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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규모있는 사람 (살후 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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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있는 사람 (살후 3:6~12)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면서 사는 삶은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예고 없이 갑자기 재림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 놓고 살아야 합니다. 

옛날 한국에 기독교가 처음 들어왔을 때,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할머니들 가운데는 혹시 예수님이 잠자고 있는 한 밤중에 오실까봐 옷을 입은 채, 버선도 벗지 않고 잠을 잤다고 합니다. 언제 오시든지 상관없이 달려 나가 재림하시는 예수님 맞을 준비를 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았던 것입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입니까!

우리가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면서 항상 깨어 기도하고, 열심히 전도하고, 하나님의 일을 위해 모이기를 힘쓰는 것은 참으로 귀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습니다. 지나치게 한 쪽에만 치우치다 보면 직장생활을 소홀히 하게 되고, 사업도 소홀히 하게 되고, 먹고 사는 일을 등한히 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직장을 잃게 되고, 사업도 점점 안 되게 되고, 결국 사업도 그만 두게 됩니다. 그러면 할 일이 없어지게 되고 규모 없이 살게 되다가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이런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교회의 큰 문제가 되었습 니다. 우리가 신앙을 빙자해서 자기의 의무를 져버려서는 안 됩니다. 남편에게는 남편으로서의 의무가 있고 아내는 아내로서의 의무가 있습니다. 아버지는 아버지로서의 의무가 있고 어머니는 어머니로서의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 집의 경제적인 책임을 져야할 아버지가 집에 한 톨의 쌀도 없는데도, 기도원에가서 기도나 하면서 돌아오지 않는다면 가족은 어떻게 살게 될까요?? 얼마나 무책임한 행동입니까? 이런 사람들이 있기에 디모데전서 5:8을 보면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않는다면 믿음을 배반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건강을 달라고 기도하면서, 음식을 제대로 먹지도 않고,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을 먹고, 또 잠도 제대로 자지 않는다면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건강을 구한다면 음식도 잘 먹어야 되고,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하며, 잠도 잘 자야 하는 것입니다. 대학교 입학을 위해서 기도하는 학생이라면 공부?! ? 열심히 하면서, 기도를 해야지 공부는 하지 않으면서 기도만 한다면 이것은 분명 잘못된 것입니다.

본문 6절에 보면 ‘게으르게 행하고’라고 번역했지만, 이전 성경에는 ‘규모없이 행하고’라고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이 규모가 없는 행동은 흔히 책임감이 없는 사람, 매사에 성실치 못한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행동입니다. 규모 없는 행동의 예를 들면,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 무단결근을 한다든지 보통 20~30분씩 지각을 하는 행동을 가리킵니다. 또한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무단결석을 하기도 하고 보통 20~30분씩 지각을 하거나 학교에 나와서 공부는 하지 않고 친구와 함께 놀러간다든지 하는 행동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 6절 마지막 부분을 보면 이런 사람에게서 떠나라고 했습니다. 그런 사람은 가까이 하지도 말고 사귀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왜냐 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사람을 닮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사귀지 말아야 할 사람

1. 미련한 사람

잠언 13:20을 보면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고 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을 가까이 하면 지혜를 얻습니다. 말하는 것도 지혜롭고, 행동하는 것도 지혜롭고, 얼마나 지혜롭게 사는지 참으로 배울 것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지혜를 얻습니다. 그러나 미련한 사람하고 사귀게 된다면 미련한 짓을 하게 됩니다. 또 잠언 17:12을 보면 『차라리 새끼 빼앗긴 암곰을 만날지언정 미련한 일을 행하는 미련한 자를 만나지 말 것이니라』라고 했습니다. 잠언 14:7을 보면 『너는 미련한 자의 앞을 떠나라 그 입술에 지식 있음을 보지 못함이니라』고 했습니다. 미련한 사람 앞에는 가까이 있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2. 악한 사람

『너는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며 그와 함께 있으려고 하지도 말지어다(잠언 13:20)』 악인이 잘 되는 것을 부러워하지도 말고, 함께 있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악한 사람의 행동을 나도 모르게 본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3. 반역행위를 하는 사람

잠언 24:21~22을 보면 『내 아들아 여호와와 왕을 경외하고 반역자와 더불어 사귀지 말라 대저 그들의 재앙은 속히 임하리! 니 그 둘의 멸망을 누가 알랴』고 했습니다. 반역자와 친구를 하고 반역자를 가까이 하게 되면 나 자신이 반역자로 몰립니다. 이웃사람들이 반역자와 어울리는 것을 보았기에 함께 반역자로 몰리는 것입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행동인 것입니다.

