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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께 먼저 구해야 할 것 (마 6: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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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먼저 구해야 할 것 (마 6:31~34)


어떤 사람이 하나님께 간절히 소원을 들어달라고 아뢰었는데 하나님께서 응답 해주시기를 "그래, 내가 너에게 세 가지 소원만 들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너무나 감격스러웠습니다.  소원을 한 가지만 이루어주신대도 고마운데 세 가지를 들어주시겠다니. 그래서 '무엇을 구할까?' 곰곰이 생각하다가 모든 사람으로부터 사랑받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구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모든 사람이 그를 사랑합니다. 모든 여자가 그에게 다가와 구애를 하고, 모든에게 사랑받고 존경을 받는데, 그러다보니 귀찮아 못견디겠습니다. 사랑공세에 지쳐서 죽을 지경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할 수 없이 두 번째 소원을 아뢰었습니다. '하나님, 사람들의 사랑으로부터 나를 건져 주십시오.' 그랬더니 잠잠해졌습니다. 이제 살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소원까지 다 써버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무슨 소원을 아뢸까?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앞에 이렇게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하나님, 무엇을 구해야 할지 가르쳐주십시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내가 만일에 너라면 '사랑의 능력을 주십시오'라고 기도하겠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사랑하게 해주십시오.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십시오.'라고 구하겠다. 두 번째는 '솔로몬 왕처럼 지혜로운 마음을 주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잘 깨달을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세 번째는 '범사에 진실하고 충성되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하겠다." 그렇게 하여 결국 세 가지 소원을 다 쓰고 말았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 무엇을 구하며 살아가십니까?  여러분은 자신이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 진정 여러분에게 유익하고 가치있는 것일까? 생각해 보셨습니까?  하나님께서 "내가 너의 소원을 들어주는 것이 너에게 유익하기는커녕 해가 될 것 같다." 하시며 응답을 보류하시는 것은 아닐까요?  

오늘 읽은 마태복음 6장에서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시며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신 내용이 나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시며 말씀하신 내용의 연장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구해야 할지 모르고 중언부언 하는 것을 아시고 우리가 구체적으로 구해야 할 것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다른 것보다 먼저 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주셨습니다. 

E.M. 그레이라고 하는 교수가 쓴 "성공의 공통분모"라는 책이 있습니다. 저자는 성공한 사람들을 자세하게 분석하고 성공비결에 공통분모가 없을까, 공통점이 무엇일까를 연구해서 이렇게 결론을 짓고 있습니다. 첫째는, 성공한 사람들은 열심히 일했습니다. 게으른 자에게는 성공이 없습니다. 열정을 다하여 열심히 일했습니다.  두 번째는, 아무래도 인간의 힘만 가지고는 되지 않습니다. 운이 따라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면 하나님이 복주셔야 성공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하나같이 인간관계가 좋았습니다. 누구를 미워하고, 누구하고 원수지고, 누구를 비방하지 않고 모든 사람과 인간관계가 원만하고 좋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레이 교수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 세 가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성공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소중한 것을 먼저 하는 습관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거기에 우선순위를 두고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쏟아부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급한 것을 먼저 하면서 소중한 것을 잃어버립니다.  사람들은 무엇인가 급하다고 여겨지는 것에 쫓겨 중요한 것을 잃어버립니다.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에 급급하여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지 못하고 끌려 다니다가 끝납니다. 급할수록 다시한번 생각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내가 급한 것만 서두르고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고 있지는 않는가?' 
  
