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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여호와께서 큰 일을 행하시리라 (욜 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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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큰 일을 행하시리라 (욜 2:12~21)


요엘서의 예언은 유다에 어마어마한 메뚜기 떼가 덮친 때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요엘서의 내용은 영적으로 패역한 유다백성에게 임할 징벌에 대한 내용이며 나아가서는 모든 인류에게 죄악으로 인하여 내려질 하나님의 심판의 날 즉 여호와의 날에 대하여 선포하고 있습니다. 

요엘2:1에서는 여호와의 날이 곧 임박하였음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엘은 이 날을 참혹한 심판의 날로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곧 어둡고 캄캄한 날이요 빽빽한 구름이 끼인 날이라” 
“새벽 빛이 산 꼭대기에 덮인 것과 같으니” 
“불이 그들의 앞을 사르며 불꽃이 그들의 뒤를 태우리니...피한 자가 없도다.”

이러한 재앙의 현상은 장차 도래할 하나님의 심판이 무섭고도 신속하게 임하리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또한 장차 있게 될 적들의 침입으로 말미암아 유다 땅이 황폐화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 모양은 말 같고 그 달리는 것은 기병 같으며” 

갑자기 임하는 재앙을 이스라엘 백성의 힘으로는 도저히 방어할 수 없음을 강조하려는 것입니다. 메뚜기 떼를 군사에 비유해서 설명하면서 장차 도래할 이방의 침입과 여호와의 날에 닥칠 심판을 경고하는 말씀이지요. 

그러나 요엘서의 예언은 여호와의 날 하나님의 불같은 심판의 선포에서 머물지 않고 또 다른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12절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며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

여호와의 날 극렬한 심판의 날이 임박한 가운데 하시는 말씀입니다. 
“이제라고 금식하며 울며 애통하고 내게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히브리어 원문에는 '이제라도'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웨감아타'가 문장 맨 앞에 위치해 있어서 매우 강조되어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제라도”라는 말씀은 아주 중요한 시점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에게 회개의 기회가 남아있으며, 돌이키기만 한다면 회복의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강력히 시사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언제나 지금이 기회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이라는 시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말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고후6:2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가라사대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를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모든 것이 결코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 시작하면 됩니다.
지금 회개하면 됩니다. 지금 은혜 받으면 됩니다. 지금 성령을 충만히 받으면 됩니다. 
지금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됩니다. 지금 기도하면 됩니다. 모든 것이 지금입니다. 
지금이 바로 가장 최고의 기회입니다. 지금이 바로 은혜 받을 기회입니다. 
지금이 바로 회복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지금이 바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계속해서 보겠습니다. 13절입니다.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께로 돌아올지어다.”

여호와의 날의 심판을 피하고 구원의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회개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제라도’입니다. 곧 지금 회개하는 것이며 지금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에게 옷을 찢는 행위는 내면적인 큰 슬픔을 겉으로 표현하는 공식적인 방법이었지만, 진정한 슬픔을 표현하기보다는 형식적인 것에 그쳤습니다. 그러므로 요엘은 마음을 찢으라고 합니다. 의례적인 행사로서의 회개가 아니라 마음의 진정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마음을 찢고'라는 말씀은 철저한 내적 변화를 의미하며, 마음의 할례를 받는 것과 같은 의미를 가지는 것입니다. 곧 진실한 회개를 말하는 것입니다. 형식적인 회개가 아닙니다. 마음을 찢는 내면의 회개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니느웨에 가서 말씀을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요나는 불순종하다가 우여곡절 끝에 니느웨성에 가서 말씀을 선포합니다. 그러자 요나가 선포하는 말씀을 듣고 니느웨성에 왕과 모든 백성들이 재를 뒤집어 쓰고 회개하였습니다. 그들의 회개는 마음을 찢는 회개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니느웨성의  심판을 돌이키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돌이키는 회개는 마음을 찢는 회개입니다. 

13절 계속해서 읽습니다. 
“하나님은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14절에도 “주께서 혹시 마음과 뜻을 돌이키시고 그 뒤에 복을 끼치사..” 라고 했습니다. 

진실한 회개는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돌이키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회개하되 마음을 찢는 회개를 해야 하나님께서 마음을 돌이키시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며 그 뒤에 복을 내려주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번 성회가 여러분들에게는 은혜 받을 기회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다시 받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이제라도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됩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들이 마음을 찢는 회개를 통해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원하시고 계십니다. 

간절히 바라는 것은 오늘 저녁부터 시작되는 연합 부흥성회가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기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세상을 향해 가던 욕심과 욕망의 길을 돌이키고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하심을 얻는 기회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15절을 보십시오. 
“너희는 시온에서 나팔을 불어 거룩한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선고하고”

누가 나팔을 부는 것입니까? 여기서는 종교 지도자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주의 종들은 나팔을 불어 모든 백성들에게 성회로 모일 것을 널리 알렸습니다. 
“성회”란 거룩한 목적으로 정한 날이라는 의미를 갖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사장들은 거룩한 목적으로 정한 날을 성회로 선포하고 나팔을 불어 백성들에게 알렸던 것입니다. 

그러면 나팔소리를 듣는 백성들은 어떻게 해야 했나요?
16절입니다. 
“백성을 모아 그 회를 거룩게 하고 장로를 모으며 소아와 젖먹는 자를 모으며 신랑을 그 방에서 나오게 하며 신부도 그 골방에서 나오게 하고.”

모든 백성들은 성회를 집중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백성들은 성회를 거룩게 하기 위해 모이기를 힘써야 했습니다. 장로를 모으고 신앙의 어른들이 모두 모임에 모범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아와 젖먹이들도 모임에 함께 했습니다. 둘 만의 행복을 꿈꾸도록 율법에도 배려되었던 신랑과 신부마저 모두 거룩한 모임으로 모였습니다. 모든 백성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모이기를 힘썼던 것입니다. 

