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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마른 뼈들이 하나님의 군대가 되는 기적 (겔 3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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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뼈들이 하나님의 군대가 되는 기적 (겔 37:1~10)


어느 날 알렉산더 대왕에게 사랑하는 친구가 사냥개 두 마리를 선물했습니다. 내친김에 토끼 사냥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이 사냥개가 땅에 뒹굴뒹굴 뒹굴기만 하고 토끼 잡을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 겁니다. 홧김에 산에서 내려와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후에 사슴 사냥을 떠났습니다. 저 만큼 사슴이 나타났는데도 두 마리의 사냥개는 전혀 좇아가 잡을 생각을 하지 않고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있는 것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활을 쏘아 사냥개 두 마리를 죽여버렸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두 마리의 사냥개를 준 친구를 만난 자리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토끼 한 마리, 사슴 한 마리 잡지 못하는 그 놈의 개를 사냥개라고 내게 선물을 했느냐고?”고 말했더니 친구가 “대왕, 그 사냥개는 대왕을 위하여 사자와 호랑이를 잡을 때 쓰도록 특별히 훈련된 개들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사자나 호랑이를 잡도록 훈련된 사냥개의 실력을 모르고 그 사냥개들로 토끼나 잡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 가운데도 자기가 어떤 존재인지를 잘 모르고 엉뚱한 싸움에 에너지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하나님의 병사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싸워서 잡아야 할 적은 주변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내 감정을 건드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의 싸움의 상대는 악한 영들입니다. 우리는 사단과 귀신 즉 악한 영들과의 싸우는 영적인 군사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본문에 보면 에스겔이 하나님의 역사로 환상을 봅니다. 성령께서 에스겔을 골짜기 가운데 세우시는데 보니 거기에 뼈가 가득합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라고 명하십니다. 에스겔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대언하자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뼈들이 살아나게 될 것을 대언하자 소리가 나면서 뼈들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 뼈, 저 뼈가 들어맞아 뼈들이 서로 연결되고 그 뼈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고 가죽이 덮이고 나중에 생기가 들어가니 그들이 곧 살아나서 일어나 서는데 극히 큰 군대가 됩니다. 

11절에 보면 이 뼈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이라고 말씀합니다. 마른 뼈처럼 죽어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아나서 하나님의 큰 군대가 되겠다는 예언이 담긴 환상입니다. 

본문의 마른 뼈가 살아나 하나님의 군대를 이루는 이 환상은 마른 뼈처럼 영적으로 죽은 자들이 살아나서 하나님의 군대를 이루게 될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는 우리들은 하나님의 군대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하나님의 군사들이 되어야 합니다. 딤후 2:3에 보면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말씀합니다. 
그럼 어떻게 마른 뼈와 같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극히 큰 군대가 될 수 있을까요? 본문을 통해서 마른 뼈가 지극히 큰 하나님의 군대가 되는 과정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1. 절망 중에도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본문에는 '뼈'라는 단어가 무려 13번이나 언급되어 있습니다. 1, 2절에 의하면, 많은 뼈들이 골짜기에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그 뼈들은 ‘아주 마른 상태’ 영어로 ‘very dry’한 상태였습니다. 이것은 완전한 절망과 회복 불가능한 상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말씀입니다. 생명의 흔적이라곤 전혀 남지 않은 상태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시체라는 표현도 사실은 절망이지만 아주 마른 상태의 뼈라는 표현은 더욱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그런 절망 중에도 하나님이 역사하시니 마른 뼈들이 들어맞고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고 가죽이 생기고 생기가 들어가서 하나님의 큰 군대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에게는 절망이란 없습니다. 13절에 보면 그 당시 유대인들의 상태는 마치 무덤 속에 들어가 있는 상태와 같았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내 백성들아 내가 너희 무덤을 열고 너희로 거기에서 나오게 한 즉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줄 알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복음은 절망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소망을 줍니다. 그리고 그 소망을 따라 하나님의 영이 역사를 하시면 소망이 실제가 되는 것이 믿음입니다. 갈보리교회 이필재 목사님은 미국에서 목회를 하시다가 한국에 오셔서 갈보리교회를 담임하시고 있습니다. 이 목사님이 미국에서 목회를 하실 때 IMF가 터졌습니다. 그 때 이 목사님이 한국에 오셔서 서울역 지하도에 수백 명이 모여서 잠을 자는 사람들 틈에서 허름한 옷을 일부러 입고 하루저녁 밤을 새면서 실태 조사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예배를 드리면 밥 준다는 전도팀이 밥을 해서 리어카에 잔뜩 차려놓고 예배드리면 밥 주겠다고 하니까 많은 노숙자들이 모여들어서 밥 얻어먹으려고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목사님도 거기서 예배드리고 밥 한 그릇 얻어먹고 하루 저녁을 지냈습니다. 

