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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과정이 힘들어 결과가 소중하여라 (삼상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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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이 힘들어 결과가 소중하여라 (삼상 1:1~11)


나는 지금 교회를 이룰 때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여보! 나는 우리 교회를 이 곳으로 이주하고 나면 문 잠그고 한 시간 동안 정신없이 춤을 출 것같다.>
과정이 힘들면 결과가 소중합니다.

얼마 전 우리 교회에어 아가페 주관 집회가 있었습니다. 강사는 미국에서 <그리스도의 신부> 강의로 유명한 게리 윈스(Gary Wiens) 목사님이었습니다. 1300명 가량 모였습니다. 아래 윗층이 가득하였습니다. 설교를 마치고 목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인생의 가장 어려운 순간을 지나고 계시는 분은 앞으로 나오세요.>
나는 깜짝 놀랐습니다. 거의 다 물밀듯이 밀려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나도 부흥회에 가서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인생의 가장 어려운 순간을 지나고 계시는 분은 앞으로 나오세요.>
또 놀랐습니다.
거의 다 앞으로 나와 서는 것이었습니다.

결론이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터널을 통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사람들이 인생길을 어렵게 걷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문제가 인생에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과정이 힘들면 결과가 소중하다는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가요? 

본문으로 들어 갑니다.
엘가나라 하는 이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아내가 둘이었습니다. 한 명은 첫 아내 한나이고 다른 한 명은 두 번째 아내 브닌나였습니다. 브닌나에게는 아들이 있었는 데 한나에게는 아들이 없었습니다. 브닌나는 아이를 낳지 못 하는 한나를 무시하였습니다. 은근히 무시한 것이 아니라 겉으로 나타날 정도로 깔보았습니다. 나중에 격동께 할 정도로 무시하였습니다. 남편 엘가나가 한나를 갑절이나 사랑하였지만 치유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들을 못 낳은 상처는 아들을 낳아야 치료되는 것이지 남편이 위로한다고 해소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한나는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술취한 듯이 미친듯이 기도하였습니다. 엘리 제사장이 보고 술마시고 기도하지 말라고 책망하였습니다.
한나는 17년동안 힘들게 지냈습니다. 이상합니다. 

1. 한나는 은혜를 입은 여자라는 뜻인 데 17년 동안 은혜를 못 받았습니다.
2. 브닌나는 진주같이 아름다운 여자라는 의미인 데 진주처럼 아름답지 못 하게 한나를 격동할 정도로 안 좋은 여자로 등장합니다.
3. 한나는 기도도 많이 하고 신앙생활도 잘 하였고, 브닌나는 기도하였다는 말 한 마디도 없습니다. 그런데 브닌나는 생이 평탄하였고 하나는 불행하였습니다.

한나는 사무엘을 선물로 하나님으로부터 받기까지 고통스럽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17년이라는 긴 고통의 과정은 지나고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휼륭한 선지자 사무엘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과정이 그렇게 힘들고 어려웠기에 결과를 너무나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한나는 선물로 받은 귀한 아들 사무엘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아들이 10명이라도 하나를 하나님께 드리기 힘들 텐데 한 명인데 한 명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모두 드린 것입니다. 100%를 하나님께 드린 것입니다.

과정이 힘들기에 결과가 소중하였습니다. 왜 그럴가요?

1. 가장 힘들 때가 가장 아플 때이기 때문입니다.

지나놓고 보면 가장 아플 때가 가장 아름다움으로 남게 됩니다. 가장 힘들 때가 가장 아픈 순간으로 흔적이 남게 됩니다. 그래서 결과를 소중히 여가에 됩니다.
옥수수를 직접 심어 먹는 농부는 옥수수 알을 단 한 개도 안 남기고 먹습니다. 봄에 씨를 뿌려서 가을에 거둘 때까지 수 십번 손이 갑니다. 힘든 과정이 있었기에 열매를 소중히 여깁니다.
한나는 17년의 이기기 힘든 과정이 있었기에 17년만에 하나님이 주신 아들 사무엘을 소중히 여겨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에서 가장 귀한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과정이 힘들었기에 결과를 소중히 여겼습니다.

