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포도나무와 가지 (요 15:1~8)

  • 잡초 잡초
  • 602
  • 0

첨부 1


포도나무와 가지 (요 15:1~8)  


제가 알파코스를 하면서 종종 사용하는 유머가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여러분! 학교와 핵교의 차이를 아십니까? 학교는 책가방을 들고 다니는 곳입니다. 핵교는 책가방을 들고 댕기는 곳입니다. 국수와 국시의 차이를 아십니까? 국수는 재료가 밀가루로 만듭니다. 그러나 국시는 밀가리로 만듭니다. 뭐 그러나 결론은 같은 것입니다. 국수나 국시나, 지역의 언어표현이 다를 뿐이지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에 보면 거짓선지자들을 경계하는 말씀이 나옵니다. 마태복음 7장 15절에 보니까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고 나옵니다. 겉에는 양의 옷을 입어서 아주 선하게 보이는데 속에는 이리가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이단들이고 거짓선지자들입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나 외형적으로는 똑같습니다. 더 착해 보이고, 더 선해 보이고,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열매로 알 수 있습니다.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 아름다운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나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지금은 신앙생활 하면서 다 비슷합니다. 누가 누군지 잘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 앞에 설 때에 주님은 우리의 열매로 우리를 판단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열매가 매우 중요합니다. 주님께서도 그래서 열매를 매우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아무리 그 잎이 화려한 무화과나무일지라도 열매가 없으면 주님은 섭섭하게 생각하셨습니다. 그래서 마가복음 11장에 예수님께서 길을 지나가시다가 시장기를 느끼셨는데 무화과나무를 찾아갔더니, 무화과나무 잎은 무성한데 열매가 없었습니다. 

물론 무화과가 열리는 철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상징적으로 그 무화과를 저주하십니다. “사람들이 이제는 영원토록 너에게서 열매를 얻지 못할 것이다” 그랬더니 그 다음날 제자들이 보니까 뿌리부터 그 무화과나무가 말라죽어있었습니다.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예수님은 열매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스라엘에게든 공의의 열매, 의의 열매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정직의 열매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에게도 주님은 열매를 원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비유 가운데 누가복음 13장에 무화과나무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 사람이 포도원에 가서 그 포도원 중심에 무화과나무를 심어놨는데 3년째가 되어서 무화과나무의 열매를 구합니다. 그랬더니 포도원지기가 “주인이여 아직 열매를 못 맺었는데 한해만 더 좀 봐주시지요. 제가 좀 잘해서 열매를 맺도록 하겠습니다.” 주님은 무엇이라 그럽니까? “왜 땅만 낭비하느냐? 열매 맺지 못하는 것은 찍어버리라”는 준엄한 말씀을 하십니다. 그토록 주님은 열매를 원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한해를 애쓰고 땀 흘린 농부의 보람이 무엇입니까? 가을의 풍성한 수확, 풍성한 열매를 거두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만약 한 해 동안 포도농사를 지었다고 칩니다. 여러분은 가을에 어떤 열매를 기대하십니까? 아마 제 생각에 우리 주님께서도 이런 포도송이를 따기 원하실 것 같습니다. 내가 포도원농부라면 아마 이렇게 알알이 잘 박힌 포도열매를 따기 원하고, 또 이것을 보고 기뻐할 것입니다. 내가 땀 흘리고 수고하고 애 썼는데 아무런 열매를 맺을 수 없다면, 아니 빈 쭉정이만 남아있다면 얼마나 안타까울까요?

여러분! 우리가 가을의 초입에 들어섰는데 정말 내가 주님 앞에 어떤 열매를 맺어드려야 할까? 내가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가? 정말 그 열매가 주님이 원하시는 열매인가? 그 열매 때문에 주님이 기뻐하시고 주님이 영광을 받으실 수 있을까? 우리 자신을 한번 돌아보는 시간으로 삼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신앙의 아름다운 인생의 열매를 맺으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요? 첫째는 주님께 붙어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주님 안에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오늘 성경말씀을 보시죠! 15장 4절입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지 아니하면 열매가 없습니다. 가지는 포도나무에 붙어있을 때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여러분! 여기서 포도나무는 예수님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가지는 바로 우리 성도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은 우리 성도들 한 사람 한사람은 나무 되신 주님께 붙어있어야 합니다.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생명을 공급받는 관계에 있어야 합니다. 

