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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행복의 요인 (마 6:24~34) - 염려, 우선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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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요인 (마 6:24~34)


우리 주님은 오늘 본문에서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마6:31-32)고 하셨습니다.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부흥사요, 목회자였던 스펄죤 목사님은 “10년을 염려하는 것보다 10분간 기도하는 것이 낫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하루하루를 되돌아보면 염려가 끊이지 않았고, 날마다 염려 속에서, 염려와 함께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하루도 염려가 없는 날이 없습니다. 

오늘 우리 주님은 산상보훈의 말씀을 주시면서 “염려하지 말라” 또 다시 강조하시기를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오늘 산상보훈의 말씀에서 염려하는 문제를 가지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기도를 생활화하는 사람은 거의 염려하지 않습니다. 염려하는 대신에 어떤 문제를 놓고 하나님과 상의하고, 소원을 말씀드리면서 염려를 이기고 있습니다. 

염려한다고 하면 “어떤 일에 마음을 놓지 못하고, 걱정하는 것”을 염려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 순간순간 염려 속에 살고 있습니다. 삶의 여유가 부족하고 조급하며, 마음을 놓지 못하고 걱정 속에 살고 있습니다. 

염려 속에는 함정이 있는데, 우리를 속이고 기만하는 것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가 염려함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며, 그런 염려가 꼭 필요한 염려였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우리의 염려에는 염려 안 해도 될 것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우리가 염려하므로 해서 어떤 문제가 해결되고, 만족할만한 경지에 이르게 되었다고 하면 당연히 염려해야 하지요. 그러나 염려는 불신앙을 낳고, 근심과 걱정에 빠지고, 더 초조해지기만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은 하루 세끼 먹어야 사는데, 무엇을 먹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먹고 마시는 문제는 하나로 묶어 먹는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입을까? 이 문제는 사실 심각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옷이란 비싼 옷도 있고, 값싼 옷도 있습니다. 지금같이 옷이 흔한 때가 일찍이 없었습니다. 옛날의 옷은 수공으로 직접 옷감을 짜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옷은 조심스럽게 입다가 대물림해야 하는 것으로 아주 귀하고, 값도 고가였습니다. 오늘에는 돈만 있으면 모든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슨 옷을 입고 싶습니까? 무엇을 입을까 하는 문제는 사실 돈 문제입니다. 

우리는 어떤 집에서 살 것인가? 어디서 살 것인가? 주택의 문제는 심각한 염려가 됩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몇 평짜리 집에서 살 것인가? 강남에 진입할 것인가? 신도시나, 뉴타운을 찾아야 할 것인가? 이것은 다 돈만 있으면 해결됩니다. 돈, 돈, 이 돈이 문제요, 돈이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돈이란 재물, 맘몬, 신과 같이 위대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우리 사람들은 돈만 많으면 행복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어디 맞는지 보십시오. 세계 121개국에서 행복지수가 1위인 나라가 어디라고 생각하나요? 강대국인 미국입니까? 경제 대국 일본입니까? 아니면 풍경이 아름다운 유럽 선진국입니까? 

2006년 영국신경경제재단에서 조사한 행복지수가 1위인 나라는 이름도 생소한 ‘바누아투’라는 나라입니다. 뉴질랜드 옆에 있는 아주 적은 나라였습니다. 기독교 인구가 80%를 차지하는데, 가장 만족하게 살아가는 나라였습니다. 한 때는 가장 힘들게 살아가는 나라인 방글라데시라는 나라가 1위를 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행복 지수는 어떻습니까? 정부 수립 60년에 즈음에서 MBC와 한국사회학회가 공동으로 한국인의 삶에 대한 생각을 조사하였습니다. 설문결과 행복하다는 사람: 74.7% , 행복하지 않다는 응답은 24.1%였습니다. 지난 2001년의 7년 전에 비해 행복하단 사람이 줄었고, 행복하지 않다는 사람은 늘었습니다. 도별로는 부산과 경남이 제일 높았고, 대구와 경북이 가장 낮았습니다. 행복하게 산다는 사람들이 많은 부산이나, 경남에 가서 살면 다같이 행복하다고 느끼며 살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물었습니다. 행복하려면 무엇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여기의 대답은 돈이 있어야 한다가 1위였습니다. 행복의 조건으로 7년 전에는 건강과 가족이 우선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 돈이 첫 번째로 꼽혔습니다.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에 살고 있으며, 국내 총생산 세계 13위, 수출입 규모도 세계 11위의 무역대국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행복지수는 몇 위이겠습니까? 

