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모든 일을 기도로 시작합시다 (막 1:35~39)

  • 잡초 잡초
  • 636
  • 0

첨부 1


모든 일을 기도로 시작합시다 (막 1:35~39)
 
 
시작이 중요합니다. 우리 속담에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작이 절반의 비중을 차지한다는 말입니다. 영어권에도 비슷한 속담이 있습니다. “Well begun is half done.” 시작을 잘하면 절반은 이룬 것이라는 뜻입니다.

시인 괴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마지막 단추는 끼울 구멍이 없어진다” 시작을 잘못하고 나면 나중에 돌이킬 수 없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뜻입니다. 시작이 중요하다는 점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한 말입니다.

그러면 시작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까요? 그 답은 간단하고도 분명합니다. 바로 하나님과 함께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안내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름길로 인도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함께 하면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습니다.

창 12장은 아브라함의 새로운 출발 이야기입니다. 4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갔고” 고향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과 함께 출발했다는 것입니다.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안내 받았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가야 할 길을 인도 받았다는 것입니다. 시작이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가 귀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없이 시작합니다. 조급한 마음 때문입니다. 서둘러 빨리 무엇인가를 이룰 생각에 하나님을 챙기지 못합니다. 때로 지나친 자신감 때문입니다. 자기 힘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없이 혼자 시작합니다. 그러다 방향을 잘못 잡습니다. 지름길을 놓칩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칩니다. 그래서 첫 단추를 잘못 끼웁니다. 결국 일을 그르치고 맙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과 함께 시작하십시오. 그분의 안내를 받으십시오. 그분의 인도를 받으십시오. 그러면 첫 단추를 잘 끼우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과 함께 시작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그 답 역시 간단하고도 분명합니다. 바로 기도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35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예수님께서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셨다는 것입니다. 갈릴리에서 본격적인 사역을 기도로 시작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일을 기도로 시작하셨습니다. 늘 하나님과 함께 시작하셨습니다. 늘 첫 단추를 잘 끼셨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역을 늘 시행착오 없이 이루셨습니다. 아름다운 마무리로 귀한 열매를 맺으셨습니다.

그러면 기도로 시작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 물음의 답이 우리가 기도로 시작해야 할 이유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묻는 것입니다.

기도로 시작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묻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무슨 일을 시작할 때 기도한다는 것은 시작하면서 하나님과 의논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 때 그 일에 대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묻습니다. 응답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뜻을 따라 시작하게 됩니다.

삼상 23:1-2를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사람들이 다윗에게 전하여 이르되 보소서 블레셋 사람이 그일라를 쳐서 그 타작 마당을 탈취하더이다 하니 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들을 치리이까” 다윗이 갑작스런 소식을 들었습니다. 블레셋이 자기 동족을 공격해서 큰 피해를 입었다는 것입니다. 이 때 다윗은 하나님 앞으로 나갑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 어떻게 할까요? 올라가서 블레셋을 칠까요?”

다윗은 이 다급한 소식을 듣고 당장 쫓아가서 동족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아니면 하나님께 동족을 구해 달라고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삼상 23:3-4를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다윗의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유다에 있기도 두렵거든 하물며 그일라에 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치는 일이리이까 한지라 다윗이 여호와께 다시 묻자온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블레셋을 치러 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따르는 사람들이 반대합니다. 다윗이 다시 하나님 앞으로 나갑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 어떻게 할까요?”

다윗은 사람들의 뜻을 알게 됐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달랐습니다. 다시 확인차 하나님의 뜻을 물었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가 기도로 시작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묻는 것을 말합니다. 지금 시작하려는 이 일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확인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들이 어떤 일을 시작할 때 나름대로 자기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그 자기의 뜻이 하나님의 뜻과 다릅니다. 그 이유를 요일 2:15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첫째, 육신의 정욕 때문입니다. 심령 깊은 곳에 도사리고 있는 욕심을 따르기 때문에 내 뜻과 하나님의 뜻이 다르게 됩니다.

