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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우리에게 주신 심히 큰 능력 (고후 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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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주신 심히 큰 능력 (고후 4:7~12)


어떤 골동품 애호가가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그 집 개의 밥그릇이 청자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저것을 가져갈까 궁리하다가 잡종개인 그 개를 30만원이나 되는 많은 돈을 주고 사겠다고 했습니다. 식당 주인은 좋다고 개를 팔았습니다. 개를 안고 나오려다가, 그는 값을 후하게 쳐주었으니 저 개 밥그릇도 같이 주면 안 되냐고 했더니 주인은 그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왜냐 하면 그 개 밥그릇 때문에 개를 30마리도 더 팔았다는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개 밥그릇이지만 실제로는 청자이기에 그 많은 사람들이 그걸 사려고 안달한 것입니다.
  
바울이 우리를 보물을 담은 질그릇(고후 4:7)이라고 한 것은 겉 보기에는 개 밥그릇 같으나 실제로는 청자같이 존귀하다는 말입니다. 그것은 보는 눈이 없는 사람에게는 개 밥그릇이지만, 눈이 있는 사람에게는 청자보다 더 귀합니다. 그리스철학에서는 우리 몸뚱이를 천한 것으로 여기고 영혼만 소중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바로 질그릇 같은 우리 몸이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담고 있는 고귀한 존재임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우리안에는 하나님의 심히 큰 능력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심히 큰 능력을 소유한 존재임을 깨닫기를 원하십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가 하나님의 심히 큰 능력을 발휘하며 살아갈 것을 기대하십니다. 하나님의 심히 큰 능력이란 무엇일까요?

1.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않는 것입니다.(8)
 
보배로운 예수님이 질그릇 같은 우리  속에 계심으로 우리가 아무리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해도 싸이지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입니까?  사람들은 이 땅에 살면서 끊임없이 죄악에 둘러 싸여 공격을 당하고 죄의 포로가 되어서 끌려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를 구주로 모신 사람은 죄악이 우리를 둘러 싸도 우리 안에 계신 보배로 말미암아 용서와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 죄악의 끈을 산산조각 내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9장 22절에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피를 흘리심으로 그 피 앞에 어떠한 죄도 우리를 묶을 수가 없습니다. 죄가 아무리 우리를  둘러싸도 우리 속에 계신 예수님에게서 거룩함이 넘쳐나와서 언제나 죄의 권세를 무너뜨립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미움으로부터 에워싸일 때가 많습니다. 끊임없이 서로 갈등하게  되고 미움을 받게 되고 미운 마음에 사로잡힐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속에 계신  예수님의 사랑이 이 모든 미움과 증오를 다 무너뜨려버리고 포로가 되지  않게 합니다. 로마서 5장 8절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 속에 넘치기 때문에 그 사랑이 우리의 증오와 미움을 다 없애 버립니다.
  
질병이 우리를 둘러싸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은 우리 안에 계신 보배이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치료의  역사가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말라기 4장 2절은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치료하는 광선이 넘쳐 남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든 질병을 물리쳐 버리고 질병에 우겨싸이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고 가셨으므로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계시면 그의 능력으로 우리는 질병의 담을 헐어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저주가 우리를 둘러싸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갈라디아서 3장 13절로 14절에도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합니다.

  
2. 우리가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않는 것입니다.(8)
  
천지가 꽉 막혀 숨 쉴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함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와 홍해에 도착했을 때입니다. 앞에는 홍해바다요 뒤에는 애굽 군대가 포위 했습니다. 이제 피할 길이  없습니다. 독안에 든 쥐와 같습니다. 온 백성이 통곡하고 탄식했습니다. 모세에게 나아와 '왜 우리를 여기까지 이끌고와서 죽게하느냐? 그냥 노예로 살며 애굽 사람을  섬기는 삶이 더 낫다.'고 하며 원망했습니다. 낙심하고 절망에 사로잡힌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의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너희는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구원을 보라.' 하고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손을 바다위로 내밀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홍해바다 가운데에 길을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추격하던 애굽군대를 바다속에 쓸어버리셨습니다.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계시면 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이 보배가 우리 속에 있습니다. 이 보배를 우리 질그릇 속에 가졌는데 이  보배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따라서 어떤  경우에 처하더라도 내가 예수님을  믿고 기도하면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일을 만들어 내셔서 우리에게 길을 열어 주십니다.
  
우리가 주위 사람들에게 오해와 모함을 당할 때도 있습니다.  예수님도 오해와 모함을 받아 십자가에 매달려 죽음을 당하시고 승리하여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만 의지하면 어떠한 모함이 다가와도 그리스도가 모함을 이기고 부활하신  그 영광이 우리 마음을 붙잡아 줌으로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2장 19절은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 오게 하려 하셨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올바르게 사는데 사람들이 우리를 오해하고 여러가지 거짓으로 모함해서 답답하여 견딜 수가 없을 때에 예수님께서 우리에 앞서 그런 답답한 일을 당하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을 생각하십시오. 하나님만  의지하고 참은 결과 주님께서 부활하심으로 그 모든 오해와 모함을 불식하고 위대한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우리도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우리 속에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에 낙심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의 영광이 어떠한 답답한 일도 다 제켜 버리기 때문인 것입니다.