센트 헤레나 섬으로 귀양가서 생을 마친 나포레옹에게 어느 날 기자가 찾아가서 물었습니다.
<생애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으로 기억되는 때는 언제입니까?>
나포레옹이 눈을 지긋이 감고 과거를 회상하며 말했습니다.
<치열한 전쟁중이었지요. 부하들 수천명이 죽어 가고 있었지요. 주일 예배에 참석하여 철모를 벗어 옆에 끼고 하나님께 기도드리던 순간이 가장 아름답게 남아 있지요.>
가장 고통스러울 때가 나중에 보면 가장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지금 어려운 터널을 지나고 있나요?
나중에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었다고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틀림없이 천국에서 요나를 만나게 됩니다. 요나와 천국 커피점에 들러서 오순도순 이야기하면서 이렇게 물어 봅니다.
<요나 선지자님! 세상에서 살아가던 중 가장 생각나는 순간은 언제입니까?>
요나는 틀림없이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가다가 고래뱃속에 3일 있을 때입니다. 그 때 나는 가장 하나님과 가까웠던 때였지요.>

우리는 모세도 만날 것입니다. 모세에게 같은 질문을 던져 봅니다. 모세는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혈기로 사람을 한 명 죽이고 나는 바로가 잡아 죽이려는 현상금이 붙은 사람이었지요. 모두가 나를 잡아 죽이려고 할 때 미디안으로 도망와서 40년을 숨어 살았지요. 그 때가 어려웠었지만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이었지요.>

요셉에게도 한번 물어 볼가요? 요셉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형들이 모두 나를 죽이겠다고 덤벼들었지요. 그래도 유다 형님이 나를 죽이지 못 하게 하고 종으로 팔아 버렸지요. 나는 인류 역사상 처음 인신 매매를 당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종살이하다가 보디발 아내의 모함으로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하였지요. 그러나 그 모든 과정이 다 나를 국무총리로 만드는 계단들이었지요.>

그렇습니다.
왜 과정이 어려우면 결과를 소중하게 여기게 될가요? 가장 아팠던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아프고 어려운 순간을 지내고 있나요? 나중에 가장 아름다운 순간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2. 가장 힘들 때가 가장 하나님과 가까울 때이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아픈 순간이 가장 하나님과 가까웠던 순간이 됩니다. 그렇기에 그 순간은 가장 뼈저리게 기억하게 됩니다. 하나님께 몸부림치면서 기도하던 흑암의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한나가 그렇게 어려웠던 17년은 사실 지나놓고 보니까 하나님과 제일 가까웠던 순간이었습니다. 금식기도를 밥먹듯이 하였습니다. 통곡하며 기도할 때도 있었습니다. 브닌나가 격동케 하였기 때문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철야기도도 하였을 것입니다. 잘 때 자지 않고, 먹을 때 먹지 않고 기도로 매달렸던 과정이었습니다. 모세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과 같이>(신 4;7)

영국에서 유명한 작가는 말할 것도 없이 세익스피어입니다. 
그 다음은 서모셋 모옴입니다. 서모셋 모옴이 유명하지 않을 때 이야기입니다. 그가 출판한 책이 잘 팔리지 않았습니다. 출판사에서는 더 이상 서모셋 모옴의 책을 출판하여 주지 않았습니다. 출판하여 보아야 안 팔렸습니다. 손해였습니다. 이미 출판한 책도 팔리지 않았습니다. 광고하여 보아도 광고비도 안 나올 정도로 팔렸습니다. 서모셋 모옴은 크게 실망하고 괴로워 하였습니다. 이제 작가로서의 생이 끝날 지도 모르는 위기였습니다. 생활도 어려웠습니다. 일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살려 달라고 매달렸습니다. 기도중에 이런 결심을 하였습니다.
<빚을 내서라도 광고를 내야겠다.>
그는 어떻게 하면 작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낼가를 연구하며 지혜를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이 기도중에 지혜를 주셨습니다. 광고문안을 만들어 신문사에 주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이런 광고가 신문에 조그만 하게 실렸습니다.

<마음 착하고 훌륭한 여성을 찾습니다. 나는 스포츠와 음악을 좋아 하고 성격이 비교적 온화한 젊은 100만 장자입니다. 제가 바라는 여성은 최근 서모셋 모옴의 소설 주인공과 모든 면에서 닮은 여성입니다. 자신이 서모셋 모옴이 쓴 소설의 주인공과 닮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지체하지 마시고 즉시 연락해 주십시오.>

광고가 실린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서모셋 모옴의 책은 서점에서 찾을 수가 없이 절판되었습니다. 모두 팔리고 없었습니다. 재판 삼판 판을 거듭하였습니다. 그 후 서모셋 모옴은 유명한 작가가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가장 아플 때가 가장 기도많이 할 때입니다. 그리고 가장 하나님과 가까울 때입니다. rm 때가 하나님께서 가장 탁월한 지혜를 주실 때입니다. 그 때가 하나님으로부터 가장 사랑을 받을 때입니다. 그렇기에 과정이 힘들면 결과를 소중히 여기게 됩니다.

