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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버린 돌이 머릿돌이 되게 하라 (행 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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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린 돌이 머릿돌이 되게 하라 (행 4:5~12)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행4:11)

다른 사람이 버린 것이 내게 소중한 것이 될 수 있고 내가 버린 것이 다른 사람에게 소중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소중한 것의 가치를 미처 깨닫지 못하여 버리게 되고 후일에 그 가치를 깨닫고 후회하기도 합니다.  
  
베드로는 건축자들이 버린 돌에 대하여 말씀했습니다. 그런데 그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음을 말씀했습니다. 
  
우리는 우리각자의 인생의 집을 세우는 건축자들입니다. 기초에 어떤 돌을 사용하느냐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는 기초에 사용할 돌을 선택해야만 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건물의 기초에 사용될 머릿돌을 버린 유대의 종교지도자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기초에 사용해야 할 머릿돌을 버림으로 인생의 가장 큰 실패자가 된 것입니다.         

  
그럼 그들이 버린 머릿돌은 무엇입니까?

그 머릿돌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머릿돌은 건물을 세우는데 가장 중요한 기초석입니다. 이 머릿돌은 건물의 벽 사이를 연결해주는 돌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머릿돌을 모퉁이 돌이라고도 합니다. 이 기초 석을 중심으로 건물이 지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로서 머릿돌은 건물로 비유할 수 있는 우리 신앙과 삶의 기초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우리 신앙과 삶의 기초석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무너지는 집과 무너지지 않는 집에 대하여 말씀했습니다.
 “내 말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다 자기 집을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다고 할 것이다.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서,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그 집을 반석 위에 세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의 이 말을 듣고서도 그대로 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자기 집을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고 할 것이다.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서, 그 집에 들이치니, 무너졌다. 그리고 그 무너짐이 엄청났다.”(마7:24-27)
  
우리 인생의 머릿돌이 되시는 예수님의 말씀위에 세운 집은 무너지지 않는 집과 같은 인생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마15:5)고 말씀하셨습니다. 머릿돌이신 예수님 없이는 인간이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모퉁이의 머릿돌이신 예수님으로 깨어짐과 가루가 됨을 말씀하셨습니다. 
  “무릇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라.” (눅 20:17)
  
사람이 돌 위에 떨어지면 깨어질 것을 말씀했습니다. 내가 예수께 나아가 그 분 안에서 깨어져야 합니다. 돌 위에 떨어져 깨어지는 아픔은 큽니다. 옛 자아가 죽는 것과 즐기던 옛 습성을 버려야 하고 옛 정을 끊어야 하는 일은 힘든 과정입니다. 그러나 예수 안에서 내가 깨어지고 죽으면 다시 살아나는 역사가 나타납니다. 머릿돌 위에 스스로 떨어져 깨어지는 길을 택하는 사람은 참 사는 길을 얻는 것입니다. 
  
그러나 머릿돌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끝까지 배척하고 거부하는 자는 결국 멸망에 떨어지는 것임을 말씀했습니다. 머릿돌이 심판의 돌이 되는 것입니다. 머릿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남는 것이 없습니다. 가루가 되어 사라집니다. 가루가 흩어지듯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인생이 되고 맙니다. 
  
머릿돌이 생명의 돌로 우리에게 다가와야지 심판의 돌로 임해서는 안 됩니다. 머릿돌은 신앙과 인생 삶의 건물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하지만 머릿돌이 심판의 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이 돌 위에 떨어지고,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진다는 말씀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와의 관계는 두 가지입니다. 곧, 생명과 멸망입니다. 머릿돌 위에 스스로 떨어져 깨어지느냐 아니면 돌이 나에게 떨어져 완전히 가루가 되는가 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원과 심판자로서 우리 삶의 기반이며 신앙의 기초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과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엡2:20)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돌이신 예수께 나아가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벧전 2:4-5)
    
머릿돌이신 예수님이 나에게 버린 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성경의 예언의 말씀을 인용하여 그리스도를 배척한 유대 종교지도자들의 잘못을 지적했습니다. 베드로가 인용한 말씀은 시편의 말씀입니다.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시118:22-23)
  