성숙한 사람이란 전체를 볼 줄 아는 사람입니다.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숲이라고 하는 전체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성숙한 사람은 부분보다 전체를 봅니다. 그런데 미숙한 사람은 언제나 부분만을 봅니다. 작은 것을 보고 큰일을 망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숙한 사람은 전체를 보고 보다 멀리 내다봅니다. 눈앞의 현실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멀리 보는 것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에 보면 사람들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해결하는데 급급하여 다른 것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를 걱정하며 전전긍긍합니다. 실제로 우리 모두 먹고 사는 문제때문에 고생하지 않습니까?  의식주 문제로 평생을 염려하다가 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예전에 아주 가난하게 살때는 굶주릴까봐, 헐벗을까봐 동동거리며 살았습니다. 이제는 그때보다 훨씬 잘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같은염려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먹고 사는 문제로 염려합니다. 이제는 다른 사람보다 더 잘 먹고 잘 입고 좋은 집에서 살지 못할까봐 염려합니다. 그런데 예전보다도 더 많이 염려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의식주 문제로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먹고 사는 문제는 이방인 즉 비신자들이나 염려하고 구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것들보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라."고 하십니다. 먹을 것, 입을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다 알고 계십니다.. 내게 필요한 것이라는 것을 하나님께서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구하지 않는다고 해도 의식주는 하나님께서 다 공급해 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열심히 구하는 이에게 먹고 사는 문제를 더 풍성하게 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누구에게 이 모든것을 넉넉히 주시느냐하면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는 사람에게 주십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때 이 모든 것을 주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구하고 그리스도의 의가 이땅에 이루어지기를 먼저 구하면 그 다음에 우리의 모든 필요를 풍성하게 채우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먼저 할 일 먼저 하는 자세가 될 때 다른 것도 더하여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먼저 구할 것부터 먼저 구하면 다른 것은 덩달아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 순서가 바로되어야 합니다. 그 순서가 바로 될때, 우선순위가 바로될 때 하나님께서는 넘치도록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십니다.  "나의 뜻대로 마옵시고"라고 기도하십니다. 그 '나의 뜻'이 무엇인지 한없이 궁금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아는 것은 분명히 십자가를 안지시겠다고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이 아니고 다른 때에... 혹 그런 뜻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아무튼 하나님의 뜻 앞에 섰습니다. 이제 밤새 씨름하며 기도하던 예수님께서 결론을 내리십니다.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무슨 말씀입니까? 내 뜻을 접고 '아버지의 뜻을 먼저 받들겠습니다.' 그리고는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겟세마네동산에서 내려오실 때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고는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내 뜻대로 하려고 고집하지 말고 아버지의 뜻대로 해야 합니다.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이루고야 이 모든 것을 더하시는 것입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이 땅에 확산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 즉 천국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사람들이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그분의 다스리심을 받아들이는 것에 있습니다. 우리의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우리의 가정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고 있습니까? 아직도 내가 왕이 되어 모든 것을 내 맘대로 하려고 하지 않습니까?
  
여러분 예수님을 영접하셨습니까?  믿을 때에 예수님을 누구로 영접하셨습니까? - 구주와 주님으로-  잘하셨습니다. 주님이란 주인이라는 뜻입니다. 날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고 그분의 명령에 순복하면 여러분의 마음이 천국이 됩니다. 여러분의 가정을 천국으로 변화시키는 것도 같습니다. 예수님이 다스리시게 하면 그곳은 궁궐이나 초막이나 상관없이 천국이 됩니다. 
  
그런데 아주 간단해 보이는 그것이 잘 안되어 천국이 멀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나라를 구해야 합니다. 무엇보다고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해야 합니다.  "주님, 오늘도 내 마음을 다스려 주십시오. 우리 가정을 주관하여 주십시오. 우리 교회의 주인이 되어 주십시오."  내가 주인이 되어 내 맘대로 하고 싶은 유혹이 올 때도 "나의 왕이 되신 주님, 나는 주의 종입니다. 내 맘을 다스려 주십시오." 하고 구해야 합니다.  부부간에 서로 주장하며 다투다가도 빨리 깨닫고 서로 손을 맞잡고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 우리 부부가 주님을 몰아내고 서로 주인이 되려고 합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의 뜻을 나타내 주십시오."

