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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온 천하에 다니며 (막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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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천하에 다니며 (막 16:15)


부활하신 주님은 승천하시기 전에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붙들고 함께 묵상하며 하나님의 선교에 대한 비전을 다시 나누며 은혜 받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먼저 오늘 본문의 말씀 가운데 기억해야 할 말씀은 ‘너희는’이라는 말씀입니다. 

누구 입니까? 바로 저와 여러분들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지난 날 우리들 모두는 하나님을 알지 못했고 어두움의 자녀들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을 믿는 빛의 자녀들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되었고 무엇이든지 구하면 받을 수 있는 하나님 자녀의 특권을 누리며 살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모든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저와 여러분들을 향한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와 언제나 동행하시고 인도해주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집에 심겨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집에서 흥왕하는 복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바로 그런 우리들에게 부활하신 주님께서 당부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왜 우리에게 이렇게 당부하실까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복음의 빚을 졌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생각해보십시오. 
우리 한국에 복음이 들어 올 수 있었던 것은 선교사들이 우리나라로 들어와서 헌신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였기 때문입니다. 

대동강변에 와서 비록 땅을 밟고 복음을 전하기도 전에 죽임을 당하였지만 주님의 말씀에 순종했던 토마스 목사를 통해 이 땅에 복음이 심어질 수 있었습니다. 

헐버트 선교사는 아내를 잃는 큰 고통이 있었지만 주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한국복음화의 초석과 같은 분이 되셨습니다. 많은 선교사들의 피와 눈물과 헌신과 땀이 담겨 오늘의 한국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이루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복음에 빚을 진 사람들입니다. 이제 그 복음의 빚을 같아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며 사명입니다. 우리에게 복음을 주었던 그들에게 갚을 수 없지만 오늘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함으로 복음의 빚을 갚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온 천하에 다니며 복음의 빚을 갚아야 합니다. 온 천하는 사람이 살고 있는 모든 곳을 말합니다. 익산과 한국을 포함하여 일본과 몽골, 중국과 캄보디아, 인도와 세계를 모두 포함하는 것입니다. 

지난 금요찬양집회 때 전주 안디옥교회 원로목사님이신 이동휘목사님이 오셔서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특별히 은혜를 받은 것은 ‘나는 선교사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나는 선교사다’ 맞습니다. 우리는 모두 선교사입니다.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사람은 모두 선교사입니다. 

여러분 모두 가정 선교사입니다. 가정에서 복음을 전하고 식구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하는 가정 선교사입니다. 여러분들은 직장 선교사이기도 합니다. 내가 몸담고 있는 직장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인 것입니다. 

지난 화요일에 저희 큰 아들 녀석이 군 입대를 했습니다. 월요일 저녁 식구들이 함께 가정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두려움과 긴장 속에서 떠나는 아들에게 너는 이제 군 선교를 위해서 특별히 하나님이 보내시는 선교사다. 그러므로 군 선교의 사명을 갖고 담대히 선교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군에 입대하는 사람들은 군 선교사로 파송되는 것입니다. 학교에 가는 학생들은 학원선교사가 되는 것입니다. 

저는 삼형제 중에 막내입니다. 지금 형제들이 모두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 큰 형은 리바아 공사 현장에 이사로 파견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영국에 있습니다. 작은 형의 가족들은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에 잠시 한국에 들렀던 작은 형을 만나고 왔는데 군을 예편하고 미국에 살게 되면서 신앙이 더욱 돈독해 졌습니다. 작은 형이 하는 말이 평신도로써 전도의 사명을 감당하겠다는 것입니다. 돌아온 탕자처럼 이제 아버지의 품에서 더욱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들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미국선교사가 되어 복음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나는 선교사이다. 그렇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파송하신 선교사들입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학교에서 동네에서 여러분들이 사는 모든 곳에서 ‘나는 선교사다’라는 사명의식과 긍지를 가지고 복음을 전파할 때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많은 구원받는 이들이 주께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복음의 빚진 자들로서 ‘나는 선교사다’라는 고백을 하면서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사의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선교는 가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보내는 사람들이 모두 함께하는 것입니다. 가는 선교사, 보내는 선교사가 있습니다. 이번에 인도, 몽골, 일본으로 가는 단기 선교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보내는 선교사들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여기 예배하는 저와 여러분들 모두가 보내는 선교사인 것입니다. 가는 선교사가 되는 것도 귀한 일입니다. 그러나 보내는 선교사들의 사명도 너무 귀한 것입니다. 기도의 후원과 물질의 후원과 적극적인 지지가 없다면 어떤 선교도 불가능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보내는 선교사들로서 이번 인도와 몽골과 일본선교에 함께 동참하는 모든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보내는 선교사로 사명을 감당하는 것은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기도가 필요합니다. 중보하는 기도를 통해 가는 선교사들의 여정에 하나님의 강한 능력과 역사하심이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해야 사단의 결박을 풀을 수 있습니다. 기도해야 우상의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기도해야 강팍한 심령의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여기서 기도하면 거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로 본문의 말씀에서 기억해야 할 것은 “온 천하”라는 말씀입니다. 

행1:8에서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온 천하는 땅 끝까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또 마28:19에서는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라고 말씀하십니다. 
모든 족속이라는 말씀은 바로 온 천하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선교의 대상은 온 천하입니다. 땅 끝까지이며 모든 족속이 바로 우리들이 다니며 복음을 전해야 할 선교지인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열방 가운데로 나아가 선교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통해 온 천하에 복음을 전파하시기를 기뻐하시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순종하여 하나님의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가 고백하는 비전있습니다. 
“우리는 세계를 가슴에 품고 땅 끝까지 선교한다.”

