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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님의 마지막 부탁은 (마 28: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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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마지막 부탁은 (마 28:16~20)


지난 주 목요일 신학교에 가서 학생들을 격려하며 은혜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우리 교회 권사님들이 학교 식당에서 점심을 만들어 제공했는데 그날 식사를 한 350명의 대학원생들과 교수들은 모처럼 정말 기쁜 식사를 했다고 합니다. 또 예배시간에 우리 샤론 중창단이 특송을 불렀을 때 좀처럼 박수를 안치는 학생들인데 예배당이 떠나갈 정도로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 날 오덕교 총장님이 자신의 스케줄을 뒤로한 채 우리 일행을 1시간 이상 학교를 소개하고 안내하는 정말 따뜻한 대접을 받기까지 환영을 받았습니다.

그 날 저는 예배시간에 신학생들에게 저의 간증하나를 소개했습니다. 이 간증은 신문 칼럼에도 두 세 번 실린 간증이고 제가 본 교회에 선을 보러 왔을 때 1986년 12월에 이 강단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는 목회를 할 때 제가 목회 균형을 잃거나 메말라 갈 때 항상 이 사실을 떠올리며 자신을 바로 잡곤하는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신학교를 졸업을 하고 교회 임지 때문에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어느 시골교회에서 교역자를 청빙한다는 소식을 듣고 저를 추천한 분과 함께 그 교회에서 헌신하시는 집사님 가정에 심방을 간 적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광주행(경기도) 시외버스를 타고 그곳에서 내려서 한참이나 신작로를 걸어서 그 집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그 분들은 대전 분인데 이곳에서 도살장을 경영하고 계신 분들입니다. 육중한 철문을 열고 그 집에 들어서는 순간 도살장에서 나는 역겨운 비린내가 바람에 실려 저의 코끝을 스칠 때 구역질이 갑자기 납니다. 뭐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요. 가뜩이나 비위가 약했던 나에게는 참을 수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억지로 구역질을 참아내며 그 분들이 계시는 베란다에 있는 방으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마침 점심시간이었고, 또 주의 종이 자신의 가정을 심방 온다 하니까 오늘 아침 잡은 고기를 가지고 대접한다고 부산을 떨고 있었습니다 갖은 정성을 다한 음식이 나왔지만, 문에 들어설 때부터 비위가 상한 저는 도무지 상에 올라온 고기를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마지못해 한 숱갈을 입에 넣었지만 그게 넘어가겠어요, 그만 식은땀을 흘리다가 넘어 올 것 같아 견딜 수가 없어요, 저의 이런 모습을 보던 그분들도 당황합니다. 땀은 나지요, 밥은 안 들어가지요 숱 갈만 대면 구역질이 나지요. 정성스럽게 준비한 분들의 성의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갑자기 맞은편 도살장에서 소를 잡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울음소리가 얼마나 처절하고 슬프게 들리든지, 그런데 그 소의 울음이 마치 저의 귀에 하나님 음성처럼 들려 왔습니다. 저 처절한 도살장에서 죽어 가는 한 마리 소의 죽음이 주님께서 어린양으로 이 땅에 오셔서 갖은 고난을 다 당하시다 도수장에 끌려가듯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는 어린양 예수의 부르짖는 음성으로 저의 귀에 들려왔습니다.