만약에 어떤 나무로부터 가지가 잘려 있다면 그것은 열매를 맺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잘려있는 것을 잘 모릅니다. 동네아이들이 장난하느라고 가지를 살짝 잘라놨습니다. 그러면 그 가지에서는 포도송이가 열릴 수가 없습니다. 겉에서 보기엔 훌륭한 가지 같은데 그 가지는 점점 말라비틀어지고 죽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주께 붙어있을 때 행복할 수 있습니다. 주께 붙어있을 때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나무와 가지의 관계는 얼마나 친밀한 관계입니까? 얼마나 가까운 관계입니까? 가지가 없는 나무, 그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나무에 붙어있지 않는 가지, 그것을 무엇에 씁니까? 바꿔 말하는 우리의 머리와 목의 관계입니다. 목이 튼튼해야 머리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목이 병이 나면 머리를 움직일 수 없습니다. 목과 머리는 아주 친밀한 관계입니다. 마치 예수님과 우리와의 관계는 그런 관계입니다. 포도나무에서 잘려버린 가지는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 믿고 구원 받은 사람들은 열매를 맺도록 되어있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성경에 보니까 “열매 없는 가지는 잘라서 불에 던지운다.”고 그랬습니다. 어떤 분들은 걱정이 됩니다. ‘나도 열매 못 맺으면 불에 던지우는 거 아닌가.’ 걱정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정말 예수님을 내 구주로 영접했다면, 예수그리스도가 나를 위해 십자가에 피 흘리심을 여러분이 믿는다면 여러분은 이미 나무에 붙어있는 가지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이미 열매를 맺고 있는 것입니다. 아니 지금 당장은 못 맺더라도 앞으로 더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갈 수가 있을 것입니다.

크리스천이란 누구냐? 크리스천의 정의를 말한다면 그리스도에게 붙어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으로부터 생명을 공급받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의존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너희가 나를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우리가 능력 있는 삶을 살고, 우리가 행복하게 살고, 기쁘게 살 수 있는 것은 바로 예수님이 주시는 능력 때문입니다. 예수님과의 관계가 단절 돼 버리면 그것은 끝난 인생입니다. 그 끝난 인생이 누구입니까? 가롯유다같은 사람입니다. 그는 열매를 맺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극상품의 포도를 원했지만 들포도를 맺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넘겨주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 그 인생을 마무리합니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 결국 불에 던져져서 불쏘시개로 쓰임 받고 마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그리스도와 생명의 관계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나무되신 그리스도에게 연결되어 있다면 우리는 승리하는 삶, 행복한 삶,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이 이런 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여러분! 내가 힘의 원천이 아닙니다. 내게 힘을 주시는, 공급하시는, 원천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나나깨나 주님께만 붙어있으면 됩니다.