그런데 거기 어떤 사람이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이라고 시뻘겋게 쓴 띠를 가슴에 두르고는 얼마나 열심히 찬송을 부르며 밥을 즐겁게 퍼주는지 목사님이 그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야! 저 사람 어쩌면 저렇게 은혜스러울까?’라고 생각하고 “누구십니까? 혹시 목사님이십니까?”라고 물었더니 “하하하! 목사님이라니요? 몇 달 전에 배고파서 여기 밥 얻어먹으러 왔다가 예배에 참석한 사람입니다. 제가 은혜 받고 예수 믿고는 내가 있던 이 자리에서 사람들에게 ‘나도 여러분처럼 노숙을 했던 사람입니다’하면서 전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을 하더랍니다. 

절망에 빠져서 노숙을 하고 밥을 얻어먹던 사람이 예수를 만나고 변화가 되어서 이제는 노숙자들을 돌보며 너무나 행복한 사람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 목사님이 주머니에 있던 돈 수천달러를 꺼내서 그 단체에 기부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어떤 절망 가운데 있다하더라도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을 붙잡으십시오.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을 붙잡으면 내 속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속에서 일어난 변화가 환경을 바꾸고 결국 소망이 실제가 됩니다. 

모세는 40세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키려다가 살인자가 되고 도망자가 되어 미디안 광야로 도망을 갔습니다. 그곳에서 몇 년간은 인간적인 기대감을 가지고 재기를 꿈꾸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1년 2년, 5년 1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절망에 빠지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은 하나님이 부르시고 능력을 주신다고 해도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비참한 처지에 있던 모세에게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는 소망,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오는 소망 그리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소망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하던 모세는 점점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에 물들어가기 시작했고 결국은 그 소망을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아 가진 소망대로 그는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나오게 되었고 결국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절망하는 순간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키에르케고르는 “죽음에 이르는 가장 무서운 병은 암 같은 질병이 아니라 자아상실 즉, 자기를 잃어버린 절망이다”라고 했습니다.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이 아무리 어렵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하나님은 마른 뼈로도 하나님의 군대를 만드실 수 있는 분입니다. 

사람 눈으로 보기에 절망적인 상황도 믿음으로 보면 소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소망을 붙들면 하나님이 베푸시는 기적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회당장 야이로가 절망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믿음으로 소망을 포기하지 않아서 결국 자기 딸이 사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딸이 병들어 주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주님에게 함께 집으로 가서 딸을 치료해주실 것을 부탁했습니다. 주님을 모시고 집으로 가는 야이로에게는 딸이 살게 될 것이라는 소망이 충만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집으로 가는 도중에 집에서 보낸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들을 통해서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야이로를 절망의 그림자가 덮기 시작합니다. 그 때 주님이 야이로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야이로는 주님의 말씀에 힘을 얻어서 두려움을 물리치고 딸이 살아날 것을 소망합니다. 결국 그의 소망대로 주님이 집에 도착하셔서 죽은 딸을 향하여 “달리다굼(소녀야 일어나라)”하시니 죽었던 딸이 살아나는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지금 절망스러운 환경 중에 있는 분들이 있다면 마른 뼈들을 생각하십시오. 주님은 마른 뼈로도 하나님의 군대를 만드실 수 있는 분입니다. 죽은 야이로의 딸을 살리신 분입니다. 주님은 여러분의 절망적인 상황도 소망으로 바꾸실 수 있는 분입니다. 


2. 하나님의 권능이 임해야 합니다.

본문을 자세히 살펴보면 ‘여호와’라는 단어가 무려 11번이나 등장합니다. 그리고 ‘영’, 또는 ‘생기’라는 말은 성령을 뜻하는 히브리어 “루아흐”를 번역한 것인데 이것도 무려 10번이나 등장합니다. 