그 순간 저는 전기에 감전이라도 된 듯 한동안 구토가 나는 것도 잊은 채 큰 충격에 휩쌓였습니다. 그리고 영광의 보좌를 버리고 낮은 자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그 예수님이 나 때문에 내 죄 때문에 도수장에 끌려가는 그 모습이 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순간 하나님 음성이 내 마음에 울리고 있었습니다. "안전도사, 네가 지금 대접받는 것이 누구 때문인가" 도대체 네가 누구 길래 이처럼 귀한 식탁에 앉아 주인행세하며 대접받는데 누구 때문인가를 따지시는 것만 같았습니다. 저는 도저히 눈물이 앞을 가려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 시간 나는 어떻게 그 음식을 다 먹었는지 모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 주님 역시, 이 더럽고 추악한 냄새가 나는 이 세상 한 복판에 당신의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죄악으로 물들고 오염된 나하나를 건지기 위해 낮은 자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뛰어드신 것입니다. 뭐 자격을 따지지도, 무엇을 요구하지도 않으시고 그냥 달려와 십자가에서 나의 더럽고, 역겨운 냄새로 진동하는 나의 죄를 그대로 끌어안으시고, 희생 제물로 나 죽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있는 그 모습 그대로 받아 주십니다. 내가 뭔데, 도대체 나란 인간이 뭐길래, 하나님께서 외아들 독생자를 아무 조건 없이 주셨는지, 어거스틴은 어느 날 이 은혜 앞에 눈물을 쏟으며 고백합니다. "내가 이 세상의 유일한 존재라 할찌라도 주님은 나를 위해 기꺼이 당신을 주셨을 것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것이 어찌 어거스틴의 고백뿐이겠습니까? 여기 모인 여러분과 저의 이야기 아닙니까? 오늘이 있기까지 우리는 온통 빚지고 산 것입니다. 목회를 하면서 늘 느끼는 것은 "이제 빚 갚는 생애를 살고 싶다.”는 소망입니다. 그렇다면, 사랑하시는 여러분 이 은혜에 빚지고 사는 자들 어떻게 빚을 갚을 수가 있을까요? 탈무드에 보니까 이런 유명한 말이 있어요. "빚진 자들이여! 힘을 합하십시오. 그리고 누군가 당신들 곁의 한 사람에게 축복의 등불이 되어 주십시오."

오늘 본문에 보시게 되면 예수님이 지상사역을 마치시고 승천하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가장 위대한 명령을 선포하십니다. 이 제자들은 당시 세상 사람들이 멸시하고 천대하는 소외된 계층의 사람들입니다. 꿈도 없고 희망도 없이 하루 하루를 패배를 숙명처럼 받아들이는 그들을, 세상이 다 외면하는 그들을 주님께서는 택하시고 3년 동안 그들과 함께 하시고 그들을 가르치시며 주님의 사명을 갖게 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만약 한 회사가 유능한 신입사원을 뽑기 위해 예수님의 12제자를 대상으로 인물분석을 하려고, 이들의 학력이나 경력 그리고 적성을 종합해 컴퓨터에 분석을 의뢰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제가 섬겼던 한 회사의 신우회에 나왔던 한 형제가 저의 메일에 이런 글을 보내온 적이 있습니다. 제자 12명의 평가서입니다. 거기에 보면 "야고보와 요한은 매우 이기적인 사람으로 도마는 매사에 의심이 많은 사람으로, 부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나올 것입니다. 베드로는 성격이 급해서 실수할 가능성이 많은 사람으로 안드레는 너무 성격이 내성적이어서 매사에 추진력이 떨어지는 인물로 야고보는 혁명가적 기질이 있어 위험한 존재로 평가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세리출신인 마태는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제자 중 어느 누구도 그 회사에 적격자가 없을 것입니다. 있다면 유일하게 가롯유다를 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학식과 경험을 겸비한 인물이며 경영자의 감각을 가지고 사고성도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가룟 유다만이 적격자로 뽑힐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하나님의 역사를 감당한 사람들은 실격자로 판정 받을 수밖에 없는 여기 11명의 제자들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에서 멸시와 천대 속에 살던 이들을 택하여서 3년 동안 하나님 학교에 입학시켜 이들을 가르치시고 함께 하였습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 비록 짧은 3년 과정의 학교였지만, 주님은 당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쏟으셨습니다. 연약한 저들을 끌어안으시고 사랑으로 대하셨고 때로는 책망으로, 때로는 배운 하나님의 진리를 가지고 실습하게 하시며 이들을 가르치셨습니다. 이제 주님은 감람산 캠퍼스에서 12명 가운데 1명의 낙오자를 뺀 11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때 주께서 얼마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으셨겠습니까? 그러나 이 졸업식에서 주님은 지금 이들이 살아야 하는, 그리고 그들이 겪게 될 저들의 삶의 장에서 결코 잊지 말아야 할 한가지 메시지를 선포하십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것입니다. 