여러분! 아이들은 엄마 따라 시장을 가면 엄마치맛자락만 붙들고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놓아버리는 큰일 납니다. 사람 많은데서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엄마 치맛자락만 붙들고 있으면 사탕도 얻어먹고, 맛있는 것도 얻어먹고 하는 것입니다. 붙어있으면 됩니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그런 말이 있습니다. “기는 놈 위에 뛰는 놈 있고,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고, 나는 놈 위에 붙어있는 놈이 있다” 그 놈이 최고입니다. 날아도 그 나는 새 위에 파리가 붙어있으면 그 새가 가는 곳을 다 갈 수 있습니다. 비행기 위에 붙어있으면 파리는 영국도 갈 수 있고 미국도 갈 수 있습니다. 나는 놈도 훌륭하지만 거기에 붙어있는 놈이 더 훌륭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붙어있기만 하면 됩니다. 여러분은 오늘 주님과의 이 관계를 끝까지 유지하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사도행전 11장 23절에 보니까 안디옥교회에 파송된 바나바가 이렇게 권했습니다. “저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 있으라 권하니”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잘났던 못났던, 부유하던 가난하던, 많이 배웠던 많이 배우지 못했던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 붙어있는가? 내가 주님과 연결된 존재인가? 그것을 물으셔야 합니다. 우리 주님은 포도나무 줄기이십니다. 우리는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가지인 것입니다. 날마다 주께 붙어있는 성도의 삶이되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로 열매를 맺으려면 주님과 친밀감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 친밀감이 중요합니다. 오늘 성경본문말씀 4절을 읽어봅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거한다’는 말이 의미가 있습니다. 거한다는 말은 머무른다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와 계속적인 영적교재, 연합의 관계를 유지하라는 말입니다. 한번 주님과 생명의 관계를 맺었다가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 관계가 끊임없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설 때까지 우리는 주님과 이런 생명의 관계, 영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지속적인 교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면 내가 예수님을 내 구주로 모셔드리고 고백하고 구원받았는데 한번 그러면 끝나는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이 관계는 계속 교재가 유지되어야 합니다. 무엇으로 유지할까요? 첫째는 말씀으로 유지됩니다. 오늘 본문 7절 말씀을 읽어보십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이것이 주님과 가장 친밀한 관계입니다. 주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할 때 우리는 주님과 친밀한 교재를 나누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주님의 말씀,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역사할 때 우리는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내 안에 말씀이 없으면 나는 빈 깡통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말씀이 열매를 맺습니다. 말씀이 능력으로 역사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말씀 듣는 기회를 부지런히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주일날 한번 말씀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나아가 수요예배도 참석하시고, 심야예배도 참석하시고, 새벽기도도 나오신다면 더 많은 말씀을 듣게 될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내 심령 속에 거할 때, 나는 주님과 교제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고, 친밀한 관계를 갖는 것이고, 그리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영국 런던에 가면 유명한 템스 강이 있습니다. 그 템스강변에 한 재판소가 있는데, 그 재판소 앞뜰에는 아주 유명한 포도나무가 있습니다. 아주 역사가 오래된 포도나무인데, 그 포도열매가 맛이 특이합니다. 당도가 높고 아주 맛이 특이해서 소문이 났습니다. 학자들이 와서 이 포도나무는 왜 이리 맛있나 조사를 해 보았습니다. 이유가 한 가지였습니다. 그 포도나무 뿌리가 저 템스가 밑바닥까지 깊이 뿌리 내리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비가 안 와도, 기근이 와도 이 포도나무는 늘 충분한 수분을 공급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SS영양분을 공급받으니까 이 포도나무는 맛있는 열매를 맺을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하나님의 말씀의 시냇가에 여러분의 인생의 뿌리를 내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는 사철 푸르고, 기근이 와도 열매를 맺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뿌리가 하나님의 말씀의 시냇가에 뿌리 내릴 수 있을 때 우린 주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 교재가 계속되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말씀으로 주님과 교제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내게 한 말을 잊어버리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내게 한 마디 하면 그 말을 가슴에 담고 우리는 하루를 살아갈 것입니다. 어느 날 아내가 내게 “참 당신 오늘 뭐든지 잘 될 거야!”한다면 그 말이 내 뇌리 속에 늘 남아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주님의 말씀을 내 마음에 담고 살아간다면 우리는 능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열매 맺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주님과의 친밀한 교재의 또 한 가지 수단이 있는데 그것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자주 대화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부모와 자식 간에 서로 사랑하고 친밀한 사람들은 자주 대화합니다. 대화의 깊이가 있습니다. 인생의 문제까지도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와 자식이 겉돌면 대화라는 것은 별 것 없습니다. 아이는 필요할 때면 아이입니다. “아빠 돈 주세요. 용돈 줘요. 책 사게요.” 그 외에는 대화가 없습니다. “야 돈 없다. 돈 있다.” 그 이야기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부모와 자식 간에 친밀한 관계가 있으면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아빠! 저 요즘 여자 친구 생겼는데 한번 소개시켜 드릴까요?” “그래! 한번 보자. 내가 밥 한번 사줄게! 어떻게 생겼는데?” 대화가 되는 것입니다. 나아가서 부부간에 마찬가지입니다. 부부간에도 친밀한 부부들은 대화를 많이 합니다. 그러나 친밀하지 않은 부부들은 어쩌다 한번 잘 해보려고 대화하면 대놓고 화내는 것이 대화가 되어버려서 싸우고 맙니다. 친밀한 부부들은 깊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인생의 문제, 마음의 고민까지도 나눌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정말 우리가 주님과 친밀한 관계라면 못 할 이야기가 어디 있겠습니까? 주님과 많은 기도의 시간을 가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기도란 내 마음만 쏟아놓는 것이 기도가 아닙니다. 기도란 먼저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주님이 오늘 내게 뭐라고 말씀하시는가? 그 음성에 먼저 귀 기울이는 것입니다. 좋은 대화자는 남의 말을 잘 경청하는 사람입니다. 남의 말을 잘 듣고 내 생각을 표현할 때 좋은 대화가 이루어지고 오해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주님과의 대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의 음성을 잘 듣고 그리고 내가 아뢸 것을 아뢸 때 주님과 더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지난 번 열방대학 갔을 때 그곳에 왔던 한 교수 부부가 있는데 그분들이 웃으며 저희에게 부부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남자들은 부인 말만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겨” 저는 그래서 부인 말을 잘 듣기로 했습니다. 부인 말만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고 합니다. 어디서 떡이 나오는지. 예뻐서 떡을 주는지. 그렇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잘 들을 수 있으면 그 사람은 좋은 대화자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주님과의 친밀감을 늘 유지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세 번째로 우리가 풍성한 열매를 맺으려면 주님의 징계에도 순종해야 합니다. 어려운 말씀인데 잘 읽어봅시다. 1~2절입니다. “내가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 무릇 내게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이를 제해 버리시고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하여 이를 깨끗케 하시느니라” 아버지는 농부라 그랬습니다. 농부의 입장에서 보면 이 포도나무의 가지가 열매를 잘 안 맺습니다. 도저히 가망성이 없으면 잘라버립니다. 그러나 잘 맺을 수 있는 것은 가지치기를 더 잘 맺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를 깨끗케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나무에게 물어보지 못했지만 주인이 와서 열매 잘 열리라고 가지치기하면 아플까요 안 아플까요? 말은 안 하지만 고통스럽지 않겠습니까? 그것은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인생에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시려면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지치기를 하십니다.

