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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열매 (요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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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요 15:1~8)


1. 코카콜라병의 디자인이 독특하지 않습니까? 그 디자인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유래가 이러합니다.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때 코카콜라의 사장은 콜라병을 새로 디자인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최하1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까지 상금을 걸었습니다. 

'모양이 예쁘고, 물에 젖어도 미끄럽지 않으며, 보기 보다는 양이 적게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는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어 현상 디자인을 공모하게 된 것입니다. 불우한 환경에서 겨우 작은 병 공장의 직공이 된 ‘루드’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이 청년은 여자 친구가 오려온 코카콜라병 디자인 공모를 보고는 6개월간을 여자 친구와 만나지 말자고 하면서 디자인에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6개월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없었습니다. 6개월이 지나도록 소식을 기다리다 못한 여자 친구가 공장 창고로 찾아 왔습니다. 밖에서 문을 두드려도 일에만 열중하고 있던 루드는 창고 문이 열리면서 쏟아져 들어오는 빛에 놀라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그 곳에는 여자 친구 ‘주디’ 가 서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쏟아져 들어오는 빛을 뒤로 하고 걸어왔기 때문에 모습은 볼 수  없었고 그 실루엣을 보았습니다. 주름치마를 입은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이 윤곽으로만 그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 바로 이거야!" 루드는 주디를 잠시 서 있게 하고 그 실루엣 선을 미친 듯이 스케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주름진 병, 허리가 잘록한 코카콜라 병이 탄생하였습니다.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에 집중하여 열심히 노력하면 반드시 열매를 거두게 되어 있습니다. 


2. 미국의 강철왕 카네기는 실패한 사람들의 공통점 10가지를 이렇게 열거했습니다. 

① 모든 책임을 남에게 전가합니다. 
② 열등의식과 자기비하에 젖어 있습니다. 
③ 삶의 목표가 없습니다. 되는대로 살아갑니다.
④ 모든 것을 쉽게 포기합니다. 
⑤ 과거에 지나치게 연연합니다. 
⑥ 독창력이 없습니다. 
⑦ 아무런 계획도 없습니다. 
⑧ 인생의 지름길을 찾느라 많은 시간을 낭비합니다. 
⑨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가 없습니다. 
⑩ 실패해도 분석을 하지 않습니다. 


3.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창조하셨을 때,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인생,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인생으로 만드셨습니다. 

이사야서를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극상품 포도나무(사5:2)라고 하였습니다. 에스겔19:10 “물가에 심긴 포도나무 같아서 물이 많으므로 실과가 많고 가지가 무성하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극상품 포도를 맺지 못하였습니다. 들포도를 맺었습니다. 농부이신 하나님께서 실망하셨습니다.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한 이스라엘에 실망하신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새로운 포도나무, 참 포도나무를 심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예수님을 참 포도나무라고 했습니다. 들포도를 맺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참 포도나무인 예수님께 접붙여 극상품 포도를 맺으려 하신 것입니다. 

5절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가지인 우리는 예수님께 붙어 있기만 하면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얼마나 쉽습니까?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인생을 좋은 열매맺는 인생으로 변화시키는 유일한 길은 좋은 포도나무인 예수님께 접붙이는 길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 접붙인다는 말은 곧 예수님을 믿는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여러분은 이미 예수님께 접붙임을 받아 좋은 열매를 맺게 되어 있습니다. 


4. 우리가 맺는 열매는 크게 세 종류입니다. 

하나는, 인격의 열매입니다. 
갈5:22-23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우리가 예수님께 접붙여져 있으면, 예수님으로부터 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를 얻게 됩니다. 

둘째는, 봉사의 열매입니다. 
우리의 은사에 따라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교회와 가정과 사회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섬기는 일을 하는 봉사의 열매를 맺습니다.  

셋째는, 전도의 열매입니다. 
예수님께 연결된 여러분, 인격의 열매, 봉사의 열매, 전도의 열매를 많이 맺는 이 가을이 되기를 바랍니다. 

5. 그런데, 이런 아름다운 열매를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본문 말씀에서는 두 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오직 한 가지 목적인 열매맺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포도나무는 관상용으로나, 목재용으로나 전혀 가치가 없습니다. 오직 열매맺는 것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를 포도나무 가지라고 하신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것은 외관상의 아름다움이 아닙니다. 꽃이 아닙니다. 열매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열매맺는데 방해가 되는 것은 과감하게 잘라 버려야 합니다. 포기해야 합니다. 