여러분, 그의 의를 구한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의란 옳은 것을 말합니다. 오늘 우리 사회를 보면 서로 옳다고 다투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서로 옳다고 다투고 있습니다.  교회에서도 서로 자기가 옳다고 언성을 높입니다. 모든 다툼을 들여다 보면 자기만 옳고 상대방은 틀렸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고 끝까지 그 생각을 고집하는데서 싸움이 끝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옳을 수도 있지만 틀릴 때도 많습니다. 지나고 보면 반드시 옳은 줄로만 알았던 나의 생각이 착각이었음을 알게되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저는 목사님들과 테니스를 자주 합니다. 그런데 테니스를 하다가 목사님들간에도 다투는 때가 있습니다. 보통 심판이 없이 경기를 하면 스코아가 꼬일 수 있습니다. 또 라인에 공이 들어 갔는지 나갔는지 정확하게 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들끼리 운동을 하는 것이고 상이 걸린 것도 아닌 친선을 도모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니까 상대방의 견해를 존중하면 좋은데 경기에 집중하다보면 그게 잘 안됩니다. 그래서 어린아이들처럼 다투는 일이 간혹 있습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자기 확신때문입니다. 그래서 서로 자기가 절대 맞다는 것입니다. 자기는 절대로 틀릴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누구나 착각할 수 있고 계산이 틀릴 수 있습니다. 기억력이 완전하지 못합니다. 그것을 빨리 인정하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입니다. 
  
여러분, 우리 자신의 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보기에 옳다고 여겨져서 목숨을 걸고 싸웁니다. 돈을 많이 들여 재판을 하기도 합니다. 전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중에 대부분은 착각입니다. 자기는 옳다고 여겨서 목숨까지 내 놓았는데 하나님앞에 가서 보니 거짓에 속은 것이라면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그런데 공산주의 사상이 절대 옳은 줄 알고 기꺼이 자신의 피를 흘리며 싸운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일본 천황을 위하여 가미가제 특공대에 자원하여 적진으로 불을 안고 뛰어든 젊은이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히틀러를 위하여 충성을 바친이도 많습니다.  우리 인간의 판단력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의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옳은 것만이 의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가 절대 옳은 것처럼 느껴져도 나 자신을 신뢰하기보다 먼저 하나님께 물어야 합니다. 수시로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것이 무엇이냐?고 하나님의 의를 구해야 합니다. 
  
요즘 연예인의 자살이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인기의 정상에서 우울한 마음을 극복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들을 볼 때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션과 정해영이라는 부부 연예인의 이야기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참 아름다운 크리스챤입니다. 그렇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는 않지만 서로를 뜨겁게 사랑하고 자신들보다 어려운 처지의 이웃들을 돕고 베풀고 섬기며 사는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전세계에 백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백명의 어린이에게 매달 3만 5천원씩 후원하여 가난한 나라에서 사는 저들의 식비와 병원비, 공부하는 비용을 책임지고 있다고 합니다. 결혼 기념일과 아이의 돌 잔치 비용을 후원하여 무료 급식 자원 봉사를 하고 CF를 찍고는 거기서 나오는 그 큰돈을 몽땅 기부를 하는 등 놀라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아직 집도 없고 따로 적금이나 재산을 모으지도 못하면서 그런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다른 사람들과 차이는 먼저 하나님이 보시기에 옳은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일반 사람들은 먼저 나를 위해 다 하고 남는 것이 있으면 그때 이웃을 돌아보고 남을  위해 베풀겠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감동을 받으나 실천하지 못하고 기회를 다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그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것도 먼저 해야만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당연히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며 하나님의 의를 구하며 살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바쁘니까, 지금은 여유가 없으니까 다음에 천천히 하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이 책임지시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게서 오늘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마음은 간절하십니다. 그러나 내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지 아니하므로 주실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선 순위가 바로 되어야 뒤에 성공이 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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