참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의 선교의 지경을 넓혀주신다는 것입니다. 
어린이들이 선교에 대한 비젼을 품고 일본과 중국으로 선교를 떠나게 하셨습니다. 
청소년들이 필리핀과 태국 캄보디아로 선교를 떠나며 선교의 비전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타지키스탄과 몽골로 선교하고 있습니다. 
장년들이 타직과 중국을 이어 이제 인도의 선교를 구체화 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선교의 지경을 넓혀 가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가 열방을 품고 미전도 종족에 이르러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며 많은 선교사들을 보내고 후원하는 선교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비전을 품는대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리라 믿습니다. 
“네 입을 크게 열라 그리하면 내가 채우리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선교의 비전을 크게 가지면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세계를 품을 수 있기를 바라며 그들이 앞으로 세계로 뻗어 나가서 하나님이 세우시는 리더들이 되고 영향력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이 세계를 보아야 합니다. 가난하고 어려운 나라를 돌아보고 그들의 아픔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더 큰 비전을 갖도록 세계의 선진 문화도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내년 겨울에는 청소년 선교를 비전 트립으로 준비하도록 담당 목회자들에게 지시했습니다. 내년 겨울에는 미국 비전 트립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 보았습니다. 

선교의 목적도 중요하지만 세계를 보는 안목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많이 보고 많이 느껴야 합니다. 지금부터 잘 준비하면 알찬 비전트립이 되고 선진 문화를 접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영어 학습 대한 자극도 받을 수 있어서 자녀들이 세계의 언어들을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하는 자극이 될 것입니다. 
미국에 있는 세계의 유수한 대학을 견학하도록 할 것입니다. 미국 교회를 탐방하고 한국교회의 선교적 열정도 전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 보려합니다. 그리고 다음 해에는 좋은 반응이 있으면 유럽 배낭 여행도 선교 비전을 가지고 준비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모든 선교에는 열매가 있습니다. 

시126편5절에 “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라고 했습니다. 
씨를 뿌리는 자의 수고를 하나님은 결코 헛되이 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생각해보십시오. 불과 100년 전만해도 한국은 가난하고 지극히 볼품없는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교회 부흥의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변화와 복음의 능력으로 맺은 열매의 결과가 얼마나 대단하지 모릅니다. 가장 선교의 열정과 헌신이 많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 모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기에 되는 것입니다. 

인도 선교를 위해 평생을 바친 선교사가 계십니다. 윌리엄 캐리라는 선교사입니다. 
이 분이 인도선교를 위해 떠나면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내가 선교사로 인도에 가는 것은 영국교회를 구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의 말은 옳았습니다. 영국 교회가 왕성하게 선교사역을 감당할 때 영국교회는 새로운 신앙적 열정으로 타오르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선교에 힘을 쏟는다면 그것은 결국 우리 교회가 부흥하는 길이요 건강한 교회로 더욱 성장하게 되는 길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가정들이 복을 받고 자녀들이 복을 받을 것입니다. 

선교하면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기 때문입니다. 
선교하는 교회가 부흥합니다. 부흥하는 교회들의 공통점은 선교하는 교회입니다. 

미국이 잘살고 축복받은 것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교를 감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지금 그 뒤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선교사를 세계 곳곳에 보내기 시작했고 지금은 미국 다음으로 많은 선교사들이 세계 각처마다 복음을 심고 선교하고 있습니다. 

틀림없이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크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지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나라가 중국과 인도입니다. 중국에서 사역을 하면서 조선족 목회자들을 만나면서 고백되는 것은 물론 그분들은 너무 많은 고난을 받아야 했지만 중국선교를 위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분들이라는 것입니다. 민족의 아픔과 고난의 역사속에서도 하나님은 선교의 비젼을 가지고 우리 조선족들을 그곳에 심으셨음을 믿습니다. 

누구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까?
만민에게 전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예수께서는 너희는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을 세계선교의 도구로 사용하시기를 위해 부르시고 계십니다. 
이제 우리가 응답해야 할 때입니다.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나를 위하여 갈꼬.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주시옵소서. 
하나님이 이사야를 부르실 때 응답했던 것처럼 이제는 우리들이 응답해야 할 차례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때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혼자 보내시지 않습니다. 
말씀하시고 약속하시기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 

함께해주시는 것입니다. 친히 동행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그 권세와 능력으로 우리를 도우셔서 선교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선교하는 우리들에게는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으로 일하게 하십니다.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 즉 나으리라.”(막16:17-18)
선교지에는 기적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을 행사하도록 친히 역사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제 말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교회와 여러분들에게 주시는 미션은 선교입니다.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된 선교는 땅 끝까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의 궁극적인 선교의 방향은 땅 끝이 되어야 합니다. 

땅 끝 선교를 위해 세계를 보아야 합니다. 세계를 가슴에 품고 선교의 비젼을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그 선교의 주체는 우리 자녀들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토대가 되어 자녀들이 세계를 가슴에 품고 선교하도록 도와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명령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주님이 우리를 부르시고 계십니다. 
응답하는 자에게는 세계선교의 사명이 주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동행하심의 은총을 경험케 하실 것입니다. 
모든 권세와 능력으로 선교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교회, 
하나님의 이름을 세계만방에 선포하는 성도들, 
세계를 가슴에 품고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사랑하는 자녀들 위에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영원히 함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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