한나는 과정이 너무 힘들고 고달프고 억울하고 분하였습니다. 그런 긴 과정을 어렵게 지나놓고 나서 하나님이 주신 결과 아들 사무엘은 보석중에 보석이었습니다. 과정이 힘들기에 결과를 소중히 여겼습니다.

대구 이 목사님이 목회하시던 교회를 다녀 왔습니다.
그 목사님은 평생 다리가 아파서 강대상에도 혼자 올라간 적이 없었습니다. 누군가가 부축하여 주어야 강대상에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강대상을 붙들고 설교하였습니다. 설교가 끝나면 누군가가 올라가 부축하여 내려 오곤 하였습니다. 평생을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는 어디로 놀러가는 것도 불가능이었습니다. 그 목사님은 평생 기도와 성경 연구와 설교만 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주석책을 썼습니다. 성경을 잘 주석하는 대작을 썼습니다. 은퇴하면서 그는 말했습니다.
<나는 다리가 아파서 다니지 못 하고 기도만 하였습니다. 그리고 성경만 보았습니다. 그래서 주석책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가장 아플 때가 가장 하나님과 가까울 때였습니다.>
아픈 과정을 통하여 얻은 결과는 소중한 것입니다.


3. 가장 힘들 때가 가장 성장하는 순간이기에 때문입니다.

가장 힘들 때가 가장 하나님과 가까울 때입니다. 그렇기에 그 때가 가장 성장할 때입니다.
보석중에 보석은 진주입니다. 다른 보석은 모두 광물질입니다. 그러나 진주는 생명속에서 나온 생명이 있는 보석입니다. 진주조개가 진주를 만들 때까지 과정은 피눈물나는 아픔의 과정입니다. 조개가 입을 벌리고 먹이를 먹으려고 할 때 파도 때문에 모래알이 들어 옵니다. 생살이 찢어지는 것같은 아픔을 가져야 합니다. 침대에 못을 뿌리고 알몸으로 눕는 아픔입니다. 조개는 모래알이 생살에 박힌 것이 너무나 아파서 아픔을 감싸려고 이물질을 내어 모래알을 싸고 또 싸고 또 쌉니다. 그것이 진주가 됩니다.
가장 아픔 순간에 몸부림치면서 가장 아름다움으로 변합니다.

심리학에서 <고원장애>(高原障碍)라는 말이 있습니다.
산을 오르고 오르다가 어느 단계에 가면 더 이상 높아지지 않고 평지가 생기는 곳이 있습니다. 그런 평평해진 땅을 고원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계속 발전하다가 어느 단계에서 발전을 멈추게 될 때 고원장애에 걸렸다고 심리학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지금 고원장애증에 걸려 있는 것같습니다.
<더 이상 성막 분야에서 오를 수 없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 성막을 연구하다가 이제는 더 볼 책이 없고, 더 만날 교수가 없고, 더 이상 발굴할 재료가 없다는 것은 마음이 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성장이 멈추어진 상태입니다.
설교를 들으면서 감동이 없습니다. 
<다 예수 잘 믿으라는 소리야!>
이런 자세입니다. 더 이상 발전과 성장이 없습니다.
해보지도 않고 안 될 것이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여기가 끝이라고 생각해 버립니다. 뛰기 전에 포기합니다.
우주는 넓고 배울 것은 많습니다. 인생은 짧고 할 일은 많습니다. 세계는 넓고 시간이 없습니다. 
아픔이 있어도 성장하여야 합니다. 가장 아플 때가 가장 성장할 때입니다.

한나가 그랬습니다.
브닌나가 격동케하는 순간마다 하나님께도 나가서 기도하였습니다. 성경에서 우리에게 삶의 원리를 알려 주는 것이 있습니다. 브닌나가 격동케 할 때 한나는 단 한 마디도 대항하거나 싸우거나 불편하게 한 적이 없습니다. 브닌나가 격동시키고 무시할 때마다 하나님앞에 나가서 술취한 듯이 기도하였습니다.
사람들과 불편할 때 불편을 토로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앞에 나와서 술마신 듯이 미친듯이 기도하며 하소연 하십시오. 이것이 삶의 원리입니다.
사람들과 틀어질 때 틀어지지 말고 하나님으로 앞에서 소리지르며 호소하십시오. 한나의 삶의 신앙 철학이었습니다.
한나가 승리하였습니다.
한나는 몸부림치는 아픔을 통하여 가장 성장한 순간이 되었습니다. 어린아이는 아프면서 자란다고 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아픔을 통하여 가장 하나님과 가까워지면서 가장 성장하게 됩니다.