둘째, 안목의 정욕 때문입니다. 눈으로 보고 마음이 동요되기 때문에 내 뜻과 하나님의 뜻이 다르게 됩니다.

셋째, 이 생의 자랑 때문입니다.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내 뜻과 하나님의 뜻이 다르게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뜻과 다른 내 뜻대로 어떤 일을 시작하면 낭패를 보게 됩니다.

허드슨 테일러는 중국선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신은 어떻게 일생을 사역자로 보낼 수 있었습니까? 그리고 행복한 비결은 무엇입니까?” 그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제 헌신과 행복의 비결은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연주자는 음악회가 시작되기 전 악기를 조율합니다. 음악회가 끝난 뒤 조율한다면 어리석은 사람이겠지요.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하나님의 뜻과 맞추는 일부터 합니다. 그러면 인생이 보람있지요”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내 뜻을 조율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내 뜻을 맞춰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무슨 일이든 시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는 것입니다.

기도로 시작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는 것을 말합니다. 무슨 일을 시작할 때 기도한다는 것은 연약한 내 모습을 하나님께 고백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담대하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사실 무슨 일을 시작할 때 두려움이 밀려옵니다. 그 두려움은 한 마디로 말하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이 일이 잘못되면 어떻게 하나?”, “이 사업 망하면 어떻게 하나?”, “이번 입시에서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등등 실패할 것 같은 두려움입니다.

그런데 이 두려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신의 연약함에 대한 탄식이 있습니다. “내가 과연 그 일을 할 수 있나?”, “내 힘으로 할 수 없을꺼야” “나는 정말 무능하고 부족해!” 이런 연약함에 대한 탄식이 우리를 힘차게 시작하지 못하게 합니다. 이런 두려움을 물리쳐야 합니다.

수 1:9를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모세의 뒤를 이어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게 됐습니다. 여호수아는 지금까지 40년 동안 모세를 보좌해 왔습니다. 모세는 정말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었습니다. 자기는 도무지 모세처럼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생각해 봤습니다. 지금까지는 광야를 행군해 왔습니다. 물론 광야 나름대로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요단강을 건너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야 합니다. 가나안 땅을 차지하고 있는 가나안 족속들을 몰아내야 합니다. 끝없이 전쟁을 치러야 합니다. 도무지 감당할 수 없을 것만 같습니다. 끝없는 두려움이 몰려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그 때 하나님 앞에 섰습니다.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여호수아가 기도 중에 큰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무슨 일을 시작할 때 두려움이 몰려옵니다. 이 때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하나님께 두려움을 말씀드려야 합니다. 내 연약함을 고백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그 말씀 속에서 힘을 얻게 됩니다.

  
마데 테레사가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사랑할 수 있고, 사랑하면 비로소 봉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은 다 기도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는 사랑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청하지 않고서는 사랑을 지닐 수가 없으며 다른 이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의 정도 또한 극히 적습니다.

그렇습니다. 내 힘으로 사랑하려면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힘주시면 사랑할 수 있습니다. 내 힘으로 봉사사려면 봉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힘주시면 봉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힘은 바로 기도할 때 덧입게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한 것입니다.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제가 힘들 때마다 즐겨 부르는 찬양이 있습니다. 나는 비록 약하나 주 예수는 강하다 어려울 때 도우시니 날마다 가까이 걷겠네 나를 허락하시어 주 가까이 하도록  날마다 더 가까이 주님께 나가기 원하네

우리가 연약해서 두려워 떨 때 주님께 가까이 나가야 합니다. 주님께서 그 놀라운 능력을 덧입혀 주십니다. 담대하게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로 주님의 능력을 덧입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이든 시작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습니다.

