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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올라가자 (창 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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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자 (창 35:1~5)


할렐루야! 
날씨가 많이 더워서 입맛이 떨어진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도 잘 드셔야 영양이 보충되고 더위도 이길 수 있습니다. 잘 드시기 바랍니다. 
영혼의 건강도 말씀을 잘 먹어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행하여 
견고하며 흔들리지 않는 영적인 건강을 유지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영육 간에 강건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옆의 분과 “영육 간에 강건한 여름 되시기 바랍니다”라고 인사하시기 바랍니다.

성경을 높이 들고 우리의 믿음을 표현합니다.

저는 예수 믿어 구원받았습니다(요3:16).
저는 예수 믿어 하나님 자녀 되었습니다(요1:12).
저는 예수 믿어 천국 백성 되었습니다(빌3:20).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오늘(시118:24),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습니다(딤후3:14~17).
눈을 열어 주의 법 안에 있는 
놀라운 진리를 보고 깨닫게 하소서(시119:18).
"아멘"으로 순종하여(고후1:20)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되게 하소서(마5:16).
아멘.

그런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벧엘로 올라가서

개와 고양이는 똑같이 애완동물로 키우기 좋은 동물입니다.
그러나 그 둘은 큰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나 고양이를 기르다가 이사를 가면 개는 주인을 따라가려 하고,
고양이는 집에 남아 있으려고 합니다. 
고양이는 장소에 애착이 강한 동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람도 고양이처럼 장소에 대한 애착이 강합니다. 
그래서 어릴 때 살던 고향을 그리워하고
타국에 오랫동안 나가 있으면 고향을 그리워하는 ‘향수병’이 생기기도 합니다. 
다녔던 학교의 운동장, 자주 갔던 찻집 … 등
기회만 되면 다시 찾아가보고 싶은 곳, 특별한 추억이 남아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런 곳에 가면 거기서 있었던 좋은 기억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 특별히 ‘어떤 일을 처음 한 장소’를 귀히 여깁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처음 만난 곳, 처음 손잡았던 장소, 처음 뽀뽀한 곳, 
결혼하고 처음 살던 집, 처음 은혜 받은 장소 … 등을 소중히 기억합니다.
어떤 장소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해도 문제없지만
어떤 장소는 절대로 이야기하면 안되는 곳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추억이 담겨 있는 장소에 가보고 싶으십니까?

오늘 본문에 나오는‘야곱’에게도 그런 특별한 장소가 있었습니다.
본문 1절에, 하나님은 야곱에게
“ …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 ”(창 35:1)했습니다. 

벧엘은 야곱에게 특별한 장소입니다. 
야곱은 아버지 이삭을 속여 형 에서를 대신하여 장자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에서는 야곱이 장자의 명분은 물론
자신이 받을 복까지 빼앗았다고 생각했습니다.(창 27:36)
그래서 에서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만 하면
동생 야곱을 죽이겠다고 했습니다.(창 27:41) 
이 말을 들은 어머니 리브가는 형제간에 죽이고 죽는 비극을 피하기 위해
오빠 라반이 있는 하란으로 야곱을 피신시켰습니다.(창27:42~44) 

야곱이 있던 브엘세바에서 하란까지는 약 880킬로미터가 됩니다.
그 옛날에 걸어서 가려면 한 달도 더 걸리는 먼 길이었습니다.
야곱이 브엘세바를 떠나 하란으로 가다가 …
들판에서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돌베개를 베고 잤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꿈에 나타나 야곱에게 약속하셨습니다.(창 28:13~15)
-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겠다.(13절)
- 네 자손이 번성하여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통해 복을 받게 하겠다.(14절) 
- 너와 함께 하여 너를 지키고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않겠다.(15절) 
잠에서 깬 야곱은 베고 잔 돌을 기둥으로 세우고 
그 자리를“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의‘벧엘’이라고 했습니다.