2절 “무릇 내게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이를 제해 버리시고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하여 이를 깨끗케 하시느니라.”

열매 못 맺는 가지는 필요없습니다. 제하여 버리십니다. 
열매 맺는 가지는 더 많이 맺도록 깨끗하게 하십니다. 
여기에서 “깨끗하게 한다”는 것은 전지한다는 뜻입니다. 

포도나무는 가만히 놔두면 그 가지가 한없이 계속 뻗어나갑니다. 그렇게 내버려두면 좋은 포도를 맺기 힘듭니다. 어느 정도 되면, 잘라주어야 합니다. 전지해야 합니다. 우리 인생이 그러합니다. 전지해야 합니다. 선택과 집중의 원리에 따라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것은 과감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예수 믿기 전의 나쁜 습관을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미국의 사회학자로 유명한 존 브레들리 쇼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If you want to go, You have to be able to say good-bye.” 

만약 당신이 진정 변화와 성장을 원한다면, Say Good-bye를 바로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떠나야 합니다. 과거에서 떠나야 합니다. 과거에는 전도 못했지만, 거기에서 떠나십시오. 이제 전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로 과거의 나쁜 습관, 부정적인 생각, 잘못된 고정관념에서 떠날 수 있도록 도우시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3절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였으니”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비춰주는 거울입니다. 우리의 모습을 우리가 보지 못합니다. 말씀의 거울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말씀에 비춰볼 때, 우리의 허물, 못된 고집, 욕심과 이기심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생명의 능력의 흐름을 방해하는 더러운 것들을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말씀으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십니다. 말씀은 우리에게 새 힘을 주십니다. 위로하십니다. 평안을 주십니다. 삶의 지혜를 주십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해줍니다. 

그래서, “교회는 주유소다” 라고 합니다. 아무리 고급 자가용이라 할지라도, 기름이 없으면 쓸모 없습니다. 한 주간 동안 세상에서 에너지를 다 소모해버리고 이제 주일예배에 나오셔서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해갑니다. 교회는 밧테리 충전소입니다. 

한편,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는 것은 작전타임입니다. 축구할 때, 전후반 사이에 작전타임이 있어서 코치로부터 새로운 지시를 받습니다. 고칠 것은 고치고 새로운 내용을 갖고 뛰도록 도와주는 작전타임, 우리 인생에도 필요합니다. 주일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하나님의 코치를 받습니다. 그 지시대로 한 주간 동안 열심히 뜁니다. 

그런데, 말씀을 잘 듣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아니 말씀이 잘 들리지 않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때때로 고난을 허락하십니다. 
시119:71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고난을 당할 때, 하나님의 말씀은 더 선명하게, 더 크게 들립니다. 
그래서, C. S. Louis 는“고난은 하나님의 메가폰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를 깨끗케 하셔서 열매맺게 하시는 하나님, 참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6. 열매맺으려면, 두 번째로 예수님께 붙어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과 늘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4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가지는 나무 뿌리로부터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받습니다. 가지가 나무에서 떨어지면, 말라 죽습니다.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절대 열매맺지 못합니다. 예수님 안에 거함으로, 예수님께 붙어있음으로 열매맺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힘들 때는 친구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연약함을 인식할 때, 비로소 예수님의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예수님께 붙어있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예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길입니다. 예수님을 매일 바라보고, 주님으로부터 날마다 새 힘을 얻지 않고는 유혹을 이길 수 없습니다. 정욕에 빠지기 쉽습니다. 게으르고 나태해지기 쉽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합시다. “주님, 저는 주님의 도움이 절대로 필요합니다. 주님 저를 도와주옵소서.” 라고 기도합시다. 매일 주님의 능력이 우리에게 부어져야 합니다. 매일 주님으로부터 위로를 받아야 합니다. 매일 주님의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매일 새벽기도의 제단을 쌓습니다.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시간을 하루 중 가장 우선적이고 소중한 시간으로 정합니다. 그렇게 주님과 매일 동행하는 사람, 그 사람이 많은 열매맺는 사람입니다. 이번 새생명 초청잔치에도 전도의 열매를 많이 맺기 위하여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열매맺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열매맺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우리를 깨끗케 하심으로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예수님께 붙어있는 우리가 주님으로부터 오는 은혜와 능력을 받게 하심으로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인격의 열매, 봉사의 열매, 전도의 열매가 이 가을에 주렁주렁 많이 맺혀 풍성한 가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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