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순종의 힘 (눅 5:1~11)

  • 잡초 잡초
  • 305
  • 0

첨부 1


순종의 힘 (눅 5:1~11)


예수님 시대에 이스라엘의 정치, 경제, 종교, 문화의 중심지는 예루살렘입니다. 갈릴리는 아주 변방입니다. 예수님은 중심지인 예루살렘에서 사역하지 않으셨습니다. 변방 갈릴리를 중심으로 사역하셨습니다. 변방 갈릴리는 예수님 사역의 중심지였습니다. 

갈릴리는 역사적으로 보면 여러 나라에 자주 짓밟힌 땅입니다. 앗수르가 쳐들어 올 때 맨 먼저 밟히는 땅입니다. 바벨론이 쳐들어 올 때도 먼저 밟히는 땅입니다. 전쟁 때마다 먼저 밟히는 땅입니다. 그래서 인종이 혼혈입니다. 신앙도 혼혈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갈릴리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오겠느냐?’고 

그 시대에 갈릴리 호숫가에 살았던 시몬의 이야기가 오늘 성경 말씀에 나옵니다. 시몬은 20초반의 청년이었을 것입니다. 직업은 어부입니다. 교육수준도 소득도 낮은 사람 생활을 하였습니다. 앞으로 10년이 지나도 별 나아질 것 없는 사람입니다. 평생 그렇게 그럭저럭 살 수 밖에 별 소망이 없어 보이는 사람입니다. 

그런 갈릴리의 어부 시몬이 변화되었습니다. 사도 베드로로 변화되었습니다. 어부의 삶이 사도의 삶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그 변화의 사건이 오늘 말씀에 나옵니다. 어떻게 변화되었을까요? 시몬이 세 번의 순종을 함으로 그의 인생이 변화되는 길로 들어섭니다. 
갈릴리 시몬 같은 우리의 삶도 주님은 새롭게 변화되기를 원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주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가?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시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1. 빈 배를 주님이 쓰시도록 순종하자! 

첫 번째 순종은 주님이 시몬의 빈 배를 쓰시도록 순종한 일입니다. 
시몬이 동생 안드레와, 동업자 야고보 요한 형제와 함께 갈릴리 호수에서 밤새 그물질을 하였습니다. 아침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물을 끌어 올렸습니다. 이번에는 고기가 걸렸겠지 수백 번이나, 그러나 여전히 빈 그물뿐입니다. 

아침이 되어 빈 배에 앉아서 빈 그물을 손질하고 있습니다. 밤 새 헛수고를 하였습니다. 실패입니다. 피곤합니다.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쳤습니다. 슬슬 짜증도 납니다. 
그래도 ‘배는 멀쩡하다. 그물도 멀쩡하다. 피곤하기는 하지만 몸도 건강하다. 그러면 감사하지!’ 이런 감사의 힘을 발휘하시길 바랍니다. ‘내일 저녁에는 두 배로 많이 잡힐 거야!’ 이렇게 소망의 힘을 발휘하십시다. 

빈 배에 피곤하게 앉아있는 시몬에게 예수님이 찾아오십니다. ‘시몬! 당신 빈 배를 좀 썼으면 하는데...’ 그날 아침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러 몰려왔습니다. 예수님은 시몬의 빈 배를 호수에 띄워서 강대상 삼아 설교하시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면 어떻게 반응할까요? ‘에이 나 지금 피곤해요. 배도 고프고. 다른 데 알아보세요.’ 
그랬더라면 시몬의 인생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마 평생 어부 시몬으로 살았을 겁니다. 