4. 타락한 사람(방탕한 자) 

잠언 23:20을 보면 『술을 즐겨 하는 자들과 고기를 탐하는 자들과도 더불어 사귀지 말라』고 했습니다. 고린도전서 5:9~11에 보면 『내가 너희에게 쓴 편지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이나 속여 빼앗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하려면 너희가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고 했습니다.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 나쁜 짓만 골라서 하는 사람들은 사귀지 말라는 것입니다.

5. 노를 품고 있는 사람

잠언 22:4~25을 보면 『노를 품는 자와 사귀지 말며 울분한 자와 동행하지 말지니 그의 행위를 본받아 네 영혼을 올무에 빠뜨릴까 두려움이니라』고 했습니다. 성격이 과격하고, 화를 내거나, 울분이 넘치는 사람과 함께 하지 마십시오. 그의 행위를 본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6. 이단자

요한이서 1:10~11을 보면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 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자임이라』고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데살로니가 교회에 이단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이단자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영이 그 사람 속에 스며들어 있기에 영이 들어가는데, 가까이 하다보면 미혹의 영이 여러분에게도 역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도서 3:10을 보면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 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고 했습니다. 

7. 말 많은 사람

잠언 20:19을 보면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니 입술을 벌린 자를 사귀지 말지니라』고 했습니다. 쓸데없이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고 다니는 사람, 이런 사람은 비밀을 누설하게 되고, 이간질을 하여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런 사람을 가까이 하지 말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8. 규모 없이 행하는 사람

데살로니가후서 3:6을 보면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명하노니 게으르게 행하고 우리에게서 받은 전통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고 했습니다. 일도 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우고 규모 없이 사는 사람에서? 떠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7~9를 보면 사도 바울은 성도들에게 본을 보이기 위해서 『어떻게 우리를 본받아야 할지를 너희가 스스로 아나니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무질서하게 행하지 아니하며 누구에게서든지 음식을 값없이 먹지 않고 오직 수고하고 애써 주야로 일함은 너희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아니하려 함이니 우리에게 권리가 없는 것이 아니요 오직 스스로 너희에게 본을 보여 우리를 본받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사람들이 본받게 하기 위해서 일을 안 할 수 있는 공회가 있지만, 일을 하는 본을 보였습니다. 일하지 않고 양식을 값없이 먹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일을 하지 않을 권리가 있지만 일을 하면서 돈을 벌었던 것입니다. 일을 하지 않고 먹을 생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 얼마든지 자신이 일을 하지 않고도 수하에 일을 시킬 사람이 많은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사자요, 교역자입니다. 교회에서 사례비를 받으며, 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얼마나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는지 모릅니다.