그 가지치기가 무엇일까요? 그것이 바로 고난과 시련과 징계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정말 더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야 하는데 거기까지 이르지 못합니다. 그럴 때 주님께서는 우리를 가지치기 하십니다. 잘라내는 아픔을 우리가 감수해야 합니다. 그래서 내 나쁜 습관을 던져버려야 합니다. 주님이 기뻐하지 않는 것들을 던져버려야 합니다. 그러려면 거기에 아픔이 동반됩니다. 대게 그런 것들은 고난을 통해서 오는 것입니다. 대게 사람들은 고난을 통해서 성숙해 지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고난을 통해서 나쁜 습관을 고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더 가까이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이 뭐라 하십니까? 히브리서에 보니까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를 징계하심이라”고 했습니다. “너희에게 징계가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에게 징계가 없습니까? 그러면 사생자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나를 징계하신다면 그것은 나를 사랑하신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부모는 그 자녀에게 매를 때리는 것입니다. 내 마음이 아파도 매를 때릴 수밖에 없습니다. 훌륭한 인물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아버지의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 더욱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매를 때리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시는 시련이고 연단이고 징계라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크게 쓰시는 사람들은 더 많은 징계의 과정을 거쳐 간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요셉을 보십시오. 요셉은 얼마나 많은 시련의 과정을 통과했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시련을 통해서 징계를 통해서 그의 인격을 변화시키시고 마지막에 그는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는 정말 놀라운 그런 승진을 거듭하게 되지 않습니까. 여러분! 끌려온 노예가 어떻게 한 나라의 국무총리까지 오를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그만한 시련의 과정을 통하게 하셨기 때문에 그런 열매를 맺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더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서 때론 고난을 주십니다. 때로는 그 고난이 질병으로 올 수 있습니다. 때로는 그 고난이 사업의 어려움으로 올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그 고난이 물질의 고통으로 올 수도 있습니다. 자녀의 문제로 올 수도 있고, 가정의 아픔으로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겸허히 순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이 위대하게 쓰신 분들은 다 고난의 과정을 거쳐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가지치기입니다. “더 과실을 맺게 하려하여 이를 깨끗케 하시느니라” 이것이 바로 주님이 손보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럴 때 더욱 기쁨으로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맺어야 할 열매는 무엇입니까? 바로 인격의 열매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아름다운 성령의 열매들이 주렁주렁 맺어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진정 맺어야 할 열매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우리를 통해서 예수님을 발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옆에 분들을 한번 보세요. 마주 보시고 “예수님의 형상이 보이네요.” 한번 인사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우리가 맺어야 할 진정 내적인 열매는 주님의 모습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것이 무엇입니까?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열려지는 열매입니다. 그것이 한꺼번에 다 열리진 않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한 가지씩 맺어갑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의 모습을 조금씩이나마 닮아가는 것입니다. 저는 서로의 모습 속에서 주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그것이 우리가 맺어야 할 열매입니다.