어부 시몬이 예수님께 자기 빈 배를 내 드립니다. ‘빈 배지만 쓰세요. 고기가 많이 잡혔더라면 강대상으로 쓰시지도 못했을 겁니다. 마침 빈 배라서 잘 된 셈이네요.’ 
3절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시몬이 주님이 빈 배를 쓰시자는 요구에 즉각 순종합니다. 시몬의 빈 배는 그날 특별한 강대상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설교 강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날 아침 예수님은 시몬의 빈 배에 앉으셔서 많은 무리들에게 설교하셨습니다. 빈 배를 내어드리는 순종 덕분에 많은 무리가 예수님의 설교를 잘 들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주님은 오늘도 여러분의 빈 배에도 찾아오십니다. 헛수고한 빈 배에 찾아오십니다. 
실패한 빈 배에 찾아오십니다. 피곤합니다. 지칩니다. 짜증도 납니다. 그런 빈 배 같은 여러분의 삶의 자리에 찾아오십니다. 여러분의 빈 배도 쓰시겠다고 요구하십니다. 주님은 나의 빈 배 같은 마음도 귀하게 쓰시기를 원하십니다. 나의 빈 배를 주님이 쓰시도록 내 드리십시다! 


2. 빈 그물을 깊은 곳에 던지는 순종을 하자. 

주님은 시몬에게 좀더 깊은 단계의 두 번째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무리에게 설교하신 후, 예수님이 한 사람에게 관심을 집중하십니다. 빈 배를 내어준 시몬입니다. 많은 분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 중에 주님께서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누구일까요? 빈 배를 내어 드리는 순종을 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시몬이 여전히 빈 그물을 붙잡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빈 그물을 붙잡고 있는 시몬에게 말씀하십니다. 4절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두 번째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처음 순종보다는 좀 더 깊은 단계의 순종을 요구하신 것입니다. 
‘밤새 일했으니 아침 먹고 한 숨 푹 자야 합니다. 한 번 순종했으면 됐지, 자꾸 뭘 하라고 하시는 건 좀 심한 거 아닙니까?’ 그럴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내 경험으로 볼 때는 안 되는 일입니다. 저도 고기 잡는 일에는 노하우가 많습니다. 나름대로 전문가라고 할 수 있지요. 어제 저녁만 해도 밤새도록 그물질을 했지만 한 마리도 못 잡았거든요. 그러니 오늘도 안 될 겁니다.’ 그게 맞는 말입니다. 당연히 할 소리입니다.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고 싶습니까? 그런데 만일 시몬이 그렇게 말하고 끝났더라면 시몬의 인생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시몬은 주님의 두 번째 요구에도 즉시로 순종합니다. 5절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시몬은 자기의 경험을 의지하지 않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로 결심합니다. 인간적으로 본다면 예수님은 지금까지 목수 일을 한 분입니다. 목수가 어부에게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겁니다. 비전문가가 전문가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몬은 예수님이 그냥 목수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순종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내 경험도 중요합니다. 경험에서 얻은 지혜가 귀합니다. 경험에서 좋은 노하우가 나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의 지혜가 나옵니다. 하나님의 노하우가 나옵니다. 때로는 이해가 잘 안 되더라도 순순히 순종하십시다. 순종하고 나면 이해가 됩니다. 이해 안 되더라도 순종하면 내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시몬이 순종할 때 무슨 일이 일어납니까? 6절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 지라.” ‘그렇게 하니’ 이 말은 ‘순종하니’입니다. 

순종하니 시몬의 빈 그물이 고기가 가득 채워져서 찢어질 지경이 되었습니다. 자기 빈 배를 고기로 가득 채웁니다. 거기서 끝난 게 아닙니다. 7절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시몬이 순종했더니 자기가 넘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동생 안드레도 그 축복을 함께 누리게 됩니다. 옆에 있는 야고보 요한의 빈 그물, 빈 배도 가득 채우고도 남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순종하는 사람을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의 원리입니다. 
부모가 순종하면 하나님은 그 자녀에게도 축복을 주십니다. 그래서 부모의 순종이 중요합니다. 남편이 순종하면 아내에게, 아내가 순종하면 남편이 축복을 받게 됩니다. 내가 순종하면 우리 교회가, 우리 회사가, 우리 학교가 하나님의 축복을 함께 받을 것입니다. 한국 교회가 순종하면 하나님은 우리나라를 축복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순종하면서 이런 자긍심을 갖기를 바랍니다. ‘내가 주님 말씀에 순종하니 내 자녀는 잘 될 것이다. 내가 순종하니 우리 학교는 하나님이 축복하실 것이다. 내가 평사원이지만 내가 순종하니 하나님이 우리 회사를 축복하실 것이다. 순종하는 나 때문에 하나님이 잘 되게 하실 것이다.’ 
순종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입니다. 축복의 파이프요. 축복의 송전선입니다. 
이것이 순종의 힘입니다. 


