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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더 깊이 감사하는 감사절 (신 16: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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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이 감사하는 감사절 (신 16:13~17)
 

옛날 초등학교 때 생각이 납니다. 5학년 때 급훈이 “먼저 인간이 되라!”였습니다. 저도 그렇고 아이들 모두 궁금해 하는 눈치였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지금 인간이 아니라는 말인가?, 도대체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하루는 선생님께서 이런 마음을 알아차리셨는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이라고 다 인간이 아니다. 느낄 것을 느낄 줄 알아야 하고, 생각할 것을 생각할 줄 알아야 인간이다” 더 궁금해졌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느낄 것을 느끼지 못하고 생각할 것을 생각할 줄 모른다는 말인가?”

며칠 뒤에 또 우리 궁금증을 알아차리셨는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군가에게 고마움을 느낄 줄 알아야 하고, 구체적으로 무엇이 고마운 가를 생각할 줄 알아야 인간이다” 결국 선생님께서 우리에게 감사하는 사람이 되라고 하신 것이었습니다.

한자어로 감사라는 말은 “느낄 감(感)”과 “사례할 사(謝)”를 씁니다. 한 마디로 고맙게 느끼는 것입니다. 누구에겐가 고맙다고 느끼는 것 그것을 감사라고 표현했습니다. 우리가 자기에게 은혜를 베풀어 준 사람에게 고맙다는 마음을 느낄 때 인간다운 인간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이것을 느끼지 못한다면 인간다운 인간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영어로는 감사라는 말을 "Thank"라는 단어를 써서 표현합니다. 이 “Thank”는 생각한다는 뜻의 “Think”와 같은 뿌리에서 왔습니다. 한 마디로 고맙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무엇이 고맙다고 깨닫는 것 그것을 감사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인가 고마운 것을 깨달을 때 그 사람을 인간다운 인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깨닫지 못할 때 인간다운 인간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성경에 두 아담이 소개 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저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첫 사람 아담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을 말합니다. 첫째 아담은 죄가 이 땅에 들어오게 한 장본인입니다. 이에 비해 둘째 아담은 그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오신 분 곧 구주이십니다.

그런데 이 두 아담의 삶에 중요한 차이가 발견됩니다. 첫 번 째 아담은 감사하지 못했습니다. 에덴동산 주신 것을 감사하지 못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했습니다. 그토록 소중한 하와를 주신 것에 감사하지 못하고 그 하와 때문에 자기가 신세 망쳤다고 원망합니다. 

그러나 두 번째 아담이신 예수님은 다릅니다 감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실 때도 먼저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죽은 나사로를 살리실 때도 먼저 감사했습니다. 절박한 상황, 원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예수님은 감사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실패한 인생은 깊이 들여다보면 먼저 감사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니까 감사에 실패한 사람이 인생에 실패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공한 인생은 깊이 들여다보면 먼저 감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니까 감사에 성공한 사람이 인생에 성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두 번째 아담이신 예수님처럼 인생에 성공하기를 바라십니다. 그래서 감사하라고 명하십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

오늘 본문을 보면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 절기를 지킬 것을 명령하는 말씀이 나옵니다. 16을 보면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너의 가운데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

1년에 세 절기를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을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무교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한 것을 감사해서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절기입니다. 칠칠절은 맥추절이라고도 하는데 보리를 추수하고 난 뒤에 감사해서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절기입니다. 초막절은 수장절이라고도 하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 동안 받은 바 은혜를 감사하고 또한 가을걷이를 끝내고 감사해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절기입니다.

결국 이 절기들의 기본 정신은 하나님께 대한 감사입니다. 그리고 이 절기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백성이 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보다 자세하게 이런 감사의 절기를 지켜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올바로 하나님께 감사절을 지킬 수 있게 안내해 줄 것입니다.


1.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감사절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우선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감사절을 지키고 싶어서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감사절을 지키라고 명하실 뿐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키라고 까지 세세히 일러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그대로 지켜야 합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한 마디로 감사를 가르치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십대들의 쪽지]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어느 부인이 7살짜리 아이를 데리고 이웃집에 놀러갔습니다. 그 집 주인이 이 부인과 아이를 반가이 맞았습니다. 그리고 아이 먹으라고 사과 하나를 주었습니다. 아이는 얼른 받아서 먹으려 했습니다. 