여기 19, 20절을 다시 보십시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가서' '세례를 주고' '가르쳐'라는 동사들입니다. 한글 개역 성경에는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지만 헬라어 원문을 보면 이 동사들은 '제자를 삼으라'는 주동사를 수식하는 분사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제자를 만드는데 필요한 필수적인 세 가지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i) 먼저, 가야합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가서 전도해야 합니다. 전도하지 않고 어떻게 사람들이 제자가 될 수 있습니까? 세상에 나가 복음을 전하여 예수믿게 해서 교회공동체 안으로 데리고 와야 합니다.
ii) 세례를 주어야 합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등록교인이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iii) 가르쳐야 지키게 해야 합니다. 말씀을 가르침으로써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럴 때 삶과 인격에서 온전히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주님께서 3년 동안 제자들을 세우시고 그들과 함께 생활하시면서 그들에게 요구하는 '가서' '세례를 주고' '가르치라'는 이 삶의 참된 방향은 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웃사랑 실천으로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하는 사람을 세우는 일에 자신의 생애를 바치라는 이야기입니다. 사랑의 빚을 갚으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부름 앞에 보냄을 받은 자가 바로 여기에 있는 우리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미국이 새로운 대통령 선거 때문에 현 대통령인 부시의 비중이 많이 준 것은 사실이고 우리 한국에서는 부시에 대한 지도력에 대해 이런 저런 말들을 하지만, 작년에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부시가 뽑혔습니다. 그 만큼 미국 사회에 영향을 주는 인물입니다. 바로 그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쳤던 고등학교 교훈이 "not for self"입니다. 

이 말씀은 눅6:38과 고전10:31의 말씀에서 정리한 교훈인데 눅6: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것이니” 와 고전10:31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는 이 말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부시가 어떤 사람입니까? 이 부시는 "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이란 교육이념을 가진 학교를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나이 40세까지 20여 년을 탕자처럼 살았습니다. 보통 탕자가 아닙니다. 알콜 중독자로 매일 술이 없으면 못살았고, 무지무지한 바람둥이입니다. 빌 클린턴은 유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또 마약까지 복용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약복용하면 인생이 끝이 잖습니까?

그러던 그가 40세 생일날 그의 친구로부터 전도를 받습니다. 사실 그 생일날도 아침부터 술 먹고 생일파티를 하는데 예수 잘 믿는 친구가 와서, 전도를 했습니다. "너 그러지 말고 예수 믿고 오늘부터 새 삶을 살으라"고 간절히 전도합니다.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40세에 육안이 열려 하나님의 비전을 본 것입니다. 그 날부터 술이 끊여졌습니다. 예수를 바로 믿으니까 회개하고 주님 앞에 나가니까 교회에 가나가면서 술을 먹고 싶은 마음도, 세상에 빠져 잘못된 길을 가려는 마음도 사라지고, 믿음을 가지고 성실하게 살다 2000년도에 미국대통령으로 당선이 된 것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그가 대통령 취임식에서 자신의 다니던 필립스아카데미학교의 은사였던 '로마드 라이언'선생을 준비위원장으로 임명해서 가장 중요한 대통령취임식을 치루었던 것입니다. 그 선생님은 하반신 중증장애인인데, 항상 학생들에게 'not for self?' "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이웃사랑실천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하는 소신으로 학생들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부시가 가장 중요한 자리에서 이 분을 모셨다는 것은 이제 그의 삶의 방향이 어떠해야 한다는 것을 그 과정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도 하나님은 당신의 나라가 여러분을 통하여 보여지고 확장되기 위해 우리를 세상에 사명자로 보내심을 받았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여러분과 제가 살고 있는 가정과 여러분과 제가 살고 있는 직장과 학업의 현장인 학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가 보여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우리를 세상에 보낸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알리는 대사로,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주는 이 땅에 우리를 불러 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예수님은 3년이란 세월을 소비하면서 불과 11명의 제자를 만드는데 모든 정력을 다 바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을 구원하고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 그 일을 맡을 사람을 찾고 계셨습니다. 그것도 세상이 멸시하고 천대하고 우습게 여겼던 사람들을 제자로 삼으시고, 마침내 당신의 놀라운 일들을 하게 하신 것입니다. 저는 서두에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너무 큰 빚을 졌다는 이야기로 시작을 했습니다. 여러분 앨버트 슈바이처라는 이름을 우리는 다 기억합니다. 그가 아프리카 람바네레로 떠나가기 직전에 그가 살던 고향 도시지역 신문들은 닥터 앨버트 슈바이처가 아프리카로 떠난다는 사실을 1면 톱기사로 보도했다고 합니다.