베드로는 유대종교지도자들이 배척하고 못 박아 죽인 예수께서 오히려 인류구원과 구원 받은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의 기초가 되셨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 가룟 사람 ‘유다’와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절대적 인류구원 주이신 신앙의 기초 석이자 삶의 기반이신 그리스도를 버리고 배반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의 삶과 기반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돌이 떨어져 가루가 되듯, 유다는 자살로 인생을 끝냈고, 유대종교지도자들은 주후 70년 로마의 침입아래 비참한 패망을 맞이했습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그의 서신에서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성경에 기록되었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로운 모퉁잇돌을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이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또한 부딪치는 돌과 걸려 넘어지게 하는 바위가 되었다 하였느니라.”(벧전 2:6-8)
  
  
예수님이 우리에게 머릿돌이 되시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우리 인생의 머릿돌로 그 분만이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머릿돌이신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셔서 우리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영광스런 인생의 집을 건축하게 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일이 없음이라.”(12절)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원이실 뿐 아니라 우리 삶의 터요 기초이며 기반이신 머릿돌이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머릿돌위에서 바른 집을 지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인생의 삶을 건축해 나가야 합니다. 그 분 안에서 천국의 영생의 집까지 건축해 나가는 소망을 가진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오후 3시 기도시간에 성전으로 기도하러 올라가다가 성전의 ‘아름다운 문’에 앉아 구걸하여 먹고 사는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는 베드로와 요한을 보자 구걸했습니다. 그 때 베드로는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오른손을 잡아 일으켰습니다. 그러자 그는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뛰어 서서 걸으며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전해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걸인에게 머릿돌이 되어주시는 순간, 그의 잘못된 인생의 집을 새롭게 세우는 축복 자가 된 것입니다.   
  
나면서부터 못 걷게 된 사람이 걷게 된 일 때문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데 주역이 되었던 당시 종교지도자들인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과 관리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잡아 가두고 심문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물었습니다.
  
“너희가 무슨 권세로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
  
베드로는 성령이 충만하여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일 병자에게 행한 착한 일에 대하여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받았느냐고 오늘 우리에게 질문한다면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9-12)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은 이스라엘 민족의 모퉁이 돌로 머릿돌 되시는 메시야를 거부하고 버린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영원한 멸망의 인생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버린 돌은 나면서부터 걷지 못한 사람에게 머릿돌이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머릿돌 되시는 그리스도를 기초로 새로운 집을 세우는 축복된 인생의 건축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인생의 건축의 기초가 되시는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시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머릿돌로 인생의 집을 건축하시는 건축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우리스스로 구원할 방법을 가르쳐 주시는 이시거나, 무엇을 명령해서 그분의 가르침을 적용하게 함으로 그리스도인이 되어보게 하시는 분이거나, 그런 일에 본이 되시는 정도의 분이 아니십니다. 친히 우리를 구원하시는 분이시고 우리들을 그리스도의 생명을 가진 그리스도인으로 변화시키시는 분이십니다. 
  
기독교는 우리스스로가 바로 잡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걸으라고 함으로 걷게 하는 것이 기독교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직접 구원하시고 고쳐주시는 것이 기독교입니다. 그러기에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인생건축의 머릿돌이신 것입니다. 
  
우리들 주위에는 억울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억울한 이야기 가운데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소화가 안 되는 사람이 소화제를 준비해 가지고 일터에 나갔는데 그 소화제를 잃어버렸을 때 억울했답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욱 억울한 것은, 소화제를 간신히 다시 구해서 먹었는데, 그 소화제를 먹고 소화제에 체했을 때에 억울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두 사람이 함께 엘리베이트를 타고 한 사람이 방귀를 뀌었을 때에 그 냄새를 고스란히 맡아야 할 때 억울했고, 그 보다 더 억울한 것은 방귀 뀐 사람이 내리고 그 다음 층에서 새사람이 타고 자신을 쳐다 볼 때였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정말 이런 것들이 억울한 일이겠습니까? 정말로 억울한 것은 우리가 인생의 건축자로 우리들의 인생의 집을 지을 때에 모퉁이의 머릿돌이신 그리스도를 버린 것이 억울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저와 여러분 인생의 건축에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 위에 세워짐으로 무너지니 않는 아름답고 훌륭하며 축복된 인생의 집을 세워가는 승리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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