  
3. 우리는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시면 우리 생애 속에 다가오는 핍박도 종국적으로 영광이 되도록 변화시켜 주십니다. 히브리서 12장 2절은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핍박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주님을 바라보고 믿음을 갖고 힘차게 나아가면 우리 속에 계신 보배로운 예수님이 오히려 그 핍박 때문에 우리로 하여금 승리하여 보좌에 앉게하는 은총을 베풀어 주는 것입니다.
  
주님은 핍박을 영광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으로 우리와 같이 계십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에서 복음을 증거하다가 핍박을 당하여 잡혀 깊은 감옥 속에 갇혔을 때 그들은 밤중에 일어나서 기도하고 찬송을  부르매 감옥 안이 지진으로 뒤흔들려 다 풀리고 모든 감옥 문이 다 열리고  바울과 실라가 오히려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를 가둔 로마의 관원들이 회개하고 주께로 돌아오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역사적으로 교회와 성도를 핍박한 개인이나 나라는 다 버림 받았어도 교회와 성도는 절대로 버림 받지 않았습니다.
  
베드로전서 4장 12절은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욕을 받으면 복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핍박을 당하는 것은  큰 축복이고 영광입니다. 핍박받을 때에 성령이  우리와 같이 계시고 핍박받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헤아려 주셔서 나중에 핍박받은 것 이상의 놀라운  영광을 주십니다. 역사를 통해서 보면 로마시대에  로마 황제가 교회를  핍박했고 히틀러가 교회를 핍박하고 성도들을 옥에 가두고 교역자들을 죽이고 일본 제국주의가 우리 한국교회의 문을 닫고 수 많은  성도들을 감옥에 가두고 고통을 주었지만 교회는 오늘날도 더욱 왕성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들은 다 망했습니다.  공산주의는 가는 곳마다 교회의 문을 닫고 성도들을 옥에 가두고  신은 죽었다고 외쳤지만 오히려  공산주의는 이 지구 상에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핍박받던 교회는 이  지상에서 더욱 왕성하게 살아 있습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핍박을 받아도 그리스도를 의지하면 결코 버림을 받지 않습니다.


4. 우리는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않는 것입니다.
  
원수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죽게 했지만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여 버리면 복음전파는 잠잠해 질 줄 알았는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은지 사흘만에  부활하고 성령을 보내심으로 복음이 온 천하에 가득하게 만드셨습니다. 따라서 여러가지  삶 속에 우리를 망하게 하려고 다가오는 시험과 환란과 고통은 예수님으로  인해 우리가 능력을 받았기 때문에 능히 그것을 극복하고 이겨 나갈 수 있습니다.
  
지금 많은 사람이 위기설을 말합니다. 나라의 경제가 침체에 빠지고 살기가 어려워질 것이다. 라고 말합니다.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고 경제 기반이 역한 우리나라가 그 큰 파도앞에서 흔들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나라안에서도 여러 갈등이 연속되므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불안해하고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이 땅에 기도하는 사람이 많아서 우리나라가 어떤 거꾸러질 위험에 처해도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6.25 전쟁으로 거꾸러뜨림을 당하였어도 망하지 아니했습니다. 또 경제 대란으로  말미암아 나라가 무너질 뻔 했었는데 이런 위기에 처해도 다시 재기하고 일어나지 않았습니까?  그것은 우리 속에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인 것입니다. 예수님이 계시면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 31절은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라고 말씀하십니다. 또 로마서  8장 37절에도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시므로 어떤 대적이 나타나 발목을 걸어 넘어뜨려도 우리는 다시 일어납니다.  반드시 승리합니다. 

스코틀랜드의 어느 작은 시골 교회에서 목회하는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그는 그의 사역을 통해 아무런 결실을 보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장로들에 의해 강제로 교회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이 섬겼던 마을은 까다로운 곳이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은 차가웠고 진리에 대해 적대적이었습니다. 목사님이 섬겼던 기간 동안 회심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설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사건을 기억했습니다. 
  
예배 중 헌금 쟁반이 돌려지고 있을 때, 한 어린 소년이 쟁반을 바닥에 놓고는 일어서서 그 쟁반 위로 올라섰습니다. "왜 그랬느냐?"고 하자 그 소년은 목사님의 삶에 깊은 감동을 받았고, 드릴 돈이 없어 자신을 고스란히 하나님께 드리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쟁반 위에 올라섰던 소년이 바로 1817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간 최초의 선교사 보비 모팻입니다. 그는 하나님께 크게 쓰임을 받아 수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이 모든 것은 그 작은 교회에서, 그리고 인정받지 못했던 그 목사님의 충성스러운 사역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보배를 가진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 보배는 예수님이며, 예수님은 영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원수들이 우겨 싸고, 답답하게 하고, 핍박하고, 거꾸러뜨려도 겁낼 것이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예수님의 생명을 지니고 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큰 능력이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믿음으로 예수님을 의지하고 살면 이 모든 것을 이기신 예수님으로부터 놀라운 생명의 역사가 넘쳐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이 모든 것들을 다 무너뜨리고 완전한 승리와 영광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예수님의 생명이 여러분 안에 있게 되면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않습니다.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않게 됩니다.  핍박을 받아도 버림받지 않습니다.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심히 크기 때문에 세상의 어떤 것도 당해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예수님의 생명이 여러분안에 있다는 사실을 믿습니까?  이 얼마나 고귀한 보배입니까?  여러분 그 보배를 귀하게 여기고 행복함에 젖어 사십니까?  그 보배를 사랑하며 모르는 이들에게 자랑하며 사십니까?  예수 생명의 보배를 날마다 꺼내보고 확인하며 더 행복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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