하나님의 권능은 성령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14절을 보겠습니다. “내가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가 살아나게 하고 내가 또 너희를 너희 고국 땅에 두리니 나 여호와가 이 일을 말하고 이룬 줄을 너희가 알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행 1:8에 보면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행 13:38에 보면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다고 말씀합니다. 눅 4:14에 보면 “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에 돌아가시니 그 소문이 사방에 퍼졌고”라고 말씀합니다. 갈 3:5에 보면 우리에게 성령을 주시고 능력을 행하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은 인간적인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하겠습니다. 난생 처음 백화점엘 가 본 시골 할아버지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신기한 듯 이것저것 구경을 하는데 마침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할머니 한 분이 엘리베이터 안으로 쏙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그 문이 열리고서는 예쁜 아가씨가 내리니까 이 할아버지는 너무나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는 옆에 있던 손자의 손을 잡고 뛰기 시작했습니다. “할아버지 왜 그러세요?”, “니네 할머니도 저 기계 속에 넣었다가 끄집어내야겠다.” 그 할아버지는 엘리베이터가 할머니를 예쁜 아가씨로 변화시키는 줄로 알았던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사람이 변화되는 것을 인간적인 어떤 노력이나 기타 다른 방법들로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이 변화되는 것은 성령의 역사가 없이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삼상 10:6에 보면 사무엘이 사울에게 성령께서 임하실 것을 예언하면서 “네게는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사울이 변하여 새사람이 되게 된 이유는 하나님의 영 즉 성령께서 임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성령을 받은 후에 완전히 변해서 새롭게 되었습니다. 성령을 받기 전에는 주님이 잡히시니 모두 다 도망을 가고 말았으며, 주님이 부활하신 후에 주님의 부활을 목격하고서도 영적 전쟁을 할 만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사도행전 2장에서 성령을 받고나자 완전히 새롭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고 복음을 전했고 심지어 복음을 전하다가 잡힌 후에도 사단과의 영적 전쟁을 포기하지 않는 강한 하나님의 군사들이 되었습니다. 

컴퓨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대의 같은 용량의 컴퓨터가 있다고 가정합시다. 용량이 같다고 각각의 컴퓨터가 같을 능력을 갖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소프트웨어를 가졌느냐에 따라서 그 컴퓨터가 할 수 있는 일은 달라지는 것입니다. 같은 컴퓨터도 어떤 소프트웨어를 까느냐에 따라서 그 컴퓨터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몸은 하드웨어로 인간의 영은 소프트웨어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어떤 영을 가졌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인격과 생활과 능력은 달라지는 것입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영입니다.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 속에 오시면 같은 육체를 가지고 있지만 완전히 달라진 인격, 달라진 생활, 달라진 능력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하지만 성령으로 충만하지 못하면 자기 인격과 능력으로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성령의 충만을 받으면 완전히 달라진 인격과 능력을 갖기 때문에 생활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전에는 대인관계 속에서 늘 짜증을 부렸던 사람이 성령의 충만을 받으면 짜증이 사라지고 굉장히 해피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다가 성령을 소멸하게 되면 다시 짜증이 고개를 들기 시작합니다. 신자는 성령으로 살아야 합니다. 성령의 충만을 유지하는 것이 영적 승리의 비결이며 하나님의 군사로 살아가는 힘인 것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영적인 강한 용사가 될 것입니다. 한때 세계를 주름 잡았던 권투 왕이었던 [무하마드 알리]라는 사람을 잘 알 것입니다. 그는 현재 파킨스씨 병에 걸려 투병 중입니다. 이 병 때문에 그는 지난 번 애틀란타 올림픽 때 성화를 점화하러 나와서는 제대로 점화를 못할 정도로 덜덜 떨었다고 합니다. 그가 누구입니까? 왕년에 전성기 때 “내가 최고로 힘이 세다. 세상에서 제일 강한 자다”라고 큰소리치던 사람이 아닙니까? 그런 사람이 덜덜 떨면서 성화도 겨우 점화할 만큼 약한 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기자 회견을 하면서 이런 의미 있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사람보다도 하나님이 더 강하시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제가 이 병에 들었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시고 성령의 도우심 속에서 진정한 승리를 쟁취하는 주님의 군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이 있습니다. 본문을 보면 마른 뼈들이 하나님의 군대가 되기  까지는 에스겔을 통한 말씀의 선포가 있었습니다. 4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대언을 명하십니다. 대언은 하나님을 대신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에스겔이 대언하는 내용은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마른 뼈들에게 에스겔이 대언을 하니 마른 뼈들이 살아나고 하나님의 군대를 이루었습니다. 