최근 영국의 한 경제단체와 대학이 각각 발표한 한국의 행복지수는 178개국 가운데 똑같이 102위였습니다. 옛날 보릿고개를 넘겨야 할 때보다 정말 잘 살게 되었는데 행복감을 느끼는 정도는 곤두박질쳤습니다. 우리 한국인은 돈이 많으면 행복하고, 돈 떨어지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영국의 심리학자 ‘캐럴로스웰’과 인생상담사 ‘피트 코언’은 지난 18년 간 영국인 100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인터뷰한 결과 행복공식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자세한 설명을 다 드릴 수 없지만, 그가 주장한 7가지의 행동지침은 참고하면 좋습니다. 행복하기 위한 7가지 행동지침입니다. 

첫째, 가족과 친구 그리고 자신에게 시간을 쏟아라. 
둘째, 흥미와 취미를 추구하라. 
셋째, 밀접한 대인관계를 맺어라. 
넷째,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라. 
다섯째, 현재에 몰두하고 과거나 미래에 집착하지 말라. 
여섯째, 운동하고 휴식하라. 
일곱째, 항상 최선을 다하되 가능한 목표를 가져라. 

이상의 7가지는 일반적인 연구 결과요, 우리 신앙인들이 가져야 하는 가장 첫째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첨가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가장 첫 번째 지침에 놓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산상보훈의 말씀을 가지고 행복의 요인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1. 행복의 요인은 주인에게 달려 있습니다. 

행복의 요인은 누구를 주인으로 삼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인 되심과 그의 주권과 왕권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나의 주인이시지, 물질은 나의 주인이 아닙니다. 

24절 말씀에서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고 했습니다. 

한 사람은 동시에 두 가지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어떤 행동을 할 때는 한 가지에만 몰두해야 실수하지 않고 제대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한 주인을 섬기게 되면 다른 주인을 섬길 수가 없게 됩니다. 즉 두 주인을 섬기려 하는 것은 한 주인도 섬기지 못하는 결과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사람들은 누군가를 자기의 주인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자기가 자기의 주인인 사람도 있는데, 실은 그 사람은 자기가 주인이라고 하지만, 재물을 그의 주인으로 모신 사람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를 우리의 주인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은 누군가를 주인으로 모셔야 하는 종들입니다. 종들은 자기 주인의 말을 들어야 하고, 그 주인을 중히 여길 수밖에 없습니다. 중(重)히 여긴다고 하니, “무겁게, 크고 중대히 여긴다”는 말인데, 원문에는 “충실하다”, “헌신하다”라는 말입니다. 어느 누가 나의 주인이라고 하면 주인님은 존경하는 마음으로 대하고, 최선을 다하여 헌신할 수 있지만, 나의 주인이 아니라고 하면 그의 말을 들을 것도 없고, 평범하게 대하면 됩니다. 

우리의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인이시고, 나는 청지기라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청지기가 가져야 하는 정신은 하나님의 주권(Lordship)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왕권(Kingship)을 내어드려야 합니다. 우리의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요, 내가 벌어들인 것보다, 하나님이 덤으로, 팁으로 붙여주신 것이 더 많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쓰시겠다고 할 때에, 하나님의 명령으로 알고 순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를 통치하시고 나를 지배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시128:2에는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손이 수고하였는데도 주어지는 것이 없다면 불행입니다. 그러나 그의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수 있는 것이 정당한 도리요,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은 재물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을 주셨고, 나를 은혜로 강하게 하시고 세상을 살게 하셨습니다. 

사도바울은 엡4:28에서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가난한 이웃을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재물을 얻어야 합니다. 

세상에는 재물이 주인이 되어, 재물의 지배를 받고 사는 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돈이 행복지수의 제1요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재물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잘 알아들으시면 좋겠습니다. 돈이 필요 없다는 말이 아니라, 돈이 사람을 지배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사도바울도 재물에 대한 경계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딤전6:10에서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라고 하셨습니다. 

돈 그 자체는 악하지 않습니다. 탐욕을 품게 될 때에 악이 발생합니다. “돈을 사랑한다”는 말의 본래는 탐욕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돈을 사랑함이 모든 악의 유일한 근원이라는 말이 아니라, 재물을 지나치게 탐하게 될 때에 극단적인 결과로 죄악에 빠지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이 아주 심각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마19:24에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라고 하셨습니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우면,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더 쉽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시라고 고백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돈이란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는 도구요, 선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고백하십시오. 하나님의 주인 되심과 왕 되심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겠습니다. 행복의 요인은 주인에게 달려 있습니다. 행복의 요인은 누구를 주인으로 삼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2. 행복의 요인은 우선순위에 있습니다. 

25-26절 말씀에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고 했습니다. 