유대 랍비의 글에 보면 ‘자녀에게 먹고 사는 방법을 가르쳐 주지 아니하면, 도둑질하는 것을 가르치게 된다.’고 했습니다. 어려서부터 먹고 사는 방법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일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어려서부터 철저하게 먹고 사는 방법을 가르쳤기 때문에 전세계의 경제권을 가지고 세계를 지배하는 민족이 되었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남의 집에 가서 밥을 먹게 된다면, 일거리를 찾아서 해야 할 것입니다. 집안 청소든 설거지든, 밥값을 해야지 값없이 먹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0절을 보면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라고 했습니다. 공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구제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구제의 대상이 고아, 과부(노인), 장애우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구제 대상입니다.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도 일하지 않고 얻어먹기만 좋아하는 사람은 구제의 대상이 아닙니다. 이런 사람들에게서는 거지근성이 생깁니다. 이런 사람은 사람구실을 못합니다. 우리는 나 자신을 위해서도 일을 해야 하고, 남을 위해서도 일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4:28을 보면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고 했습니다. 나이가 60살이 넘은 분이 한 달 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그 사람은 일어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움직여야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머리도 많이 사용해야 합니다. 책을 읽고 성경공부도 하고 남에게 가르치기도 하고 머리를 써야 치매가 오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 11절에 보면 『우리가 들은즉 너희 가운데 게으르게 행하여 도무지 일하지 아니하고 일을 만들기만 하는 자들이 있다 하니』라고 했습니다. 아주 나쁜 사람입니다. 달란트 비유에서 한 달란트 받아, 도로 한 달란트 내놓은 사람을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책망을 했습니다. 놀기만 좋아하고 게으름을 피우면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책망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12절 마지막 부분에 보면, ‘조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고 했습니다. 자기 양식을 먹지 못하면 남의 양식을 먹게 됩니다. 그러므로 있는 힘을 다해서 어떤 일이든지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신앙도 온전해 지고 건강도 좋아지고 편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미국의 산림왕으로 유명한 심프슨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산에 나무가 없으면 나무를 심고, 나무가 있으면 나무를 잘 가꾸어서 끝도 없이 울창한 산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람에게는 이런 숲이 너무 많아서, 이것을 모두 돈으로 계산하면 재산이 아주 많았습니다. 

이렇게 부자가 된 심프슨도 고아원에서 자랐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고아원에서 함께 자란 친구가 거지처럼 초췌한 모습으로 찾아 왔습니다. 심프슨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냐고 물었습니다. 이 고아원 친구는 초라한 행색처럼 살아왔던 것입니다. 심프슨은 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지금 나에게는 우거져 있는 산림이 너무나 많고 재산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단다. 그런데 너는 어떻게 해서 그 모양으로 살고 있니?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보지 않게니?”하고 물었습니다. 도저히 희망이 없는 친구는 “하루 벌어 간신히 하루를 살면서 술 마시고 싸움질이나 하면서 사는데, 어떻게 돈을 벌겠나?”고 말했습니다.

산림왕 심프슨은 그 친구에게 권면하는 말을 했습니다.

첫째, 주일을 꼭 지켜라. 
둘째, 돈을 많이 벌든 적게 벌든 하나님 앞에 꼭 십일조를 바쳐라. 
셋째, 아무리 월급이 적고 힘든 일이라도 닥치는 대로 일을 해라. 
네 번째는 절대로 술을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해도 부자가 되지 못하면 자기 재산의 절반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재산의 절반을 준다는 말에 이 친구는 기뻤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철공소에서 사! 람을 구한다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찾아가서 취직을 했습니다. 닥치는 대로 일을 했습니다. 주일을 잘 지키고 교회생활을? 열심히 했습니다. 십일조 생활을 철저히 하고 술을 먹지 않았습니다. 3년, 5년, 10년을 변함없이 그렇게 했습니다. 이 회사의 사장이 그를 보니 성실하고, 일도 잘하고, 술도 안 마시고, 교회도 잘 다니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뉴욕에 큰 철공소 지점을 낼 때, 그 사람을 지점장으로 보냈습니다. 이 친구는 열심히 일해서 이윤을 많이 남겼습니다. 얼마 후 사장은 이 친구에게 뉴욕 지사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부자가 되어 친구에게 도움을 구할 필요가 더 이상 없어졌습니다.

믿는 사람들은 바로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신앙생활도 잘 해야 하지만 직장생활도 잘해야 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핑계로 게으름을 피워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 자보다 갑절은 더 부지런해야 하는 것입니다. 게을러서는 안 됩니다. 일하지 않고 먹어서도 안 됩니다. 부지런히 일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도 하고, 덕을 세우는 일도 하여 세상 사람들에게도 본을 보이는 성도 여러분이 되길 축원합니다. (정필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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