히10:25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 수록 더욱 그리하자.”
모이기를 폐하는 자의 습관이라는 말씀은 성회로 모이는 것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러나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이라는 말씀은 여호와의 날이 다가올 것이니 모이기를 힘쓰는 자가 되어야 함을 강력히 말씀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모이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합니다. 
교회의 지도자들만이 아닙니다. 소아와 젖 먹는 어린아이까지도 포함됩니다. 신랑과 신부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그 골방에서 나오게 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팔소리를 들으면 모든 일에 우선하여 거룩한 성회로 모여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세의 때를 이렇게 비유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잔치를 벌여 놓고 손님을 청하였습니다. 그런데 청함을 받은 자들이 핑계하여 말합니다. ‘나는 논과 밭을 샀으니 바빠서 가지 못하겠다고. 나는 장가를 갔으니 가지 못하겠다고. 나는 소도 사야하기 때문에 가지 못하겠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길과 산울 가로 나아가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이는 그곳에는 나도 그들과 함께하시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늘날 교회들의 모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바쁘기 때문입니다. 성회로 모이는 것이 우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세상의 일들이 더 우선되는 삶을 살기 때문입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때에 우리 교회는 모이기를 힘쓰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성회를 선포하고 목회자들이 나팔을 불 때 모든 성도들이 모든 일에 우선하여 성회로 모이기를 힘쓰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위로부터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힘입고 살아가는 모든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께 수종드는 제사장들은 낭실과 단 사이에서 울며 이르기를 여호와여 주의 백성을 긍휼히 여기소서.”

'낭실과 단 사이'는 '제사장의 뜰'이라고 불리우는 곳에 해당됩니다. 그곳은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지성소와 백성들이 모인 곳의 중간 지점을 말합니다. 이곳은 주로 제사장들의 기도 처소로 이용되었습니다. 제사장은 이곳에서 하나님께 백성들의 죄를 붙들고 회개하며 눈물로 기도하였다던 것입니다. 

히13:17절 전반절에서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 것같이 하느니라.”

성회로 모여 모든 백성들은 지난날의 잘못을 회개하며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하심을 구했습니다. 또한 제사장들은 백성들의 죄를 붙들고 자기가 회개할 자인 것처럼 눈물로 회개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던 것입니다. 

18절을 보겠습니다.  
“그때에 여호와께서 자기 땅을 위하여 중심이 뜨거우시며 그 백성을 긍휼히 여기실 것이라.”

그 백성을 긍휼히 여기시는 때가 언제입니까? 바로 회개의 때입니다. 성회로 모인 때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중심이 뜨거워지셔서 성회로 모여 회개하는 백성들을 긍휼히 여기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회개의 때가 은혜의 때입니다. 성회로 모이는 때가 곧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얻는 때입니다. 

중심이 뜨거우신 하나님은 오늘도 성회로 모이는 자들을 바라보십니다. 
눈물로 회개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며 사랑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이 거룩한 성회로 하나님의 교회로 나올 때 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바라보시고 긍휼히 여기시며 사랑하여 주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21절 말씀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땅이여 두려워 말고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여호와께서 큰 일을 행하셨음이로다.”

하나님께서 큰일을 행하셨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큰 일은 전혀 가능성이 없을 것 같은 곳에서 다시 회복과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워 말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랍니다. 회개하여 지금 하나님께로 돌아왔다면 큰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모두 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땅도 들짐승도 시온의 자녀들도 모두 여호와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큰 일을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주리니 너희가 이로 인하여 흡족하리라.”
“들의 풀이 싹이 나며 열매를 맺으며 무화과 나무와 포도 나무가 다 힘을 내는도다.”
“바를 내리시되 적당하게 주시리니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전과 같을 것이라.”
“마당에는 밀이 가득하고 독에는 새 포도주와 기름이 넘치리로다.”
“내가 전에 너희에게 보낸 큰 군대 곧 메뚜기와 늣과 황충과 팟종이의 먹은 횃수대로 너희에게 갚아 주리니.”

뿐만이 아닙니다. 28절에는 만민에게 성령을 부어주리리라는 말씀까지도 하셨습니다.  
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그 후에 내가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들은  이상을 볼 것이며..”

큰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 성도님들을 향해 이와같은 역사를 보여주실 줄 믿습니다. 이번 연합 부흥성회가 바로 큰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는 성회가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꼭 기억하십시오. 
누구를 위한 성회가 아닙니다. 곧 나를 위한 성회입니다. 내 가족과 자녀와 교회를 위한 성회입니다. 그러므로 나에게 이번 성회를 통해 큰 일을 행하실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십시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곧 임박한 종말 여호와의 날이 우리 가운데 임할 것입니다.

 그날에는 심판과 구원이 있습니다. 양과 염소로 구분하시며 상과 벌을 내리시는 때입니다. 이미 하나님의 심판의 칼이 가까이 임했습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땅들도 들짐승들도 시온의 자녀들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구원과 회복이 약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이 은혜의 때요 구원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을 힘입을 때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찢는 회개를 통해 거룩한 성회로 모일 때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가 우리 가운데 임할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부흥의 역사, 성령의 역사로 우리영혼을 만족케 하실 것입니다. 바로 그날이 이 때입니다. 

이번 부흥성회가 우리 모두 성회로 모여야 할 거룩한 날입니다. 그러므로 시간시간 사모함으로 나오십시오. 그리고 큰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시고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시는 은혜를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큰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을 돌리는 성회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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