레스틴에는 앞이 보이지 않고 가파른 골짜기들이 도처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양쪽 협곡의 높이는 450m이상 되기도 합니다. 그 바닥은 많은 경우 비로 침식되어 수렁을 이루기도 합니다.  만일 어떤 양이 발을 잘못 디디어 미끄러지면 이런 무서운 협곡에 떨어져 죽음의 공포와 싸워야 합니다. 그런데 목자는 협곡에 빠진 양들을 끝이 구부러진 지팡이로 건져 올립니다. 그리고 막대기로 양들을 위협하는 들개나 들 짐승들을 쫓아냅니다. 목자가 짐승과 싸우는 무기가 바로 막대기입니다. 

우리 인생 도처에 이런 골짜기, 이런 협곡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인생의 골짜기의 두려움을 이용하여 발달한 현대적인 산업이 바로 보험업입니다. 건강을 상실할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건강 보험에 들고, 집을 잃을 두려움 때문에 화재보험에, 생명을 잃을 두려움 때문에 생명보험에, 자동차 사고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자동차 종합보험에 듭니다. 비행기 타기 전에 여행자보험을 듭니다. 그러나 생명보험에 들었다고 생명을 살려주는 것은 아닙니다. 사고로 팔이나 다리를 잃었으면 잃어버린 팔 다리를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닙니다. 질병에 걸리면 병원비는 주지만 병에서 건져주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말해 근본적 해결책은 못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을 목자로 삼으면 해를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왜냐면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약한 나를 대신하여 싸워서 지켜 주십니다. 홀로 당하면 두려움에 사로잡히지만 함께 계시면 걱정없습니다.   여러분, 만물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전능하시고 전지하신 여호와께서 저와 여러분의 목자가 되어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신다면 무엇을 두려워하겠습니까?  
  
미국에서 어린 소년이 암을 앓고 있었습니다. 엄마는 아들의 병상을 떠나지 않고 간호하며 시간이 날때마다 성경을 읽어 주었고 특히 시편 23편을 암송하게 하였습니다. 병세가 악화되던 어느 날 엄마는 다시 시23:1을 설명했다고 합니다. 

"아들아 여호와 하나님이 너의 목자가 되었기에 그분은 결코 너를 떠나지 않고 너를 인도하심을 잊지 말아야 해. 비록 네가 죽음의 골짜기를 지나게 되어도 목자이신 하나님이 너를 데리고 하나님의 집인 천국으로 인도하시는 거야" 그리고 엄마는 아들의 왼손 다섯 손가락을 펴게 한 다음 영어의 다섯 단어를 한 단어씩 따라서 하게 했다고 합니다.

"The Lord is my shepherd" 그러면서 넷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 주며 "이 손가락은 'my'야. 하나님이 나의 목자, 너의 목자가 되셨으면 아무것도 두려워 할 것이 없는 거란다"고 말해 주었다고 합니다. 두어 시간이 지난후 아들이 아무 기척이 없어 보니까 어린 소년이 조용히 잠자듯 숨을 거두었는데 엄마가 보니 아들의 오른 쪽 두 손가락으로 네째 손가락 반지를 잡은 채로 그는 미소 지으며 숨을 거둔 것입니다. 여호와의 집-천국으로 떠난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는 이 천국의 소망이 계신가요? 하나님이 여러분의 목자가 되셨나요?  

  
3. 공급(5)
  
실제로 중동지방의 양들의 일생에서 가장 위험한 때가 골짜기를 따라 고원지대의 방목장으로 올라가는 시기라고 합습니다.  목자들은 양들이 고원 산악지대에 당도할 때 그들이 안전하게 쉬며 양식을 공급받을수 있는 편편하고 넓은 바위가 있는 곳, 따스한 햇빛이 머무는 양지 바른 곳을 미리 답사하여 준비해 둔다고 합니다. 일단 여기에 당도하면 목자들은 먼저 주변에 독풀들을 제거하고 가까운곳에 물웅덩이나 샘들이 있는가를 살펴 그 주변 환경을 깨끗이 정리하고 또한 맹수들의 불의의 습격을 대비하여 울타리나 둑을 만들어 자기의 양들이 마음껏 먹고 안심하고 쉴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이제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라는 말씀이 이해가 되지요? 이런 천연의 잔치자리 고산의 목초지에서 긴 여정에 지친 양들이 오래만에 마음껏 먹고 마실때 얼마나 만족하겠습니까? 
  
바울사도는 빌립보의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이런 약속을 전달합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영광가운데 그 풍성한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4:19).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인생의 여정에는  풍성한 공급의 은총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여정이 조금은 힘들고 피곤해도  고원의 목초지에 예비된 풍성함을 기대한다면 우리는 오늘의 시련을 쉽게 견딜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환경은 점점 어려워지고,  경제는 악화되고 경기는 침체되고 있습니다. 삶이 고달파지고 부족한 것이 많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민족이 겪고있는 고통도 내일의 잔치를 위한 산고와도 같은 것으로 여겨집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품안에 살아가는 삶이 잔치집과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풍성하게 우리의 필요를 공급하십니다.  하나님의 품안에 살며 그 풍성한 공급의 은혜를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누구입니까?  하나님을 목자로 삼은 양처럼 사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양처럼 목자를 단순한 마음으로 따라가야 합니다. 그러면 목자와 함께 만족 할 것입니다. 행복 할 것입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다시말해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 처해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왜? 목자가 함께 있으니까. 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  저쪽에는 푸른 초장이 있다는 것을 믿고 단순하게 따라가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선한 양으로 선한 목자를 단순한 마음으로 따라가고 오직 목자되신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면서 여러분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항상 여러분을 따라오는 것을 체험하며 살기 바랍니다.

 (시 23: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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