일어나 돌아가라

그리고 야곱은 
-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 기둥으로 세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고
-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것에서 십의 일을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창28:20~22) 하며 서원했습니다.
야곱에게 벧엘은 하나님과 첫 만남의 자리이며, 예배의 자리이며, 
자발적으로 약속 한 서원의 자리였습니다. 
형을 피해 도망간 야곱은 외삼촌의 집에서 20년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곳에서 외사촌 동생들과 결혼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야곱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나는 벧엘의 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리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내게 서원하였으니 지금 일어나 
이 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 …”(창31:13) 

그래서 야곱은 가족과 모은 재산을 가지고 
외삼촌이자 장인인 라반의 집을 떠났습니다.
양털을 깎으러 나가 있던 라반은 야곱이 떠났다는 소식을 삼일 후에 들었습니다. 
이틀을 산 것도 아니고, 2년을 산 것도 아니고 
20년을 살다가 조카인 야곱에게 자기 딸들까지 아내로 삼게 해 주었습니다. 
더군다나 빈털터리로 와서 부자가 되었는데
외삼촌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도망갔습니다.
그러니 외삼촌인 라반이 당연히 화가 났을 것입니다.
저 같아도 화났을 것입니다.

라반은 분노하여 형제를 거느리고 야곱을 맹렬하게 추격했습니다. 
7일 동안 쫓아갔습니다.(밧단아람에서 길르앗 산까지 약 480km, 창 31:23)
그런데 창세기 31장 24절에 보면 하나님이 라반에게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 … ”했습니다.

야곱에게 어떤 해로운 행위도 하지 말고그대로 보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벧엘에서 한 야곱의 기도를 기억하셨습니다. 
그래서 야곱의 인생에 틈틈이 개입하시며 인도하셨습니다. 

그러나 야곱의 위험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20년 전, 분을 품고 죽이겠다고 했던 형 에서가 남아있었습니다. 
형이 자신을 죽일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형의 마음을 풀기 위해 먼저 선물을 보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 마음 푸는 데는 선물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성경에도 나오는 방법입니다. 
용서를 구할 때도, 감사를 표할 때도 선물이 좋습니다. 

야곱은 자신의 재물과 종, 아내와 자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춤거렸습니다.
그런데 형 에서는 야곱을 보고 달려와서 끌어안고
입 맞추며 눈물을 흘렸습니다.(창 33:4)

외삼촌 라반과의 문제가 해결됐고, 형 에서와 화해를 했으니까
야곱의 인생에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런데도 야곱은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라(창 31:13)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지 않았습니다. 
고향으로 가자는 에서의 권유를 뿌리치고
세겜에 땅을 사고 정착하고자 했습니다. 
어느 정도 생활이 안정되자 하나님과의 약속
‘벧엘’로 가는 것을 잊었습니다. 

그러자 야곱이 정착하고자 했던 세겜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창세기 34장을 보면, 야곱의 딸 디나가 하몰의 아들 세겜에 의해 겁탈을 당했습니다.
그러자 야곱의 아들 레위, 시므온이 세겜과 그의 가족들을 모두 죽여 버렸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인접 부족들이 연합하여 야곱의 집을 공격해 올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제 그곳에 정착하고자 했던 야곱의 꿈은 사라지고, 
가문의 존립마저 위태로워졌습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하신 말씀이 오늘 본문입니다.
“ …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 ”(창 35:1)
- ‘네가 가장 힘들었던 때 … 하나님의 손길을,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장소로 올라가라!’
- 진실된 신앙고백을 하며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기로 다짐한 
그 때 그 자리로 돌아가라!’
- 예배의 자리로 …, 거룩한 자리로 …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로 … 가라!
하나님은 야곱에게 “벧엘을 기억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세상에 살면서 위기를 만날 때, 어려움이 닥칠 때 …
믿음의 사람이 해야 할 일 가장 첫 번째 일은 ‘벧엘’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벧엘’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처음 경험했던 때와 장소가 있습니다. 그때 정한 마음이 있습니다.
처음 예수 믿기 시작했을 때, 처음 세례 받았을 때
처음 집사 될 때, 권사 될 때, 장로될 때, 목사될 때
마음에 다짐했던 약속, 하나님과 서원한 것이 있습니다.
“그 때로 돌아가라”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버리고 … 바꾸어 입으라

본문 2절에 야곱은 벧엘로 가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야곱이 이에 자기 집안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창 35:2) 고 했습니다. 