여기 ‘목숨’과 ‘몸’이 음식보다, 의복보다 더 중요하고 근본적인 것입니다. 목숨을 위해서 무엇을 먹고 마시고 있습니다.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실 몸을 위하여, 목숨을 위하여 참으로 노력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몸에 좋다는 말을 들으면, 원숭이 골도 파먹고, 곰의 쓸개도 빼내어 먹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은 사자나 호랑이가 아니라, 인간입니다. 세상에 사자나 호랑이가 남아나지 않습니다.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잡식성 동물입니다. 

우리에게는 목숨이 음식보다 중요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요합니다. 더 가치가 있기에 투자하고 보호하고, 유지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목숨과 몸만이 아니라, 우리 영혼을 생각해야 합니다. 

아주 중요한 말씀은 33절입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라고 하셨습니다. 

“그의 나라를 구한다, 그의 의를 구한다”는 말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지고, 하나님의 왕권을 인정하면서 그의 통치를 기쁘게 받으며,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완성되기를 고대하면서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순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방인들은 삶의 우선순위를 오로지 자기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하는 것에 두고 있습니다. 그것은 세속적인 욕망, 세상적인 욕심입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빠지는 함정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추구하고, 간구하고 소원합니다. 하나님 앞에 드리는 기도의 제목이 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을 똑바로 쳐다보고, 그 분의 품안에서 사는 것입니다.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복음을 위하여 살아가라는 말씀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반드시 먼저 해야 할 것과 나중에 해도 좋은 것들이 있습니다. 먼저 할 것과 나중에 할 것을 몰라서 순서를 바꾼 사람들은 후회 막급한 인생을 보내는 이들이 있습니다. “먼저 할 것을 먼저 하라”, 이 말은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고자 하는 이들이 가장 중요하게 들어야 할 성공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더십에 관한 책들을 보면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주장하는 원리가 “먼저 할 것을 먼저 하라”는 말입니다. 하나님 잘 믿는 것은 나중으로 미룰 성질이 아닙니다. 우선해야 합니다. 그런 후에 어떤 것을 해도 됩니다. 초대교회의 교부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런 후에 무엇이라도 하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 주님은 약속하셨습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 중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크고 놀라운 비밀도 있습니다. 모든 것이란 하나님의 자녀들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입니다. 나에게 필요 없는 것을 주실 필요도 없고, 달라고 할 이유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조금도 모자라지 않고 부족함이 없는 풍성한 은혜를 주십니다. 이렇게 행복의 요인은 하나님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3. 행복의 요인은 하나님을 신뢰함에 있습니다. 

31-32절입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염려한다고 하여 키를 한 자나 더 할 수 있겠습니까? 주어진 대로 살고, 생긴 대로 만족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공중의 새를 보라고 하셨습니다. 공중의 새들을 유심히 관찰해보세요. 그들이 얼마나 먹이를 찾아 헤매고, 다니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하나님이 먹이시는 것입니다. 들의 백합을 보아야 합니다. 그들도 그 자리에서 꽃을 피우기 위하여 날씨에 민감하고, 기후 변화에 대처하면서 최선을 다하여 꽃 피우고 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이 입히시고 있습니다. 세상에 잘 사는 솔로몬 왕이 입은 옷도 들의 백합만큼 아름답지 못합니다. 

오늘 꼭 기억하고 싶은 구절은 마지막 34절입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마6:34)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신다고 하여도 우리의 삶 속에는 전혀 어려움이나 걱정거리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사소한 염려와 근심거리는 우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어나지도 않을 수도 있는 내일의 일, 미래의 일까지도 걱정하는 것은 오늘의 괴로움과 합하여 더 증폭되고 결과적으로는 염려에 빠지고 하나님을 신뢰할 수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들에게 염려할 일이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염려가 끝나는 날은 주님 앞에 서는 날이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무사안일주의 신앙은 아닙니다. 염려와 근심에 빠지는 것도 신앙은 아닙니다. 더욱이 내일의 염려를 오늘에 끌어다 염려에 더 큰 염려에 빠지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지 않습니다. 내일은 하나님에게 속한 것입니다.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하게 하라”, 그것은 내일이 알아서 할 몫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행복의 원인에 대하여 말씀을 드렸습니다. 행복의 요인은 주인에게 달려 있습니다. 누구를 주인으로 삼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주인은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행복의 요인은 우선순위에 있습니다. 먼저 할 것은 먼저 하는데, 우리는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 하나님 잘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행복의 요인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맡기면, 하나님이 더 잘 알아서 처리해주십니다.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면서,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아 하나님 아버지로 만족하시고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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