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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랑의 불씨를 가꾸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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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준민(LA동양선교교회 목사)

사랑의 불씨를 가꾸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다. 사랑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산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사랑 때문에 살고,사랑 때문에 죽는다. 사랑 때문에 기뻐하고,사랑 때문에 슬퍼한다. 사랑 때문에 가슴앓이를 하고,사랑 때문에 흐느낀다. 사랑 때문에 만나고,사랑 때문에 헤어진다. 사랑 때문에 힘을 얻기도 하고,사랑 때문에 낙심하기도 한다.

사랑하면 우리의 전 존재가 새롭게 태어난다. 감정이 살아나고,온몸의 감각이 살아난다. 사랑하면 온몸으로 듣고,온몸으로 느끼고,온몸으로 깨닫는다. 온몸으로 말하고,온몸으로 반응한다. 사랑하면 감춰진 사랑의 언어가 살아난다. 플라톤의 말처럼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시인이 된다.

사랑하면 약한 자가 강해진다. 또한 사랑하면 강한 자는 약해진다. 사랑하면 사랑하는 대상에게 언제나 지게 된다. 힘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지는 것이다. 져주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대상을 향해 이기는 법이 없다. 우리는 사랑하는 대상을 위해 약해짐으로 사랑하고,약해짐으로 친밀해진다. 그래서 사랑은 신비로운 것이다.

사랑은 주는 것이다. 가장 소중한 것을 내어 주는 것이다. 주면서 더 주지 못해 아쉬워하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하면 참는다. 사랑하는 것만큼 참는다. 사랑하지 않으면서 참는 것은 참는 것이 아니라 벼루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은 벼루지 않는다. 사랑하면 용서한다. 사랑한다는 것은 용서한다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살린다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우리는 사랑하는 대상을 살리고 있는 것이다. 사랑은 사랑하는 대상에게 소망을 준다. 힘을 심어 준다. 삶의 의미를 준다. 살아야 할 이유를 갖게 해 준다. 사랑은 산소와 같다. 산소가 없이는 살 수 없는 것처럼 사랑 없으면 살 수가 없다.

사랑은 불씨와 같다. 불씨는 돌보지 않으면 쉽게 사라진다. 사랑은 절로 되는 것이 아니다. 작은 불씨를 가꾸듯 늘 가꾸어야 한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전해주신 작은 사랑의 불씨를 가꾸는 것이 영성관리다. 사랑의 불씨가 작다고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하자. 그 불씨를 잘 가꾸어 외로운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자. 우리 손에 있는 사랑의 불씨가 작더라도 낙심하지 말자. 그 작은 불씨로 차가운 세상을 따뜻하게 하고, 어두운 세상을 밝히도록 하자.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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