야곱은 벧엘로 올라가기 전, 
자기 집 사람들과 함께 한 모든 자들에게 이방 신상을 버리라고 했습니다. 
야곱의 아내 라헬은 집을 떠날 때, 
아버지의 ‘드라빔’을 훔쳐서 숨겼습니다.(창 31:19)
‘드라빔’은 가정의 수호신이나 점치는 일에 사용되었던 우상입니다. 
이 밖에 우상을 숭배하는 일에 쓰였던 귀걸이까지도
다 거두어 전부 나무 아래에 묻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오는 자,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 
하나님보다 더 무서워하는 것부터 정리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옷을 바꿔 입었습니다.
인간의 마음가짐과 행동은 옷에 따라 달라지게 되어있습니다. 
옷은 그 사람의 삶과 신분을 드러내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의복을 바꿔 입는다는 것은 
현재의 삶과 신분을 벗고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결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13장 14절에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롬 13:14) 고 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옷을 갈아입는다는 것은 
우상숭배에 물들고 죄악의 때가 묻은 모든 것을 벗어버리는 것입니다.
삶의 자리에서 때 묻은 옷에서 
예배자의 옷으로, 거룩한 자 / 구별된 자의 옷으로 갈아입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우리들은 그리스도로 옷 입은 사람들입니다.(갈 3:27)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갈3:27)
여러분 예수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었다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답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영화 촬영하는 곳에 가보셨나요?
이상하게 왕 역할을 맡은 배우는 왕 의복을 입고 왕처럼 말하고 행동합니다.
포졸 옷을 입은 배우들은 역시 포졸답게 말하고 행동합니다.

그리스도로 옷 입은 사람은 그리스도 처럼 말하고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로 옷 입은 사람답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살아야 합니다.

야곱이 벧엘로 가기 전 의복을 준비한 것처럼
예배자는 예배에 맞는 복장을 해야 합니다. 
적어도 예배드리러 올 때는 예배드리기에 합당한 옷을 입어야 합니다. 
옷이 뭐 중요하냐고 말하는 분들, 잘 들으십시오.
여러분이 아무리 비싼 옷을 입고, 명품 옷을 입었어도
수영장에 가려면 벗어야 합니다.
수영장에 옷 입고 들어가는 사람 받아 주지 않습니다.

장례식에 갈 때는 색동옷을 입거나 붉은 옷을 입지 않습니다.
시간이 없어 갈아입지 못했다면 적어도 입구에 가서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의 옷을 빌려서라도 갈아입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것이 죽은 사람과 슬픔을 당한 유족들에 대한 예의입니다.

음악연주회를 갈 때도 단정하게 하고 갑니다.
좋은 레스토랑에도 복장을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못 들어가는 곳이 있습니다.
축구를 해도, 등산을 해도 … 갖출 복장이 있습니다.

여러분, 엄청나게큰 유람선 크루즈를 혹시 타보셨습니까?
타보는 복이 있으시기 바랍니다.
크루즈를 타려면 옷을 많이 가지고 가야 한답니다.
크루즈를 타면 정장을 해야만 들어가는 식당이 있고
정장을 해야만 갈 수 있는 파티가 있습니다.
같은 배인데도 정장을 하지 않으면 못 들어가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크루즈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옷 보따리가 많답니다.

놀러가는 여행에서도 그에 맞는 옷을 가지고 가는데
예배에 대한 거부감을 줄인다는 이유로 
편안한 옷을 입어도 괜찮다는 목회자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교회에 처음 나오는 사람이라면 모르지만 
예배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라면 예배에 맞는 복장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께 대한 예의입니다.

성경에 “사랑은 무례히 행치 않는 것”이라고 했습니다.(고전13:5)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당연히 예를 갖추어야 합니다.

가끔, 수영장에 아니 목욕탕에 가는 사람처럼 교회에 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영락없이 목욕탕에 가는 복장입니다. 
어린이 성경학교라면 어린이 복장을 하고 어린이 앞에서 설교를 합니다. 
중고등학교 수련회에 가면 학생들에게 맞춰 편안한 복장을 하고, 
청년에 맞는 복장을 입고 설교합니다.
야외 예배를 가면 야외에 맞는 복장을 갖추고 설교합니다.
그러나 공예배에, 하나님께 예배하는 집을 지은 이 교회에 
예배드리러 올 때는 예배에 맞는 복장을 해야 합니다.

찬양대원으로 봉사하는 분들은 앞에 나와 찬양을 하기 때문에 예배인도자입니다.
그렇다면 양말을 신어야 합니다. 발가락 다 드러내고 찬양하면 안됩니다.

야곱이 하나님께 예배드리러 가기 위해 
첫 번째로 한 일이 우상을 버렸고 두 번째로 의복을 갈아입었습니다. 
마음을, 생각을, 태도를 바꾸는 것입니다.

