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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믿음, 사랑, 소망 (살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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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사랑, 소망 (살전 1:1~10)


오늘아침 밥을 먹으면서 먹거리가 있다는 것이 축복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창문을 열고 시원한 공기를 마시면서 공기가 있다는 것이 축복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아침에 비치는 햇빛을 음미하면서 해가 있다는 것이 축복이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문득 이 모든 것은 이 세상에 항상 있어야 할 것들이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육신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있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이런 모든 것들이 사라진다면 우리는 하루도 살지 못하고 다 죽습니다. 그러니 감사하고 축복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육신을 위해서 있어야 할 것들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우리영혼을 위해서도 있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우리 영혼을 위하여 항상 있어야 할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성경은 믿음 소망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항상 잊지 않고 가지고 살아야 할 것은 믿음 소망 사랑입니다. 이세가지는 항상 있어야 하는 것이고 이 세 가지가 있을 때 온전한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어느 사람은 믿음은 있는데 사랑이 없습니다. 어느 사람은 사랑은 있는데 소망이 없습니다. 어느 분은 소망은 있는데 믿음이 없습니다. 이것은 반쪽신앙입니다. 모양은 있는데 생명은 없습니다.

요즈음에 신앙인이란 사람들이 더러 자살을 하는 모습을 봅니다. 어떻게 신앙인이 자살을 할 수 있는가?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인도 신앙이 온전치 못할 때에는 자살을 할 수가 있습니다. 믿음은 있는데 사랑이 없습니다. 믿음은 있는데 소망이 없습니다 이런 사람은 자살의 충동을 이길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믿음의역사도 필요 하지만 사랑이수고가 있어야 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절망의 능력을 이깁니다. 

사랑의 능력은 절망의 능력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사랑의 수고가 필요 합니다 사랑의 땀 흘림이 필요 합니다. 그런가 하면 현실보다 중요한 미래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세상이 전부라 생각하기에 현실에 붙들려 울고 탄식을 하는 것입니다. 소망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약속한 영원한 미래가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면 현실을 이길 수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는 데살로니가 교회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자랑하고 싶고 칭찬 하고 싶고 가보고 싶어 하는 교회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제대로 된 교회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이렇게 제대로 된 교회이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교회 성도들이 제대로 된 교인이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자랑하고 싶고 칭찬하고 싶고 보고 싶어 하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사실은 저 자신도 제대로 된 목사 한번 되기를 희망하고 살았습니다. 이번총회장을 지내면서도 제대로 된 총회장 한번 해보자 했습니다. 그러나 워낙 제가 못나서 제대로 한일도 없고 제대로 된 목사가 아직도 못되어 이 모양 이 꼴입니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도 나 때문에 참 힘드시겠구나. 뭐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고 밤낮 넘어지고 실수투성이고, 하나님이 쫓아다니면서 뒤치다꺼리 하셔야 하니 저를 부려먹기가 얼마나 갑갑하시겠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를 먹고 삽니다. 이처럼 부족하고 이처럼 모자라도 여전히 버리지 않고 이끌어 주시는 분. 여전히 곁에 계셔 주시는 분, 여전히 도와 주시는 분, 그이유가 뭘까? 한 가지 있습니다. 저는 부족하지만 창조주 하나님 그분이 나의 아버지임을 믿습니다. 부족하지만 그분의 사랑으로 수고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고 삽니다. 그래서 행복합니다. 

누에는 길이가 8cm도 안됩니다. 그러나 그 누에고치의 실을 풀면 1000m가 넘습니다. 우리는 보잘 것 없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덮여 있습니다. 오늘 나는 왜소하고 보잘 것 없지만 하나님의 능력이 나의 능력이고 하나님의 성령이 나의 힘이 되는 줄을 믿습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18:1) 우리는 하나님의 힘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삽니다. 가정 일이든, 개인 일이든, 교회 일이든 믿음으로 나갈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예수그리스도가 구주임을 믿습니다. 그들의 믿음은 산 믿음입니다. 그러기에 박해 중에도 굴복하지 않고 믿음을 지키며 살았습니다. 산 믿음이 있고 죽은 믿음이 있습니다. 겨울을 지나가보면 산 나무인지 죽은 나무인지 산가지인지 죽은 가지인지 압니다. 산가지는 생명의역사가 일어나지만 죽은가지는 바짝 말라 부러집니다. 신앙이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박해가 지나가고 유혹과 시험이 지나가고 환난이 지나가보면 압니다. 여러분의 믿음을 시험해보세요 과연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믿음인지...