3. 사람을 취하라는 부르심에 순종하자 

세 번째 주님의 요구는 시모에게 훨씬 더 깊은 단계의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빈 그물, 빈 배가 채워지는 것으로 끝났다면 시몬의 인생은 변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멋진 추억하나 생기고, 일당 두 배 벌어서 기분 좋게 집으로 갔을 것입니다. 그리고 시몬의 인생은 여전히 어부 시몬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몬은 그 날 그 자리에서 정말 중요한 발견을 하게 됩니다. 무엇인가요? 8절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예수님을 ‘주여’라고 부릅니다. 5절에는 ‘선생님’이라고 불렀습니다. 이제는 ‘주여’라고 고백합니다. 주 앞에 무릎 꿇고 엎드립니다. 주께 예의를 갖춰서 경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시몬은 두 번 순종을 하여 온 마음으로 주님을 만나는 축복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또한 주님 앞에 서 있는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지금까지는 그냥 어부로 살아왔습니다. 그냥 직장생활 하면서 살아온 겁니다. 그냥 학생으로 학교 다닌 겁니다. 크게 악한 일 하며 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자신의 내면이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빈 배, 빈 그물만 쳐다봤었는데, 이제는 텅 빈 자기 인생이 보입니다. 주님 없는 텅 빈 영혼이 보이는 것입니다. 주님 없이 살아온 죄인인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고기 없는 빈 배, 빈 그물이 문제가 아니라, 주님 없이 사는 자기 인생이 정말 문제라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어부 시몬에서 시몬 베드로가 새롭게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그냥 시몬이라고 하지 않고 ‘시몬 베드로’라고 부르기 시작합니다. 

*이번 여름 성경학교, 수련회에서 우리 청소년 청년들이 시몬처럼 주님을 발견하고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어부 시몬에서 사도 베드로의 삶의 전환이 있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주님이 시몬 베드로에게 드디어 세 번째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10절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시몬아 빈 배, 빈 그물을 채우는 어부 시몬의 일은 끝났다. 이제는 베드로의 인생을 살아라. 너의 빈 인생을 채우라. 이제는 많은 사람들의 빈 영혼을 채워주는 사도 베드로의 삶을 살아라.’고 말씀하십니다. 
더 깊은 단계의 순종을 요구하신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결단이 필요한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주님을 만난 시몬 베드로가 세 번째 순종을 하기로 결단하고 실천합니다. 11절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시몬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로 결단을 내립니다. 고기를 가득 채운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길을 선택합니다. 드디어 어부 시몬의 삶에서 사도 베드로의 삶으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리는 베드로를 예수님의 수제자라고 말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기독교 역사의 기초를 세운 분입니다. 교회역사의 기둥과 같은 분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가득 채워주는 사역자가 된 것입니다. 물고기를 낚는 어부 시몬에서 수많은 영혼을 낚는 사도 베드로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순종의 힘인 것입니다. 

시몬은 주님이 주신 좋은 기회를 붙잡은 사람입니다. 어떻게요? 주님의 요구에 순종함으로 주님이 주신 너무 귀한 인생의 기회를 붙잡은 겁니다. 

오늘도 주님은 시몬 같은 우리에게 기회를 주십니다. 어떻게 기회를 붙잡을 수 있을까요? 순종입니다. 순종하는 사람이 주님이 주시는 인생의 기회는 붙잡게 됩니다. 순종하는 사람을 통해서 주님은 주님의 능력을 나타내십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