야곱은 세겜에서 정착해서 살려고 땅까지 사놨습니다. 
그러나 벧엘로 오르기 위해 자신이 세웠던 계획과 재물을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하나님을 잊고 살았던 곳에서 가졌던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곳을 향해 나왔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만나는 벧엘로 오르기 위해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는 곳으로부터 나와야 합니다. 
삶의 방향을 바꿔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받았느니라 … 일어나 가라

하나님은 벧엘로 올라가는 야곱을 지키셨습니다. 

본문 5절에
“그들이 떠났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창 35:5)

벧엘로 간 야곱은 제단을 쌓았습니다. 
야곱이 돌아오자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나타나셔서 복을 주셨습니다.(창 35:10~12)
- 네 이름이 이스라엘이 되리라
- 너는 많은 자녀를 낳고 큰 나라를 이루리라
너는 많은 나라 왕들의 조상이 되리라 - 쉬운성경 -
-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너와 네 후손들에게 주리라
하나님은 전에 하셨던 약속을 야곱에게 다시 한 번 확인 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삶에 위기가 있습니까?
무너질 것 같은 어려움이 닥쳐옵니까?
그때가 ‘벧엘로 올라갈 때’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처음 하나님과 약속했던 그 장소, 그 마음으로 회복되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고 하지만
정작 어려운 일이 닥치면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아프리카에 가면 ‘뱀잡이수리’라는 새가 있습니다. 
이름으로 짐작해 봤을 때 뱀을 잡아 먹는 독수리인 것 같습니다.
이 새는 특이한 것이 어느 순간 고통을 감지하거나 위험을 느끼면 
평상시에 잘 날아다니는 뱀잡이수리가 날 수 있는 능력을 망각한답니다.
날 수 있는 능력을 망각한 새는 
땅을 기어 다니다가 끝내는 다치거나 목숨을 잃어버린다고 합니다.
그렇게 잘 날아다니는 새가 위험한 일이 있을 때 더 날아야 하는데
그때 날아다니는 것 자체를 잊어버린다고 합니다.

저는 이 글을 읽다가 꼭 우리교회 교인들과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삼시 세끼 밥 먹을 때마다 기도하고 밥 먹고, 
운전할 때도 기도하고, 무슨 일이 있으면 기도하면서
정작 어려운 일에 부딪히면 ‘아이고 큰일 났다’하면서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때가 기도해야 할 때인데도 하지 않습니다.
그때가 하나님을 찾을 때이고, 그때가 부르짖을 때인데
자기가 기도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잊어버립니다.

마음속에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거나 무서워하는 것이 있다면 버려야 합니다. 
예배에 방해가 되는 우상 같은 것이 있다면 … 
귀걸이 같은 것이 있다면 … 우상단지 같은 것을 다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살겠다고 결단한 
처음 마음, 처음 그때로 돌아가야 합니다.
처음 은혜 받았을 때, 처음 세례 받을 때, 
처음 집사, 권사, 장로, 목사 될 때 가졌던 
그 믿음, 그 헌신, 그 다짐, 그 서원 회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가정을 세우겠다고 …
하나님만 섬기는 가정 되겠다고 … 기도했던 그 눈물을 다시 흘리시기 바랍니다. 
일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복음 전파의 밑거름이 되겠다는 
처음 마음, 처음 비전을 다시 품어야 합니다.
하나님 사랑에 감격하여 헌신하고 봉사했던 
처음 마음, 처음 열정을 … 다시 회복하십시오.

목사도, 장로도, 찬양대도, 선교회도, 모든 부서에서 일하는 청년들까지도 
처음 가졌던 그 열정을 회복하지 않으면
그것은 세겜에 머무른 야곱과 같은 삶이 되는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지금 세겜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리고 고난에,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벧엘로 올라갈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사막에서 살아남으려면 지도를 따라 가면 길을 잃게 됩니다.
주변 환경을 보고 길을 가면 안됩니다.
나침반이 가리키는 곳으로 가야 합니다.
사막의 지형은 바람이 불면 없던 산이 생기고, 있던 산이 없어집니다. 

우리가 험한 이 세상에서 살려면 세상 경험과, 지식과 판단으로 살아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세상은 자꾸 변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의 나침반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신기루 같은 허상을 쫓는 어리석은 자가 아니라
내 생각과 내 지식을 따라 사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고 혼자 있을 때나, 가정에서나, 일터에서나 …
예배자로 하나님을 만나기 위하여 벧엘을 향하여 가는
야곱과 같은 발걸음으로 복된 삶을 살 때 세상이 우리를 향하여 두려워하고
우리에게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벧엘을 찾아 올라가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 그 길이 사는 길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믿음의 승리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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