스펄전목사님이 성전을 완공하고 육성 설교가 뒤에까지 잘 전달 될 것인지 시험해보려고 강단에 서서 큰소리를 질렀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하고 세 번 외쳤을 때 천장에서 한 사람이 벌벌 떨면서 내려오더니 무릎을 꿇고 빌며 “용서하여 주십시오!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하기에 스펄전 목사님은 “당신 누구요?”라고 묻자, “예 사실 도둑질 하려고 들어와서 천장에 숨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 두려워 내려 왔습니다”고 말하더랍니다. 여러분, 도둑도 말씀을 바로 받으면 변화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 포로가 되어 종살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디안 광야에서 모세는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말씀에 사로잡혀서 애굽에 가게 되었고 포로된 이스라엘을 해방시켜서 하나님의 군대를 만들었습니다. 말씀은 말씀을 받는 자들을 변화시켜서 하나님의 큰 일을 할 수 있는 하나님의 군대를 만들어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자신을 쓸모없는 인생이라고 믿는 사람들에게도 희망을 주어 쓸모 있는 삶을 살게 하십니다. 세계 제2차 대전 중에 ‘해롤드 럿셀’이라는 청년이 공수부대 요원으로 참전하였다가 불행하게도 포탄에 맞아 두 팔을 잃은 불구자가 되었습니다. 두 팔을 잃었으니 무슨 소망이 있겠습니까? 그는 이제 ‘나는 쓸모없는 고기 덩어리가 되었구나’하고 절망하던 중에 전도를 받고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는다’는 설교를 듣고 그의 마음에 새로운 힘이 솟아났습니다. 그 후에 그는 무엇인가를 하여야 하겠다는 계획을 하던 중에 그를 돕고자 하는 의사로부터 쇠붙이로 된 손(의수)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 손으로 글씨도 쓰고, 나중에는 타자까지 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우리 생애 최고’라는 영화에 출연하여 영화계 최고상인 ‘아카데미’ 주연상까지 받았습니다. 절망 중에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사람이 교회에 나가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살다가 그렇게 영광스러운 자리까지 가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말씀의 능력입니다. 

군인은 강한 체력도 있어야 하지만 진짜 전투력은 강력한 무기에 있습니다. 미군이 전쟁을 하면 승리하는 비결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막강한 경제력으로 강력한 무기들을 소유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이 강한 영적인 군사들이 되는 비결 역시 강력한 무기를 소유해야 합니다. 

엡 6장에서는 다양한 무기를 소개합니다. 그 가운데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는 단 하나입니다.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40일 금식을 하신 후에 마귀의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그 때 마귀를 물리치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말씀을 들으면 말씀은 듣는 자에게 믿음을 공급하고 믿음을 자라게 합니다. 강한 영적 군사가 되려면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마른 뼈를 하나님의 군대로 만드는 강력한 파워가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최고의 축구 선수는 브라질의 펠레입니다. 펠레는 천재적인 선수로 열일곱 살 때 스웨덴 월드컵 출전하여 조국에 승리 컵을 안겨주었고, 세 번이나 월드컵에서 브라질에 우승컵을 안겨주었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병원 화장실을 청소하는 청소부이어서 집이 아주 가난하였답니다. 그러나 축구를 좋아하는 그의 아버지는 그가 축구에 자질이 있다는 것을 알고 축구를 하게 했답니다. 

그런데 하루는 그가 담배를 피우다 아버지에게 들켰습니다. 제대로 먹이지도 못하면서 아들에게 축구를 시키는데, 그 아들이 담배를 피우니 아버지의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하루는 아버지가 낡은 지갑에서 돈을 꺼내어 그에게 주며 말했습니다. “아들아, 이것은 담배 한 갑 값이다. 아버지의 말을 잘 들어라. 네가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며 축구를 하면 절대로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없다. 축구를 하려면 90분간 피곤을 모르고 뛸 수 있는 체력이 있어야 한다. 90분간 피곤을 모르고 뛰려면 술 담배를 하면 안 된다. 술 담배를 하면 몸이 망가져서 그렇게 뛸 수가 없다. 너 이 돈으로 담배를 즐기면서 무명하게 사는 사람이 되겠니? 담배와 술을 끊고 세계적인 선수가 되겠니?” 

그때 펠레가 아버지에게 돈을 돌려주며 말했습니다. “아빠, 이제 담배 안 할게요. 술 안 할게요.” 그리고 그 때부터 술과 담배를 딱 끊고 체력을 연마하고 연습하여 열일곱 살에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된 것입니다. 아버지의 조언을 받아들여도 그렇게 되는데 하물며 하늘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말씀대로 순종해서 안 될 일이 없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말씀을 들으시고 그대로 받아 그대로 하면 안 될 일이 없는 것입니다.

정리합시다. 혹시 마른 뼈와 같은 절망적인 상황에 있어도 하나님이 하시면 된다는 것을 믿고 소망을 가지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권능을 의지하십시오. 성령의 도우심은 세상의 어떤 도움 보다 강력합니다. 성령의 충만을 사모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운동력이 있습니다.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강력한 영적인 군사가 됩니다. 말씀을 사모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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