거기에는 인터뷰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가 좋은 의료인의 조건, 또 여러 개의 학위, 보장된 미래와 출세를 포기하고 떠나간다는 것이 그 때만 해도 굉장한 충격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기자가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무엇 때문에 당신은 이런 결단을 하셨습니까?" 닥터 앨 버트 슈바이처는 조용히 이런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빚 갚기 위해 서 입니다.” “제가 철이 들면서 생각해 보니까, 저라는 인생은 온 통 빚으로 만들어졌다? 이것을 제가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저의 오늘이 있기까지 저는 온통 빚지고 산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감상적인 고백이 아니었습니다. 30살에 아프리카에 들어가서 흑인들을 위해 의사로 복음전도자로 90평생을 보냈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그는 미친 사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것이 주님의 마지막 부탁인 복음을 위해 산 한 인생의 모습이 아닙니까?

이번 터치 153 새생명 축제는 우리가 기도하는 태신자들에게도 큰 축복이 되겠지만 이미 예수 믿는 우리 모두에게 더 큰 도전과 생명력을 선사하는 집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가슴과 영혼에 복음의 불을 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정말 거듭나고 구원받은 자라면, 다른 영혼을 위해 복음을 전하겠다는 열망이 불붙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구원의 감격과 은혜가 곧 복음 전파로 발산되는 것입니다. 초대 교회의 주님의 제자들부터 시작해서 오늘까지 영혼 구원사역을 위해서 애쓰는 분들은 모두가 한결같이 그 속에 복음 전파에 대한 불타는 열정을 가진 분들이었습니다. 이처럼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의 모습이 뜨겁고 감격에 차 있을 때 불신자들의 마음도 뜨겁게 달굴 수가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여러분이 무슨 일을 하더라도 그 자리에 주님께서 같이 계십니다. 같이 계실 뿐만 아니라 그분이 일을 하십니다. 여러분이 일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스스로 일 하십니다. 다만 그분은 여러분의 입과 여러분의 손과 발을 사용하실 뿐입니다. 그분이 여러분을 지켜 주실 것입니다. 어떤 곤란한 상황 속에서도 그분이 여러분과 같이 계실 것입니다.

아프리카 선교의 아버지 데이빗 리빙스톤(David Livingstone, 1813-1873)이 일시 귀국해서 영국 옥스포드 대학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사람들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혼자의 힘으로 그렇게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리빙스톤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에게 비결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다만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과 그분의 십자가의 은혜가 나를 붙들어 주었을 뿐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주님이 여러분 곁에 서서 여러분을 강건하게 하시고 여러분을 통해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파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믿지 않는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여 생명 얻는 일이 체질화되는 축복을 입기 바랍니다. 생명을 얻고, 구원받은 자가 다시 한 생명을 찾는 이러한 은혜의 선순환은 우리교회가 이 땅에 존속하는 한 계속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주님의 지상(至上)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 역시 이번 터치 153 새생명 축제에 복음의 빚진 자로서 내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쉰들러 리스트>의 한 장면을 함께 보면서 말씀을 맺겠습니다. 아직까지 <태신자 작정카드>를 내지 않으신 분이라 할지라도, 이 영상을 보시면서 터치153 새 생명 축제에 인도할 태신자들의 리스트를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시청>

참으로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전쟁이 끝나고 주인공인 오스카 쉰들러가 더 많은 유태인들을 구하지 못한 자책감에 떨면서 이렇게 절규한 장면을 기억하십니까? ”왜 차를 팔지 않았을까? 이 차를 팔았더라면 10명은 더 구할 수 있었는데, 이 핀을 팔았더라면 2명은 더 구할 수 있었는데, 이 금 조각으로 내가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할 수가 있었는데...” 바로 그 때 유태인의 지도자인 이츠하크 스테른이라는 사람이 유대인들을 대신해서 오스카 쉰들러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반지를 건네주었습니다. 그 반지에 기록된 히브리 메시지를 번역하면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한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것이 바로 온 세상을 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주님의 마지막 부탁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이 가져야 자세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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