기도로 시작한다는 것은 주님을 우선시하는 것을 말합니다.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고, 첫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새벽에 하나님 앞에 엎드리셨습니다. 다른 사람들 만나기 전에 먼저 하나님 앞에 서셨습니다. 다른 일을 하시기 전에 먼저 하나님 앞에 서셨습니다. 하나님 우선주의로 사신 것을 말합니다.

여러분!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십니까? 한 인터넷 싸이트에서 네티즌에게 물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무엇을 하십니까?” 55%가 ‘시원한 물을 마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38%가 ‘화장실에 간다’고 답했습니다. 그 다음이 ‘TV를 켠다’, ‘신문을 본다’는 순입니다. 
 
우리가 기도로 하루를 시작해야 합니다. 하나님 우선주의로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우선주의로 사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받으십니다. 그리고 그들을 귀하게 대해 주십니다. 특별한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왕상 3장을 보면 솔로몬의 일천번제 이야기가 나옵니다. 솔로몬이 아버지 다윗의 뒤를 이어 왕이 됐습니다. 정권교체의 불안한 정국이 겨우 안정됐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왕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후 솔로몬이 제일 먼저 한 일이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일입니다. 대상 1장을 보면 그 장면을 보다 자세하게 소개해 줍니다. 솔로몬이 자기 신하들을 모두 제사에 참여시켰습니다. 그리고 무려 1000마리 제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가장 먼저 한 일이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일이었고, 가장 심혈을 기울인 일이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감동을 받으셨습니다. 솔로몬에게 소원을 말하라 하셔서 그에게 전무후무한 복을 내리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하나님 우선하는 그 태도에 감동을 받으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 태도에 감동을 받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특별한 은혜를 베푸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도 하나님 우선주의로 사는 사람들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특별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무슨 일을 시작하는 것은 하나님 우선주의로 사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남다른 은혜를 베푸십니다.

최근에 한국의 현대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문제를 두고 진보진영과 보수진영 사이에 시각차가 큰 것 같습니다. 진보 진영은 군사독재와 남북의 분열이라는 측면을 강조하여 한국의 현대사를 부정적으로 서술하려하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보수 진영은 한국의 산업화라는 측면을 강조하여 긍정적으로 서술하려는 것 같습니다. 

저는 양쪽 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저는 신앙적 측면에서 한국의 현대사를 이해하고자 합니다.

1948년 5월 31일 오후 2시 제헌국회 개원식이 열렸습니다. 최초의 총선인 5.10선거로 선출된 제헌국회 의원 198명이 결연한 모습으로 식에 참석했습니다. 임시의장으로 선출된 이승만 박사가 단상에 올라 사회를 보면서 식을 진행했습니다.

이 박사가 단상에 올라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한민국 독립 민주국회 제1차 회의를 열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는 바입니다. 먼저 이윤영씨 나와서 하나님께 기도드리기 바랍니다" 모든 의원이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감리교 목사로서 의원이 된 이윤영 의원이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기도로 시작된 나라입니다. 하나님께서 남다른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 짧은 기간 동안 산업화를 이루었고 또 민주화를 이루었습니다. 세계 11대 경제 대국이 됐습니다. 앞으로 선진국 도약을 꿈꾸게 됐습니다. 6.25의 아픈 상처도 있었습니다. 군사독재의 아픔도 있었습니다. 남북분단의 고통도 있었습니다. 그 모든 역경 속에서도 우리나라는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이 모두가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입니다.

그렇습니다. 기도로 시작하는 나라는 망하지 않습니다. 기도로 시작하는 사업도 망하지 않습니다. 기도로 시작하는 일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습니다. 우리가 기도로 시작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교회가 이제 큰일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바로 성전 재건축입니다. 현재의 비좁은 공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한 일입니다. 앞으로 교회 부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 일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섭리가 필요합니다. 사람의 힘으로 되지 않습니다. 사람의 계획으로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로 시작하려 합니다. 내일부터 1만 시간 기도대행진을 시작합니다. 기도로 시작하는 이 일에 여러분 모두가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놀랍게 역사하실 것입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