세계 최고 부자였던 록펠러 아버지는 허풍쟁이 약장수였습니다. 길거리에서 약을 팔았기에 늘 집을 비웠습니다. 집안은 항상 가난하였습니다. 록펠러는 고등학교 다니다가 돈이 없어 중퇴하여야 했습니다. 그리고 취직하여 가정을 맡아야 했습니다. 직장을 찾았으나 어린 나이에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돈을 벌지 않으면 온 식구가 굶어 죽을 수 밖에 없는 한계 상황에서 몸부림쳤습니다. 기도하였습니다. 매달렸습니다. 미친듯이 이리 뛰고 저리 딩굴며 직장을 찾아 다녔습니다. 구사일생으로 직장을 구하였습니다. 16살 9월 16일 첫 출근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평생 9월 16일을 <직장의 날>이라고 하여서 집에서 작은 파티를 열었습니다. 과정이 힘들었기에 결과를 평생 기억하였습니다.
과정이 힘들면 결과가 소중합니다.

충청도에 가면 백로들이 많이 모이는 섬이 있습니다.
한 조류연구가가 그 곳에 3년간 기거하면서 백로들을 연구하였습니다.
어미 백로는 새끼를 까놓고는 정성껏 사랑으로 기릅니다. 소낙비가 오면 자기 날개를 펴서 비가 그치기까지 날개를 접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게 사랑하다가도 일단 성장하고 나면 3일가량을 굶깁니다. 배고파서 둥지를 뛰쳐 나가려고 하면 못 나가게 부리로  쪼아댑니다. 먹을 것을 달라고 보채면 몸을 심하게 쫍니다. 그리고 나서 둥지에서 떨어 뜨립니다. 만일 굶기는 고난없이 떨어뜨리면 날개에 기름기가 많아서 나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백로에게 고난은 나를 수 있는 능력을 주는 기회라는 것입니다. 어떤 어린 아이가 아직 굶는 고난을 당하지 아니 한 백로를 둥지에서 꺼내어 길러 보았더니 평생 날지를 못 하고 죽었다는 것입니다. 가장 아플 때 가장 성장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소가 쌍둥이 송아지를 낳았습니다. 맏송아지가 주인에게 말했습니다.
<주인님! 나에게는 코뚤레를 끼지 말아 주십시오. 너무나 아파요. 대신에 동생 송아지보다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만일 약속을 어기면 그 때 가서 코뚤레를 하여 주십시오.> 주인은 맏송아지의 청을 들어 주었습니다.
맏송아지는 동생 송아지보다 열심히 일을 하였습니다. 코뚤레는 끼운 것보다 더 열심히 일을 하였습니다. 주인의 은혜에 보답하기라도 하듯이 무슨 일을 하든지 잘 했습니다. 주인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감사와 감격이 사라졌습니다. 동생 송아지는 항상 코뚤레를 끼고 고통스럽지만 변함없이 일하였습니다. 그러나 맏송아지는 꾀를 부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점점 요령을 부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주인 말을 안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맏송아지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동생 송아지가 주인에게 물었습니다.
<주인님! 형 송아지 어디 갔어요?>
주인이 대답하였습니다.
<푸줏간으로 보내 죽여 버렸다.> 
코뚤레를 끼워 억지로 기도하게 하시고, 매달리게 하신 한나의 발자취는 영원하였습니다. 그러나 코뚤레를 끼우지 않고 평탄하게 살아 온 브닌나의 발바취는 그 후 성경에서 자취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브닌나와 그가 낳은 자녀들 흔적은 그 후 어느 곳에서도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견디기 힘든 과정을 통하여 사무엘을 결과로 얻은 한나의 발자취는 영원할 것입니다.
  
예수님 이야기로 마치려고 합니다.
예수님은 태어나실 때 마굿간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 수많은 아이들이 수난을 받으며 죽었습니다. 태어나자 말자 외국으로 도망쳐야 했습니다. 한 시도 편한 날이 없이 바리새인, 사두개인, 서기관들의 공격을 받으셨습니다. 공중의 새도 깃들일 곳이 있지만 예수님은 머리둘 곳에 없었습니다. 제자들이 하나같이 배반하였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에서 죽으시면 마지막 말씀하셨습니다.

<다 이루었다.>

그 십자가는 영원할 것입니다.
과정이 힘들었기에 결과는 소중하였습니다.
(강문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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