데살로니가 교인은 그 믿음이 소문이 났어요. 믿음의 역사가 있어요 그래서 바울이 기뻐합니다. 아무개가 믿음으로 이렇게 산다더라. 아무개가 믿음으로 이렇게 일했다더라. 아무개가 주일날 돈 벌수 있는 것을 하나님께 예배드리려고 포기했다더라. 소문났어요. 저 교회는 쌈질만 한다더라. 저 교회는 냉냉 하다더라 가 아니고 저 교회는 좋은 교회. 서로 사랑하는 교회입니다 

믿음과 축복은 정비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는 대로 축복하십니다. 크게 믿으면 크게 역사하고, 작게 믿으면 작게 역사하고, 아무것도 안 믿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믿음이 적은 사람을 책망하시고 큰 믿음 가지고 사는 사람은 칭찬을 아끼지 아니하셨습니다. 한 번은 가나안 여인이 자기 딸의 병을 고쳐달라고 쫓아오면서 간청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이 여인은 낙심하거나, 원망하거나, 포기하지 아니하고 주님께 매달렸습니다. 여기에 주님이 감동을 받으 셨습니다. 네 믿음이 크다. 네 소원대로 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믿음이 커지기를 바랍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의 믿음이 커지는 것을 기뻐했습니다. ‘너희 믿음이 점점 더 커 나가는구나!’ 한 5년 10년 믿음 으로 하다가 물러 난 것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점점 더 강하게, 강하게 역사한 것입니다. 말씀도 더 강하게 붙들고 기도도 더 열심히 하고 봉사도 하다말다가 아니고 더 힘써서 봉사하고 우리 교회가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 믿음의 사람들로 우리교회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할렐루야 

둘째, 데살로니가 교회는 사랑의 수고가 충만한 교회였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사랑의 수고가 있어요. 땀이 있고 눈물이 있어요 사랑의 수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수고가 어린이들에게, 구역식구들에게, 가난한 이웃들에게, 병든 이웃들에게, 이 땅에 온 노동자들에게 전해지고, 선교사들에게 전해지고, 북한 동포들에게 전해지고 그래서 사랑의 수고가 넘치면 행복해 집니다. 사랑의 수고는 수고한사람이 행복합니다. 야곱이 그랬지요. 

창세기 29장 보면, 야곱이 그 서러운 머슴살이를 칠 년이나 하는데도 라헬을 연애하므로 칠 년을 수일처럼 여겼다고 했습니다. 사랑의 수고는 행복한 것입니다 

셋째, 데살로니가 교회는 소망의 인내가 충만한 교회였습니다. 사람은 소망을 먹고 삽니다. 소망은 우리 영혼의 양식입니다. 소망은 어둠을 비치는 등불이요, 약한 사람에게 용기를 주는 활력소입니다. 소망이 있는 사람은 언제나 밝은 얼굴로 살아갑니다. 소망이 있는 사람은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낙심과 절망을 모릅니다. 소망이 있는 사람의 얼굴에는 언제나 미소가 있습니다. 소망의 반대는 절망입니다.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요, 소망은 생명에 이르는 힘입니다. 소망이 넘치는 사람과 절망에 빠진 사람을 보세요. 생명과 죽음처럼, 하늘과 땅처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절망의 힘은 강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소망의 힘은 더욱 강합니다. 그래서 소망은 절망을 극복합니다. 절망은 약자의 결론이요, 어리석은 사람의 표정입니다. 소망은 강자의 결론이요, 현명한 사람의 노래입니다. 사람은 언제나 소망을 먹고 삽니다.

한 집의 딸이 대학 시험에 떨어졌습니다. 아빠 엄마가 딸이 대학에 떨어졌다고 축하 파티를 열어 주었습니다. 외할머니는 축하 전보를 보내왔습니다. ‘사랑하는 ○○야, 네가 대학에 떨어진 것을 축하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이 합력해서 더 좋도록 해 주실 것이다.’ 할렐루야! 그 딸이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더 크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소망을 주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느 집의 아들이 공부를 너무 안 하니 아버지가 가정교사도 두고 좋은 조건을 다 갖추어 주었습니다. 그래도 아들의 성적이 올라가지 않으니 아버지가 화가 나서 말했습니다. “이놈아, 이번에도 공부하지 않아서 성적이 또 나쁘면 너하고 나하고는 이제 인연을 끊는다. 너는 내 아들이 아니고 나는 네 아빠가 아니다.” 그래도 아들이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시험을 쳤는데 성적이 또 내려갔습니다. 성적표를 갖고 온 날 아버지가 물었습니다. “야, 너 성적 어떻게 됐어?” 그러자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저씨는 누구세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소망은 세상의 소망이 아니라 하늘의 소망입니다. 세상의 소망은 보이는 소망이요, 하늘의 소망은 보이지 않는 소망입니다. 보이는 것은 잠깐입니다. 그러나 보이지 아니하는 하늘 의 소망은 영원합니다. 소망에는 인내가 따릅니다. 

로마서 8장 24∼25절에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소망을 가진 사람은 기다립니다. 신앙인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믿음으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사랑의수고가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현실에 매달리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는 소망가운데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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