여러분! 지금 내게 그런 모습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염려하지 마십시오. 내가 정말 주님께만 붙어있다면, 말씀과 기도의 교제 계속 하신다면, 그리고 주님의 징계까지도 기쁨으로 감당한다면 여러분은 그런 열매를 반드시 맺어갈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맺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주님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열매 맺게 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주님을 더 사랑하십시오. 주님을 깊이 사랑하십시오. 주님을 더 깊이 사랑할 때 우린 더 빨리 주님을 닮아갈 수 있고, 주님이 원하는 열매를 맺어 드릴 수 있습니다.

구스타프 도레라는 유명한 프랑스 화가가 있습니다. 이 화가에게 제자 한명이 찾아왔습니다. 선생님 제가 이 예수님의 얼굴을 이렇게 그렸는데 한 번 봐 주세요. 이 구스타프가 그 그림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게! 자네가 그분을 더 사랑한다면 더 좋은 그림이 나왔을 걸세!” 그렇습니다. 주님을 더 사랑했다면 더 멋진 그림이 나왔을 것입니다. 우리가 정말 주님을 더 사랑한다면 우리의 삶은 더 아름다워 질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더 사랑한다면 우리의 봉사는 더 향기 나는 봉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더 깊이 사랑한다면 우리는 더 풍성하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주님을 깊이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주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맺어 가십시다.

오늘 성경본문 8절을 함께 읽습니다.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 우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십니다. 우리는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려면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어떻게 합니까? 주님을 사랑하십시오. 주님과 교제하십시오. 말씀으로 교제하시고 기도로 교제하십시오.
 
저는 오늘 말씀을 준비하는데 김현승 시인의 시가 생각났습니다. 그의 시는 뭐라고 합니까? ‘가을의 기도’ 이 가을에 기도하게 하소서, 이 가을에 사랑하게 하소서.
  
여러분 이 가을에 풍성한 열매를 바라보면서 주님 앞에 기도의 교제를 통해서 더 깊은 사랑의 경지로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