그 때 엄마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지 않은 아이를 가르치려고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어른이 사과를 주실 때 뭐라고 해야 되지” 아이는 대뜸 달려가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껍질 벗겨 주세요!”

인간은 감사를 잃어버린 채 살아갑니다. 세상 풍조가 각박하면 할수록 더 합니다. 딤후 3:2를 보면 말세의 징조를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말세가 될수록 사람들이 더욱 감사를 잃어버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구별되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래서 감사를 가르치시고 계신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감사를 가르치고 계신 것입니다.

오래 전에 미국 교회에서 설교 요청을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영어가 짧아서 사양했지만 자기들이 잘 새겨듣겠노라고 하는 바람에 갔습니다. 목사님께서 일찍 와서 함께 식사하고 예배를 드리자고 해서 함께 식사를 하게 됐습니다. 3살짜리 목사님 아들 존이 옆자리에 앉아서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존이 포크를 떨어뜨렸습니다. 제가 집어서 네프킨으로 닦아서 주었습니다. 아이가 그냥 먹으려 하자 맞은편에 앉았던 엄마가 “탁탁!” 식탁을 치면서 말하는 것입니다. “Say Something!"(뭔가 말해야지) 아이가 가만히 있자 더 큰 소리로 또 말했습니다. ”Say Something" 그제야 아이가 알아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게 말했습니다. “Thank you sir!"(감사합니다. 목사님)

그렇습니다. 감사는 배워야 할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배워야 합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배워야 합니다. 철저하게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감사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감사절을 지키라고 명하신 것은 우리에게 감사를 배우게 하신 것입니다. “Say Something” 감사를 모르고 지나가려는 우리에게 “감사하라” 명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감사를 배워야 합니다. 특히 하나님께 대해 감사해야 합니다. 작은 일에 감사하고, 빼 놓지 않고 감사해야 합니다.


2.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본문 16:3 후반를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같이 행하여 네 평생에 항상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온 날을 기억할 것이니라” 무교절을 지키게 하신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출애굽하게 됐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16:10 중간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대로” 칠칠절을 지키게 하신 이유는 저들의 맥추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모두가 다 하나님의 복임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16:17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초막절을 지키게 하신 이유는 저들이 추수할 수 있게 된 것은 모두가 다 하나님의 복임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베풀어주신 복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 앞에 감사절을 지킬 때 그 사실을 새삼 깨닫고 기억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 중국 사천성 지진의 최대 피해지 북천시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을 때 일입니다.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 더미 속에서 한 여성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자세히 보니까 이 여성은 엎드려 있었는데 포대기에 100일된 아기를 품에 안고 있었습니다. 급하게 아이를 꺼내 보니까 다행히 아이는 숨을 쉬고 있었습니다. 엄마가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져 죽어가는 그 급박한 상황 속에서 온 몸으로 아이를 지켜낸 것입니다.

서둘러 아기를 안고 병원으로 가던 의료진이 포대기 안에서 핸드폰을 발견했습니다. 그 핸드폰 화면에 한 줄의 문자 메시지가 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보배야 만약 네가 살아남으면 꼭 기억해 다오. 내가 널 사랑했다고...” 이 메시지가 매스콤을 통해 중국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됐습니다. 모두가 감동의 눈물을 쏟았습니다. 생명이 끝나는 순간까지 자식을 지켜낸 모정이 그들을 감동시킨 것입니다. 

이 엄마의 마지막 소원은 한 가지입니다. 자신의 사랑을 기억해 달라는 것입니다. 아마도 살아남은 이 아이는 평생 엄마의 사랑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이 문자 메시지를 평생 가슴 속에 묻고 살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말로 다할 수 없는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아들을 보내셔서 십자가에 달려 대신 죽게 하셨습니다. 바라는 것 아무 것도 없으십니다. 다만 한 가지 그 은혜를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두 가지로 임한다는 점입니다. 하나는 우리가 좋아하는 선물로 오고, 다른 하나는 우리가 피하고 싶은 고난으로 온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어린 사람들은 선물에만 감사합니다. 그러나 믿음이 깊은 사람들은 고난을 통한 은혜에 더 감사합니다.

복음성가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란 곡이 있습니다. 이 곡의 배경 이야기가 있습니다. 작곡가 김석균씨는 뇌성마비 장애자 한 자매와 여러해 교제했습니다. 한번은 그 자매로부터 감동적인 편지를 받았습니다.

뇌성마비로 고생하면서도 가난한 데다 부모님이 믿지 않아서 너무 힘이 들었답니다. 어느 날 힘들어 많이 울며 기도하는데 주님의 음성을 들었답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그리고 가장 비참하고 불쌍한 자기에게 “딸아 네 모습이 너무 아름답구나” 하시더랍니다. 얼마나 큰 위로를 받았는지 몰랐답니다. 어느 날 엄마에게 야단을 맞고 한참을 울다가 보니 그래도 엄마가 밥상을 차려놓고 나갔더랍니다. 엄마의 사랑에 감사해서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답니다.“ 하나님 나는 엄마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도 해 드리지 못했는데 엄마는 이렇게 찬밥이라도 차려주셨어요. 나는 엄마에게 옷 한 벌도 못해드렸는데 엄마는 이렇게 발가벗지 않게 해 주셨어요. 그 은혜 갚을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대신 갚아 주세요...”

이 편지를 받고 감동해서 위로의 편지를 보냈고 그 편지를 곡으로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입니다.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불평하지 마세요. 
고난의 뒷편에 있는 주님이 주신 축복 미리 보면서 감사하세요 

왜 이런 슬픔 찾아왔는지 원망하지 마세요. 
당신이 잃은 것 보다 주님께 받은 은혜 더욱 많음에 감사하세요  

너무 견디기 힘든 지금 이 순간에도 주님이 일하고 계시잖아요  
남들은 지쳐 앉아있을지라도 당신만은 일어서세요 

힘을 내세요 힘을 내세요 / 주님이 손잡고 계시잖아요 
주님이 나와 함께 함을 믿는 다면 / 어떤 역경도 이길수 있잖아요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고난으로도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그 안에 숨겨진 은혜를 깨달을 수 있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잊지 말고 기억하며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3.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본문 14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되...” 15절 후반부에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 감사 제사를 드릴 때 기쁨이 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감사드릴 때 행복해 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기쁨을 누리고 그 행복을 누리라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실제로 감사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또 그 감사를 표현할 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미국 워싱턴 대학의 심리학 교수 죤 가트맨(John Gottman)박사는 35년간 3000쌍의 부부를 임상 연구했습니다. 연구하면서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대화의 패턴이 행불행을 결정짓는다는 것입니다. 대화의 패턴이 부정적일 때 즉 서로 비판하고 경멸하는 부부는 결국 이혼으로 가는 확률이 무러 94%나 되더랍니다. 반대로 대화의 패턴이  긍정적인 경우는 이혼률이 극히 미미했답니다. 그래서 이 분이 이혼 직전의 부부에게 한 가지 처방을 내리곤 한답니다. 그런데 놀라운 효과가 있었답니다. 바로 서로에게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하루에 한 번 이상 고맙다고 인사하라는 것입니다.

댓글 때문에 야단입니다. 유명 연예인들이 자살하기까지 하니까 국회에서 아예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까지 나섰습니다. 그런데 한 가수는 이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해서 화제입니다. 안티 팬들을 열성 팬으로 만들었답니다. 안티 팬들이 홈 페이지에 계속 악성 댓글을 달았답니다. 그러자 일일이 다시 댓글을 달았답니다. 그 댓글에 이렇게 썼답니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좋은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노력 하겠습니다” 그 감사가 안티 팬들을 감동시켰습니다. 그들을 열성팬으로 변화시켰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감사는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우선 하나님을 감동시켜드립니다. “감사로 제사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시 50:23)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을 줍니다. 뿐만아니라 나 자신을 행복하게 해 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감사절을 지키라 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감사절을 지키라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무거운 짐을 지게 하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위해서입니다. 우리를 감사하는 사람으로 세우시기 위해서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지금도 역사하심을 기억하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감사 속에 행복한 삶을 살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더 많이 그리고 더 깊이 감사하시는 감사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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